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를 좋아하세요? 해양스포츠를 하루 종일 즐기고 싶으세요? 시간을 잊고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다면 당신의 파라다이스는 카우아이입니다. 카우아이 섬은 하와이 제도의 서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하와이의 섬들 중 가장 오래된 섬이랍니다. 섬의 중앙에는 세계 3대 다우지역의 하나인 와이알레알레산(1,570m)이 위치해 섬의 7대 강에 충분한 수량(水量)을 공급하고 있어 섬 전체가 울창한 수목에 뒤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의 섬(Garden Island)'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섬의 상징인, '리틀 그랜드 캐년'이라는 와이메아 캐년(Waimea Canyon)의 절경은 너무나도 유명하답니다.
하와이 섬 북단에 위치하는 카우아이 섬은 다른 섬에 비해 다소 서늘하므로 여행가방을 챙길 때 반드시 긴팔 옷을 넣어주시구요. 서핑과 카누를 즐길거라면 수영복을 골프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골프복도 넣어주세요. 일단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까지는 직항편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항공권을 예약하실땐 호놀룰루에 도착 후 카우아이의 리후에 공항까지 타고갈 주내선도 함께 예약해주세요. 주내선은 매일 수 차례 호놀룰루-카우아이(리후에 공항)를 오고 가고 있답니다.

카우아이 섬의 리후에 공항에서 호텔이나 리후에 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나 셔틀은 전혀 없으니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카우아이 섬의 도로 사정은 매우 단순하여 이곳 지리를 전혀 모르는 관광객이라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짐을 찾고나면 공항 내에 비치된 여러 종류의 지도 중 본인이 읽기 쉬운 것으로 고르구요, 공항 로비를 나와 길을 건너면 각 렌터카 회사의 카운터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니 맘에 드는 차를 선택해보세요. 이젠 달리는 일만 남았네요. 반드시 교통 신호는 지키는 건 잊지 마세요.
카우아이에서는 모험이 생활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기억하세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실제 무대인 와이메아 캐년과 나 팔리 코스트(Na Pali Coast)로 달려가볼까요. 카우아이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될겁니다. 이 외에도 하날레이 비치(Hanalei Beach), 언덕 위의 리조트 지역인 프린시빌(Princeville), 뮤지컬 <남태평양>의 로케 장소로 유명한 루마하이 비치(Lumahai Beach), 빼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칼랄라우 트레일 코스(Kalalau Trail Course) 등은 꼭 가봐야 할 필수 체크 관광지.

차를 몰아 2005년 11월에 열린 PGA 그랜드 슬램이 열린 포이푸 비치(Poipu Beach)에서 타이거 우즈의 흔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포이푸 중앙에 자리잡은 이 해변은 큰 파도가 못 들어오도록 입구 일부를 둥근 돌로 막아 놓아서 실내수영장처럼 아담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포이푸비치의 포이푸베이 골프장을 방문해보세요. 카우아이 섬의 케오넬로아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이 골프장은 남색빛 바다와 흰색으로 부서지는 파도가 철썩거리는 바다의 메아리와 어울려 기막힌 조화를 이루는 환상의 코스입니다. 동계시즌인 10월에서 1월 사이에는 필드에서 바다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하니 당신의 행운을 시험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 코스는 15번,16번 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풍경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바로 부근에 새로 지은 호텔들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구요.
1994년부터 매년 미국 PGA의 마스터 카드 그랜드 슬램 대회의 홈그라운드가 되기도 했고 링크스 매거진에 의해 "Best of Golf Award", 골프다이제스트로부터 "One of Hawaii's Best"상 등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즈의 뒤를 따라 멋지게 샷을 날려보세요.

스파우팅 혼(Spouting Horn)을 방문할때는 놀라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지표가 갈라진 곳에서 뿌우- 하는 굉음과 함께 20미터 높이의 조수를 뿜어 올리는 스파우팅혼은 뿜어 올리는 바닷물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계속되자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작게 만들었는데도 그 규모가 굉장하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카우아이 섬 최북단의 킬라우에아 등대(Kilauea Lighthouse)부터 올드 코로아 타운으로부터 리후에로 향하는 520번 국도에 위치한 유칼 리나무 가로수길 트리 터널(Tree Tunnel)을 달려보자구요. 여신 펠레가 인간으로 변 신해 나타나서 차를 세운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여신 펠레를 만났다면 '무지개의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박하고 오래된 마을 하날레이(Hanalei)에 들러 잠시 카누와 서핑을 즐겨볼까요. 영화 <남태평양>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자료출처 : 하와이관광청(gohawai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