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가노의 지리적 위치
우선, 제 방식대로 나가노를 구분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북부지방 : 나가노시, 우에다시, 가루이자와시 / 도쿄에서 나가노신칸센으로 진입가능
중부지방 : 마츠모토시, 치노시 / 도쿄에서 츄오혼센 특급 슈퍼 아즈사/아즈사로 진입가능
남부지방 : 이이다시 / 나고야에서 JR특급으로 진입가능
* 인접 '현'과의 교통
- 도야마현 : 중부지방에서도 북쪽에 있는 '오오마치'시와 '알펜루트'를 통해 연결
- 기후현 : 히다/다카야마에서 158호선을 이용해서 노리쿠라/카미코치를 통해 연결
- 아이치현 : 19호선으로 '미나미알프스'를 통해 연결 / JR츄오혼센으로 연결
- 야마나시현 : 20호선으로 연결 / JR츄오혼센으로 연결
- 도쿄도->마츠모토 : 자동차 접근은 매우 비효율적 / JR츄오혼센 슈퍼아즈사로 접근 추천 ( 신쥬쿠 발 기준으로 약 150분 / 지정석 6,710엔 )
- 도쿄도->나가노 : 나가노신칸센으로 약 100분 / 지정석 기준으로 7,970엔
* 나가노현을 여행시에는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 아니면 북부지방을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중부지방을 여행했으므로, 중부지방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자면,
과 같습니다.
2. 나가노현에서의 숙박
나가노 북부지방이라면, 나가노시/우에다시/가루이자와시가 거점이 되겠으며,
나가노 중부지방이라면, 마츠모토/치노/스와가 되겠습니다.
나가노현이 넓긴 넓지만 남부를 제외한 북/중부 지방만 보신다면, 은근히 거리가 짧기 때문에 ( 자동차로 1~2시간이면 충분 ) 가격이 싼 곳으로 거점을 잡으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마츠모토와 치노/스와 이렇게 2개의 지구로 거점을 잡았습니다.
3. 나가노현 내에서의 이동
우선, 일본의 일반국도에서의 규정속도는 대부분 40~50이며, 때문에 1시간당 30~40km를 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철도인프라도 어느정도 구축이 되어있지만, 나가노현 내에서 이쪽저쪽을 보려면 렌트카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즉, 인접지역에서 철도로 접근 후, 렌트카를 하는 방식이 최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렌트를 할 때에도 나가노현의 대부분의 도로는 굽이굽이식이기 때문에, 잦은 브레이크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속력을 낼 수 있는 도로도 그닥 많지 않습니다.
1) 우에다 <-> 마츠모토
죠신에츠+나가노고속도로 이용시 약 80km ( 유료구간 )
143호선 이용시 약 50km
254호선 + 143호선 이용시 약 45km ( 유료터널구간 통행료 500엔 )
철도교통편 없음 ( 나가노 경유가 필요 )
2) 나가노 <-> 마츠모토
나가노 고속도로 이용시 약 70km ( 유료구간 )
일반 국도 이용시 약 80km
JR 시노노이선 로컬열차로 약 75분 / 1,100엔
JR 특급 와이드뷰 시나노로 약 50분 / 지정석 기준 2,770엔
3) 나가노 <-> 우에다
죠신에츠고속도로 이용시 약 40km ( 유료구간 )
18호선 이용시 약 40km
시나노철도 일반열차로 약 40분 / 750엔
4) 우에다 <-> 치노/스와
152호선 이용시 60km
철도 직통 교통편 없음
5) 마츠모토 <-> 치노/스와
나가노 고속도로 이용시 약 45km ( 유료구간 통행료 1,100엔 )
JR츄오혼센으로 약 45분 / 740엔
6) 마츠모토 <-> 노리쿠라고원
158호선 후, 84호선 이용 약 60km
거리가 그렇게 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로 1~2시간 이면 충분 합니다.
4. 이번 여행 때 가본 여행지의 아주 간략한 소개 About Tour spots
ⓐ 마츠모토성 Matsumoto Castle - 벚꽃과 키타알프스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성, 마츠모토의 랜드마크이자 일본의 국보이기도 한 성
ⓑ 일본 키타알프스/알펜루트 The Alps of JAPAN/Alpen Route - 도야마의 다테야마와 나가노의 오오마치를 연결하는 알프스 관통루트, 일본 알프스까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 비너스라인 Venus Line - 국도 299호선과 국도 152호선의 통칭, 스와IC/JR츄오혼센 치노역서부터 다테시나고원, 얏츠가타케, 시라카바호, 쿠루마야마고원을 거쳐 우츠쿠시가하라고원까지 이어진다.
ⓓ 키타알프스공원 North Japan Alps Park- 북알프스산맥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북알프스를 거의 180도로 파노라마로 장애물 없이 조망이 가능하다
ⓔ 우에다 전철 벳쇼선 Ueda Electric Railway Bessho Line - 나가노의 전원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로컬 전철
ⓕ 스와호 Lake Suwa - 스와IC에서 약 4km 남짓 떨어진 나가노현 중부의 큰 호수, 경관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나 벚꽃이 피면 나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스와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관광 코스
ⓖ JR코우미선 JR Koumi Line - 얏츠가타케와 함께 나란히 달리는 노선, 얏츠가타케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후지산 Mt. Fuji - 일본에서 제일 높은 산, 아래 사진은 야마나시현 코후시 외곽에서 촬영한 사진
ⓘ 기요사토역 Kiyosato Station - 얏츠가타케를 구경하는데 있어서 '거점'이 되는 장소, 역과 그 주변은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 야츠가타케고원라인 Yatsugatake Highland Line - 야츠가타케를 조망할 수 있는 와인딩 로드, 아래 사진은 도로의 지선 중에 하나로서 얏츠가타케로 가장 근접할 수 있다. 후지산도 잘 보이는 도로.
ⓚ 야츠가타케 Yatsugatake - 이거는 딱히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 기요사토 - 들푸른 초원의 목장과 후지산과 야츠가타케의 이 3가지가 매우 잘 어우러진 마을
ⓜ 마츠모토 전철 카미코치선 Matsumoto Electric Railways Kamikochi Line 노리쿠라고원과 카미코치로 향하는 마츠모토의 로컬 전철, 주변 전원풍경을 따라서 가다보면 어느순간 웅장한 산맥 한가운데에 도착해 있다.
ⓝ 노리쿠라 스카이라인 Norikura Skyline 험준한 산맥과 놀라운 경치를 자랑하는 노리쿠라고원으로 어프로칭하는 와인딩 로드
5. 일정 Schedule
4월 15일 마츠모토성 ( 주/야간 )
4월 16일 알펜루트
4월 17일 비너스라인
4월 18일 북알프스공원 / 우에다전철 벳쇼선
4월 19일 스와호
4월 20일 후지산 / 야츠가타케 / JR코우미선
4월 21일 마츠모토전철 카미코치선 / 노리쿠라스카이라인
첫댓글 멋진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즐거우셨길 바라겠습니다.
오오-Polymer님. 드디어 일단은 메이지대 기숙사로 오신 것이군요. 현지 도착하자마자 바로 그 동안 기획했단 작전을 바로 구사하셔서 긴장이 지금은 많이 풀어지실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개될 글들이 단편 뉴스, 현지 정보, 미셀러니 비철도 사진들, 직접 촬영 철도 단편 사진, 중편 여행기, 장편 여행기 등 다양할 것이므로 나중에 글들이 제법 모여 정돈이 안된다 싶을 때 각 글 제목마다 subuit를 추가로 달아 구분 지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Polymer의 1차 여행기-(여행기)-나가노 ...] 이런 식으로. 제가 너무 주제 넘게 댓글 달아 송구하지만, 님의 글들을 마치 제 글 처럼 소중히 하고 싶은 발로였습니다.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앞에 무언가를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이 예술이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고후시 외곽에서 촬영 했다고 하신...후지사나 전망의 우굽은도로의 ~사진 정말 떙깁니다~~~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저곳이 '인도'가 없어서 저 촬영포인트까지 가느라고 차세워두고 10분동안 빙글빙글 길도 아닌 길로 걸어가서 찍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ㅎㅎ
사진들을 정말 잘찍으시네요 ^^
그나저나, 나카노가 생각보다 큰 지방이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ㅡㅡ;;;;
나가노가 은근 큽니다. 위아래로 말이죠. 마츠모토랑 나가노시의 거리가 상당히 됩니다 ( 생각보다 달리 )
놀기도 잘 노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하지요.....님은 모든 것을 잘 하는 엄친아 같습니다...ㅋㅋㅋㅋ....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과찬이십니다 ㅋㅋ..
(2차) 이제 자세히 읽었습니다. 님의 컨셉이 서서히 분석됩니다. 철도 노선을 철도 밖에서 조명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간선 철도가 아닌 지역에서는 매우 기동성이 뛰어나서 철도탐사에 승수효과를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전에 아무리 도로 사정과 도로 노선을 숙지한다고 해도 헤매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참 놀랍습니다. 이 여행기로 나가노의 재평가에 불을 당기는 가 싶습니다. 이 같은 창의성은 님의 전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렌트카를 통한 외적 접근을 몇번 했던 적이 있습니다.(와타라세계곡철도 / 모오카철도 등) 렌트카로 각 역을 돌 때는 전 노선 시각표를 들고 열차가 몇 시쯤에 건너오겠다는 정보를 미리 가지고 스팟에서 미리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치밀한 계획을 짜야 합니다. 특히 SL이 운행되는 모오카철도의 경우는 상당히 심도있게 스케쥴을 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여행기 참고) 만약 시간계획을 잘 짜서 렌트카어택을 했다면 오랜 시간 대기는 하지 않았겠죠. 저도 국제운전면허가 있으니 나중에 때가 되면 렌트카로 천천히 돌아볼 때가 오겠죠... ^^ 설명 잘 보았고요 매우 유용한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 이번에는 운 좋게 20~30분 안에 철도다이야가 맞는 터라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폴리머님은 약속을 잘 지키는 분 같습니다. 방금 렌트카 정보 보고 이글을 나중에 읽고 있는데 저번에 보충설명 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하시네요. 도표가 있어 이해하기가 쉽고, 자세한 설명도 있어 일본 알프스쪽으로는 가장 확실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더불어 여행기를 쓰는 기술이 날로 발전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후에 이 지역 방문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