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굴이나 몸매 못지않게 미인의 조건 중 하나가 예쁜 발입니다. 과거 신발 속에서 혹사(?) 당하던 부분에서 이제는 미용과 관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더 이상 숨겨지는 신체부위가 아니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부위가 되었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예쁜 발과 함께 하이힐이나 킬힐도 여성의 자존심(?)으로 유행하면서 서로 상극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쁜 발을 위해서는 하이힐을 포기해야 하고 하이힐을 위해서는 예쁜 발을 포기해야하니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이힐은 외과적인 부분과 함께 미용적으로도 발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성분들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굳은살도 마찬가지인데요.
굳은살 callus
굳은살은 피부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각질층이 과다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즉,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 마찰과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되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우리가 매일 시는 신발의 형태에 따라 발에 굳은살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미용적으로 보기 좋지 않게 되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킬힐이 유행하면서 젊은 층 여성들에게도 심각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길에서는 10cm 이상의 굽을 신은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굳은살은 치료와 함께 예방이 중요합니다.
굳은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꽉 조이는 신발, 너무 헐렁한 신발을 피하고 편하고 푹신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신발용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굳은살을 완벽히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부분적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등을 사용하여 각질이 연해지면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하면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를 따라하면 잘못할 경우 정상적인 피부까지 벗겨 내거나 상처를 내어 2차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각질 제거기를 사용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굳은살이 싫다면 하이힐을 던져버리세요.
그리고 이러한 굳은살은 집이나 병원에서 제거를 하더라도 평소 원인을 제거하지 않거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굽이 높거나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하고, 마찰이나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부분은 신발 바닥에 얇게 덧붙이는 발바닥 쿠션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미 생긴 각질은 약국에서 파는 크림 연화제나 보습크림, 바세린 등을 바르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특히, 피부수분이 떨어지는 30, 40대 여성은 예방 차원에서 틈틈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힐이 원인이 되는 각종 질환들
사실, 하이힐이나 킬힐이 요통이나 척추질환, 발의 뼈 변형, 굳은살, 티눈 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건강보다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의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잠깐의 유행도 좋지만 자칫 평생 후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그것으로 인해 생긴 질환은 오히려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성 :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출처 :
건강한체형운동센터 / 건강한 체형 연구소
첫댓글 하이힐을 신으면 굳은 살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ㅎㅎ. 잘 읽고 갑니다.
뒤꿈치를 들고 앙쪽으로만 체중이 실리니 굳은살이 생길수 밖에 없지요 ^^
사람들의 체중이 앞쪽에 실리면 앞족에 굳은살 내지는 티눈이 뒤쪽에 실리면 뒤굼치에 굳은살이나 각질이 많이 생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