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난함분맥 2구간 중왕리~애기봉~문암봉~옥율고개~구화산~당산~달봉산~부거리

[산아이]

산행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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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24년 3월 2일 토요일 맑음, 영하 3도 ~ 영상 3도, 북서풍 3m/s, 공기질 양호, 조망양호

산행코스 : 백두 난함분맥 2구간 중왕리~애기봉~문암봉~옥율고개~구화산~당산~달봉산~부거리

동 행 인 : 기분좋은산행 30인

<문암봉에서 황악산 방향>

백두 난함분맥은 백두대간이 충북과 경북이 경계를 따라 작점고개에서 사기점고개로 가면서 난함산을 스쳐 지나갈 때 남동쪽으로 분기된 산줄기로 난함산, 문암봉, 구화산, 광덕산을 거쳐 아천이 감천에 흡수되는 김천시 개령면 황계리 합수점까지 이르는 약 14km의 산줄기이다. 그러나 구화산에서 광덕산 사이에는 도시가 형성되어 산줄기가 없어졌고, 대부분의 산악회가 달봉산까지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세를 따라 산행하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난함산을 건너뛰고 대신에 애기봉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산악회버스는 경부고속도로, 상주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하다가 김천시 어모면 중왕리에서 정차한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산행이 시작된다. 방대장님이 선두에서 깔지로 안내해준다. 처음에는 계곡길로 가다가 산줄기에 붙는다. 해발 100m에서 시작하여 점점 고도를 올린다. 백두대간 분기점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한데 용기가 없다. 그냥 문암봉이라고 표기된 삼각점까지만 들렀다가 돌아온다. 

바위가 여럿 보이더니 문암봉이라고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암봉이다보니 사방으로 조망을 즐기는 여유를 갖는다. 김천시는 100명산을 관광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명산마다 큼지막한 표지석과 안내석을 설치해 놓았다. 열심히 산 꼭대기에 올라와서 아무것도 없이 쌩쌩부는 바람만 맞는 것보다 이 표지석이 얼마나 감동을 주는지 모른다. 문암봉의 암봉들을 지나가며 목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고도를 낮추다보니 마을과 가까워지고 샛길도 여럿 등장한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옥율고개를 지나 다시 오른다. 중국 황산 근처에 있는 구화산에서 따 왔다는 구화산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여기서도 부분적이나마 동쪽으로 조망을 보여준다.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산경표 지도에 있는 광덕산은 도시를 건너가야 하니 그 길은 버리고 달봉산으로 이어가기로 한다. 조금 오르니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지도에 당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은근히 내려와 목계단을 오르니 달봉산에 닿는다. 

달봉산에서부터 주민들의 산책로가 이어져 교행한다. 소나무숲이 계속 이어지고 아파트 곁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른다.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경부선 KTX 선로가 지나가고 있다. 같이 동행한 이들까지 소박한 뒤풀이를 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트랙>

<산행일정>

09:56 어모면 문화마을(약97m),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애기봉 들머리로 향한다.

10:30 애기봉(440m, 2.0km, 0:34), 팔각정,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동쪽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10:42 임도고개(약320m, 2.8km, 0:46), 옥율리에서 백두대간 사기점고개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임도가 지나간다.

11:08 난함산 갈림길(약586m, 4.1km, 1:12),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땀 좀 흘렸다. 여기서 문암봉으로 표기된 삼각점봉을 왕복하는데 0.3km/0:07분 소요되었다.

11:11 문암봉 정상(589.5m, 4.2km, 1:15), 여기까지만 왕복하고 되돌아간다.

11:31 497.4봉(5.1km, 1:35), 이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1:52 옥욜고개(약176m, 6.6km, 1:56), 4번 국도가 이 아래 터널로 지나간다. 양쪽에 마을이 있어 샛길이 많으므로 트랙 유지에 주의한다.

12:24 구화산(328.2m, 8.4km, 2:28), 소나무 교목 사이에 표지석, 안내석, 쉼터, 이정표가 있다.

12:37 헬기장(약281m, 9.4km, 2:41), 헬기장을 지나면 구화사 갈림길이 나오며 양쪽으로 산길이 연결된다.

12:43 309.4봉(9.8km, 2:47), 펑퍼짐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2:53 달봉산(306.3m, 10.6km, 2:58), 동쪽 아래에는 김천시청이 자리잡고 있다. 직진하기 쉬우나 산줄기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13:21 하산(약72m, 11.9km, 3:19), 여기까지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13:22 산행종료(약66m, 12.0km, 3:20), 산행을 마치고 코펠, 버너로 각자 준비한 식재료를 모아 성대한 잔치를 벌이며 산행을 정리한다. 식사 후 직지천을 거니며 황악산을 바라본다.

<산행앨범>

09:56  어모면 문화마을(약97m),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애기봉 들머리로 향한다. 

3번 국도가 지나가므로 일반 등로를 따라 육교를 건너게 된다. 

이런 귀여운 바위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지나간다. 

10:30  애기봉(440m, 2.0km, 0:34), 팔각정, 산불감시초소, 표지석,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동쪽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의 국수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기양지맥이 분기한 남동진하는 산줄기를 두번 분개시켜 앞에다 펼쳐 놓았다. 뒷쪽의 제일 높은 산이 백운산(631.3)이다. 

백운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보광산, 매봉산, 태양산, 취적봉을 지나 아천이 감천에 흡수되는 합수점까지 이어진다. 

남동쪽으로는 금오지맥이 북진하며 합수점으로 향하면서 사라진다. 

가야할 문암봉이 앞에 어렴풋이 보이고 그 우측은 난함산이다. 

10:42  임도고개(약320m, 2.8km, 0:46), 옥율리에서 백두대간 사기점고개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임도가 지나간다.  

산길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11:08  난함산 갈림길(약586m, 4.1km, 1:12),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땀 좀 흘렸다. 여기서 문암봉으로 표기된 삼각점봉을 왕복하는데 0.3km/0:07분 소요되었다. 

난함산까지 왕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 이정목에 매달아 놓는다. 

11:11  문암봉 정상(589.5m, 4.2km, 1:15), 여기까지만 왕복하고 되돌아간다.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문암봉 표지석이 마중나온다. 

남쪽으로 멀리 금오산을 당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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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으로 오늘 산행의 종점인 달봉산 뒤로는 염속산을 중심으로 하는 금호지맥이 배경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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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에서 덕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서남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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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쪽으로 가성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백두대간은 작은 몸부림을 치다가 황악산으로 연결된다. 극락산(498.6) 뒤로 황악산이 흰눈으로 도배를 하고 겨울에서 멈추어 서 있다. 

2X

왜 문암봉으로 작명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바위들이 선을 보인다. 

눌의산에서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본다. 

자연 바위 조각품들을 감상하며 내려간다. 

11:31  497.4봉(5.1km, 1:35), 이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1:52  옥욜고개(약176m, 6.6km, 1:56), 4번 국도가 이 아래 터널로 지나간다. 양쪽에 마을이 있어 샛길이 많으므로 트랙 유지에 주의한다. 

아주 좋은 산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솔밭길 사이로 지나간다. 

12:24  구화산(328.2m, 8.4km, 2:28), 소나무 교목 사이에 표지석, 안내석, 쉼터, 이정표가 있다. 

공단 건너편에 있는 광덕산, 그 뒤로 금오지맥 제석봉과 국사봉을 바라본다. 신산경표에서는 산줄기를 광덕산으로 이었으나 공단 조성으로 끊어져 버렸다. 

가야할 당산과 달봉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2:37  헬기장(약281m, 9.4km, 2:41), 헬기장을 지나면 구화사 갈림길이 나오며 양쪽으로 산길이 연결된다. 

12:43  309.4봉(9.8km, 2:47), 펑퍼짐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12:53  달봉산(306.3m, 10.6km, 2:58), 동쪽 아래에는 김천시청이 자리잡고 있다. 직진하기 쉬우나 산줄기는 우측으로 돌아간다. 

김천시청 건너편의 응봉산(171)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황악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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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대산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눌의산을 바라본다. 그 우측은 난함산에서 분기된 극락산이다. 

13:21  하산(약72m, 11.9km, 3:19), 여기까지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13:22  산행종료(약66m, 12.0km, 3:20), 산행을 마치고 코펠, 버너로 각자 준비한 식재료를 모아 성대한 잔치를 벌이며 산행을 정리한다. 식사 후 직지천을 거니며 황악산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