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들로 보면, 세조의 즉위 경과를 치르기로 계획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실제 치러진 적은 없는데, 그렇다면 중간에 어떤 이유로해서 취소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점 더 조사를 해 보아야 한다.
세조145501103_01
별시, 이과
@세조실록 2권, 세조 1년 11월 3일 갑술
#이조에서 구례에 따라 별시 문무과와 아울러 이과도 뽑도록 청하다
$이조(吏曹)에서 아뢰기를, "구례(舊例)에, 즉위 초에는 별시 문무과(別試文武科)와 아울러 이과(吏科)도 뽑았으니, 청컨대 구례에 의하여 시취(試取)하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甲戌/吏曹啓: "舊例卽位之初, 別試文、武科, 竝取吏科, 請依舊例試取。" 從之。
세조145600210_01
별시, 회시, 과목, 초장, 제술, 무거, 경서통감, 병요, 장감박의, 무경
@세조실록 3권, 세조 2년 2월 10일 기유
#별시 문·무과 회시의 과목에 관하여 예조와 병조에 전지하다
$예조(禮曹)에 전지하기를, "이제 별시 문과 회시(別試文科會試)의 과목은 식년(式年)의 예(例)를 써서 초장(初場)에는 강서(講書)를 제하고 제술(製述)을 계획하라." 하고, 병조(兵曹)에 전지하기를, "이제 별시 무거 회시(別試武擧會試)에 경서(經書)와 《통감(通鑑)》·《병요(兵要)》·《장감박의(將鑑博議)》·《무경(武經)》 중에서 자원(自願)에 따라 1서(一書)만 강하도록 하라." 하였다.
○己酉/傳旨禮曹曰: "今別試文科會試之數, 用式年例, 初場除講書, 計製述。" 傳旨兵曹曰: "今別試武擧會試, 經書及《通鑑》、《兵要》、《將鑑博義 》、《武經》中, 從自願講一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