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열차 06 : 쿠마모토->히토요시 / SL 히토요시(히토요시행) / 09:44 쿠마모토발(12:13 히토요시 종착)
우선 SL 히토요시 왕복 지정석권 및 승차권입니다.
[사진 265] 좌측 2장은 쿠마모토-히토요시간 승차권, 우측 2장은 SL 히토요시 좌석 지정권입니다.
SL 히토요시는 원래 맨 처음 여행 준비단계에선 계획에 없었다가 준비 과정에서 정보를 보고 타려고 했는데 이 과정이 매우 험난했습니다(...)
우선 쿠마모토 이남 구간이라 북큐슈레일패스로는 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현지 도착 후 예매는 쉽지 않을 거란 판단하에 JR큐슈 웹페이지 가입 후 예매를 시도했는데
예매 자체는 2~3일의 여유석 검색 노가다끝에 성공했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혹시 다른 좌석이 있나 해서 좌석변경(JR큐슈 웹 예약 시스템에서는 예약 후에도 발권 전까지는 무제한 변경이 가능합니다)을 여러 번 시도했더니 카드사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변경과정에서 계속 승인요청이 카드사로 들어온 거였습니다;; 동일금액이 여러번 승인요청이 들어오니까 카드사에서는 대체 이게 뭔가해서 전화를 한 거더군요.
저도 좀 황당해서(...) 무료국제통화권을 찾아 JR큐슈 고객센터에 국제전화(-_-)를 통해 '미도리노마도구치 또는 발권기에서의 발권시 최종변경된 예약사항에 대해서만 결제하므로 실제 결제대금은 중복지출 없이 정상적으로 나간다'는걸
확인하고 안심했습니다.
귀국 후 카드이용 내역을 살펴보니 실제 결제가 이뤄진 시점이 모지코역에서 위 승차권을 발권한 시점이 맞더군요.
예매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접어두고 우선 SL 히토요시의 실내 일부 사진입니다(이번 글에 빠진 실내사진들은 사진장수 초과로 쿠마모토로의 귀로편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사진 266] 2호차 입구입니다.
[사진 267] 객차 내부 사진입니다.
[사진 268] SL 히토요시에는 각 객차의 좌석 윗부분 또는 별도공간에 이런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SL 히토요시 관련 그림엽서와 기념품입니다(카페에서 판매합니다).
[사진 269] C58형 증기기관차 및 E10형 전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C58형에는 석탄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진 270] 6760형 및 C11형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C11형에는 석탄차 및 차장차도 연결되어있군요.
[사진 271] C57형 및 D50형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사진 272] D51형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역시 석탄차가 붙어있습니다.
[사진 273] C51형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역시 석탄차가 붙어있습니다.
[사진 274]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역시 석탄차가 붙어있습니다.
[사진 275] 150형 및 7100형 증기기관차의 모형입니다. 이 중 150형은 통칭 '1호 기관차'로 불린다고 합니다.
[사진 276] 다양한 증기기관차의 모형들입니다.
SL 히토요시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가끔 울리는 기적과 함께 남쪽으로 향합니다.
[사진 277] 큐슈 신칸센의 고가선로와 교각입니다.
[사진 278] 큐슈 신칸센 관련 시설로 추정됩니다.
[사진 279] 신칸센 밑으로 지나는 전철화된 카고시마 본선을 증기기관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SL 히토요시의 좌석은 전통적인 박스시트로서 시트의 외장에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시트 배치의 정보는 JR큐슈 홈페이지의 열차 가이드에서 참조할 수 있습니다.
[사진 280] SL 히토요시의 4인용 박스시트. 사이에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사진 281] 사이의 테이블은 일부 접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진 282] SL 히토요시의 2인용 박스시트. 테이블 맞은편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사진 283] SL 히토요시의 4인용 박스시트. 윗 사진들과 달리 가죽으로 시트의 외장을 처리했습니다.
열차는 검은 증기를 내뿜으며 계속 남쪽으로 향하다가 히사츠선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야츠시로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284] 3호차 후미 전망대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사진 285] SL 히토요시 차내에 있는 노선 및 선로변 명소 안내입니다. 정차역은 붉은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286] 위 안내도의 우측 부분입니다.
[사진 287] 야츠시로역의 히사츠선 승강장입니다. 승강장 위쪽에는 히사츠선 광고 문구가 있군요.
건너편 승강장의 개찰구 앞 기둥에는 '히사츠오렌지선은 좌측으로 60m'란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사진 288] 야츠시로역의 역명판입니다. 야츠시로역에서는 SL 히토요시가 7분간 정차합니다. 단 오후의 쿠마모토행은 1분 정차.
[사진 289] 야츠시로역에서 촬영한 2호차 승강구 근처의 외관입니다.
[사진 290] 객차의 차량번호(오하 50-701)입니다.
야츠시로역을 떠난 SL 히토요시는 히사츠선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쿠마가와를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사진 291] 쿠마가와변의 도로를 따라 SL 히토요시와 같이 달리는 자동차입니다.
[사진 292] 위 사진의 다리를 히토요시쪽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293] 쿠마가와의 모습입니다. 강 뒤의 산들이 꽤 높군요. 산 바로 아래 여러 채의 집이 있습니다.
[사진 294] 쿠마가와의 모습입니다. 곡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네요.
[사진 295] 쿠마가와의 모습입니다. 집 바로 뒤쪽으로 산들이 여러 개 줄지어 있습니다.
[사진 296] 산의 모습입니다.
[사진 297]
[사진 298]
[사진 299]
잠시 교행을 위해 사카모토역에 멈춥니다. 교행하는 열차는 히토요시발 쿠마모토행 특급 쿠마가와 2호 열차입니다.
[사진 300] 발차 대기중인 특급 쿠마가와 2호 열차입니다. 키하 185계 디젤동차로 운행중입니다.
[사진 301] 측면에는 큐슈횡단특급 도장이 되어있군요.
[사진 302] 열차에 탄 사람들이 SL 히토요시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객차에는 특급 아소·특급 유후용 마크도 붙어있군요;;
[사진 303] 특급 쿠마가와 2호를 보낸 뒤 SL 히토요시도 히토요시를 향해 사카모토역을 출발합니다.
[사진 304] 사카모토역의 플랫폼과 역명판입니다.
사카모토역을 떠난 뒤로도 열차는 계속 쿠마가와를 거슬러 오르고 주위의 산 사이를 지나며 히토요시로 향합니다.
[사진 305] 쿠마가와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멀리 건널목 신호기도 보이고 강에는 큰 모래톱이 있군요.
[사진 306] 매우 큰 모래톱과 그 위의 자갈들이 물줄기보다 더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307] 하얀 물거품이 인상적입니다.
[사진 308] 반면 이곳은 넓은 물줄기가 고요하게 흐르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사진 309] 오래되보이는 집 한채입니다.
[사진 310] 거센 물줄기가 하얀 물거품을 휘날리며 흐르는 모습입니다.
[사진 311] 위 사진을 찍은 직후 3배 줌을 이용해 다시 한 번 찍은 모습입니다. 무서울 정도로 흐르는 느낌이군요.
열차는 어느덧 시로이시역에 도착헀습니다.
[사진 312] 플랫폼의 시로이시역 역명판입니다.
[사진 313] 사진 285와 286의 안내도가 시로이시역 플랫폼에도 있습니다.
[사진 314] 시로이시역의 역명판(다른 버전)입니다.
시로이시역부터 히토요시역까지의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다음 편에서는 SL 히토요시 내부에서 파는 에키벤도 나옵니다).
첫댓글 사진 279는 흑시 신칸센 구마모토 종합 차량소 모습 중 하나가 아닌가요?
참고로 신칸센 구마모토 종합 차량소 근처에는 토미아이역이 있는데 큐슈신칸센 전구간 개통일인 올해 3월 12일에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군요. 만약 맞다면 278과 279가 해당위치 같습니다.
오래된 객차인데 깔끔해 보이네요^^;;; 혹시 개조 언제 했는지 아세요??
개조패찰은 못찾았습니다(있는데 못찾은건지 없는건지는 모르겠군요). 전에 어디서 봤던걸론 객차는 새로 만들고 내장만 고풍스럽게 했단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히토요시... 더 밑으로 내려가시는군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께서 히토요시의 승차권 예약을 하려고 무진 애를 쓰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렇게까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일본 큐슈 뉴스에 히토요시 시장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이 지역을
국제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을 하는 기사들이 바로 나와서 님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른 지역의 SL과는 약간 의미가 더 있는 히토요시 같습니다. 연선의 풍광이 엄청 청명하군요.
일개 로컬 지역의 관광열차가 전통을 간직하여 국제적인 위상으로 자리잡은 사진들을 잘 보았습니다.
사실 히토요시란 지역 그 자체보다는 증기기관차 운행이란점에 끌렸습니다. 그래서 편도가 아니라 왕복으로 발권한 거기도 하고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