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롬.
어려운 시기에 우리 주님의 보호하심을 기원합니다.
평안 하신지요?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직 한국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집사님께서 분양 받으신 집을 내어 주셔서 근심 없이 지내는 중입니다.
황선국 목사는 그 동안 당뇨병과 비문증 그리고 어깨 통증으로
총회선교부에 병가를 신청하여 치료를 하였고
그동안,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선교현장을 대비하여 새로운 세팅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은 [글로벌 헬스 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이 자격증은 해외에서 환자들을 모집하여
한국에서 [병원치료]와 더불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알선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앞으로 비자를 받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 같아
한국의 [의료관광] 기관의 지부를 세워 비자문제를 해결할 요량인데,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 좀 더 연구하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저와 아내 차예실은 생활비와 딸 자인이의 대학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하여
이런저런 잡일들과 더불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통해 차량으로 음식배달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7월 13일부터 24일 사이에 배달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만성기저질환이 있는 저도 편한 마음으로 해외를 왕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그린패스 제도가 정착이 되면 사역지 왕래가 수월해 질 듯 합니다.
아들 유현이는 작년엔 무급휴가로 지내다가, 4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청년인턴으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또 다른 일을 구해야 하는데, 주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자인이는 금년 봄에 인천 송도에 있는 Jeorge Mason University에 4년 50%장학생으로 입학했는데,
1학기 성적으로 평점 4.0 만점에 4.0를 받아왔습니다.
주로 밤을 새고 쪽잠을 자면서 공부하다보니 몸이 약해져서 만성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고 생리가 불규칙해졌습니다.
학기 중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취사가 금지되어 있어서 매 끼니를 사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푹 자면서 매일 아르바이트를 나가고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교회나 장학재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미국계 학교이다 보니, 국가나 교회 혹은 기타 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도 받을 수가 없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상이 무너지고 마음의 짐이 커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넉넉히 이 상황을 이겨내시는 교회와 성도님들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평안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 불안한 시기에, 저희는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큰 걸음을 걷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살롬.
[기도제목]
1. 코로나19 시기를 교회와 사역자들이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2. 새롭게 세팅하는 선교사역인 ["의료관광 사무소 설립"을 통한 비자문제 해결과 관계맺기]가 적절하게 작동되도록
3. 황선국-차예실 선교사의 영적 육체적 건강을 위하여
4. 사역과 재정적인 면에서의 후원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도록
5. 아들 유현이의 직장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6. 딸 자인이의 건강과 장학금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7. 코로나19 이후의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교회와 선교사역의 부흥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가족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