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투막집의 특징은 우데기입니다.
전국에서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곳이니 폭설에도
끄떡없는 집을 짓기 위해 고안된 독특한 가옥구조입니다.
눈이나 비바람을 막기 위해 지붕에 나무나 돌을 엮어 놓았고
집 바깥쪽에 기둥을 세우고 억새나 옥수숫대 등을 엮어
우데기로 벽을 둘러쳤으니,
아무리 눈이 펑펑 와도 괜찮겠죠.
우데기집 뒷면과 양 옆면에도 울릉도의 기후특징이나
우데기의 특징을 메모해서 넣어봤어요.
지붕을 들어내어 집안 구조를 보여주는 것도 참 좋겠네요.
그 내부는 다른 집과 통하지 않아 통로의 역할은 못하지만
눈이 많이 와도 집안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겠죠.
우데기 안 한쪽에 축사와 연료나 식량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부엌, 화장실, 장독대 등이 모두 우데기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에 활동 공간이 생긴다고 하네요.
공간활용까지도 가능한 울릉도 기후에 안성맞춤인 집입니다.
울릉도 나리 분지 우데기집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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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포항까지 가서 썬플라워 호에 올라 배멀미 엄청하며 도착한 울릉도.
성인봉 꼭대기까지 올랐던 기억도
도동항에서 유람선 타고 괭이 갈매기에 새우깡 던지며 신기해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펄떡이는 산오징어회와 성게, 울릉도 호박엿 모두 그립네요.
첫댓글 와~ 자세한 설명까지 넣어주시니 다른 선생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나무로 눌러놓은 실제 사진을 볼 수 있어 좋으네요.~^^
(울릉도.. 나두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