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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맑음, 영상 10도 ~ 12도, 남동풍 2m/s, 공기질 양호,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남금북정맥 - 금적지맥 - 삼승분맥 - 덕의단맥
여치 ~ 551봉(삼승지맥 분기점) ~ 금마봉 ~ 윗만드재 ~ 도덕봉 왕복 ~ 덕의봉 ~ 장연고개 ~ 401.8봉 ~ 19번도로 ~ 저점산 왕복 ~ 저점산성 왕복 ~ 계하고개 ~ 337.6봉 ~ 안임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0인
<도덕봉에서 관모산과 삼승산 사이로 금적산>
<476.9봉에서 백화산>
<476.9봉에서 팔음지맥>
한남금북정맥의 산줄기들은 흔히 말하는 동네 뒷산이나 야산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산세와 매력적인 산길로 볼거리와 산행을 모두 제공한다. 오늘은 화창한 봄날에 꽃들 속으로 단맥 산행을 즐기고자 한다. 지난 구간 삼승산으로 오르기 위해 부담을 갖고 내려왔던 여치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551봉까지 약270미터의 고도를 치고 올려야 하는 첫번째 오르막길이다. 임도를 따르다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산줄기를 목표로 하여 오른다. 가끔 참나무 낙엽에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방향을 잘 잡는다.
551봉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며 단맥 산행을 시작한다. 의외로 길이 매우 좋은 편이다. 소나무숲 사이로 이어지는 솔밭길을 거침없이 걷는다. 만월리고개까지 고도를 낮춘 다음에 금마봉으로 오른다. 산길은 부드럽게 도덕봉 능선에 연결되어 가는데 임도에 닿자 수직절벽이 기다리고 달랑 로프 하나가 매여있다. 어쩔 수 없이 로프에 매달려 하강하는데 돌이 굴러떨어진다. 어찌 이렇게 임도공사를 날림으로 하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 로프는 임도공사를 하면서 절개지를 만들어 부득이 설치해 놓았으리라. 그런데 우기에는 산사태의 위험이 있어보인다.
넓은 고개에서 봉우리를 하나 넘어내려가며 보니 임도가 이 봉우리를 돌아 도덕봉 들머리로 이어진다. 미리 알았더라면 이 봉우리는 지나쳤을 것인데 돌아올 때는 임도로 우회하기로 한다. 도덕봉 들머리까지 임도가 포장되어 있고 임도는 북쪽으로 도덕봉을 우회한다. 도덕봉을 사이에 두고 임도가 남북으로 우회하고 있다. 도덕봉으로 오르는 길은 소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암릉이라서 더할 나위없이 좋다. 봄바람이 땀을 식히며 솔향기를 맡으며 보청천의 물내음을 만끽하며 정상에 이르니 길쭉한 정상부에 전망까지 안겨준다. 도덕봉을 내려오면서 박대장님을 만나고 임도를 따라 가다가 로프를 피하여 우회해서 분기봉에 이른다.
분기봉에서 덕의봉으로 가는 길도 진달래 향기가 진하게 배어나오는 솔밭길이다. 그리고 덕의봉으로 안내한다. 멋들어진 정상석이 앙증맞게 산객을 맞이한다. 또 한번의 인증샷을 날리며 줄달음친다. 아무래도 도덕봉을 왕복했으니 다른 대원들보다 늦게 가고 있음이 확실하여 걸음을 독촉한다. 좌측으로 팔음지맥의 흐름에 눈을 맡기고 발걸음은 또박또박 암릉을 따른다. 장연고개에 이르러 트랙이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등로가 아주 뚜렷하게 직진하고 있어 내려가보니 우측으로 살짝 내려가서 등로가 이어진다. 이렇게 오르면서 손대장을 만나고 다시 19번도로에 내려서고 이 때도 직진해서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저점산에 오르며 또 다른 손대장을 만난다.
고도차이가 없는 저점산을 왕복하고 내려오면서 산줄기가 갑자기 흐려져 방향감각을 잃는 차에 남파님과 맑음님이 저점산성에서 회귀하고 있다. 흐릿한 산줄기를 그분들께 양보하고 저점산성으로 향한다. 허물어진 산성위에 오석의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산성을 돌아나와 산줄기를 유지하는데 한동안 길이 흐릿하다가 잡목사이로 지나가게 된다. 계하고개에서부터 산길은 잡목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283.3봉이 높아보였는데 그 뒤에 산은 없었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벽처럼 다가온다. 휘돌아가는 보청천의 시원한 물빛이 고와보인다. 그러면서 있는 힘을 짜내어 355봉에 이른다. 그리고 멀리 산악회 버스도 보이며 남은 힘을 쏟아 내리막길을 이어간다. 그리고 보청천에서 산행을 마치고 길가의 원추리와 망초를 벗삼아 봄날 걷기를 마치며 연정쭈꾸미로 향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56 여치(약285m), 이름도 상긋거리는 청성면과 청산면의 경계이다. 지난 주에 내려와서 삼승산으로 올라갔던 임도로 300미터 올라가서 대충 어림짐작으로 산줄기를 찾아간다. 이 임도는 산 중턱에 있는 법왕사까지 이어져 있다.
09:16 551봉(0.8km, 0:21), 삼승분맥 분기봉에 이르러 덕의단맥 종주를 시작한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고 걷기에도 좋다. 날씨도 적당한 기온과 바람이 불어주고 조망도 최적이다.
09:30 388.3봉(2.0km, 0:35), 소나무와 참나무가 동거하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분기봉까지 고도를 한꺼번에 린 덕에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 있다.
09:34 안부(약343m, 2.2km, 0:38), 옛고개를 지나 금마봉으로 오른다.
09:42 금마봉(434.9m, 2.7km, 0:46), 정상판,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나 조망은 없다.
09:47 윗만드재(약359m, 3.1km, 0:51), 만월리와 장연리 구재마을의 옛고개이다. 안부에서 오르자마자 지도에 없는 새로 생긴 임도가 나타난다.
09:59 도덕봉 분기봉(461.4m, 3.8km, 1:03), 도덕봉을 배경으로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도덕봉을 왕복하는데 3.4km/1:03분 소요되었다. 도덕봉이 등로의 남쪽에 있는 줄 알았으나 동쪽에 있었다. 도덕봉은 백운리 방향 표지판을 따라야 했다.
10:10 안부(약342m, 4.3km, 1:14), 임도 절개지가 거의 직각으로 되어 있어 우회해야 하지만 로프가 매달려있다.
10:14 약394봉(4.5km, 1;18),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간다. 도덕봉에서 돌아올 때에는 이 봉우리를 임도로 우회할 예정이다. 동쪽으로 팔음지맥 천택산에서 분기한 시루봉이 보인다.
10:18 만월리고개(약324m, 4.7km, 1:22), 임도가 여기서 도덕봉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갈라진다. 정면의 도덕봉을 향하여 오르는 일만 남았다.
10:45 백운리고개(약321m, 6.2km, 1:49), 다시 백운리 만월리고개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덕의단맥 산줄기로 접근한다. 이 때에는 산줄기를 우회하여 임도로 운행한다. 돌아갈 때에는 로프를 타지않고 우측(북쪽)으로 100미터 돌아가서 올라가는데 잡목들 사이로 길이 나 있다.
11:01 덕의단맥 복귀(461.4m, 7.2km, 2:06),
11:08 임도(약446m, 7.7km, 2:12), 임도가 또 한번 산줄기를 뚝 잘라먹었으나 이에 불평은 하지 않는다. 지난 울진 산불을 보니 방화도로가 울창한 삼림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11:12 덕의봉 정상(490.9m, 8.0km, 2:16), 정상에서는 정상석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다.
11:21 476.9봉(8.7km, 2:26), 이 암봉을 비껴서면 아주 훌륭한 조망을 맞이하게 된다.
11:30 바위 우회(약389m, 9.3km, 2;34), 서쪽으로 장연마을과 코발트 보다도 더 파랗게 빛나는 장연제 저수지가 아래에 있다. 그러나 약 50미터에 이르는 암봉을 우측(남쪽)으로 우회하면서 낙엽에 미끄러지며 조심스레 이동한다.
11:39 약406봉(9.7km, 2:43), 남쪽으로 하서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다. 저점산을 향하여 내려가는데 약간의 잡목이 거스리는 날등을 걷는다. 그리고 통신시설을 지나 고개로 내려간다.
11:57 장연고개(약233m, 10.8km, 3:01), 장연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는데 트랙과 달리 우측으로 내려와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를 어렵게 올라오면서 바라보니 암릉아래에 어떤 요양원이 들어설 것 같다. 401.8봉의 가파른 경사와 암릉을 피하여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12:14 401.8봉(11.5km, 3:18), 삼각점와 안내판, 유인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목을 제거해놓아서 산불감시하기에 최적이다.
12:28 19번도로, 남부로(198.9m, 12.4km, 3:32), 포장도로 우측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원래 트랙은 좌측(북쪽)으로 우회하는데 그대로 직진하다보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더 간단한 길이 있었고 바로 산줄기에 접근할 수 있다.
12:42 저점산 갈림길(약361m, 12.9km, 3:46), 여기서 저점산을 왕복하는데 0.4km/0:07분 소요되었다.
12:45 저점산(371.9m, 13.1km, 3:49),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에 왔다가 되돌아간다. 마지막 봉우리인 355봉을 바라보며 산줄기를 이어간다. 저점산성으로 향하는 길만 뚜렷하고 단맥길은 없다. 저점산성을 왕복하는데 1.0km/0:16분 소요되었다.
12:58 저점산성(311.9m, 13.9km, 4:03), 허물어진 산성터 위에 표지석이 산성임을 말해준다.
13:11 계하고개(약219m, 14.7km, 4:16), 저점산성을 왕복한 이후로 잡목이 많고 산길이 희미하다. 성황당 흔적이 있는 옛고개를 지나간다.
13:18 283.3봉(15.0km, 4:23), 이 봉우리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다시금 조망을 조금 즐기고 이번 구간의 유일한 송전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가게 된다.
13:34 355봉(16.0km, 4:38), 지도상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337.6봉은 내리막길에 있고 이 봉우리에서 조망이 있다. 그런데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다.
13:52 약200봉(17.2km, 4:56), 거친 잡목길을 걸으며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다.
14:01 덕의단맥 종점(약118m, 17.8km, 5:05), 포장된 안임마을 도로에서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한다.
14:13 산행종료(약101m, 18.4km, 5:17), 산행을 마치고 관기로 이동하여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8:56 여치(약285m), 이름도 상긋거리는 청성면과 청산면의 경계이다. 지난 주에 내려와서 삼승산으로 올라갔던 임도로 300미터 올라가서 대충 어림짐작으로 산줄기를 찾아간다. 이 임도는 산 중턱에 있는 법왕사까지 이어져 있다.
09:16 551봉(0.8km, 0:21), 삼승분맥 분기봉에 이르러 덕의단맥 종주를 시작한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고 걷기에도 좋다. 날씨도 적당한 기온과 바람이 불어주고 조망도 최적이다.
09:30 388.3봉(2.0km, 0:35), 소나무와 참나무가 동거하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분기봉까지 고도를 한꺼번에 린 덕에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 있다.
지난 구간의 삼승산을 바라보며 가고 있다.
09:34 안부(약343m, 2.2km, 0:38), 옛고개를 지나 금마봉으로 오른다.
09:42 금마봉(434.9m, 2.7km, 0:46), 정상판,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나 조망은 없다.
09:47 윗만드재(약359m, 3.1km, 0:51), 만월리와 장연리 구재마을의 옛고개이다.
안부에서 오르자마자 지도에 없는 새로 생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서 대왕산(410.4) 방향을 바라본다.
09:59 도덕봉 분기봉(461.4m, 3.8km, 1:03), 도덕봉을 배경으로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도덕봉을 왕복하는데 3.4km/1:03분 소요되었다.
도덕봉이 등로의 남쪽에 있는 줄 알았으나 동쪽에 있었다. 도덕봉은 백운리 방향 표지판을 따라야 했다.
10:10 안부(약342m, 4.3km, 1:14), 임도 절개지가 거의 직각으로 되어 있어 우회해야 하지만 로프가 매달려있다.
10:14 약394봉(4.5km, 1;18), 봉우리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간다. 도덕봉에서 돌아올 때에는 이 봉우리를 임도로 우회할 예정이다. 동쪽으로 팔음지맥 천택산에서 분기한 시루봉이 보인다.
10:18 만월리고개(약324m, 4.7km, 1:22), 임도가 여기서 도덕봉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갈라진다. 정면의 도덕봉을 향하여 오르는 일만 남았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봉우리가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 우리나라의 많은 도덕봉 가운데 또 하나의 도덕봉을 오르게 된다.
도덕봉에는 봉수대가 있어 도덕봉 → 금적산 → 속리산 천황봉으로 봉수하였다 한다. 전면에 대왕산(410.4)에서 솔정이봉(365.1)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자리잡고 그 뒤로는 속리산 말티고개를 따라가는 백두대간이 흐른다.
정상에는 헬기장, 표지석, 삼각점, 산불감시탑, 전망대가 있고 동쪽과 북쪽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전망대가 있는 남쪽으로는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이 되지 않는다.
동북쪽(25º)으로는 시루봉(505.2), 구병산, 속리산 능선이 펼쳐져 있다.
서북쪽(300º)으로 관모봉과 삼승산 사이로 금적산이 꿈쩍도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모두 보여준다.
남쪽으로 간신히 시선을 잡아보면 팔음산이 반쯤 나뭇가지에 걸려있다가 남서쪽으로 사라지면서 그 뒤에 백화산과 주행봉으로 엮어지는 산줄기가 청아한 색으로 신비감을 더한다.
명산 박물관같은 조망을 마치고 하산한다.
10:45 백운리고개(약321m, 6.2km, 1:49), 다시 백운리 만월리고개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덕의단맥 산줄기로 접근한다. 이 때에는 산줄기를 우회하여 임도로 운행한다.
가야할 덕의봉을 바라보니 정상부 아래까지 임도가 이어지나 산줄기를 따르고자 한다. 좌측으로 멀리 장령지맥 산줄기가 배경이 된다.
돌아갈 때에는 로프를 타지않고 우측(북쪽)으로 100미터 돌아가서 올라가는데 잡목들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이리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행복을 누린다.
11:01 덕의단맥 복귀(461.4m, 7.2km, 2:06),
11:08 임도(약446m, 7.7km, 2:12), 임도가 또 한번 산줄기를 뚝 잘라먹었으나 이에 불평은 하지 않는다. 지난 울진 산불을 보니 방화도로가 울창한 삼림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11:12 덕의봉 정상(490.9m, 8.0km, 2:16), 정상에서는 정상석외에는 별로 볼 것이 없다.
11:21 476.9봉(8.7km, 2:26), 이 암봉을 비껴서면 아주 훌륭한 조망을 맞이하게 된다.
동쪽(90º)으로 팔음산이 팔음지맥을 이끌고 남서진할 때 그 뒤에서 백화산 능선이 응원하고 잇다. 보청천은 주변의 물을 모아서 대청호로 보낸다.
오늘 산행의 종점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산수과 풍부한 곳이리라
11:30 바위 우회(약389m, 9.3km, 2;34), 서쪽으로 장연마을과 코발트 보다도 더 파랗게 빛나는 장연제 저수지가 아래에 있다. 그러나 약 50미터에 이르는 암봉을 우측(남쪽)으로 우회하면서 낙엽에 미끄러지며 조심스레 이동한다. 그 뒤로는 금적지맥의 마지막 구간에 있는 국사봉이 보인다.
11:39 약406봉(9.7km, 2:43), 남쪽으로 하서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다.
저점산을 향하여 내려가는데 약간의 잡목이 거스리는 날등을 걷는다. 그리고 통신시설을 지나 고개로 내려간다.
11:57 장연고개(약233m, 10.8km, 3:01), 장연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는데 트랙과 달리 우측으로 내려와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를 어렵게 올라오면서 바라보니 암릉아래에 어떤 요양원이 들어설 것 같다. 401.8봉의 가파른 경사와 암릉을 피하여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12:14 401.8봉(11.5km, 3:18), 삼각점와 안내판, 유인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초목을 제거해놓아서 산불감시하기에 최적이다.
북쪽으로 금적산이 시야에 잡힌다.
서쪽으로 향할 수록 여수울산을 거쳐 남하하는 산줄기를 다음 주에 가게 될 것이다.
결국 오늘 저점산을 왕복하고 좌측의 저점산성을 들리고도 355봉이 남아있다.
산불감시원과 대원들이 산불조심을 주제로 토의를 하고 있는 듯하다.
저점산성 아래 산계리 방향을 바라본다.
12:28 19번도로, 남부로(198.9m, 12.4km, 3:32), 포장도로 우측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원래 트랙은 좌측(북쪽)으로 우회하는데 그대로 직진하다보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더 간단한 길이 있었고 바로 산줄기에 접근할 수 있다.
12:42 저점산 갈림길(약361m, 12.9km, 3:46), 여기서 저점산을 왕복하는데 0.4km/0:07분 소요되었다.
12:45 저점산(371.9m, 13.1km, 3:49),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에 왔다가 되돌아간다.
마지막 봉우리인 355봉을 바라보며 산줄기를 이어간다. 저점산성으로 향하는 길만 뚜렷하고 단맥길은 없다. 저점산성을 왕복하는데 1.0km/0:16분 소요되었다.
12:58 저점산성(311.9m, 13.9km, 4:03), 허물어진 산성터 위에 표지석이 산성임을 말해준다.
청선면 산계리 계하마을 뒤산에 위치하며 사모봉형 석축산성으로 산정상을 둘러쌓고 북쪽 능선에 4단으로 된 석축산성이 남아있다. 옥천, 보은, 상주, 영동지역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
13:11 계하고개(약219m, 14.7km, 4:16), 저점산성을 왕복한 이후로 잡목이 많고 산길이 희미하다. 성황당 흔적이 있는 옛고개를 지나간다.
13:18 283.3봉(15.0km, 4:23), 이 봉우리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다시금 조망을 조금 즐기고 이번 구간의 유일한 송전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가게 된다.
팔음지맥의 천금산과 천관산을 바라본다.
금적산과 그 좌측의 음달산을 바라본다.
13:34 355봉(16.0km, 4:38), 지도상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337.6봉은 내리막길에 있고 이 봉우리에서 조망이 있다. 그런데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다.
동쪽으로 팔음산과 백화산이 멀리 떨어져 있다.
팔음지맥은 그저 남서진을 계속할 뿐이다.
이제서야 오늘 산행 종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려가는 길에 잠깐 조망이 트여 동쪽을 바라보니 둔주봉이 보인다. 좌측은 보청천 강변으로 이어지는 낭떠러지이다.
13:52 약200봉(17.2km, 4:56), 거친 잡목길을 걸으며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다.
14:01 덕의단맥 종점(약118m, 17.8km, 5:05), 포장된 안임마을 도로에서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한다.
산행을 함께 했던 팔음산이 강나루 긴 언덕 끝에 있다.
14:13 산행종료(약101m, 18.4km, 5:17), 산행을 마치고 관기로 이동하여 식사를 즐긴다.
이동하면서 구병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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