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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
김, 미역, 우뭇가사리, 전복, 홍합, 해삼 |
농산물 |
유자, 석류, 비자, 표고버섯, 흑우, 수달삼(수달쓸개) |
약제류 |
인삼, 천문동, 맥문동, 백작약, 방풍, 천남성 |
생선 |
문어, 낚지, 청어, 대구, 전어, 조기, 농어 |
자연산 미역 채취는 3-4월이 제맛이다. 채취방법은 주변이 깨끗한 지역으로 파도가 심한 곳이 부드럽고 맛이 있다. 거제도는 전역에 걸쳐 자생하는데 해금강 주변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깊이 들어 가면 채취할수는 있으나 장비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신발을 벋고 채취하려고 하면 물 때를 맞추어야 한다. 주로 7-9물이 좋은데 3월 17일 오늘이 9물 내일이 10물이다. 그 이상 넘어가면 채취가 곤란하다. 그리고 한참지나 3월30일이 7물이고 31일이 8물, 4월1일이 9물, 4월2일이 10물이다. 이 시기를 맞추어 채취를 하면 된다. 공곶이 주변, 해금강 주변, 여차주변 등등
요즘 미역이 제철을 만났다.
푸른 바다에서 갓 걷어 올린 싱싱한 미역은 그야말로 공해시대를 이기는 천연의 약이다.
각종 오염물질의 섭취로 혼탁해진 우리 몸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병을 이기는 천연의 약, 미역으로 건강을 지키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미역은 피를 맑게 하는 주인공 ◈
미역을 물에 담그면 표면이 온통 진득진득한 끈끈이로 되어 있는 것을 본다. 이 끈끈이는 일종의 특수 섬유로서 보통 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데 미역의 섬유는 물에 녹는다. 물에 녹는다 해도 아주 물에 녹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미세한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어 보통 섬유와 같이 소화가 안 된다.
게다가 보통 섬유와는 달리 진득진득한 성질 때문에 다른 물질에 달라붙거나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다. 이렇듯 미역 섬유의 알갱이들은 핏속의 불순물질에 철저히 달라붙어 포위해서 몸 밖으로 시원하게 내보낸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미역에는 피가 응고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맑게 하는 성분도 듬뿍 함유돼 있다는 것. 이때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후고이단, 라미닌,후고스테롤, 클로로필, 에이고사 판타엔산 등이다.
이와 같이 미역에는 피를 맑게 하는 성분들이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어서 합작하여 철저히 피를 맑게하고 잘 순환시키기 때문에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 미역은 암을 예방한다 ◈
영국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섬유식 많이 먹는 아프리카의 인도인들 대변의 통과시간이 약 30시간인데 섬유식 대신 가공 정제된 식품을 주로 먹는 영국인, 미국인은 평균 72시간 이상 걸리고 대변량도 적다는 것이다. 대변은 체내의 노폐물로서 인체에 해로운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이런 것들이 장안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발암독이 농축되어 암이 유발되는 것이다. 식물 섬유는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발암물질,기타의 병원 독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해버린다.
◈ 미역은 담배의 독을 몰아낸다 ◈
담배의 니코틴은 쾌감을 비롯해 심장병, 뇌졸중, 기타 만병을 유발하는 원흉이다. 니코틴 독이 걱정 된다면 반드시 미역을 먹도록 하자.담배를 안피운다고 방심해서도 안 된다. 담배 연기만 마셔도 몸에 해롭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미역 된장국을 상식해서 그 해독을 막도록 하자.
◈ 미역은 뼈를 강하게 한다 ◈
미역에는 칼슘이 100g당 약 960mg 들어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하루 약 600mg. 칼슘은 우리 몸에서 척추를 위시해서 뼈를 만드는 재료다.따라서 칼슘이 부족하면 건강은 고사하고 인간이존재할 수가 없다. 특히 나이 먹을수록 점점 뼈에서는 칼슘이 빠져나와 노년에는 구부정한 노인으로 될 수 있으니 이를 예방하려면 미역을 더욱 많이 섭취해야 한다.
◈ 미역은 노화 막는 불로초다 ◈
각종 미네랄, 특히 요오도가 많이 들어 있고 피를 맑게 하기 때문이다. 또 미역에 함유된 수용성 특수 섬유는 피부에 유해한 독소를 몸 밖으로 말끔히 몰아내준다. 변비는 우리 몸에 독을 만들어서 피부를 망쳐버린다. 여드름, 기미, 주근깨는 다 변비의 독이 만든다. 섬유가 풍부한 미역, 콩, 현미, 깨 등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리지 않는다. 또 피부를 아름답게 하려면 비타민 A, B1, B2, C, E 등도 필요한데 뜻밖에도 미역에 이들 영양소가 많다.
미역에는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지질, 당질 등이 풍부하고 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미역에는 칼로리가 거의 없으므로 많이 취해도 살찔 염려가 없다.
◈ 미역은 위궤양을 예방, 치료한다 ◈
끈끈하고 찐득찐득한 미역 섬유가 위와 십이지장 벽을 보호해주기 때문. 또 미역의 섬유와 기타 성분은 합작해서 위점막 세포 등에 활력을 주어 강하게 하는 약리작용도 한다.특히 미역에는 녹색성분인 클로로필과 비타민 A가 풍부해서 이들 역시 피부와 점막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미역은 공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최고로 좋은 보약이다.
매끼 꼭 먹도록 하자. 미역자반, 미역국만 매일 먹으면 질리므로 미역, 다시마 등을 가루로 만들어 다른 반찬에 첨가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식하면 해로우니 조금씩 잘 씹어 먹도록 한다. 몸에 해로워도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어쩌다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반드시 미역을 먹도록 하자. 요즘 동물성 지방에는 중금속이 많다.
사료에 들어 있는 중금속이 지방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미역은 이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몰아내니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미역 된장국도 함께 먹도록 하자. 산모에게 미역 먹인 우리 선조님들의 지혜에 새삼 놀랍니다.
다시마 김 등의 해초에도 미역과 동등한 성분들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자.
〈 2009년 ‘건강다이제스트’ 12월호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