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에서 박용만으로, K-방산 5,000년, K-발명기술의 미래 유산
K-발명뿌리기술 이야기
강충인
발명미래교육자
오늘날 세계가 K-방산을 주목하고 있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군함, 잠수함, 항공기, 미사일 등 대한민국의 방산기술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K-방산의 의미를 단순한 무기 수출의 성공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K-방산은 5,000년 동안 외부의 위협 속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축적해 온 K-발명기술의 현대적 결실이다.
침략과 위협 속에서 발전한 K-발명기술 유산
한반도의 역사는 주변 강대국과의 충돌과 전쟁을 반복해서 겪어 온 역사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의 여러 왕조와 세력으로부터의 침략과 압박, 일본 세력의 침입과 약탈 등 수많은 외침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군사력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전쟁을 치렀다는 사실이 아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발명했다는 사실이다.
고구려는 기마전력을 발전시켜 강력한 개마무사 철갑부대를 운용했고, 광개토대왕 시대에는 이러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세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국가의 영역과 영향력을 확대하여 광활한 영토를 다스렸다.
조선시대에는 고려 최무선의 화약무기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새로운 군사무기가 등장했다.
특히 세종 시대에 진일보 개발된 신기전은 여러 종류의 화약 추진식 화살을 체계적으로 제작·운용한 세게최초의 다연발 로켓 무기기술이다. 이후 발전한 화차와 결합되면서 조선의 독자적인 화약무기 체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군사기술 유산이 되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의 판옥선을 개발하여 거북선이라는 독창적인 전투함이 등장했다. 거북선은 조선의 판옥선 기술과 화포 운용능력, 선체 구조를 결합하여 해전에서 활용한 세계 해군 역사에 기록된 군사기술이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한 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국가를 지키기 위한 필요가 새로운 발명의 동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K-발명역사에서 군사기술은 단순한 무기의 역사가 아니다.
그 속에는 문제 발견 → 새로운 아이디어 → 기술 개발 → 무기체계 → 국가방위라는 발명의 과정이 들어 있다.
오늘날 K-방산 역시 바로 이러한 발명정신의 연장선에 있다.
광개토대왕이 보여준 국가의 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국가를 지키고 주변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했다.
광개토대왕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외교도 필요하고 정치도 필요하다.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하다.
이러한 것은 때로는 구호나 정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국가를 지킬 실질적인 힘이 없다면 외교와 정치만으로 모든 위협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역사 속 국가들은 군사력을 키웠고, 군사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이 K-발명역사에서 바라보는 자주국방의 기술적 뿌리이다.
하와이 한인 1세대의 독립자금과 박용만
1900년대 초 하와이에 이주한 한인 1세대들은 사탕수수농장 등에서 힘든 노동을 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잊지 않았다.
이들이 벌어들인 돈 가운데 일부를 독립운동 의연금으로 내놓고, 교육과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했다.
실제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는 교민사회의 자치와 독립운동을 함께 수행하는 조직으로 발전했고,
해외 한인사회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하와이 한인사회의 경제적 기반 위에서 박용만은 보다 적극적인 군사 독립운동 노선을 추진했다.
박용만에게 독립자금은 단순히 정치활동을 위한 후원금이 아니었다.
“독립을 하려면 독립을 지킬 군사력이 있어야 한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대조선국민군단을 조직했다.
네브래스카에서는 한인소년병학교를 설립해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하와이에서도 대조선국민군단을 조직하여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박용만은 교육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군사력 준비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서 근대 독립운동가 박용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용만은 독립을 단순한 정치적 구호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군사교육을 통해 독립전쟁을 수행할 인재를 준비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미국에서 정치·군사 관련 학문을 접하고 군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우해 1909년 네브래스카에서 한인소년병학교를 설립하여 군사훈련과 교육을 실시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한 체육교육이 아니었다.
독립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인재와 장교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이후 하와이에서도 대조선국민군단과 사관학교를 통해 군사교육과 독립군 양성을 추진했다.
박용만의 생각은 매우 체계적이었다.
교육 → 인재양성 → 군사조직 → 독립전쟁 준비
즉, 그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먼저 사람과 조직과 힘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았다.
외교만으로 국가를 지킬 수 있는가?
국가를 지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외교가 있고, 정치가 있으며, 국제협력이 있다.
그러나 외교가 힘을 가지려면 그 뒤에 국가의 역량이 있어야 한다.
박용만의 외침!
“독립을 원한다면 독립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준비해야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이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주변에는 군사력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존재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외교는 강한 국력과 결합될 때 더욱 강력한 힘을 갖는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외교와 정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과 첨단기술력을 갖추어야 한다.
K-방산은 K-발명역사의 새로운 단계다
과거에는 활과 기마부대가 국방력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화약이 발명되면서 화포와 신기전이 등장했다.
해전에서는 거북선과 판옥선, 화포 운용기술이 발전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전차, 자주포, 군함, 잠수함, 항공기, 미사일, 레이더, 위성, 드론, AI와 무인체계가 국방력을 구성한다. 무기의 형태는 달라졌지만 발명의 본질은 같다.
국가가 당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생각으로 해결하고, 기술로 구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K-발명역사의 흐름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K-방산은 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산업이 아니다.
5,000년 동안 축적된 K-발명기술이 현대 과학기술과 결합하여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국가기술이다.
5,000년 동안 내려오는 유산에는 정신적 유산이 있다. 광개토대왕의 나라 사랑, 국력은 정신적 유산이다.
K-방산은 국력의 성장엔진의 유산
앞으로 대한민국이 K-방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무기 생산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반도체, AI, 로봇, 드론, 우주기술, 첨단소재, 엔진, 배터리, 통신, 센서, 소프트웨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박용만이 독립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군사인재를 길렀던 것처럼,
오늘날에는 미래의 발명가와 과학자, 엔지니어, AI 전문가를 길러야 한다.
교육 → 발명 → 원천기술 → 산업 → K-방산 → 국력
K-방산은 단순히 국가를 지키는 방패가 아니다.
첨단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며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국력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
광개토대왕에서 박용만, 그리고 K-방산으로
광개토대왕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고구려의 국력을 확장했다.
우리 조상들은 외침과 전쟁 속에서 기마전력과 화약무기, 군함 등 다양한 군사기술을 발전시켰다.
박용만은 독립을 위해 교육기관을 만들고 군사인재를 양성했다.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 역사적 경험을 첨단과학기술과 K-방산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K-발명역사를 단순한 과거의 발명품 목록으로 보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K-발명역사는 위기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국가를 지켜 온 역사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같은 질문이 주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미래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답은 외교에도 있고 정치에도 있으며 국제협력에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뒷받침할 강력한 국력과 자주국방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박용만이 100여 년 전 교육을 통해 군사력을 준비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교육을 통해 K-발명가와 K-과학기술 인재를 길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기술을 K-방산과 연결해야 한다.
강한 국방력은 강한 기술에서 나오고, 강한 기술은 발명에서 나오며,
발명은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광개토대왕의 군사력, 조선의 신기전과 거북선, 박용만의 군사교육 정신은 시대는 다르지만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나라를 지키려면 스스로 힘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그 힘을 K-발명, K-첨단기술, K-방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5,000년 K-발명기술의 뿌리를 미래의 첨단기술로 이어갈 때,
K-방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방패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는 성장엔진이 될 것이다.
오늘날, 100년전 박용만의 외침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생각의 차이는 달라도 행동이 다르면 갈등과 패배만이 남는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에는 미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K-방산으로 힘을 키워는 것만이 한국의 미래가 존재한다. 우리는 후대에게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