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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버스 회원 여러분!
리더십 버스 21-1차는 구로 디지털 단지내에 있는
한신IT타워 CEO 여러분들의 경영혁신 세미나로
이순신 리더십 버스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주셨습니다.
버스 2대로 구성되어 부득불 전 해군본부 조함단장이신 김덕수 제독님과
함께 진행 하였습니다.
금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여 우산도 준비하고 비옷도 준비하였건만
장문포 왜성 산책길에서 이슬비를 조금 맞은것 이외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날 외도 들어갈때도 해금강의 십자 동굴까지 들어가는 축복받은 답사여행이 되었답니다.
충무공 생가터에서 떠나야 하는것을 구로단지안에서 떠났기 때문에
진해까지가는 시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진해로 가야 하는길을
창원으로 돌아서 가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칠천량해전 답사를 위한 유람선은 놓치지않고 잘 탔으며
배안에서는 막걸리 파티까지 하였습니다. 준비해 오신 사장님 왈
우리 포천에 있는 친구가 보내 주었으니 마십시다. 야쿠르트예요. 자~ 자~
대부분의 사장님들께서는 IT업종에 종사 하시는 관계로 대화가 편한 그런 자리였고
함께 오신 사모님들께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여 주셔서
정말 좋은 답사 여행이 되었습니다.
김덕수 제독님의 PM 사업의 달인 이 충무공에 대하여 강의를 하셨고
저는 칠천량해전에서 배우는 실패의 리더십에 대하여 강의를 하며 진해로 향했습니다.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1박2일을 꿈꾸었는데
버스를 타고 가면서 1교시 강의 시작 하겠다고 하니 모두 눈이 휘둥그래졌지요.
그러나 강의를 마치자 모두 우리가 이순신을 정말 모르고 있었다.
말 로만 떠들었다면서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모르고 있었던 임진왜란에 대해서 공부 시켜 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정말 보람있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DVD 를 보면서 1호차는 옥포해전을
2호차는 칠천량해전을 보면서 갔는데 한분도 자는 사람이 없이 모두 열광했습니다.
이럴때 저는 정말 리더십 버스 운영하기 잘했다.
조금 고생이 되더라도 지속해야겠구나 하고 어떤 사명감까지 느낀답니다.
칠원 IC 를 나오면서 진해로 들어가야 하는데 창원으로 가버려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거제도 가는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졌습니다.
자동차의 네비만 믿고 있으면 큰일 난다는 것을 새삼 확인 하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약 10분 늦게 식당에 도착,
진해의 별미 해초비빔밥과 대구뽈찜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거제 실전항으로 가는 유람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도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을 떨면서.....
많은 분들이 칠천량해전을 모르고 있었고 칠천해협을 왜 가는지도 모르고 계셨지만
그 날 그 바다에서 있었던 비운의 패전을 상기하며 위령제를 드리고 헌화식을
했습니다.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나라를 구하신 호국영령들을 위하여 묵념을 하고
그 날의 조선수군들을 위하여 명복을 빌었습니다.
칠천대교 앞에서의 야외강의를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제장명 교수님께서 수고하여 주셨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안되어 오실 수가 없다고 하셔서 제가 아는데로 열심히 설명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비지니스적인 사례가 자꾸만 들어가서
사장님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실패에서 배우는 아주 구체적인 사례이므로 더욱 더 현장감이 있어 좋았다고 생각 합니다.
다리위에서 아까 DVD로 보았던 그 장면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작은 섬 하나 하나에
그 날의 조선수군 할아버지들의 영령들이 한이 맺혀 있는것 같아
마음이 찢어지는듯 아팠습니다. 리더 한사람을 잘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
내가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 깊이 반성하게 해주는 그런 만감이 교차하는 역사적인 장소였습니다.
장문포 왜성으로 가는 차안에서 걷기명상 할 것이니 침묵을 주문했습니다.
약 10분 후에 도착했는데 이슬비가 운치있게 내려 주는것 입니다.
800M쯤 올라가야 하는데 모두들 기분은 나쁘지 않으신것 같았습니다.
침묵은 잘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도란 도란 ....
부부동반인 사장님들은 모처럼만의 빗속의 데이트에 충실 하시고....
안개비 때문에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망쳤습니다.
거가대교도 볼 수 없었고 바닷가도 안개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먼저 사당으로 올라가서 참배를 하고 옥포루로 올라가서
옥포해전에 대한 야외 강의를 하였는데 옥포만도 안개로 보이지 않고
조선소의 불빛만 아득하게 보이는것 입니다.
옥포만이 보여야 옥포해전이 이렇게 저렇게 싸웠노라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
그래서 지난주에 저를 격려해주신 어느 회장님의 글을 빌려서 설명을 해 드렸어요.
그랬더니 설명이 끝나자마자 박수가 나왔습니다. 야외강의 하면서 박수를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내용을 소개하면.....
지난주에 제가 옥포만의 대우조선소의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글을 올렸는데
옥포 유감이라는 글로 댓글을 올려 주셨어요.
내용인즉 원래 옥포에 자리잡은 대우조선 역시 고 남 궁련 씨가 옥포조선이란
사명으로 창업을 하였으나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인하여 대우그룹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대우조선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지금의 대우조선해양 역시 여러번의 합병,분리를 거치면서
경영난으로 인하여 법정관리 상태가 유지되어 오다가 지금은 법정관리를 벗어나
독립적인 경영을 하는것 처럼 보이고 있긴하나
사실은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하여 아직도 산업은행등
국가기관이 과반수의 주식을 보유중이고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하여
보유지분을 매각코자 하였으나 강성노조의 반발로
새주인 찾기가 무산된 상태에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겉보기 에는 웅장 하지만 부실한 면이 많은것이 원 균 지휘하의
조선수군과 흡사하다고나 할까요? 현대중공업 이나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를 비교해 보시면 느낌이 올것입니다.
저의 부족한 공부를 도와 주셔서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겉만 훑어볼것이 아니라 내면까지도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해금강으로 가는길은 비도 그치고 해서 경치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주에 티격태격 했던 식당으로 갔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렸죠. 잘 준비 해 놓았을까?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이 많은 식구들을 데리고 어떻게 한다....
그러나 횟집 아저씨는 약속을 지켰어요.
모두 만족했어요. 역시 시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지그 지글러 박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확인 했죠.
식당 주인 아저씨가 우리 홈페이지를 볼일도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다음날은 해금강을 둘러보고 외도로 가기에 딱 좋은 날씨였으며
아침식사로 나온 복국도 모두 만족해 하셔서 지금까지 스코아는 백점 만점 입니다.
한신IT타워팀은 이번이 제4회 경영혁신 세미나인데 지금까지는 호텔에서 부페 먹으면서
강의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방법으로 하자는 제안에
리더십 버스 체험으로 프로그램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구동성으로 모두 잘 바꾸었다며 그리고 저까지 칭찬해 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외도로 가는 유람선 안에서 오징어를 사주는 조건으로(?) 막걸리 파티가 또 벌어졌어요.
약 15분 정도 탑승하는 유람선 안에서도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웃고 떠들면서....
유람선 운전 하시는 선장까지 합세하여 예~ 예~ 야호~ 오마이갓 하고
외치면서 흥을 돋구어 주었는데 저는 오늘의 히트 상품은 아무래도 선장님이신것 같았습니다.
쉬지 않고 흘러나오는 멘트는 정말 유머가 풍부한 맛갈스러운 경상도 아저씨 그 자체였어요.
외도를 선택한 이유, 해상농원의 설립자 이창호씨의 꿈을 보여주고싶었죠.
한사람의 순수한 꿈이 변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소망 하면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해드리고 싶었죠.
그야말로 벤쳐 사업가 아니겠습니까?
경상우수영 자리를 답사했습니다. 아무런 팻말도 없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쓸쓸한 옛터를 바라보면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은 경상우수영까지 왔노라면 끊임없는 질문으로 분위기가 고조 됩니다.
경상 우수영, 원균, 또 칠천량해전, 이순신의 백의종군 등 연결 연결되어 있는
임진왜란 야외 강의를 마치고 거제 포로수용소로 향했습니다.
점심 식사는 13시에 예약 되어 있는데 도착은 12시30분에, 30분 먼저 갔습니다.
그러나 손님이 너무 많은 관계로 30분 먼저 들어갈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참으로 힘듭니다.
이 많은 식구들을 데리고 어디서 30분을 헤매다 올것인가(?)
그런데 우리는 길거리에서 길카페 막걸리 파티를 열었습니다.
백만석 식당 앞길에서 의자 뒤집어 놓고 그 위에서...
순발력있는 사장님들의 재치로, 위기를 기회로...
정말 재미있는 21-1차 입니다.
오전내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는
안보의식을 좀 새롭게 하고 우리 후손에게 두번 다시 이런 비극을
남겨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고 다짐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견내량에서는 한산대첩의 왜군의 적장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한산 넓은 앞바다로 유인되는 그리고 한산대첩이라는 세계4대 해전이라고
왜 불리우는가에 대하여 야외 강의를 바로 견내량 그 자리에서
신거제대교 지나자 마자 휴게소 그 자리가 예전의 왜군들의 주둔지였기 때문입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마지막 시간, 리더십 버스의 하일라이트 입니다.
나의 리더십,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순신에 대하여, 임진왜란에 대하여 등등
3분 스피치 막이 올랐습니다.
정말 귀한분을 다시 만나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역사적인 장소를 이렇게 답사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등등
너무도 좋은 소감 발표들을 하시면서 어느덧 구로 디지털 단지안에 들어왔습니다.
저도 너무 많은 공부를 하고 왔습니다. 일정이 늦어질것에만 신경을 썼는데
빨리 앞당겨 질때에도 대책은 있어야겠다는것
그리고 외도가는 유람선안에서의 선장의 15분간의 서바이벌 비지니스에 대해서도
나름데로 생각하게 해주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리더십 버스를 통해서 배우시고 얻은 체험을 지금의 현 상황에 대입 하셔서
보다 더 나은 경영의 멘토로 삼으셨으면 하는 저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 합니다.
이순신 제독의 난중일기를 멘토로 삼으셔서 하시는 사업마다 다 잘되시기를
함께 하셨던 사장님들을 위하여 기원 합니다.
이번 리더십 버스 21-1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함께 하여 주신
한신IT타워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한기 회장님을 비롯하여 한신IT타워 경영자 여러분께서는 훌륭한 팔로워였으며
훌륭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고 제가 감히 자랑할 수 있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한 1박2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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