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4년 6월 28일 10:50 ~ 15:10 [04:20] 영상 28도 흐리다가 맑아짐, 시야 양호
산행코스 : 산주리 - 매화재 - 만대산 688m - 546봉 - 노태산 498m - 340봉 - 308봉 - 지릿재 - 276봉 - 큰재 - 364.5(산불감시초소)
시리봉 - 장승재 - 269봉 - 267봉 - 좌랑봉갈림길 - 너릿골산 278m - 기미재
동행인 : 산악랜드 35인
당초 역산행하기로 했던 것을 순방향으로 변경되어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고도가 점점 낮아져 산행은 무리가 없다 싶었는데 내려갈 수록 옻나무와 산초나무가 팔을 긁어 놓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제외한다면 제대로 된 조망터도 없고 명산도 없는 그런 곳을 이런 무더위와 함께 진행하다니 잔혹한 상처만 남아있다. 그래도 오른 팔에 옻을 옮아 병원에 간 것을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다.
10:50 산주리 출발
11:20 매화재
11:32 만대산 688m
11:52 갈림길
12:05 노태산 498m
12:57 307.4봉
13:03 지릿재
13:19 큰재
13:29 산불감시초소
13:39 시리봉
13:55 장승재
14:32 좌랑봉 갈림길
14:53 너릿골산
15:10 기미재
길주의할 곳이 한군데 있다. 만대산을 지나서 30분 경과하여 546봉에서 직진길이 너무 뚜렷하여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명확하지 않아 갔던 길을 되돌아 온 적이 있다.
뒷부분은 S자형의 등산로인데 옻나무, 산딸기 가시가 말이 아니게 성가시게 굴어댄다.
산주리 고령신씨 묘소까지 관광버스가 들어와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초반에 길을 잘못 잡아 헤매긴 했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만대산을 오른다.
매화재까지 비교적 길이 좋고 오르기도 쉽다
으름이 올 가을 추수때까지 잘 익어간다. 누군가는 으름을 한국 바나나라고도 했다.
매화재
만대산 정상 직전에 쉽터가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너무 깊은 산속에 있어서 한 낮이 아니면 이용하기 어렵겠다.
만대산 정상, 고령 신씨 만대까지 번성하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11:52 오늘 잠시 알바한 곳이다. 직진 길에서 우측에 리본이 반짝거렸지만 그냥 지나쳐 약 50m를 가다가 되돌아왔다.
노태산 498m, 한자가 고기 어(魚)와 비슷하여 어태산이라고도 불린다.
가끔은 임도가 잘 나있어 수월한 곳도 있다.
340봉부터 등산로는 S자 곡선을 그리며 진행한다. 자칫 등산로를 잃을 수 있다. 왜 그리 옻나무는 많은 지 모르겠다.
가끔 나타나는 묘지만이 잡목에서 해당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307.4봉, 300미터를 넘나드는 길이지만 잡목으로 인하여 고생이 심하다.
지나온 길(노태산)
308봉에서 우측으로 꺾인다.
지릿재로 하산하니 시원한 그늘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잠시 쉬어가는 맛이 최고이다.
지릿재는 합천군 율곡면 와리와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를 넘너드는 포장2차선 33번국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진행방향 좌측에 날머리와 들머리가 있다. 구도로 밑으로 터널이 뚫려 차량의 통행이 거의없는 편이다.
지릿재에서 고령쪽으로 임도를 30미터 가면 바로 좌회전하는 곳을 만난다. 그리고 헬기장을 3곳을 통과하면 전전대통령 선친묘소가 나온다.
큰재
합천군 율곡면 기리와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를 넘너드는 시멘트 포장1차선 임도가 지나가는 고개이다. 전전대통령 선친 묘소가 있어 폐헬기장이 3개나 있고 도로가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다.
산불감시초소까지 큰재에서 땀을 두바가지는 쏟아야 오르지만 조망이 너무 좋아 충분히 보상을 받고도 남을 만하다.
자나온 지맥길이 보인다.
합천군 율곡면 방향
산불감시초소
가야산이 멀리 조망된다.
시루봉 오름길
시루봉에 올랐으나 아무런 표식이 없다.
장승재로 내려서기 전에 가야할 기미재가 멀리 보인다. 등산로가 S자를 그리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저 길은 가시밭길이요 옻나무 길이다.
장승재에서 날등을 타야 하는데 우측 임도로 가다가 복귀하느라 애를 먹었다. 마루금을 타서 좌측으로 뻗어나가야 하는 곳이다.
임도를 걸으며 좌랑봉 방향을 조망한다.
269봉을 향하여 암봉을 오른다
좌랑봉 갈림길을 통과한다
산성터를 지난다
시리봉이 멀어진다. U턴을 하는지라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너릿골산 앞에서 묘지에서 진행방향을 조망한다
타래란
임도안부
황강, 마루금 만큼이나 황강은 S자 곡선을 그리며 이산 저산 흘러다니며 진행한다.
기미재를 내려오며 칡덩굴을 헤치며, 칡덩굴에 걸리며 마무리한다.
기미재
기미재는 합천군 쌍책면 상신리와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를 넘나드는 포장2차선 907번로가 지나가는 고개로 도로를 따라 약 50m 우측으로 진행하다 좌측에 임도로 진행할 수 있다. 고개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파는 간이휴게소가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평상이 있어 들어누우면 제격이다. 살구가 떨어져 입을 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144m 높이의 수준점, 고도를 많이 낮추었다. 이제 남은 한 구간의 수도지맥은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