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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는 산경표 (* 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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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제주권 스크랩 제주동서종주
홍도 추천 0 조회 218 13.12.19 06:3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12월 16일

드디어 제주도 동서종주길을 나선다..

3년전 여름에 도보로 박베낭 짊어지고 걸었다가

더위에 지쳐버려  성읍으로 탈출한 일이 있는데, 요즘 자전거를 탈일이 많아

자전거로 한번 종주를 해보자 맘 먹고 날을 잡자 했는데 마침 자여사 전도사님이

제주 라이딩을 계획한다 하여 둘이서 날을 잡고 아침 비행기로 부산에서

내려오신 전도사님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 성산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잔차를 조립하고 출발하기에 이른다..

이번 여행은 동쪽끝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하여 제주를 동쪽끝과 서쪽끝 고산수월봉을 가로지르는 즉, 제주와 서귀포의 시경계로 달리게 된다.

 

성산 일출봉에서  인증샷~~굿

 

 

 

성산항 다리를 통과한다.

 

 

시흥리로 들어간다..

여기서 좌회전 하고~~

 

올레 1코스 입구에서~

 

 

몇 년전에 왔을때는 없는 건물이 었는데

무슨 전시관 같기도 하고 우측에는 화장실 같아 보인다.

 

두산봉입구

여기는 3번째 오는 듯 하다..

올레길 걸을 때와 도보 동서 종주 한다고 그때도 한번 왔었지.

 

저기 우측에 보이는 오름이 은월봉 인듯한데 저쪽을 통과 할줄 알었는데

더 밑으로 빠지는 것 같다..

 

송당쪽으로 좌회전을 한다.

 

여기서도 좌회전

저 앞쪽에 보이는 봉이 용눈이 오름이다..

여기까지는 수월케 왔는데 이 앞쪽으로는 가끔 길을 헤멘다.ㅠㅠ

 

레일 바이크

잠시 커피도 한잔 하고 여기에서 숨 좀 돌린다.

 

제주에서도  철로를 다 본다..

 

 

 

 

 

전도사님

부산에서 증권회사에 다니시고 늦은 휴가를 짜내어서

제주까지 와서 종주길에 동행하게 된다.

 

자전거같이 페달링을 해서 나아가게 되는겄 같고 속도도 제법 빠르게 느껴진다.

 

 

 

용눈이를 바라보며~~

산터가 좋은지  산담이 잘 짜여진 무덤들이 많이 있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여 송당찍고 대천동쪽으로 빠지는길이 좋을듯 하였는데,

우리는 좌로 해서 수산까지 내려가서 대천동으로 오르는 길을 잡았다..

 

백약이 오름을 지나고

 

 

 

수산리로  ~ 고

 

배 모양의 화장실이다..

 이제부터  알바의 시작이다..

여기는 사이프러스 골프장 안인데 제법 여러 홀을 돌아다녔으나

밖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다..

아는 동생한테 전화를 넣으니 골프장 아랫쪽에 승마장을 끼고 돌아야 된다고~~쩝

 여기 승마장 옆으로 돌아간다.

 말들이 잘맥여서 그런지  자알 빠졌다.

그래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가..??

 홀대모 대간꾼 문성준 형님의 표지기다..

생각 없이 봐서 졍겹고 반갑다.

 브이  한 번 날려주시고~~~

인제부터 다시 알바의 연속이다.

다니는 사람이 없어선지 잡목으로 뒤덮인 숲길을 뚫고

길을 내며 거침없이 나아간다.

 휴우~~

무사히 빠져 나온다..

여기에서 몇 번 빠꾸하며 길을 찾느라 꽤 오래 살았네 그려.~

 다시 알바..

꽤나 큰 목장인데 몇 바퀴를 돌며 겨우 길을 잡고 빠져 나온다.

 소록산(작은 사슴이) 오름  입구..

 겨우 빠져 나왔다.

 제동목장, 정석비행장 입구..

이 도로는 대천동 쪽에서 가시리로 가는 도로이다.

 비행기가 여러대 있다.

아마 여기서 비행 훈련을 하는 모양이다.

 앞으로 직진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전화로 길을 물어 보고~~

 활주로에 소형 비행기가 착륙하다가 바로 이륙한다.

아마 연습중인게다.

 아마 이 쯤일게다..

여기서 많은 시간을 알바로 때운다.

어디서 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즘 1시간을 길을 못 찾아 헤메인다.

 

 

 쳇망오름

여기서 다시 한번 알바를 한다.

도저히 잔차로는 지나갈수 없어 다시 빠꾸하여 왔던길로 되돌아 가본다.

 앞 쪽에 임도로  가야 쳇망오름을 가로 지르는 길인게다.

여기서도 중간에 잡목에 막혀 빠꾸한다. 날이 어두워져서 도저히 길을 찾을수도 없고

안전하게 도로를 따라가면 교래리 까지는 갈수 있으리란 생각에서다.

 날은 어두워지고 도저히 길을 찾을수 없다..

할수없이 왔던길을 되돌아 나온다.

 

 교래리 삼다숲길가든

늦은 시간이 되어 남조로 부근에 있는 식당을 찾아 토종닭을 시켜 막걸리에 맛나게 먹는다.

마침 이식당에서 민박도 한다하여 천천히 잔차 야그로 막걸리 한잔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어제 예상한 바여서 비가 올거라 각오한 바이지만 전도사님이 비옷을 챙기지 못하였기에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더 지내기로 한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로 오전내내 이불속에 헤나오지 못하다 점심 시간을 넘기어

막걸리 생각에 내려와서 순두부에 막걸리를 마셔본다.

전도사님은 어제 좀 무리를 했는가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이불속에서 나오시질 안는다.

 

 아침 일찍 전도사님은 공항으로 가고 한숨 더 자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기에

채비를 하고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본다..

남조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붉은 오름이 나오고 바로 사려니숲길입구가 나온다.

 저 앞쪽에 관리실이 있는데, 아마 저기서 잔차나 차량을 통제하는겄 갔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사려니오름 삼거리

저길로 직진을 하면 사려니오름이 나온다.

 물찻오름 커브를 돌다 만난 삼거리

여기로 가면 성판악휴게소로 연결이 된다.

 

 

 

 

 

 

이 구간은 바위길이 많고 길에 쓰러진 거목들이 많아

대부분 끌바를 한다.

계속 내리는 비로 잔차도 무겁게 느껴지고 스러진 나무를 우회 할때는

짜증이 다난다.. 이거 뭐하는 생고생이냐구~~

 

 

 

겨우 성판악에 도착한다.

물 한모금 마시고 어느쪽으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돈네코로 해서 영실로 내려가는

길을 잡는다.

비가 오는 노면이라 바퀴 물길이 사정없이 얼굴을 때린다.

내려가는 길에 비가 그치 고 돈네코를 지나며 해도 잠깐 비춘다.

 

돈네코 다리를 잠깐 지나고 수가 빌리지 앞에서 비옷도 벗을 겸 잠깐 쉬어 간다.

 

 

 

 

 

1 산록도로에 있는 추억의 숲길..

이제 다시 1100도로를 탄다.

거린 사슴 휴게소에서 컴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출발한다.

아뿔싸~~ 어제 핸드폰 밧데리를 충전 한거 같았는데, 약 떨어진 폰에 밧데리를

갈아 끼웠더만 아예 전화가 안 켜진다.

물어 물어 길을 찾아야 되는데 밧데리를 아껴야 겠다.

아예 gps 기능도 꺼놓고 카메라질도 안한다.

다시 길을 달려 영실 입구까지 온다..

 

 

 

 

 

 

영실입구에서 한 5백미터나 왔을까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 구간이 나온다.

여기서 내려가서 라온브릿지 골프장을 통과 하여 나가야 된다.

 

 

 

 

 

 

 

 

꾀넓은 계곡도 나오고~~

 

좌측으로 돌오름쪽으로

여기에서 밧데리가 아예
꺼져 버린다..헐

하늘을 보니 비도 올거같고 도저히 혼자서는 길찾기가 불가할거 같아

안덕쓰레기매립장으로 해서 산록도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다시 보는 돌바람님 표지기~

방갑구요..

전화가 되면 길이라도 물어 보는건데~~

 

 

산록도로에 핀크스 골프장을 지난다.

 

 

 

다시 평화로를 지나 어음으로 해서 상명으로 조수로 길을 달려본다.

잃어버린 마을

아픈  제주에 역사이다..

 

올레길 13코스가 잃어버린 마을을 통과해서 지나간다.

이 쉼터는 저지리 청년회에서 운용하는데 올레꾼들을 위해서 커피, 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다.

나도 여기서 녹차 한 잔을 우려서 잠깐 옛 올레길을 지날적 생각에 빠져본다.

 

인제 고산으로 접어든다..

좌로 신도는 본인에 동네이기도 하다..

수월봉도 보이고~~

고산 차귀섬 자구네 위쪽에 있는 단산봉..

저리로 올레 12코스가 이어진다.

드디어 수월봉에 도착한다.

역시나 수월봉 바람은 거세다..

 

 

 

 

종일 컵라면 하나를 먹고 페달질을 하느라 배도 고프고

수월봉 댓바람에 춥기도 하고 해서

지나가는 아가씨에게 부탁하여 인증하고 퍼뜩 달려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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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21 21:07

    첫댓글 엠티비에 거치대 달고 다니는것도 오랫만에 보는구마
    요즘 아주 잔차에 푹 빠졌군
    이 참에 살도 좀 빼라

  • 13.12.22 09:01

    내년 봄에는 제주일주 함가봐야 되낀데 .
    대단하십니다,

  • 13.12.23 17:03

    열심히 다녀 길 닦아 놓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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