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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장례식장 건립 필요 |
불교식 장례문화 보급·체계적 서비스 제공 위해 “매장 위주서 화장으로 전환 추세 맞물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포교에도 도움” 도내에서도 불교식 장례문화의 보급과 불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불교 장례식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 장례문화가 매장 위주에서 화장과 납골 장례로 점차 전환됨에 따라 불자들을 위한 전문 장례식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주지역 납골시설인 납골당(개인·가족·종중·문중 납골당은 제외)은 제주시 공설납골당과 남제주군 성산 수산 납골당, 양지공원 추모의 집 등 3개소이고, 장례식장은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제주의료원 등 병원 부설의 6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도내 화장률은 2002년 18.3%, 2003년 26.1%, 2004년 29.4%로 매년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타 지역에서는 부천 석왕사 장례예식장인 왕생극락전, 광주 빛고을 장례식장 등의 불교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장례식장은 일반 장례식장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스님들이 정성껏 해 주는 시다림과 염습 등의 체계화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불교 장례식장에서는 임종에서부터 공원묘지 안치까지 장례절차에 필요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면서 신자와 일반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제주지역 불자들의 경우,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를만한 시설이 없어 병원 장례식장 등을 이용하고 있고, 일부의 경우 타종교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개종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불자들의 장례의식을 여법하게 치를 수 있는 불교 장례식장 건립을 위해 제주불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하며 간병 기도와 시다림을 해 오고 있는 수상스님(춘강정사 주지)은 “불교 장례식장은 불자들의 신심을 향상시키고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포교에도 일조할 것이며, 결국에는 제주 불교 발전과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장례식장 건립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글로 의식을 집도하는 등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불교식 장례의식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제주지법 행정부가 “장례식장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사후명복을 비는 시설로 혐오시설이라 할 수 없고 요즘 장례문화를 볼 때, 장례식장의 필요성과 공공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집단 민원 등을 이유로 지자체가 장례식장 건축허가신청을 불허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남에 따라, 불교 장례식장 건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05-09-01 오후 10:48:04 |
김현정 기자 |
첫댓글 김현정 기자님 불교신문 자료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불교 장례식장이 건립되어 여법한 불교 의식을 통해 불교식장례 문화가 활성화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_()_
_()_ 잘 읽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처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 장례식장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 보여지며 불교식 장례의식을 통해 보다 죽음을 바라보는 눈이 성숙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