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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5월 27일 토요일 산행 중 비, 영상 22도, 조망없음
산행코스 : 금북 서금재분맥
백석대 ~ 성거산 ~ 서금재 ~ 중구봉 ~ 399.1봉 ~ 222.9봉 ~ 연춘리 합수점
들 머 리 : 백석대
- 영등포역 ~ 천안역 : 전철 급행 또는 무궁화호 승차
- 천안역 동부광장앞 시내버스 700번 또는 701번 25분 간격 백석대 정문앞 하차하여 들머리로 접근
날 머 리 : 연춘리
- 시내버스 : 400번, 401번 약 20분 간격으로 천안역
동 행 인 : 산악회원 6명
<산행 막바지에 보이는 작성분맥 은석산>
당초 일기예보에는 오늘 흐리기만 하고 비 온다는 말은 없었다. 그런데 아침 6시에 보니 오전과 오후에 산발적으로 비가 온다고 예보한다. 그러더니 천안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에서 내리면서부터 비를 맞기 시작하여 하루종일 비와 함께 걸어다닌다. 인원수가 6명이라 3명씩 두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백석대를 거쳐 국민은행 연수원 입구에 도착한다. 영인지맥 분기봉에 접근할 때에는 연수원의 테니스장에 쪽문이 있어 등산로에 쉽게 접근했다. 그런데 오늘은 연수원을 지키고 있는 이가 있어 정문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중간에 주거지에 막혀 산으로 들어가지만 산길이 없어 무턱대고 치고 오른다. 결국 성거산에서 2.5km나 멀어진 금북정맥으로 접근한다.
정맥길은 많은 이들이 다니고 있고 이정표나 계단 같은 시설물이 제대로 되어 있다. 성거산에 가기전에 영인지맥을 좌측으로 보내고 정상으로 향한다. 성거산에서 금북정맥과 이별하고 잠시 헷갈리다가 길을 찾아 내려간다. 오늘 종점인 합수점까지 길은 아주 뚜렷하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분맥길을 걷고 봉따기 하는 이들도 좋아하는 길인 듯하다. 봉우리마다 이름을 걸어놓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오늘 같이 비가 줄기차게 비가 오는 날에는 이렇게 뚜렷한 산길을 만들어준 선답자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삼뱅이고개까지 내려간다.
삼뱅이고개를 지나서도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오늘 산행은 성거산 이후로는 고도차가 크지 않아 무리가 없지만 서금재와 중구봉을 오를 때에는 오르막을 경험한다. 당초에 서금재에서 양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가며 두구간으로 하고 싶었지만 한 구간으로 합수점까지 가는 것이 순리에 맞는 것 같다. 고시고개를 거쳐 상리골고개를 지나 중구봉을 오른다. 그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이지만 여유롭게 진행한다.
222.9봉을 지나니 동네가 더욱 가까외지고 양쪽으로 하천이 느껴진다. 합수점으로 향하는 산행의 묘미와 함께 빗줄기 속을 멍때리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방천이 병천천에 합류하며 연춘리에 다가선다. 122.9봉을 왕복하고 임도를 따라 마을로 내려서면 될 것을 끝까지 산줄기로 고집하며 잡목숲으로 접어들다가 마을 정자로 내려서니 산행은 마쳐진다. 주변에 이렇게 많은 음식점이 있을 줄은 몰랐다. 독립기념관과 골프장이 있어 음식점들이 호황을 누리는 듯하다. 손두부집의 배려로 말끔히 씻어내고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9:42 성거산 들머리(약177m), 연수원 우측으로 가다가 바로 금북정맥으로 접근한다.
10:11 금북정맥 접근(약371m, 1.0km, 0:29), 금북정맥까지 산길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다행히 잡목은 만나지 않았다.
10:25 영인지맥 분기점(약397m, 1.9km, 0:42), 영인지맥을 보내고 성거산 오르기를 쉬지 않는다. 이 봉우리에 성거산 삼수봉이라고 써 붙인 표지판도 있다.
10:35 만일고개(약353m, 2.5km, 0:52), 성황당터가 있는 고개로 만일사로 넘어갈 수 있다.
10:52 성거산 표지석(573.4m, 3.0km, 1:09), 군부대로 통제되는 정상 대신에 어정쩡하게 자리잡고 있다.
10:53 556.5봉 삼각점(3.0km, 1:10), 성거산 표지석에서 20m 서쪽에 있다. 성거산 정상 방향으로 갔더니 군부대가 있어 접근할 수 없고 우회를 시작한다.
11:04 성거산 하산(약560m, 3.6km, 1:21), 성거산 우회를 마치고 분맥길을 시작한다.
11:23 송전탑(약378m, 5.0km, 1:41), 송전탑을 지나며 꽉 막힌 등로를 벗어난 기분으로 비구름에 쌓인 주변 산세를 살펴보니, 동쪽으로 작성분맥이 흘러가 개죽산과 봉화산을 바라본다.
11:30 420.1봉(5.2km, 1:47), 남동방향을 계속 유지하며 삼뱅이고개로 내려간다.
11:40 삼뱅이고개(약308m, 5.8km, 1:57), 옹벽과 울타리가 쳐져있다. 좌측(동쪽)으로 내려와서 임도를 찾아 오른다.
11:52 덜미기 고개(약292m, 6.8km, 2:10), 안부에서 서금재를 오르기 시작한다.
12:23 436.7봉(8.0km, 2:31), 길이 뚜렷하여 빗줄기 속에서도 길을 놓치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
12:33 서금재(467.6m, 8.7km, 2:41), 등로에서 50미터 서쪽에 위치하여 왕복한다. 조망이 없는 봉우리이며 분맥길에 유일하게 지도에 표시된 봉우리이름인데 표지기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12:47 고시고개(약338m, 9.6km, 2:54), 안고시 마을이 동쪽 아래에 있다.
12:50 약357봉(9.8km, 2:57), 빗길이 산길을 인도해주고 있다.
12:54 상리골고개(약317m, 10.2km, 3:02), 서흥리 동막과 명덕리 안고시를 이어주는 고개가 뚜렷하다.
13:08 중구봉(434.5m, 10.9km, 3:15), 이 주변의 봉우리를 구봉산이라하고 그 중에 최고봉을 중구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삼각점 외에는 특별한 표식이 없다.
13:19 약409봉(11.6km, 3:26), 봉우리 이름을 적어 놓았는데 너무 흐려서 읽어낼 수가 없다.
13:25 399.1봉(12.1km, 3:33), 완만한 내리막길을 비를 맞으며 걷다가 모처럼 바위를 만난다.
13:47 호덕고개(약167m, 13.5km, 3:54), 동쪽 아래의 지장암에서 호덕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13:57 222.9봉(14.2km, 4:05), 비에 젖은 솔밭길이 계속 유혹하지만 고도를 계속 낮추어 간다.
14:08 비룡고개(약120m, 14.9km, 4:16), 동평리와 비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14:23 122.9봉(15.9km, 4:30),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고 임도가 지나가지만 합수점까지 쭈욱 이어가기로 하여 100미터 되돌아간다.
14:30 놀미기 고개(약93m, 16.4km, 4:37), 마을도로가 지나가는 낮은 고개에서 임도가 안내한다.
14:44 연춘리 마을회관(약65m, 16.9km, 4:51), 여기서 산행을 접고 연춘교로 이동한다.
14:47 산행종료(약68m, 17.0km, 4:54), 이 주변에 식당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 인심좋은 시골순두부집에서 깨끗이 씻어내고 만찬을 즐긴다.
<산행앨범>
09:42 성거산 들머리(약177m), 연수원 우측으로 가다가 바로 금북정맥으로 접근한다.
10:11 금북정맥 접근(약371m, 1.0km, 0:29), 금북정맥까지 산길은 뚜렷하지 않았으나 다행히 잡목은 만나지 않았다.
10:25 영인지맥 분기점(약397m, 1.9km, 0:42), 영인지맥을 보내고 성거산 오르기를 쉬지 않는다. 이 봉우리에 성거산 삼수봉이라고 써 붙인 표지판도 있다.
모래봉이란 표지판도 있다.
10:35 만일고개(약353m, 2.5km, 0:52), 성황당터가 있는 고개로 만일사로 넘어갈 수 있다.
정상아래에 장군바위라고 누가 이름을 달아놓았다.
10:52 성거산 표지석(573.4m, 3.0km, 1:09), 군부대로 통제되는 정상 대신에 어정쩡하게 자리잡고 있다.
10:53 556.5봉 삼각점(3.0km, 1:10), 성거산 표지석에서 20m 서쪽에 있다. 성거산 정상 방향으로 갔더니 군부대가 있어 접근할 수 없고 우회를 시작한다.
11:04 성거산 하산(약560m, 3.6km, 1:21), 성거산 우회를 마치고 분맥길을 시작한다.
11:23 송전탑(약378m, 5.0km, 1:41), 송전탑을 지나며 꽉 막힌 등로를 벗어난 기분으로 비구름에 쌓인 주변 산세를 살펴보니, 동쪽으로 작성분맥이 흘러가 개죽산과 봉화산을 바라본다.
진행방향으로 삼뱅이고개에서 올라갈 436.7봉을 바라본다.
11:30 420.1봉(5.2km, 1:47), 남동방향을 계속 유지하며 삼뱅이고개로 내려간다.
삼뱅이고개에 가까와지며 묘지를 지나게 되어 남서쪽을 바라보니 양달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11:40 삼뱅이고개(약308m, 5.8km, 1:57), 옹벽과 울타리가 쳐져있다. 좌측(동쪽)으로 내려와서 임도를 찾아 오른다.
세찬 빗줄기를 뚫고 지나간다.
11:52 덜미기 고개(약292m, 6.8km, 2:10), 안부에서 서금재를 오르기 시작한다.
12:23 436.7봉(8.0km, 2:31), 길이 뚜렷하여 빗줄기 속에서도 길을 놓치지 않고 산행할 수 있다.
12:33 서금재(467.6m, 8.7km, 2:41), 등로에서 50미터 서쪽에 위치하여 왕복한다. 조망이 없는 봉우리이며 분맥길에 유일하게 지도에 표시된 봉우리이름인데 표지기외에는 다른 표식이 없다.
12:47 고시고개(약338m, 9.6km, 2:54), 안고시 마을이 동쪽 아래에 있다.
12:50 약357봉(9.8km, 2:57), 빗길이 산길을 인도해주고 있다.
12:54 상리골고개(약317m, 10.2km, 3:02), 서흥리 동막과 명덕리 안고시를 이어주는 고개가 뚜렷하다.
상리골고개에서 올라온 봉우리라 하여 상리봉이라고 붙인 것 같다.
13:08 중구봉(434.5m, 10.9km, 3:15), 이 주변의 봉우리를 구봉산이라하고 그 중에 최고봉을 중구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삼각점 외에는 특별한 표식이 없다.
13:19 약409봉(11.6km, 3:26), 봉우리 이름을 적어 놓았는데 너무 흐려서 읽어낼 수가 없다.
13:25 399.1봉(12.1km, 3:33), 완만한 내리막길을 비를 맞으며 걷다가 모처럼 바위를 만난다.
표지기에 어떤 봉우리 이름이 적혀있는데 분간이 안된다. 방대장님이 흑고니님의 복장이 사우디에서 온 분 같다고 한다.
비와 하나되어 걸어갈 뿐이다.
13:47 호덕고개(약167m, 13.5km, 3:54), 동쪽 아래의 지장암에서 호덕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13:57 222.9봉(14.2km, 4:05), 비에 젖은 솔밭길이 계속 유혹하지만 고도를 계속 낮추어 간다.
벌목지에서 동쪽으로 작성분맥의 은석산을 바라보는데 아직까지도 면사포를 쓰고 있다.
14:08 비룡고개(약120m, 14.9km, 4:16), 동평리와 비룡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벌목지역을 지나며 동쪽으로 은석산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지나온 222.9봉을 바라본다.
남쪽으로 흑성분맥의 종점인 세성산과 백운산을 바라본다.
동남쪽으로 병천면 방향을 바라보니 한국기술교대 뒤로 삼봉산이 보인다.
14:23 122.9봉(15.9km, 4:30),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고 임도가 지나가지만 합수점까지 쭈욱 이어가기로 하여 100미터 되돌아간다.
122.9봉에서 되돌아와서 뚜렷한 길을 따라 간다.
14:30 놀미기 고개(약93m, 16.4km, 4:37), 마을도로가 지나가는 낮은 고개에서 임도가 안내한다.
사유지를 만나서 철조망 밖으로 우회한다.
14:44 연춘리 마을회관(약65m, 16.9km, 4:51), 여기서 산줄기가 끝나니 더 이상 산행을 못함을 안타까와 하며 연춘교로 이동한다.
14:47 산행종료(약68m, 17.0km, 4:54), 이 주변에 식당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 인심좋은 시골순두부집에서 깨끗이 씻어내고 만찬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