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하는 베드로
엘 그레코(El Greco)라는 화가가 있다. 그가 그린 ‘참회하는 성 베드로’라는 그림에서 베드로는 천국의 열쇠를 쥐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모두 이미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더러운 죄악으로 더럽혀진다. 은혜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음에도 얼마나 많은 죄악 속에서 살고 있는가?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천국의 열쇠를 쥐었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을 사하지 않으시면 안 되는 줄 알기에 하나님을 주목하는 베드로의 모습, 이것이 ‘참회하는 성 베드로’라는 그림이다. 중요한 것은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죄를 범하고 실수하며 잘못한다.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기에 그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 사함의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를 믿는 것은 먼저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이다. 남을 탓하는 것도 아니고, 사회를 탓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나 스스로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억울하다 하지 말고 나를 들여다보아 나를 정결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에게 자신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메시지를 주실 것이다. 「언제나 희망은 남아 있다」/ 황형택
* 엘 그레코/ 성 베드로의 눈물
첫댓글 베드로란 이름만 들어도 성경의 한귀절이 절절히 가슴에서 떠올려져 눈물이 납니다 " 내가 나를 사랑하느냐" 제가 뭔가 잘못하고 고백하며 회개할때 너가 날 사랑하느냐란 음성이 들려지는것 같아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지게하니 이또한 하나님 은혜로움인가 하여 감사드립니다 집사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