은수(박형준)는 영실(양금석) 오빠의 비밀을 풀기 위해 또 다시 지방으로 향한다. 영실(양금석)은 아무도 모르게 집에서 진수(주 호)를 데리고 나올 방법을 궁리한다. 진국(남궁민)은 무슨 생각에선지 희수(홍수현)를 데리고 사무실로 직접 영실을 찾아간다.
지혜(김빈우), 재민(심지호)은 화장품 가게 앞을 오가는 선자와 마주칠 뻔한 몇 번의 위기를 모면한다. 성애(유지인)는 상담실에 찾아온 여인에게서 지혜가 있는 곳을 알게 된다. 지혜, 재민의 단란한 모습을 먼발치에서만 보고 돌아선 성애는 민섭(이덕화)을 만나러 가고, 민섭은 호프집 마담(유혜리)과 성애를 헐뜯다가 들키고 만다.
[ 47 회 ] 2004년 8월 10일 (화)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는지, 대를 이어 인생을 망쳐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덕배(백일섭)가 없는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달라는 진국(남궁민)에게 영실(양금석)은 대신 죄값을 치를 수 있는지 반문한다. 영실의 이간질로 또 다시 덕배는 진국에게 크게 화를 낸다. 은수(박형준)는 영실의 고향에서 영실과 진국의 생모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다.
민섭(이덕화)은 호프집 마담(유혜리)과 노닥거렸냐며 점순(강부자)에게 혼쭐이 난다. 성애(유지인)에게 소식을 듣고 찾아간 대석(민 욱)을 보고 지혜(김빈우)와 재민(심지호)은 깜짝 놀란다. 선자(이효춘)는 갑자기 노안이 심해짐을 느낀다.
[ 48 회 ] 2004년 8월 11일 (수)
영실(양금석)은 각서를 언급하며 희수(홍수현)를 야단치다가 진국(남궁민)에게 들키고, 죽을 때까지 지키기로 한 맹세가 그것이었냐며 다그치는 진국 때문에 흥분한 나머지 그릇을 깬다. 희수 역시 각서 내용을 묻는 진국에게 할 말을 찾지 못한다.
성애(유지인)에게 지혜(김빈우) 소식을 들은 민섭(이덕화)은 밥을 먹다 말고 달려간다. 민섭은 집에 가지 않겠다고 자신을 뿌리치는 지혜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씁쓸히 돌아선다. 선자(이효춘)는 돋보기를 맞추러 안경점에 갔다가 노안이 아니라는 말에 안과를 찾는다.
[ 49 회 ] 2004년 8월 12일 (목)
희수(홍수현)와 진국(남궁민)은 은수(박형준)가 초당할매라는 분을 통해 밝혀낸, 영실(양금석) 집안이 망하고 영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진국 생모와 관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실은 희수를 만나고 가는 은수를 보며 의심을 품는다.
선자(이효춘)는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인다. 선자는 실명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재민(심지호)을 보고 싶으니 찾아달라고 애원하고, 대석(민 욱)은 수술이 급하다며 선자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안사돈의 수술 소식에 민섭(이덕화)은 황급히 지혜(김빈우)와 재민을 데리러 달려간다.
[ 50 회 ] 2004년 8월 13일 (금)
진국(남궁민)은 영실(양금석)을 떠보기 위해 대뜸 초당할매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진국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음을 눈치 챈 영실은 박부장과 대책을 논의한다. 진국은 은수(박형준) 차로 박부장의 뒤를 밟고, 영실은 박부장이 미행당하는 것을 눈치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덕배(백일섭)는 조용히 진국을 불러 초당할매가 누군지 묻는다.
지혜(김빈우)와 재민(심지호)은 선자(이효춘)가 입원한 병실로 찾아가고 마취상태의 선자를 보며 말을 잇지 못한다. 민섭(이덕화)과 성애(유지인)는 지혜를 찾았다는 기쁨보다 선자의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안절부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