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소고기를 1인분에 5천5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겨 화제다. 종종 돼지고기를 3천원대로 싸게 파는 곳은 있어왔지만 소고기를 5천원대로 낮춘 곳은 처음이다.
화제의 갈비집은 광주시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조선대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 현대자동차대리점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한 블럭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지매숯불갈비 정일품점’이다. 멀리서도 소고기 5천500원, 돼지갈비 3천300원이라는 간판글씨가 먼저 눈에 띈다. 아지매숯불갈비는 최근 설립된 가격파괴 숯불구이 전문 프렌차이즈다.
아지매숯불갈비 정일품점은 지난 8월20일 오픈해 아직 채 한달이 안된 신생식당이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저녁시간대에 발 디딜 틈이 없다.
가격이 싸면 덩달아 양도 줄어드는게 일반 법칙. 그러나 소고기는 1인분에 170g이고 돼지갈비는 200g이다. 보통식당에서 나오는 평균 그램수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싸면 뭔가 부족한 게 있을 듯 싶지만 기우에 불과하다. 상추, 배추, 깻잎, 고추 등 기본야채는 물론 밑반찬 역시 풍족하게 나오고 서비스도 수준급이다.
맛도 뛰어나다. 특히 살짝 익혀 파무침과 함께 먹는 우삼겹의 맛은 최고수준이다. 우삼겹 위로 뿌려진 소스는 숯불 위에서 향긋하게 익어간다. 우삼겹은 지방과 적절히 섞인 소 가슴 부분을 삼겹살 모양으로 잘라낸 것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숙 사장은 “아지매의 우삼겹은 고기를 먹을 때 가위로 자르지 않고 젖가락으로 말아 한입에 넣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설명했다.
우삼겹과 돼지갈비 맛의 핵심은 소스에 있다. 과일 등 천연웰빙재료에 한약재를 넣고 끓여 만들어 야채를 첨가해 만드는 소스는 김백협 아지매숯불갈비 호남지사장이 직접 만든 특제품. 지난 1982년부터 신라호텔과 르네상스호텔 식음료사업부에서 지배인 팀장으로 10여년간 근무한 김지사장은 당시 최고수준의 조리팀을 이끌고 국내 최고의 맛을 내는 소스를 개발했다. 수년에 걸쳐 개발한 이 소스는 TV 맛대맛 프로그램과 중앙 일간지 등에서 다뤄 맛을 인정받았다.
소고기는 호주에서 중간유통을 없애고 직수입했다. 수입 소고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김지사장은 “일류호텔에서 T본스테이크 등 특급요리를 만들 때는반드시 수입소고기를 쓴다”며 “사실 소고기는 수입산이 더 맛있다”고 말한다.
김정숙 정일품점 점장은 “이곳을 한번 찾은 손님은 70% 정도가 다시 찾는다”며 흐뭇해했다.
정일품점 인근 식당은 안가 본 곳이 없다는 김이관(42세)씨는 “맞은편 **농장 단골이었는데 이곳 단골로 바뀌었다”며 “가격부담 없고 맛있고 서비스까지 좋아 우리같은 서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타지역에서 출장 왔다는 임상진(35세)씨는 “처음 왔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 뛰어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첫댓글 일단 먹어봐야하는데...우리집이랑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