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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꽃뫼마을(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원문보기 글쓴이: e-청양지기
■ 색다른 체험,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 |
1. 맥문동찹쌀떡 만들기 체험 |
맥문동, 찹쌀, 구기자가루가 합쳐지면 무엇이 될까? 맥문동찹쌀떡이 된다. 3가지 재료를 배합하여 소금으로 간하고 쪄내면 맥문동찹쌀떡 만들기 준비완료다. 막 쪄낸 따끈따끈한 떡 덩어리. 흠씬 두들겨 맞아야 비로소 맥문동찹쌀떡이 되는데, 준비된 절구통에 넣으면 두 사람이 마주서서 “쿵덕쿵, 쿵덕쿵” 절구질을 할 차례다. 절구공이가 달라붙지 않게 공이에 물을 묻히고 열심히 찧어대는 현장은 찧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이나 신나기는 마찬가지, 모두가 합심하여 돌아가며 흥겹게 절구질을 한다. 절구질을 하며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떡 덩어리는 녹초 되어 찰지고 보드라운 맥문동찹쌀떡이 된다. 이 떡이 옮겨진 곳은 바로 곁 콩고물 가득한 쟁반. 비호같은 마을 부녀자의 손놀림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린 떡은 썰기가 무섭게 사람들의 입속으로 직행이다. 입안에서 살살녹는 맥문동찹쌀떡을 받아 든 사람들은 맥문동차 시음장으로 이동하여 맥문동차 한잔 타들고 삼삼오오 자리 잡고 떡과 차로 변신한 맥문동의 참맛을 즐기며 감칠맛 나는 한 때를 보낸다. |
2. 꽃뫼마을 점심특선, 맥문동칼국수 |
맥문동축제에서는 맥문동이 주 재료인 차와 떡, 팩, 비누를 맛으로 촉감으로 느끼는 것으로는 모자라다. 우리나라 사람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칼국수를 먹어봐야 그 진가의 종지부를 찍는다. 식당의 뒤꼍에선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위해 점심 만들기가 한창인데, 맥문동 칼국수 만들기가 한창이다. 맥문동과 쑥. 그리고 청양의 특산품인 구기자를 넣은 반죽을 따로 하여 국수를 뽑아서 끓여낸 맥문동 칼국수는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꽃뫼마을 만의 점심특선이다. |
3. 맥문동 수확과 화분 만들기 체험 |
맥문동은 다년생이며 사철초인 맥문동은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가정에서 화초로 키우기에 적당한 화초로도 제격이다. 먹고, 마시고, 얼굴에 붙이는 것인 줄로만 알았던 맥문동은 수확체험을 하면서 관상용으로서의 가치를 알게 된다. 맥문동 밭으로 가서 수확을 한 다음 이어지는 맥문동 화분 만들기는 꽃뫼마을에서 즐기고 체험 한 맥문동의 추억을 고스란히 집으로 가져가 키우며, 즐거웠던 그 때를 두고두고 추억하지 않을까. |
4. 기타체험 |
맥문동축제라고 맥문동만 체험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독제수준의 축제다. 모름지기 세상은 모두가 어우러지는 것. 꽃뫼마을 산등성이에 심어놓고 다시 오기를 약속하는 장뇌삼·도라지·더덕 심기체험, 달콤한 사탕 물에 들꽃 따다 얹어 사탕 만드는 꽃사탕 만들기 체험에 양념으로 얹은 맥문동비누 만들기 체험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게 하면서 살짝, 맥문동축제의 맥을 끊지 않는다. |
5.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 |
축제장에 마련된 투호놀이, 윳놀이, 외다리건너기 등의 전통놀이장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축제에서 이것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맥문동축제장의 중심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음악회 노래자랑은 축제의 격을, 즐거움을, 흥을, 한층 높이는 볼거리다. 안산브라보윈드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꽃뫼음악회’를 열고, 각설이를 초청하여 ‘흥겨운 한마당’을 갖는가 하면, 축제에 참가한 사람 누구나 신청하여 자신의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꽃뫼노래자랑’은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어 경쟁도 치열하다. |
축제가 무르익을 즈음, 가장 붐비는 곳은 동동주와 파전이 있는 ‘꽃뫼주막’이다. 마을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와 마을 아낙들의 손맛 깃든 파전과 반찬으로 나가는 김치가 전부인 이 주막의 단출한 메뉴. 막걸리 한 주전자, 김치 한 사발, 파전 한 접시를 한상으로 차려 나가는 모습이 소박하면서 정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