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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금원산(金猿山 ; 1,352.5m) 하계휴양 겸
정기산행 ; 2012년 8월 19일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47명
* 산행 일시 : 2012년 8월 19일. 08:03 〜 19:47
* 날씨 : 맑음
기온 : 영상 28도 〜 영상 34도 ( 금원산 자연 휴양림 ; 30도 )
중부지방 ; 호우주의보, 남부지방 ; 폭염주의보
바람 : 없음
* 장소 : 금원산 자연휴양림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위천면 금원산 길 412 (상천리 산61-1)
* 일정표 ; 숲속마을(08:03)→ 삼계 농협(08:05)→ 장미A(08:08)→청아병원(08:11)
→내서IC(08:15)→ 금원산 주차장(10:26)→ 대피소 도착(11:20)→
생태 수목원 산책, 유한청 폭포 계곡 산행 및 자율 시간(11:30 〜17:00)
→하산(17:00)→ 주차장 도착(17:35)→ 출발(17:42)→ 삼계 도착(19:47)
* ☞ 산행 코스
1) 생태수목원 코스 ; 행사장〜 생태수목원〜 행사장 (2시간)
2) 유안청 계곡코스 ; 행사장〜 유안청 제1폭포〜 제2폭포〜 행사장 (1시간)
* 오늘 산악회 산행은 하계 휴양 겸 정기 산행을 한다.
한 시간 늦게 출발을 하니 아침에 일어나서 산행 채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산악회 정기 산행의 앞날(토요일)은 항상 곗날이라 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항상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 07:50분
숲속포장 앞으로 가니 회장님 내외분과 공희준 총무님, 산행대장님과 여러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오늘은 하계 휴양을 겸하니 버스에 실을 짐이 너무도 많다.
저런 짐 속에는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고 흥을 돋우어 주는......
각종 음식이 있을 터인데.....
마련한다고 고생을 하신 집행부에 감사의 말씀을 우선 올립니다.
* 08:03분
버스는 2주 전에 이미 회원님들로 만 차가 되었고....
산행 대장님과 부대장님, 총무님은 복도에 앉아서 출발을 한다.
자욱한 안개와 햇빛이 함께 있고 남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렸으니.....
오늘도 무척이나 더울 모양이다.
올해는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피서를 한 번도 못했는데.....
산악회 덕분에 피서를 가니 집행부에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
* 오늘 하계 휴양 겸 산행지인 금원산 자연 휴양림은
서쪽으로 금원산(1,352m),
북서쪽으로 북상면,
남동쪽으로 기백산(1,330m)과 접해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4번째 가보는 계곡이지만.....
최근에는 이곳이 상당히 인기가 있지만.....
과거에는 이름이 없는 숨겨 놓은 명소인데....
이 계곡은 길이가 2.5km에 이르며 깊고 수량이 풍부하여 폭포와 소가 곳곳에 있다.
* 이곳의 명소를 잠시 소개 하면은......
금원암 - 마을에 피해를 주던 금빛 원숭이를 가뒀다는 전설
유안청 계곡과 폭포 - 선비들이 공부하는 유안청이 자리했다
; 높이 80m의 유한청 제1폭포와, 길이 190m의 제 2폭포는 붉은 화강암 위로 쏟아져
내려 며칠 간 내린 비로 아름다움을 한층 더할 것이다.
문바위 - 우측 계곡에는 달암 이선생 수절동이라고 새겨진 높이 50m, 둘레 150m나 되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바위로는 가장 크다
마애삼존불상 - 위쪽의 암벽에는 고려시대 삼존불인 국가지정 보물 제 530호 가섭사지
이다.
선녀담 -휴양림 입구에는 선녀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목욕을 한다
; 이곳에는 아기를 못 낳는 여자가 목욕을 하고 소원을 빌면 아기를 낳게 된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 과거 산행을 하면서 이곳으로 여름 피서를 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 당시에는 부대시설이 없어서.....
잠시 잊어 버렸는데.....
공희준 총무님은 기억을 하여 사전 답사까지 하여 예약을 하고 왔으니......
그 헌신은 우리 회원님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모두들 박~~~~수~~~~!!
짝~~~! 짝~~~~~!! 짝~~~~~!!!
* 08:22분 함안 들녘을 지나니 맑은 날씨로 변한다.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8월의 정기모임을 갖는다.
신용희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하영창 산행대장님의 산행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즉 물 조심과 술 조심을 당부하였다.
ㅎㅎㅎ
본인한테 부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니.....
ㅋㅋㅋ
* 그리고 공희준 총무님이 오늘 찬조해 주신 분들을 소개를 한다.
1. 신용희 회장님 ........................................... 10만원
2. 조정순 총무님 ........................................... 10만원
3. 배종우 회원님 ........................................... 30만원
4. 이헤주 회원님 ........................................... 10만원
5. 정원국 산행부대장님 ..................... 메추리 1BOX, 얼음
6. 천태문 회원님 ...................................... 노가리 3봉
7. 숲속 포장 ............................................. 막걸리 1말
8. 조정순, 전복남, 고삼권, 하영창님 ..........채소 양념류 일체
9. 전복남 회원님 ............................. 밀가루(수제비) 일체
10. 김행연, 김성희, 신용희, 조정순, 전복남, 김명자,
곽상순, 김행연님 ............................ 버너, 불판, 음식도구
11. 배종우 회원님 .................................. 안내 책자 46부
모두 박~~~수~~~ !!!
하계 휴양을 겸하니 찬조가 더욱 많고.....
어쩌면 가족 같이......
찬조하시는 분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성할 것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잘~~~~먹~~~고!!
잘~~~~~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09:04분 산청 휴게소 도착 . 09:23분 출발
TV 뉴스를 보니 다음 주는 계속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이것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 일기예보이고,
남부 지방은 열대야 현상과 간간히 소나기가 내린다고 하니.....
만약 서울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뉴스 첫머리에 길게 보도를 하는데.....
지방이 그렇다면 뉴스의 마지막에 조금 많이 왔다는 보도 정도로 나오니.....
역시 사람은 특별 시민이 되어야 하는가?.....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과거 기백산을 산행 했던 추억을 되 집어 본다.
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린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 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 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다.
특히 금원산에서 기백산, 안봉, 조두산을 잇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기백산은 대체로 육산이나 정상은 기묘한 바위들이 포개진 듯한 암릉이 산재한 명산이다.
* 올라가 볼만한 산 명산 중 20개를 꼽으라면 이 일대 4개산을 묶어 꼭 들어가야 할 산이라고 하고 싶은 산이다.
20개 명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두타-청옥산, 가야산, 응봉산,
오대산-노인봉-소금강, 소백산-국망봉, 가지-천황산, 북한산-도봉산,
금원-기백- 황석-거망산, 방태-개인산, 속리-대야산, 월악-조령-주흘산,
가리왕산, 태백산, 치악산, 민주지산-삼도봉-각호산, 계룡산, 월출산
* 최근에 집에 대사를 치루고 나니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많이 나온다.
느낌은 모든 것에는 음양의 조화가 있어야 하듯이,
각자가 맡은 일이 있다는 것을 세삼 느꼈고,
그것에 상당한 감사의 마음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느낌을 간단히 표현을 해보면은
나의 사랑은?
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
베풂과 기다림에
지치고 짓물러서
오도 가지도 못하는
못물 같은 사랑일까?
바위처럼 홀로 서서
주시는 정성에
감사로 보답하는
일편단심의 사랑일까?
조용한 바람은
모두에게 불어오지만
왠지 빨리 스쳐 가는 것을 느끼는
화살 같은 사랑일까?
황홀한 정열과 희열에
흩뿌렸던 열정의 사랑을
곰곰이 되새기며 음미하는
들국화 같은 사랑일까?
강가에 하나있는 빈 나룻배는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건너고 나면 다시 기다리는
외로움의 사랑일까?
어차피 예약 된 이별로
내 사랑도 엔젠가는 가겠지만
황혼 빛 서글픈 미련을 접은
구름 같은 사랑일까?
무던히 더운 여름에
모든 고통과 시름을
바람처럼 말려버리는
정갈한 숲 같은 사랑이 되고 싶구나.
2012년 8월 19일 오전
금원산 자연 휴양림에 가는 길에- 배종우
* 09:41분 함양 휴게소를 통과
들녘을 바라보니 초록빛이 벌써 연두 빛으로 변해 있음을 느꼈다.
색깔을 잘 못 본 것인지 집사람한테 반문을 하니.....
연두 빛이 아니라 누렇게 변해 가고 있다고 한다.....
날씨는 연일 폭염으로 여름을 붙잡고서 가을을 멀리하는 듯 하지만....
들녘을 바라보니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지 않은가?
요즈음은 왜 이렇게 빨리도 흘러가는지......
* 09:48분 함양 IC를 통과
이곳으로는 8월 15일에도 함양 상림 숲에 왔다간 곳이다.
오늘 산행을 하지는 않지만 금원산(1,353m)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과 거창군 위천면의 경계이다.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 하였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508m)이며,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내린 월봉산(1,279m) 능선은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편의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 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 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 같은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는 곳이 여기다.
* 10:26분 금원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도착.
본인은 주차장 풍경이 상당히 익숙한데.....
공희준 총무님이 사전 답사를 하면서, 물건을 싣고 갈 짐차를 예약해 놓았다.
차에 짐을 실어보니 과연 많았다.
48명이 점심과 저녁을 모두 해결 하려니.....
이렇게 준비를 한 여성 회원님과 총무단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숲속 수련장을 향해서 산악 슬리퍼 차림으로 걷는다.
합수 큰 소에 이르니 회원님들이 다리를 건너서 차가 통행하는 길을 갈지....
냇가를 타고 갈지 몰라서 망설인다.
본인이 냇가를 타고 가면 길은 나쁘지만 풍광을 즐길 수 있고,
포장길을 가면 길은 좋으나 풍광이 없으니.....
냇가 길로 가자고 앞장을 섰다.
같이 가신 분들은 불만이 없어 신지요?
* 계곡을 따라 오르니 우선 풍부한 맑은 물소리에 취하고,
계곡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 주지만....
계속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다.
아~~~~~!
모처럼 느끼는 자연의 파노라마!!
풍광과 한 몸이 되어가는 희열!!!
이것이 여름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흐르는 땀방울은 술을 부를 것이고.....
멋있는 돌들과 깨끗한 냇물은 안주가 되리라
ㅋㅋㅋ
* 흐느적거리며 천천히 풍광을 즐기며 걷고 있는데.....
신용목씨가 얼음이 녹아 있는 맥주를 한잔 준다.
어~~~~~~~~~~~~~~!
시원하고 목을 타 내리는 차가움~~~~~~~!!
역시!!!
우~~~~아~~~~이 맛이다!!!!
신용목씨는 이 앞에는 막걸리 얼려 와서 놀라게 하더니만.....
이번에는 맥주로 놀라게 한다.
역시 신용목씨는 술의 깊은 맛과 멋을 아는 분이리라.....
본인은 술을 먹는 다고 하지만 벌술을 마시는 것 같고.....
고~~~~맙~~~습~~~니~~~다~~~~~~~~~~~!!!
* 10:58분 자운 폭포 도착.
풍부한 수량과 정갈함을 자랑하며 흘러내리는 물~~~~~~~!!
넓은 바위에 길게 흘러내리는 폭포의 시원함은......
각자 가슴에 짜릿하게 와 닿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사진을 찍고 또 한 번 바라다보아도 자연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조화의 극치물이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고 있는데.....
윗 포장길에서 전복남, 김혜숙, 김성희, 이혜주씨 등 여성분들이 소리를 지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보다 직접 걸으며 느끼는 감흥은 다를 것인데.....
말을 듣지 않고 먼저 올라간 것은 잘 못일 터인데....
하산을 하면서 이길 내려오는 것과 ......
오르며 느끼는 감흥은 엄청 차이가 나는데....
* 11:15분 대피소(행사장) 도착.
먼저 트럭을 타고 오신 분들의 힘든 수고로 주변 정리가 거의 다 되어 있었다.
4분의 회원님은 생태 수목원으로 관람을 갔다.
본인도 가보지 않았지만 땀도 나고 ........
ㅎㅎㅎ
막걸리와 맥주 생각이 간절하여서....
한잔에~~~~!
또 한잔에~~~~~ !!
거듭하다 보니 생태 수목은 잊어버리고.....
개울가가 자꾸만 쳐다보이니.....
하는 수 없다~~~~~~!!!
생리적 현상의 모든 기능이 여기에 머물게 하니.....
ㅋㅋㅋ
* 금원산 생태수목원은 2011년 6월 15일에 개장하여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 길 648-210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알파온실·만병초원 등 구성 식물 보유종수 현재 1520종 고산지대 위치 희귀식물 가득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장을 따라 관찰 데크가 4km가 설치돼 있는데, 자연과 더불어 연인, 가족들과 오래도록 남을 추억 만들기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 대부분 회원님들은 생태 수목원으로 오르지 않고.....
배가 고픈지 점심을 먹고,
수목원으로 오르려고 한다.
본인은 먼저 촉촉하게 젖어 오는 취기에 빠져 들고.....
아니면 변명으로 자연 휴양림의 본질 속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할까?
울창한 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의 기능에 몸을 맡기는 자연인이 되어.....
ㅎㅎㅎ
아니면 울창한 나무의 향내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면서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할까?
심신을 안정과
체내분비를 촉진하면서
감각계통의 조정 및 정신을 집중하여
뇌 건강을 회복시키면서
신체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운동신경을 단련시키는 중이라고 할까?
ㅋㅋㅋ
가지 많으면 그만이지......
별의별 잔소리를 내놓고 있지요?
* 나무 그늘에 앉아서 삼겹살에 소주!
캬~~~~!!
쥑~~~~~~~~~~~ 이는데~~~~~!!!
부어라~~~~ !
마셔라~~~~~!!
거듭하고 나니 점심밥은 먹지도 않고......
이제 계곡 물에 내려 가고픈 마음만 생긴다.
* 점심 식사 후 회원님들이 유한청 계곡과 폭포로 가는데.....
가지를 않고 남아서
계곡 물에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갈 것을 권장 했지만.....
한 번도 가보질 않은 분들은 가 보아야 하는데.....
유안이란 유생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푸른 도포를 입은 사람이 청금이며 주자의 백록동규에서 이 말을 쓴 후로.....
우리 나라에 전파되어 사림, 사족, 유림이란 뜻으로 유안, 청금안, 향안들로 사용했는데 본래는 시경에서 따 온 말이다.
* 유안청 폭포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라 하겠다.
'이곳이 바로 무릉이구나!'를 연발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철에도 발을 담그고 오래있을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고 깨끗하다.
유안청 폭포의 본디 이름은 가섭도폭이었다.
옛날 금원산에 자리한 가섭사에서 비롯된 것을 조선시대에 들어 유생들이 지방 향시를 목표로 공부하였던 공부방 격인 유안청이 자리해 유안청 계곡으로 부르게 되었다.
유안청 폭포는 3층 폭을 이루는 길이 190m되는 와폭과 직폭이 있다.
* 본인은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상을 펴고서.....
맛있게 전어회를 공희준 총무님이 썰어 오신다.
전~~~어~~~회~~~
만~~~세~~~~!
이어서 숯불에 새우가 노릇하게 익고 있다.
새~~우~~
만~~~세~~~~!!
그리고 메추리가 불에서 몸을 뒤틀고 굽히고 있다
메~~~추~~~리~~~
만~~~세~~~!!!
노가리가 자신의 진미를 느껴달라고 등장을 한다.
노~~가~~리~~~
만~~만~~~세~~~~~~~~~~~~!!!!
이렇게 푸짐한 안주 즉 삼겹살, 전어 회, 메추리구이, 노가리.......
술은 모든 종류가 구비되어 있고.....
그늘과 산수의 풍광이 좋고.....
회원님들과 분위기 좋고.....
그나하게 아니 취할 수 있는가??????
이렇게 준비해 주신 공희준 총무님과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특히 정원국 산행부대장님과 김행연씨와 여성 회원님들께.....
이글을 통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물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더위도 가시고
취기도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지니.....
어슬렁거리며 계곡에서 나오니 김행연씨가 뒤 바라지하시느라 피곤하신지.....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고맙습니다 !!!
이렇게 봉사가 있기에 산악회는 더욱 발전하리라 믿고,
서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가면서 멋있게 꾸려 봅시다.
나로서는 초 화판 피서를 이렇게 즐기고.....
내일부터 개학이니.....
1,400여명의 새 나라의 싹들과 100여명의 직원이 잇는 현실에 뛰어 들려니....
말도 많고.....
탈도 많으리라.....
모든 것을 접어두고 조용히 대피소에 앉아서.....
개인적으로 더운 여름이 나는 제일 싫고, 늦가을 내지 초겨울 날씨를 가장 좋아한다.
가을 그리면서 낙서를 해 본다.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만물을 물들이는 특권인
싸늘한 바람의 소리,
오한을 가득 채우는 빛바랜 산천에
하얀 서리꽃으로 피우는
당신이 어느새 그립습니다.
어린 시절.....
깊은 밤에 홀로 깨어나
느끼는 배고픔과 목마름.
방 안에 가득한 탱자 향기
당신은 나에게 맑은 청빈과
순명을 지키고 가르쳐 주신
당신이 어느새 그립습니다.
여름 내 욕심의 숲에 가려서
나무도 숲도 보지를 못하고
날마다 새로이 나를 키우며
하늘의 구름이 고독의 깊이를
그윽이 바람 되어 마르게 하는
당신이 어느새 그립습니다.
대나무처럼 비우고 비워
더 맑게 울리는 내 영혼의 소리
가을이 파놓은 고독이란 우물은
두레박 없이 퍼 마실 때
비로소 내가 보이게 하는
당신이 어느새 그립습니다.
2012년 8월 19일 오후에
금원산 휴양림에서 - 배종우
* 15:40분경
대피소에서 내려다보니 이제 저녁을 겸하는 수제비를 하려고.....
조정순 여총무님과 신용희 회장님, 전복남 회원님들이 준비를 하신다....
서둘러 내려가서 수제비를 뜯어 넣어야지.....
ㅎㅎㅎ
수제비는 전복남씨가 밀가루 약 6K를 혼자가 이개어 숙성을 시켜온 것이다.
전복남씨!
고맙습니다!!!
그리고 장삼인 부회장님도......
술이 취해서 그런지.....
손이 굳어서 그런지 예쁘게 떼어지질 않는다.....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하였다.
수제비 중 제일 길고, 뭉틍한 것이 본인이 넣은 것이고....
그리고 조금 짭짤할 것인데......
ㅋㅋㅋ
* 어찌되었던 본인도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고.....
모두들 맛있게 드신다.....
16:30분 경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건배 제의가 있었다.
건~~~~~~~~~~~~~~~~~배~~~~~~~~~~~~~~~~~!!!
화~~~~~~이~~~~~~팅~~~~~!!!
17:00경 모두들 도와서 철수 준비를 한다.
본인은 별로 도와주지 않았지만 모두들 단결하여......
짐을 서둘러 꾸린다.
정말 이것이 일사천리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 17:18분 하산 시작.
하산을 하니 그래도 땀이 조금 난다.
그러니 술이 깨어 버리는 것을 보면.....
산수가 좋고
공기가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을 해야 정말 몸에 좋은(?)것이리라......
ㅋㅋㅋ
이것은 술 마시는 사람의 일종의 변명.....
* 17:30분 주차장 도착.
17:42분 출~~~~~발~~~~!!!
올해 최고의 피서를 마치고 여운은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내년에도 또 금원산 자연 휴양림을 오던지,
아니면 이와 유사한 곳을 물색하여 하계 휴양 겸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17:50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2부 행사를 시작하였다.
먼저 신용희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고, 이어서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구흥민님의〝말 달리자〞
2. 신용희님의〝바다에 누워〞
3. 장삼인님의〝미워도 다시 한번〞
4. 정종화님의〝나도야 간다〞
5. 김행연님의 부인 〝사랑아〞
6. 배종욱님의〝삼각관계〞
7. 전정희님의 부군〝빵빵〞
8. 강정철님의〝난이야〞를 마치니, 버스가 산청 휴게소로 진입한다.
* 18:34분 산청 휴게소 도착. 18:47분 출발
공희준 총무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모두들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집행부에서 결정하여 25분간의 디스코 타임을 갖는다고 하였다.
18:50분 〜19:15분
뻔적이는 싸이키 조명에.....
빠른 템보의 노래들.....
한때는 이런 분위기가 아주 좋더니.....
이제는 왠지 시들해 지니......
앉아서 두서없이 낙서를 한다.
가을 한잔 주오.
가을을 한 잔 먹고 싶다.
진하게 우러나온 가을을 말이요
슬픔과 고통, 괴로움은 빼고
차가움이 스며드는 가을 맛을 느끼게
누구에게나 구름은 떠 있으나
왠지 나에게만 빨리 지나가고 있으며
코스모스와 들국화 향이 묻어 있고
누른 벼들이 가슴에 와 닿는 가을 한잔
조금 이르게 떨어진 오동나무 향도 좋고
파란 하늘에 부는 새털 바람 향도 좋고
우수에 젖은 노을 향도 좋고
몸을 포근하고 기분 좋게 하는 가을 한잔
모든 맛을 다 섞으면 어떤 맛이 될까?
섞어보지도 섞일 수도 없지만
자연스러운 가을 향이면 되고
텅 빈 가슴에 채워줄 한잔이면 됩니다.
2012년 8월 19일 저녁
금원산 휴양림 하행 길에 - 배종우
9. 전복남님의〝부초 같은 인생〞
10. 신용목님의〝춘자야〞
11. 김혜숙님의〝뿐이고〞를 끝으로 노래방은 마쳤다.
* 이어서 공희준 총무님이 다음달 9월 산행지를 소개한다.
제9차 9월 3주 일요일 (16일) 산행지는 선운산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번지)으로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러지는 산이다.
노령산맥의 지맥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2대 본사인 명승 고찰 선운사가 있다.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계곡을 따라 절경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특히 붉은 상사화라고도 하는 개꽃무릇이 주차장 주변에 만개 할 시기이므로, 풍광과 꽃구경을 겸하는 산행지인데......
본인은 올 3월에 4번째로 선운산에 산행을 했는데.....
주차장 주변에 대단지 상사화를 심어 놓고서.....
만개한 붉은 상사화가 회원님들을 기다릴 터인데......
그런데......
9월 16일은 음력 8월 1일이라, 아버님의 기일이기에.....
본인도 도와서 제수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10월 산행지인 설악산 흘림골에서 출발하여 십이 폭포, 오색 약수터까지 가는 산행에 참석이 가능하겠습니다.
* 19:33분 산인 요금소 통과
19:37분 내서IC 통과
19:47분 삼계 도착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사랑해 주시고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이만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맑은자연속에서,좋은사람들과,맛난 음식과 술이 어울어진 오늘 하루가 무릉도원이 뭐가 부러울까요.오늘 정말 즐거웠읍니다.그리고 산행후기 잘보고갑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무덥고 모두들 움직이기 싫고 쉬고 싶은데......
부대장님의 헌신적인 봉사가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새우는 이번에 음식 나오는 순서에서 다소 밀려서(?)
빛이 조금 바랬습니다만 다음에 차분하게 음미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ㅎㅎㅎ
너무 눈치 없는 바램인가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어제의 일처럼 새록새록 새로운 기억으로 떠오르네요. 여름의 끝자락을 너무나겁고 써언하게 보낸것 같습니다. 늘 배려와 준비로 힘들고 바쁘게 보내시는 여러분들께는 항상 늘 언제나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막바지 더위 잘 이겨내시고 다음 산행때 뵈올날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해주 선생님과 같이 묵묵히 산악회를 도와 주심이 있었기에 나날이 발전 하는가 싶습니다.
저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하계 야휴회를 정말 즐겁게 보낸것 같습니다.
다음 달 산행은 선운산인데.....
몇번을 가보았지만 또 가고 싶은, 표고도 낮은 아름다운 산인데.....
본인은 부친의 기일이라......
10월에 뵙게 되겠군요.
금원산 계곡을 다시 한번 그려봅니다.
어찌나 생생한지 ~~
수일님 덕분에 우린 항상 기억 속에 산을 담고 삽니다.
읽을 때 마다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되니 정말 감사할 따릅입니다.
9월 산행을 못오신다니 아쉽네요.
10월에 뵙겠습니다.
올해 여름 야유회는 정말 집행부의 헌신적인 봉사로 잘 ~~~~보냈습니다.
9월에는 새로운 사람이 제사에 참석을 하고 .....
벌초를 가는 분도 있고.....
음식을 도와줄 분은 산행을 가야 하고.....
하는 수 없이 본인이 조금 손을 보태어야 겠네요.
졸필에 좋은 표현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준비에 넘 신경을 썼는지... 산악회 현수막과 디카는 챙기지도 않고, 글쿠 단체사진도 안찍고악 날려버린
집행부는 당연히 봉사를 하기위함이지만 묵묵히 힘을 보태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산악회가 더더욱 발전하는가 봅니다.
산행후 뭐가 그렇게 바쁜지 이제사 컴앞에 앉아 차기산행지 등산코스 정리를 하고
수일 작가님의 후기를 들여봅니다.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그고 한잔의 들이킴으로 한주의 피로함을 싸
금원산의 하루를 생생하게 기억해 봅니다.
늘 감사한 맘 전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의 연속 되십시요
항상 수고하시는 총무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래도 음식을 잘 챙겨 오셔서다행입니다.....ㅎㅎㅎ
왁스 - 애주가라는 노래의 가사를 한번 읽어 봅시다.
Cry Cry Cry
한 잔 두 잔에 이별이 실감이 나고
세 잔 네 잔에 내 눈물이 바다가 되네
내 맘 아는지 세상도 비틀거리고
사랑이 가네. 사랑이 가네. 오오
그깟 사랑이 가는 건 두렵지 않아
세상 흔하고 널린 것이 멋진 남잔데
다만, 내 맘에 남겨진 너의 흔적이
나를 울리네. 나를 울리네. 오오
가버려 가버려 다 떠나가버려
이 자리가 끝나면 모두 가버려
마셔라 마셔, 추억아. 마셔라 마셔, 미련아.
마셔
저는 이졔서야 컴퓨터앞에앉았녜요 수일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좋은사람들캉 웃을수있어서헁복했습니다 저희부부도 9월산행은 함꼐할수없겠네요 ...신랑은 성묘하는날 지는 산후조리중이될것같아요 죄송하구요 막바지늦더위 잘보내시고 10월에만납시다 ..
복남씨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기회가 더 있어야 할터인데.....
집안의 일이 있으면 그것이 우선이지요.....
함께 9월 산행을 빠지면.....
총무님이 섭섭할지?
시원할지?
ㅋㅋㅋ
건강하게 맡은 바 일에 충실하게 보내시고 10월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