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피부’가 뜬다

[바람공자]

‘고화질 피부’가 뜬다

2008년 3월 7일(금) 9:05 [우먼센스]

	메이크업으로 꼭꼭 숨겨둔 미세한 모공도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도 HD 모니터도 문제없다. 물광, 도자기 피부보다 한 수 위, ‘고화질 피부’ 만드는 베이스 메이크업 노하우.

Master's Skill - 메이크업아티스트에게 물었다!
고화질 메이크업 피부 표현 노하우

잡티는 물론 숨구멍까지 보인다는 HD 모니터가 등장하면서 무엇보다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되고 잡티가 커버되는 베이스 메이크업 테크닉이 중요해졌다. 화장의 두께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하니 마치 원래 피부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 뷰티스페셜리스트 장은수는 프라이머,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단계별 베이스 제품을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시키려면 촉촉한 피붓결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메이크업 전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것.

“HD TV 등장 후 여배우들은 비상이에요. 분장에 가까운 짙은 메이크업과 피부 결점이 고스란히 화면에 나타나니까요.” 메이크업아티스트 여현정은 무리하게 단점을 커버하는 대신 최대한 촉촉하면서도 입체감을 살려주는 테크닉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세한 반짝임이 있는 입자가 고운 파운데이션을 발라 얼굴에 입체감을 주고 컨실러로 마무리. 요즘은 ‘HD’란 이름으로, 모공을 조여주고 노화를 예방하는 스킨케어 기능과 빛 반사 효과도 첨가한 다양한 베이스 제품이 출시되었으니 활용해볼 것. 에센스 성분이 들어간 펄 베이스와 크림 블러셔를 더한다면 김태희처럼 윤기 나는 피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1 빛을 입혀라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바른 후 메이크업베이스 대신 프라이머와 시머 베이스를 사용해보자. 프라이머는 피붓결을 보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세한 펄이 함유된 시머 베이스는 얼굴에 입체감을 준다. by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청경
2 매끈하게 밀착시킬 컷 파운데이션은 미세해졌는데 도구가 예전 그대로라면 소용없다. 소량으로도 전체 피부에 펴 바를 수 있는 섬세한 브러시, 스펀지가 필요하다. by 메이크업아티스트 이향
3 말끔하게 가릴 것 잡티가 많다면 파운데이션 단계에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섞어 사용한다. 컬러는 주근깨와 피부의 중간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by 메이크업아티스트 우현증
4 환하게 표현하라 원래 피부보다 한 단계 밝은 색의 컨실러로 눈 밑의 다크 서클을 환하게 표현한다. 너무 가리려고 두껍게 바르면 어색해지니 반드시 브러시로 살짝 터치하고 넷째 손가락으로 살살 두드려 바른다. by 메이크업아티스트 빈성원

이구동성, 도구를 잘 활용하라!

스펀지 소량으로도 피부 전체에 도포할 수 있는 쫀쫀한 타입을 고를 것. 스펀지의 넓은 면으로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누른다. 코 옆, 인중 등은 스펀지 모서리로 꼭꼭 누른다.
페인트 브러시 주로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사용하는 브러시. 코 옆이나 눈 주위 등 미세한 부분에도 바를 수 있다.
파우더 브러시 번들거리는 T존 부위에 파우더를 바를 때는 넓은 브러시에 소량만 묻혀 살짝 털어주는 느낌으로 바른다.
퍼프 결이 고와 파우더를 바르기에 적합한 퍼프. 미네랄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피부 메이크업이 보다 오래 지속된다.

HOW TO - 환하게 빛나는 피부 완성!
베이스 메이크업 6 STEP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로 이어지는 베이스 메이크업 공식에 다양한 하이테크 베이스를 추가할 것.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프라이머 등으로 피부에 윤기를 부여하고 신기능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모공도 잡아주자.

1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발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바르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
2 꼼꼼한 스킨케어 후에 프라이머를 발라 수분막을 만들어 메이크업 단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자외선차단제를 얇게 펴 바른다.
3 하이라이트 부분, T존과 C존에 미세한 펄이 함유된 시머 베이스를 발라 좀더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평소에는 비비크림과 시머 베이스를 1:1 비율로 믹스해 발라 내추럴하게 연출할 것.

4 도자기처럼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해주는 입자가 고운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전용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가볍게 바른다. 브러시를 45도 정도 눕혀 처음 파운데이션을 바른 부위를 중심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좁게 펴 바른다. 얼굴 가장자리 방향으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화장이 두꺼워 보이지 않고 피부가 촉촉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5 간편한 스틱 컨실러를 사용해 두껍게 V라인을 그린 후 브러시를 사용해 V라인 안쪽으로, 눈 앞머리에서 눈초리 방향으로 여러 번 반복해 펴 바른다. 스틱 타입은 파운데이션 다음에, 리퀴드 타입은 파운데이션보다 먼저 사용한다. 리퀴드나 크림 타입은 소량을 두세 번에 나누어 두드리듯 펴 바를 것.
6 고급스럽게 윤기를 더해 피부를 한층 더 매끄럽게 표현해주는 미네랄 파우더를 전용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어주듯 바른다. 미네랄 파우더는 화이트 컬러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피부 결점이 커버되면서도 바른 흔적이 남지 않아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이지 않는다. 프레스드 파우더로 마무리.

자료제공 : 우먼센스 (http://www.ibestbaby.co.kr)
기획 : 이지현｜사진 : 이현구, 황순정｜모델 :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