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07. 6. 13 ) 제397호 15면
제3회 갓바위 예술제
전국대회 수상자 대거 참여“요정의 무대”
신들린 음악의 열정 … 예술로 승화
제3회 갓바위예술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목포가톨릭 대학교 대강당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4회 목포투데이 전국 피아노콩쿠르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피아노, 무용, 성악, 기악, 실용음악, 시낭송과 동화구연 등 7개 분야 총 500여 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9일 목포가톨릭대학에서는 피아노 경연과 성악, 기악, 실용음악의 경연이 펼쳐졌다. 피아노와 성악의 경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은 대회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0일에는 시낭송과 동화구연 경연 및 무용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동화구연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대거 참가로 인해 앵두 같은 입으로 고사리 같은 손짓을 하며 동화구연을 펼쳐 관중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또 오후에 열린 무용경연대회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대회를 방불케 하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서울과 광주, 순천 등 각지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참석해 대회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혜인여중 무용팀 소속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했지만 이번 후배들의 무용경연에 응원을 와서 흐뭇한 선후배의 진한 정을 느끼게 했다. 10일 밤 7시에 열린 갓바위예술제 총결선인 ‘신들린 음악의 열정’ 무대는 각 부문별 최우수자들을 선발해 총결선을 벌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결선무대는 총 22팀의 결선진출자들과 목포부부합창단의 특별 축하무대, 지난해 실용음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행한 씨의 축하 공연, 제1회 갓바위예술제 성악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남예고 김아름 학생의 축하 공연 등이 함께 열렸다. 이날 제3회 갓바위 예술제 전체대상은 광주에서 무용부문에 출전한 수피아여고 3학년 서윤영 학생이 차지해 대회장 상과 장학금 30만원이 수여됐다. 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짱 팀 투표에서 1위는 97표로 목포혜인여중 무용팀이 차지해 시상금을 받기도 했다. 실용음악부문 대상을 차지한 선태종 학생은 색소폰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인기짱 투표에서는 아깝게 2위에 그쳤다. 또 인기짱 투표에 참여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P3와 영화티켓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지난해 피아노부문 유치부로 참가했다가 올해 더욱 뛰어난 기량으로 초등부 1학년에 참가한 서해초등학교 홍수정 어린이는 피아노부문 전체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어린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이해하고, 음악에 심취해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무용협회 전남지회 정영례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대회를 방불케 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심사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예향의 도시 목포에 걸맞게 우수한 인재들의 참가로 갓바위예술제가 한층 더 빛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갓바위예술제 대회장을 맡은 미즈아이병원, 그린병원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박종 원장은 “소질 있는 학생들의 뛰어난 경연에 깜짝놀랐다”며 “앞으로도 갓바위예술제가 더욱 발전해 전국 대표 예술제로 승화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수상자들의 상장과 상패는 오는 26일부터 각 학교로 발송된다. /강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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