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혈압의 의의 및 특징 혈압이란 혈관에 미치는 피의 압력이다. 고혈압이란 이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것으로 증상은 별로 없으나 지속되면 각종 합병증을 초래하는 무서운 병이 된다. 순환기 질환중 고혈압은 외래 환자 질환 중 3위를 차지한 질환으로 10-20년 사이 환자가 10배나 증가하였으며, 성인의 약 10-20%에서 발병될 만큼 발병 빈도가 높다.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해 둘 경우 심혈관 질환과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여야 한다. 또한 완치방법이 없고 거의 평생 치료 해야 하며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각종장기에 손상이 오는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10-20년 후 뇌졸중이나 합병증이 나타날 때를 대비하여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40-50대에 동맥변성 및 동맥에 지방침착, 혈관의 경화현상이 일어나 고혈압이 된다.
2. 고혈압의 범위 인간의 심장은 1분 동안 약 60 - 80회의 수축 및 확장 운동을 반복하여 혈관으로 혈액을 보내 영양분이나 산소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신체 각 부분에 운반하여 주는데 이때 혈관을 따라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한다. 즉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이 혈관 내를 흐를 때 혈관 벽에서 받는 압력을 의미한다. 이 압력이 정상에 비해 항상 높은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역시 고혈압은 동맥 혈압이 높은 것을 총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1980년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 140mmHg, 확장기 혈압 90mmHg 이하를 정상 혈압이라고 하고, 수축기 혈압 160mmHg, 확장기 혈압 95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규정한다. 좀더 자세하게 말하면 45세 이상의 남자는 140/95mmHg이상, 45세 미만의 남자는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 이라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관찰하게 된다. 고혈압 기준은 나이, 성별, 인종에 따라 조금씩 변하나 일반적으로 다음의 세계 보건 기구의 혈압 판정 기준에 의한다. 최고 혈압치는 운동 등 환경 요인에 의한 변화가 무척 크지만 최저 혈압치는 변화가 적기 때문에 최저 혈압치가 고혈압 진단 및 치료에서 더 중요시된다.
3. 고혈압의 종류 1) 속발성(2차성 고혈압) 2차성 고혈압은 원인질환에 의해 나타나며 그 원인에 따라 신성 고혈압, 내분비성 고혈압, 순환기성 고혈압, 중추신경성 고혈압등으로 나눌수 있다. 2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이것은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해서 생긴 것으로 원인이 확실하고 약 5%의 고혈압이 해당되며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즉 종양이나 신장동맥협착 등이 원인이 되는 2차성 고혈압이다.
2) 일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 전체 고혈압 환자군의 95%는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여러 가지 원인이 모여서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완발성이며 10-20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된다. 이것은 특별한 완치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장기간 혈압 강하를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징적 증상이 없고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과다한 염분 섭취, 비만증, 고지방혈증, 당뇨병 등이 있고, 생활환경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신경과민, 직업 등도 고혈압의 원인으로 들 수가 있다.
4. 고혈압의 유기 인자 고혈압이 유기되는 원인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인다. 일반적 으로 사람이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 지지만 특별한 유전적 소인이 없는 사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장과 내분비 기관의 특정 이상으로 생기는 속발성 고혈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을 가진 사람이 고혈압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면 고혈압이 되고 이로인한 합병증이 초래된다고 볼 수 있다. 유전적 소인은 고혈압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다. 다음으로 환경적 유기원인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신체 환경을 조성하면 고혈압이 유발된다. 그 원인 중 첫 번째가 비만이다. 사람이 비만하게 되면 혈관이 압력을 받아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그러면 자연히 혈압이 높아진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콜레스테롤 같은 저비중 지방도 늘어나게 되어 혈관 벽도 좁아지게 마련이다. 비만이면서 고혈압인 사람은 체중을 6개월에 걸쳐 9-10kg 정도를 감량하면 혈압이 26/20mmHg 까지 내려가 고혈압을 벗어 날 수 있을 정도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표준체중의 15%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잘해야 한다. 또한 엉덩이허리비을 1이 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즉 1이 넘는 사과형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체중을 줄여야 한다. 다음으로 식이습관에 의해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 술과 고지방은 앞에서와 같이 혈관에 콜레스테롤 침착과 같은죽상경화를 일으켜 고혈압을 일으킨다. 또한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의 신축성을 떨어뜨리고 경화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우리나라는 하루 소금 섭취량이 20g 정도로 미국에 비해 3배 정도 높으므로 특히 고혈압의 가족성향이 있는 경우 섭취를 제한하도록 하여야한다. 이밖에도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여 고지혈증을 방지해야하고 자극적인 커피 등 도 삼가야 한다. 이밖에 기호식품으로 흡연을 들수 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며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심장에 무리를 주며 혈압을 높이다.
고혈압 관련 유전자와 고혈압 유기과정 지금까지 고혈압의 원인은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데 신장에서 분비된 호르몬 레닌이란 물질이 혈압조절 및 고혈압 유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레닌 유전자는 혈압을 높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레닌은 아주 극도로 적은량이 신장에서 만들어져 간장으로 이동하여 안지오텐시노젠이란 물질을 만든다. 이물질은 혈액으로 이동하고 혈중 단백질을 분해하여 안지오텐 션이란 이라는 물질은 만든다. 이 안지오텐션은 혈간벽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혈관을 수축하게 한다. 이러므로 혈액이 밀려나오고 혈압이 상승하도록 한다. 고혈압 생쥐는 사람의 레닌 유전자를 집어넣은 수컷생쥐와 사람의 안지오텐시노겐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암컷 생쥐를 교배해서 제작한 것으로 이 두 유전자가 관여한다. 레닌 유전자를 가진 생쥐는 고혈압이 되고, 심지어 이 유전자를 가진 새끼 생쥐를 임신한 어머니 생쥐 도 고혈압이 된다. 이것은 태내 있는 아기 생쥐의 레닌물질이 태반을 통하여 엄마 생쥐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있어 고혈압은 레닌 유전자가의 작용 및 혈관이 좁아지는 비만 등의 요인과 함께 작용하므로 고혈압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3. 고혈압의 유전적 성향과 대책 최근 고혈압은 가족성향(유전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즉 가족내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그 가족의 자녀나 형제 중에 고혈압환자가 나올 확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것은 주로 유전적 소질로 본인의 부모나 조부모 등이 고혈압 환자였다면 본인이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높다. 간혹 고혈압 가족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그중에는 심지어 생후 6개월에서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어 이러한 가족적인 경향은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고혈압의 소질은 변형 레닌유전자에 의해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소질이 환경적 요인 즉 비만 등 에 의해서 촉발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적으로 고혈압은 양친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50-80%가 고혈압이 나타나며 양친 중 한쪽이 고혈압 환자이면 25-50%까지 고혈압 환자가 나타난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여러 가지가 관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지라도 고혈압환자의 유전적 분리비는 단순 상염색체성 우성 유전 양식을 가진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 조성에 따라 자식에서 나타날 유전조성의 형태는 다른 것이므로 부모의 유전조성에 의해 어떤 경우는 자식의 1/2, 또는 3/4이 고혈압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은 1쌍의 염색체에 각각 2개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2개 모두가 고혈압 유전자일 수 있고 2개중 1개만 고혈압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부모가 고혈압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지라도 자식은 고혈압 유전자를 한 개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고혈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고혈압 유발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고혈압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고혈압 유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전적 소질이지만 앞에서도 고혈압이 실제 발생하기 위해서는 비만, 음주, 흡연, 그리고 고지질 음식의 섭취, 현대인의 비활동적 생활, 여기에 노화 등이 고혈압 유전자의 발현에 촉발제라고 볼 수 있다. 즉 이들 촉발제가 없으면 고혈압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고혈압이 되지 않는다. 고혈압이 유전적 소인이 크므로 본인이 고혈압이 있다면 본인의 가족에게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자신이 고혈압이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첫째로 아이들과 형제자매들 중 자신과 같은 고혈압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하고 둘째 유전적인 원인을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고혈압 유발 환경을 멀리하도록 하기 위해 흡연 비만이나 염분의 과다섭취 등을 피해야 한다. 부친과 모친 모두가 고혈압이 있었다면, 자신의 직장이나 생활패턴에 대해 심각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즉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스트레스가 많고, 또한 활동이 적은 하이칼라 형태의 직장이거나 담배나 술 등을 피하기 어려운 직장이라면, 이것은 고혈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게 매우 위험한 일이다.
4. 고혈압의 합병증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신체검사 등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예가 많다. 두통, 현기증, 피로 등의 증세는 심한 고혈압 환자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뇌출혈, 뇌혈전증 등의 뇌혈관장애, 협심증, 심근경색증등의 심장장애 등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야 치료를 생각할 정도로 관심이 적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고혈압 성향이 있는 사람은 1년에 1-2번은 기본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혈압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추가검사를 시행하여 동맥경화증과 심혈관계 질환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와 다른 장기의 손상 여부를 평가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검사,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며,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혈관의 고혈압성 및 동맥경화성 병변을 관찰하여 고혈압의 정도와 기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일단 합병증이 생기면 치료를 해도 여러가지 생활에 지장을 주는 후유증이 남게 되며, 이들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또 병을 앓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심하게 나타나고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높아 지므로 증상이 없다고 하여도 꾸준히 일생동안 혈압조절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즉 고혈압은 증상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높은 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문제이다.
합병증 종류 ①심장 질환 :좌심실 비대증이 만성 고혈압환자의 10-30%에서 발견되며 한번 좌심실 비대증이 생기면 혈압의 정도와 상관없이 mortality와morbidity위험이 몇 배 능가된다. 협심증, 심근 경색증을 포함한 관상동맥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울혈성 심부전, 급작스런 사망 등의심장 합병증이 일어난다. ②뇌혈관 질환 : 고혈압은 뇌졸중 특히 뇌출혈의 중요한 원인으로 확장기 혈압 1OmmHg의 조절이 뇌졸증 을 50%감소시킨다 ③신장 질환: 만성 고혈압은 가장 일반적인 신기능 부전증인 신경화증을 유발하며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사망의 10%가 이 신기능 부전에 의한다. 가장 혼한 증상은 야뇨증과 단백뇨이며 이러한 고혈압성 신질환은 혈압 치료에 의해 예방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④망막 질환 : 고혈압으로 인해 눈의 망막 동맥 이상을 초래하여 심한 경우 망막 출혈과 삼출성 병변이 나타난다. 고혈압을 방치했을 때 온몸의 혈관을 손상시켜 뇌졸중, 안구출혈, 실명, 심근 경색증, 신부전증 등의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유발한다. 합병증이 나타나기 까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약 15년이 경과한다고 알려졌다. 치료를 충실히 받는다면 평생 이런 합병증의 예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혈압은 완치는 되지 않지만 관리가 가능한 병이다.
(3) 고혈압 치료 원칙 자신의 혈압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져 현재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가 고혈압이 되었으며 심지어 화가 날 때면 혈압이 오른다는 말이 곧잘 쓰이기도 한다.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혈압은 관동맥(심장동맥)질환의 주된 위험요소로 요지부동이고 고혈압 때문에 뇌출혈이나 신부전을 이르키는 경우도 줄어들 줄을 몰라 현재 고혈압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혈압은 나이를 먹을수록 남자일수록 더 흔하고 그 외 피임약복용, 흡연, 당뇨 및 비만 등의 환경적인 영향이 무수히 많이 연관되어 있다. 고혈압의 치료는 심혈관계의 합병증과 그에 따른 사망률을 낮추며 동맥경화의 촉진작용을 차단하는 데 있다. 혈압이 160/95 mmHg인 사람은 혈압이정상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가능성이 2-3배, 뇌혈관질환은 7-8 배, 심부전은 5-6배 정도로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고혈압의 치료는 이러한 신체 주요장기의 손상 을 예방하거나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① 치료원칙 1년 동안 최소한 4번의 follow up을 통해 충분히 혈압 조절이 가능하면 고혈압 약의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약용량 감소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한 후 천천히, 점진적인 방법으로 감소시켜야 하며 생활양식을 조절한 경우의 환자에게서 더욱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만일 약물 투여를 중단하였다면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한 환자 관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② 고혈압 환자의 생활양식 개선 예방 고혈압 환자 관리의 가장 기본은 생활양식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다. 생활양식 개선은 혈압을 감소시키고 약물 치료의 효과를 증진이켜 혈압 조절을 위한 약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혈압을 감소시키기위해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생활양식은 소금 섭취의 제한,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술의 섭취 제한, 금연 등이다.
염분섭취 제한 고염분 섭취는 혈관을 나이에 맞지 않게 딱딱하게 하여 혈관손상을 주고, 신경계를 자극하여 혈관 을 과도하게 수축하게 하고, 수분을 몸에 항상 과하게 있게 하며 지방산의 양을 많게 하여 비만을 유발함으로써 급기야는 고혈압, 심근경색증 및 당뇨병을 유발하는 잘못된 식이 습관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의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은 20gm정도로 서구인의 약 2배에 달한다. 서구에서는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1일 염분섭취를 4-6gm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의 경우 10gm으로 줄이는 것도 아주 어렵다. 고혈압 환자들은 하루 요구되는 소금량의 약 1.5-2배 정도의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은 신체에서 체액을 함께 보유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1일 소금 섭취량을 75mEs(1.75g)이하로 제한할 경우 경증의 고혈압 환자의 경우 85%의 환자에게서 유의성있는 혈압 저하가 나타나고 고혈압 약물의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소금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심한 정도의 소금 섭취 제한은 지속될 수 없으므로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이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마른안주, 팝콘, 감자튀김, 튀긴 땅콩, 가공한 치즈 등의 섭취를 피하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염분을 제한시킨 후에는 혈압이 강하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감염식 시작 이전의 혈압이 높을수록, 노인일수록 효과가 있다.
음식 요법 고혈압 환자는 음식 중의 포화지방량 섭취를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커피는 커피의 주성분인 caffeine이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커피를 마시지 말거나 1일 2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식이습관 중에도 우리나라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식품은 당질 65%, 단백질 15%, 지질 20%정도가 좋으며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필수 아미노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감식을 하고 일주일내에 갑자기 일어섰을때 어지럽거나 무력감이 나타나는 경우는 수분 섭취량을 늘이면서 동시에 강압제를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신료는 식욕을 돋구므로 제한하는것이 좋으며 음식은 천천히 잘 씹고 시간을 들여 즐겁게 먹고, 먼저 열량이 적은 채소나 국물등을 먹고 주식은 나중에 먹으며 야식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과실이나 무가당 쥬스도 총열량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강압제의 효과 및 운동요법의 강압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저염식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즉 버터, 계란 노른자, 햄, 생선알, 바지락, 새우, 굴, 문어, 뱀장어, 마요네즈등의 음식은 되도록 피하며 야채를 많이 드시는것도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므로 도움이 됩니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수축기 혈압을 약 10mmHg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혈관 기능 개선, 체중 저하, 혈중의 트리글리세라이드 감소 및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 운동은 걷는 것, 뛰는 것, 자전가 타기, 수영과 같이 산소를 필요로 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선택해야 하며 환자의 목표와 관심, 필요에 따라 개개인 특성에 맞게 조절되어야 한다. 운동은 최소한 1주일에 3회 정도, 20-45분간 실시해야 하며 비만한 환자의 경우 강도가 약한 운동을 자주, 긴 시간 동안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단, 고혈압 환자는 운동하는 동안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확장기 혈압이 105mmHg이상인 경우에는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명랑 하고 조화있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고 긴장, 흥분, 분노, 고민등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안한 마음 가짐을 갖도록 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심장이나 혈압에 부담이 가지 않는 한도내에서 적당한 운동을 한다. 너무 찬 곳에 몸을 노출하든가 열탕에 들어가는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를 피하도록 한다. 지속적이고 무리 없는 운동은 좋으나 찬 곳에 몸을 갑자기 노출시키거나 열탕에 갑자기 들어가는 등 외적 환경에 급격한 변화를 주어서는 안된다. 특히 고혈압이 심한 환자가 추운날 새벽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의 90%가 원인을 모르는 본태성 또는 일차성 고혈압이며 이런 고혈압은 완치된 것이 아니라 다만 조절될 뿐이 므로 치료는 평생 계속되어야 한다. 식이요법이 가장 확실하며 부작용이 없으며 누구나 끈기가 있으면 계속 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고혈압에 대한 식이요법은 첫째 체중감량을 위한 감식, 둘째 저염식, 셋쩨 금주 및 포화 지방산의 제한이다.
체중 관리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의 빈도가 훨씬 높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상동맥경화증(협심증) 등의 빈도도 체중이 정상을 벗어남에 따라 많아진다. 또한 살을 빼게 되면 수축기혈압이 3-5mmHg정도 하강한다는 보고가 있고 이미 확실히 인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비만 중에도 단순히 몸무게가 정상의 몇 %를 초과한다는 척도보다는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 (wasit/hip ratio)가 이런 질병의 발생에 더 중요한 것으로 되어 있읍니다. 예를 들어 씨름선수 이만기는 체중이 그 키에 맞는 정상 체중의 120%를 벗어나 이 기준으로 보면 비만이지만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wasit/hip ratio)가 1.0이 넘지 않아 건강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많은 직장인들이 몸무게는 정상 범위이지만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 (wasit/hip ratio)로 보면 대게 1.0을 넘는(올챙이배) 불건강한 상태입니다. 결과표를 보실때 이 점을 유의하십시요. 따라서 운동을 통하여 또는 식이요법을 통하여 체중조절을 할 때 몸무게 자체보다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 (wasit/hip ratio)가 1.0이하로 내려가도록 노력하십시요. 또한 몸무게가 정상이라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wasit/hip ratio)를 보고 1.0이 넘었다면 운동을 통하여 줄이도록 노력하십시요. 6개월에 걸쳐 체중을 9-10kg을 감소시킬 경우 수축기 혈압 26mmHg ,확장기 혈압 20mmHg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한, 환자의 경우 체중 감소를 통해 고혈압 약의 약효를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를 감소시켜야 한다. 체중 감소의 목표는 표준 체중의 15%에 들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 표준체중이란 (키-100)x0.9 이다 고혈압과 비만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뚱뚱한 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내릴수 있는데 예를들어 체중을 10kg 줄였을때 약 75%의 환자가 정상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하루 400cal만 섭취하면 90%가 2주내에 정상 혈압이 된다고 합니다. 주당 1kg씩 매월 4kg의 감량을 하려면 하루 1000cal씩 덜 먹어야 하는데 이러한 감식은 어려운 일로 실제로는 1개월에 2kg씩 줄이는것이 무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 1,500cal, 여자 1,200cal 정도를 섭취하는 것에서 시작 하는것이 좋습니다. 먹는다는 행위 자체로 약300cal의 열량이 소비되고 또 금식후는 식사량이 증가 할수 있으므로 끼니는 거르지 말고 몇회에 나누어 먹는것이 좋습니다.
음주의 제한 과음은 혈압을 상숭시킬 뿐 아니라 고혈압 약물 효과를 저해하므로 1일 섭취량은 ethanol 30m1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양주40 ml(1/4홉), 소주80ml(1/2홉), 포도주160m(1홉)l, 맥주480ml(3홉)에 해당한다. 소량의 알콜은 심장질환의 예방에 좋다. 우리 나라 사람을 기준으로 하루에 양주 40cc,소주 80cc,포도주 160cc,맥주 480cc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정도로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은 술을 끊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흡연 흡연은 암과 폐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질환의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키며 혈압을 3/5-12/10mmHg 정도 상승시킨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고혈압 치료에 의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 정도가 비흡연자보다 낮게 나타나므로 고혈압 환자는 반드시 금연할 것이 요구된다. 담배를 피운 후에 혈압을 재면 혈압이 상당히상승됩니다. 흡연이 폐암하고만 연관이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흡연은 백혈병으로 시작해서 방광암까지, 상식적으로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광범위한 질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읍니다. 심장혈 관계에 대한 흡연의 영향은 1) 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킴으로써 혈압을 급격하게 올리고, 2) 혈관의 산화작용을 촉진시켜 세포를 노화시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며, 3) 혈액을 끈적거리게 하여 고혈압,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을 유발합니다. 금연이 가지는 가치는 지금 복용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약효도 확실하지 않고 비싼 보약 보다도 훨씬 높습니다담배를 피우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간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한시간동안 혈관수축작용이 지속된다는 보고도 있다. 담배를 피우는 고혈압 환자가 담배를 끊어도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암,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관상동맥질환과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이 2 배 이상으로 증가하며, 악성고혈압과 뇌출혈의 위험이 높다. 또한 치료할때 순환계잘환의 위험이 줄어드는 정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뚜렸하지 않다. .
정신요법 정신적 스트레스는 혈관의 긴장과 수축현상을 일으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치명적 합병증인 뇌졸증 이나 심근경색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여유 있고 조화있는 생활을 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타 동물성 지방, 짠음식 및 과도한 당분섭취를 조절하여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심한 음주, 흡연 및 과도한 성행위를 피하셔야 합니다 증세가 별로 없는 고혈압일지라도 합병증이 생기기 이전에 꾸준히 치료를 하여야 하며, 일단 치료가 시작되면 장기간 투약을 계속해야 하므로 부작용이 없는 적합한 약제의 선택을 위해 반드시 의사의 권유에 따르도록 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서두르지 말아 야 고혈압으로부터 해방될수 있습니다.다. 커피는 카페인이 심장을 자극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2)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는 이유 고혈압은 그 자체가 사망 원인이 되지는 않으나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판 장애,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합 병증으로 가망하게 되므로 이러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혈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고혈 압은 원인이 있는 약 5-10%외에는 치유되지 않는 질환이고 고혈압 약물들은 단순히 혈압을 조절해 주는 작 용만을 가 지므로 정상 혈압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또한 고혈압 환자가 10-20년간 혈압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수명이 단축되고 7-10년간 치료 하지 않을 경 우 약 30%는 동맥경화증을, 약50%이상은 말단 조직 손상(즉,cardiomegaly, CHF, retinopathy, CVA, renal insufficiency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명 연장을 위해서도 고혈압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5)일상 생활상의 주의 사항 고혈압 환자는 앞에서 서술한 소금 섭취 제한, 운동, 체중 관리, 금연, 금주 등의 생활양식을 개선해 나가 는 것 외에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변비를 방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요가나 명상과 같은 심리적인 요법 등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목욕물은 40 도로 하며 집에서 자주 자가 혈압 혈압은 쉽게 정의하면 심장이 신체에 보내는 혈액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로 정상혈압은 보통 수축기 140mmHg, 확장기 80mmHg 사이를 이야기 합니다. 즉 수축기 혈압이 140 mmHg를 넘거나 확장기 혈압이 80mmHg를 넘으면 고혈압이라고 정의합니다. ☞ 전문 의료정보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특히 노약자나 심신질환자의 경우 돌연사가 잇따라 일어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몸을 사리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돌연사는 비단 노약자에게만 찾아오지는 않는다. 갑작스런 죽음을 불러오는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은 불행스럽게도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는 “아직도 심장병의 빈도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 아주 낮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의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어감에 따라 심장병의 빈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은 심장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는 병이다. 심장은 온 몸에 피를 보내주는 펌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하는데 이 관상동맥이 막혀 혈류가 중단되는 순환장애를 일으키게 됨으로써 그 부분의 심근이 썩게 되고 심근 전층에 경색괴저가 일어나 발작성으로 쇼크상태가 되는 질환을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흔히 ‘심장발작 혹은 심장마비’라고 불린다.
관상동맥이 막히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의 경화로 인한 협착이나 폐색으로, 심근경색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다. 심근경색이 오면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아파오지만 협심증보다 통증이 좀 더 심하고 오래간다.
심근경색은 크게 급성 심근경색과 진구성 심근경색으로 나누어진다. 급격히 심장의 일부가 썩는 것을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하며, 30%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대단히 무서운 병이다. 그리고 일단 썩은 부분은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흉터로 남아 있게 되는 상태를 ‘진구성 심근경색’이라고 말한다.
원인은 심부전(心不全)이나 협심증과는 명확히 구분되며 치사율도 높다. 특히 중년 이후의 남자에게 많으며, 관상동맥경화증 등에 수반되는 일이 많고 또 심신의 과로가 유인이 되기 쉽다. 이와 함께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당뇨병, 비만, 흡연자인 경우에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최근 들어서는 직장인 등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돌연사의 주범이 되고 있다.
증세는 흉골부에 격통을 느끼고 중증감이 있으며 가벼워도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 동통은 협심증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더 심하고 또한 오랫동안 끌게 된다. 또한 통증은 협심증과 같이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되어 좌측의 경우 손목까지 가는 수도 있다. 구토를 하거나 때로는 배변하게 된다.
맥박은 빨라지며 부정맥이 나타난다. 안면창백을 나타내고 혈압이 강하하여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서 있었거나 걷고 있던 사람이 땅 위로 넘어지는 쇼크상태에 빠지게 된다. 특히 중증일 때는 일반적으로 발병 24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발작은 2, 3일 이내에 진정되지만 자주 재발한다. 첫번 발작 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20% 이상이고, 치료없이 수년 이상 생존하는 일은 드물다. 뇌나 기타 장기의 전색, 심장 파열, 부정맥 등의 합병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심근경색증은 빠른 치료가 관건이다. 심장질환자가 증세를 나타내면 가능한 빨리(최소한 6시간 이내) 심장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른 심장질환과 마찬가지로 병원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문의들은 심근경색증 발생 후 6시간 이내를 황금시간이라고 한다. 6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심장근육에 손상을 최소화시켜 치료 후에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빨리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 흡연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4대 요소로 꼽힌다.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주, 금연 및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육류 섭취를 줄이고 야채를 많이 먹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복부비만이나 코골이를 심하게 하는 남성의 경우 돌연사 확률이 높다. 일반인의 경우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게 좋다.
흡연은 물론 서구식 음식문화의 영향도 심장병 환자를 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쌀에 심장병 예방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장질환자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들이 많다. 관상동맥경화증 환자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으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되는 치사 부정맥 환자에게는 자동심장박동 조절기를 심장 속에 심는 것도 방법이 된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운동부하검사, 동위원소를 이용한 심근관류검사, 심초음파검사, 24시간 심전도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배교수는 “국내의 심장병 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며 “그러나 병의 예방이나 국민 계몽에 대한 노력은 아직 부족하므로 치료 기술을 계속 선진화시켜 나가는 것과 동시에 병의 예방을 위한 노력을 다같이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혈압이란 보통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5㎜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고혈압의 수치는 개개인의 체중, 나이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크게 90~95%를 차지하고 있는일차성(원발성 또는 본태성) 고혈압과 어떤 병의 증상으로 고혈압이 나타나는 이차성(또는 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누는데, 일차성 고혈압의 경우는 뚜렷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상태를 말하지만 실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혈압을 유발시킨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유전적으로 고혈압이 되기 쉬운 체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육류와 가공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속하여 피가 탁해지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나트륨과 칼륨의 불균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비만, 염분과 관련된 호르몬의 과다분비, 혈관확장물질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압이 높아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항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의 5%에 불과하고 원인을 제거하면 그 뒤로는 고혈압에 시달리지 않게 되므로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은 만성신우신염, 급성 및 만성 사구체신염 등의 신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갈색종, 말단비대증 등의 내분비 질환, 다발성신경염등의 신경계질환, 대동맥협착등의 심혈관질환, 약물복용, 급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진단하기도 쉽고 치료법도 어렵지 않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아환자 자신이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게 되고 그런 상태로 방치되다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소위 현대 문명병으로서 최선단에 서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순환기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약 10배가 증가하여 전체 사망자의 약 30%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한 이러한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환자는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코피가 자주 나거나,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흔히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신체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머리가 아프면 혈압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만 두통이 나타납니다. 고혈압 때문에 나타나는 두통은 주로 아침에 후두부에 나타나고 한두 시간 후에 저절로 나아집니다. 혈압이 높으면 두통 외에도 어지럼증, 심계항진(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혈압에 의해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비출혈(코피), 혈뇨, 어지럼증, 시야흐림 등이 나타나며 심부전에 의한 협심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과 동반되는 고혈압의 경우를 조심하여야 하는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혈압이 높으면 당뇨병의 미세혈관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을 촉발하거나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혈관계 질환이 2배 - 6배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당뇨병이 있으면 사망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뿐 아니라 당뇨병의 흔한 합병증중 하나인 망막합병증과 신장합병증은 고혈압이 있을 때 촉진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고혈압을 치료하면 당뇨병의 이러한 합병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당뇨병 치료와 더불어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뒷목이 뻣뻣하니 혈압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의 혈압을 재보면 혈압이 높은 경우보다는 높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화나거나 흥분할만한 일이 있으면 '혈압 올린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럴 때 뒷목이 뻣뻣해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혈압이 약간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혈압이 올라가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화나고 흥분하여 목의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한 결과인 것입니다.
최고혈압이 높은 것은 신경을 쓰지만 최저혈압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최저혈압(이완기 혈압)과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이 함께 높은 경우가 많지만 둘중 하나만 높은 경우도 역시 똑같이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합니다.
고혈압 치료제에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혈관확장제, ACE억제제 등이 이씁니다. 하지만 고혈압 치료제는 고혈압은 억제하는 대신, 간과 폐 심장등에 무리를 주고, 세포를 파괴해서,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은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와따입니다. 일단 음식부터 소개할께요. 고혈압에는 산성보다 알카리성이 더 좋습니다. 고혈압은 균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살균성이 있는 산성혈보다 알카리 혈이 더 좋겠죠. (굳이 산성이라고 나쁠건 업습니다==;; 다만 피의 압력이 높은데 산성이라면 좋은 건 업죠; 산성도 치료에 쓰입니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은 콩류, 다시마, 전복, 쑥갓, 레몬or귤(귤선호), 당근, 감즙, 꽁치, 샐러리, 양파, 감자, 땅콩,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일단 당근에는 사람 몸에 필요한 거의 모든 미네랄과 비타민이 있어 항암, 기침, 두통, 변비에 좋습니다. 그리고, 당근은 혈압을 내려 주는데 아주 좋습니다. 당근 100g정도를 생즙으로 만들어 하루 3번 마시고, 고혈압을 촉진시키는 변비에는 꿀을 조금 타거나 우유를 넣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보시면 변도 좋고, 혈압도 금세금세 내려갑니다. 그리고 쑥갓과 귤즙을 이용한 치료제도 있습니다. 쑥갓에는 노화된 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A, C의 함량이 풍부하며 혈압을 내려 주는 칼륨 성분의 함량이 높고, 또한 모세혈관을 넓히고 혈압을 내려 주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합니다. 또 귤에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비타민P 가 많아서 혼용시 효과가 큽니다. 재료는 쑥갓 5줄기, 귤 3개, 레몬 즙 1큰 술. 귤은 반으로 잘라 즙을 짜고, 쑥갓은 줄기를 제거하고 잎만 골라 잘 씻으세요. 그런다음 물과 귤즙을 3:1 비율로 해서 씻은 쑥갓과 레몬즙을 넣은 뒤 약탕기에서 보글보글 끓입시다. 주전자로 해도 좋습니다. 주전자는 유리 주전자 가 좋습니다. 이즙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내려주는데 효과가 정말 큽니다. 저희아빠 이거 인터넷에서 보고 계속 먹었는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화나면 고혈압 아니여도 이거 마시면 진정됩니다. 감즙 역시 효과가 좋습니다. 혈압을 효과적이게 내리고 싶으시면 감잎 차 , 갑자기 높아졌을 때는 감즙 우유 정말 좋습니다. 샐러리도 좋습니다. 강장제나, 정력제로도 효과가 큽니다. 보충약으로 먹으시면 좋으실 거에요. 만드는 법은 싱싱한 샐러리로 즙을 내어 같은 분량의 꿀을 섞어 1회 2컵씩 하루에 3회복용하며, 생즙이 싫을 때는 대추를 넣고 수프를 끓여 마셔도 좋고, 샐러드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마는 정말 좋습니다. 고혈압에는 물론이고, 다른 영양제로 먹어도 그만입니다. 바다속의 100가지의 미네랄을 품은 다시마는 비타민은 물론이고 바다속의 콩이라 할만큼 칼슘함량이 높습니다. 다시마 표면의 미끌미끌한 섬유질인 '아르긴산'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혈관에 탄력을 주고, 칼륨은 배출을 도움니다. 다시마 먹은 뒤에는 꼭 소금 몇톨 꼭 먹으시기 바람니다. 다시마속 많은 영양소가 나트륨과 결합하여 독소의 배출을 돕고, 배설을 자유롭게 한다니까요. 다시마에는 고혈압에 좋은 마그네슘도 많습니다. 양파는 혈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녹여 혈을 깨끗이 해주고, 콜레스테롤 을 없애 동맥경화는 물론 어느 심장병에나 잘 드는 '혈치료제'입니다. 피를 묽게 만들어 점도를 높여 피를 깨끗이 해줍니다. 하루의 분량으로 겉껍질 5g정도에 3컵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걷어 내고 3번에 걸쳐 나누어 마십니다. 매끼 식사 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는 생즙으로, 땅콩은 초절임으로 먹는것이 효과가 큽니다. 고구마는 고혈압에 좋은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합니다. 구워드시지 마시고, 생으로 먹으시거나 생즙으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차는 솔잎 차, 둥글레 차, 만병초잎 차, 뽕나무 차, 회화나무 꽃봉오리 차 등이 좋습니다. 다들 한약건재상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회화나무 꽃봉오리는 '괴화'라는 이름으로 살 수 있는데, 하루 10g을 물 600ml에 물이 반이 될때까지 끓인 뒤, 3번에 나눠 드세요. 다른 차 들은 잘 모르겠는데,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정도 넣고 끓이세요. 저는 서구의학 보다 한의학을 훨씬 추천합니다. 서구의학 보다 한의학에 고혈압에 관한 지식과 관련서적이며 치료법이 훨씬 더 많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암이나 뇌에 관련된건 몰라도 피나 비만, 심장병, 허리, 장기 같은건 한의원에 가세요. 한의학이 조금 비싸지만, 훨씬 좋습니다. 우리것이 짱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남부지방의 후추목의 '삼백초'가 고혈압과 온갖 성인병에 특효약이라고 들었는데, 흔한게 아니라 멸종위기랍니다--;;.. 아 민간요법은... 글쎄 제가 별로 민간요법의 고수가 아니여서... 그런데 확실한건 고혈압에는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이라는 겁니다. 흥분과 스트레스가 고혈압을 부르죠. 그런데 좋은 건 '스포츠'! 그런데 뭐 역기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체조나 간단한 스트레칭 같은 거요. 가장 좋은 건 바로 '요가' 랍니다. 요가는 옜 인도의 현자들만 했던 걸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고행(苦倖?) 을 위해 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유럽에선 요가가 변비에 효과가 크고, 피부미용, 폐, 정신등에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요가는 요가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기때문에, 고혈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요가의 기본은 '명상'이니 명상을 하면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고혈압을 서서히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길었네요.^^;; 혹 님이나 님 주변의 인물들이 고혈압이면,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셨길 바랍니다. 저가 소개시켜준 음식을 드실 때는 절대로 아무렇게나 혼용해서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직 혼용된 치료제의 효능은 아무도 모르니까 말이죠. 잘못하다간 큰일 나실 수 있으니, 한가지 치료제 로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글 되셨으길
고혈압 정복의 길 고혈압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라고 했다. 혈관이 적당한 유연성과 넓이를 유지하고 있다면 심장이 구태여 과로를 무릅쓰면서까지 피를 뿜어낼 필요가 없으므로 심장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먼저 혈관을 회복해야 한다. 혈관의 회복은 혈관을 막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천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운동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을 하기가 아주 힘들다. 운동을 하면 산소 필요량이 많아져 심장이 평소보다 피를 세게 뿜어야 하는데 혈관이 이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혈관이 심하게 굳어있거나 막혀있을 경우 자칫하면 혈관이 터져버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게되면 콜레스테롤은 점점 더 쌓여 혈관을 아예 막아버린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기분좋게 걸어다니거나 텃밭을 가꾸는 정도의 운동이면 고혈압 환자에게 적합하다.
그러면 운동이 실제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자. 우리 몸 속에는 HDL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때마다 포크레인처럼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물질은 간세포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필요할 때마다 생산돼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긁어낸 다음 간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담낭을 통해 내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이 물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왜일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기름기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으면 HDL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고 따라서 HDL생산 유전자도 비활성화된다. 이렇게 비활성화된 HDL생산 유전자도 알콜성분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순간일 뿐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다른 유전자들이 깨어나는 것처럼 HDL생산 유전자도 깨어나 지속적으로 HDL을 만들어낸다. HDL만 제대로 생산된다면 콜레스테롤이 쌓일 염려도 없고 이미 쌓여서 굳어버린 콜레스테롤도 잘 긁어서 배설시키므로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 해결되는 것이다. 운동과 함께 식생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하면서 세포들을 괴롭히는 기름기 많은 음식, 짠음식 등을 먹으면 운동의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건강식을 하고 운동을 하면 혈관이 유연해진다. 혈관만 유연해지면 혈압이 웬만큼 올라도 터질 염려가 없다. 어떤 사람은 혈압이 220만 돼도 혈관이 터지는데 비해 280이 돼도 혈관이 터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혈관의 유연성과 관계가 있으므로 혈압 수치는 아무 것도 아니다.
꼼짝 마!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 부른다. 혈압이 높다고 해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뇌중풍(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뇌중풍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 7배나 높다. 겨울에 특히 혈압 관리를 잘해야 한다. 고혈압이 직접 또는 간접적 원인이 된 사망률은 여름보다 겨울이 33%가량 높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보통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간다. 최저(이완기)혈압이 80mmHg 미만이고 최고(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이면 정상치다. 최저혈압이 90mmHg 이상,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 방치되고 있다=3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명 중 3명 정도가 고혈압 증세를 가지고 있다. 60세 이상이 되면 2명 중 1명꼴로 고혈압 환자다.
그렇지만 고혈압 때문에 병원을 찾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고혈압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해 고혈압 치료를 받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다른 병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고혈압을 발견했다. 또 환자의 15%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약을 끊기까지 했다.
최근 여성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다. 남성은 직장 건강검진에서 정기적으로 혈압 체크가 가능하다. 그러나 집안에만 있는 주부는 그럴 기회가 없다. 뒤늦게 고혈압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술과 담배가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여성은 피임약 부작용이나 갱년기 장애 등이 더 큰 원인이다.
▽고혈압, 제대로 알자=흔히 화가 나면 “아, 혈압 올라”라고 말한다. 뒷목이 뻣뻣해지고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고혈압이라고 자가 진단을 내리는 것. 그러나 사실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은 혈압 수치와 관련이 없다.
매운 음식도 혈압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은 고혈압의 중요 원인이 된다. 특히 소금섭취량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내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량의 2배가 넘는 4900mg이나 된다.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자.
미국의학협회지 최신호에 커피가 고혈압 위험을 떨어뜨리는 반면 콜라는 위험을 높인다는 논문이 실렸다.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7∼12% 낮았지만 하루 4캔의 콜라를 마신 여성은 28∼44%나 높았던 것.
▽약 복용 잊지 말자=고혈압 환자로 판정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뇨제, 교감신경차단제, 혈관확장제 등 여러 종류의 약을 혼합해 처방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환자가 “열심히 운동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중간에 약을 끊는다. 이럴 경우 대부분 혈압이 다시 올라간다. 운동도 좋지만 약 복용이 1차적 치료법이다.
운동은 약과 병행할 때 효과가 나타난다. 보통 빨리 걷기가 가장 많이 권장된다. 다만 노인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속도로 걷는 게 좋다. 3개월 정도 꾸준히 운동하면 대부분은 혈압이 9∼15mmHg 정도 떨어진다.
측정 시점의 몸 상태에 따라 혈압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따라서 1회 측정한 뒤 고혈압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2, 3회 더 재보도록 한다. 혈압을 측정할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말을 하면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두자.
▼고혈압 환자 안전한 겨울나기 10계명▼ 1. 혈압은 최저 90 mmHg, 최고 140 mmHg 미만을 유지한다. 2. 외출 시 옷을 충분히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한다. 3. 혈압이 높아졌을 때는 외출을 삼간다. 4. 찬바람을 맞는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피한다. 5.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가장 추운 연말과 연초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지킨다. 7.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다. 8. 잠에서 깰 때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일어난다. 9. 아침에 신문을 가지러 나갈 때도 덧옷을 입는다. 10.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와 상담한다. ------- 자료: 대한고혈압학회 -------
혈압 낮춰 살게 해주는 고혈압 환자의 운동법
고혈압 환자의 최대 과제는 효과적인 혈압관리. 하루 30분간 걷기 운동을 3-6개월 지속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의 운동, 장기적으로 혈압 낮추는 고마운 보행
혈압이 - 신체적 활동으로는 4-9mmHg - 적당한 음주(하루1-2잔)로는 2-4mmHg - 고혈압 관리 식이요법으로는 8-14mmHg - 체중 10kg 감량할 때마다 5-20mmHg 저하된다고 합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지만 고혈압과 연관되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도 낮추기 때문에 더없이 훌륭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효과는 운동시작 후 3-6개월 정도는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그냥 운동이 아니라 꾸준한 운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하루 30분만 3-6개월 걸으면 혈압강화 효과 나타나
1. 걷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2. 1주일에 3-7회씩 3. 20-60분 동안 하며, 4. 일반적으로 매일 30분 걷기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처음에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혈압을 낮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관리 약물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매 혈압을 체크하면서 운동을 시작한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혈압약 복용, 이것만은 알아두자
지난 2005년 ‘혈압약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칼슘길항제가 40%(3천4백16억)으로 수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 뒤를 ARB계 31%(2천6백47억), 알파베타 이뇨제계가 18%(1천5백39억), ACE계가 11%(9백40억)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칼슘길항제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일반 병·의원에서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슘길항제는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다시 혈압이 많이 상승하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 이뇨제나 베타차단제를 추가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ARB계는 ACE계가 가지고 있는 마른기침의 부작용이 없고 혈압강하 효과가 ACE계 못지 않아 최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혈압 약물치료는 대체적으로 AB/CD법칙을 따른다. 젊은 사람은 A(ACE억제제)와 B(베타차단제)를,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C(칼슘길항제)와 D(이뇨제)를 우선 투여한다. 혈압약을 복용한 지 5년 정도가 지났으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고 합병증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뇨제와 ACE억제제,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두 종류의 이뇨제, 칼슘길항제와 ACE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혈압약을 먹은 지 10년 이상이거나 합병증이 심할 경우에는 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합적으로 투여하기도 한다. 혈압이 높아 혈압약을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한 알의 약 복용으로 혈압이 정상수치를 유지한다면 이에 대한 시간적·경제적인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이 갈수록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점점 커지고 처방되는 혈압약 가짓수도 점점 늘어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혈압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고지혈증과 발기부전을 들 수 있다. 특히 베타차단제와 이뇨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다른 약물 복용 환자들보다 고지혈증과 발기부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그렇지만 이들 약물은 혈압강하 작용이 뛰어나 여전히 사용빈도가 높다. 이에 대해 효자한의원(www.hyoza.net) 한진 원장은 “고혈압이 진행됨에 따라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며 “베타차단제나 이뇨제 복용 후 오히려 발기부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압약 복용에 있어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고 혈압약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위적인 강압보다는 혈액을 정화하거나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