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벽·단풍의 완벽 조화 ‘경북의 금강산’ 내연산
포스코 10월호에 실린 가을여행 9선
가을 여행길은 아이러니하다. 주변 풍경은 화려한 듯 쓸쓸하고, 햇살은 따뜻하면서 스산하다. 슬픔과 기쁨이 묘하게 공존하는 이유를 시인 도종환은 ‘단풍 드는 날’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버려야 할 것이/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제 삶의 이유였던 것/제 몸의 전부였던 것/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시인은 시구를 ‘방하착(放下着)’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내려놓아라’라는 말로 해석되는 불교 용어다. 그렇다.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제 몸을 온전히 비워냈기 때문이다. 슬픔이 담긴 아름다움이기에 더욱 오래 잔상이 남는다. 이렇게 우리는 ‘비움의 미학’을 단풍나무에서 배운다. 저무는 것은 아름답다. 한 해의 저물어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는 다양한 방법을 포스코신문에서 추천한다. <편집실>
강천산, 바위·폭포·유적지 등 테마산행지로 추천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 ‘설악산’ 10월 중순에 단풍 절정
10월, 설악산 정상으로부터 첫 단풍 소식이 도착했다.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더위가 물러나기를 꾸물대는 탓에 예년보다 1~4일가량 늦게 찾아온다는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부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눈부시게 하얀 꽃을 피워내는 억새다. 그리고 해 지는 강가를 갈색으로 물들이는 갈대 역시 가을 여행길의 좋은 동반자다. 1년 내내 같은 모습으로 하늘거리는 듯 보이는 억새와 갈대지만 자세히 보면 가을이 깊어지면서 큰 변화를 겪는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모습이 그것이다.
9월이 되면 억새의 가지 사이에 움츠려 있던 꽃대가 힘차게 올라오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잎은 없고 암술과 함께 노란 꽃밥이 주렁주렁 달린 수술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꽃이 필 때는 꽃차례가 자줏빛을 띠고 있고 열매를 달기 시작하면 서서히 은빛을 띠기 시작한다. 그것은 꽃가루받이가 끝나고 열매를 퍼뜨리기 위해 씨앗을 바람에 날리기 위해 수염 같은 은빛의 날개를 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억새꽃이 피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은 모습이다. 이에 비해 흔히 ‘갈꽃’이라고도 부르는 갈대꽃은 억새꽃보다 좀 늦게 피어서 11월 말쯤 만개한다. 그런데 갈대꽃이 바래지거나 역광을 받아 하얀색을 띠게 되면 억새꽃과 비슷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갈대꽃은 억새꽃보다 크고 야무져서 예전엔 방 빗자루로 만들어 썼다. 시인들은 꽃의 모양을 살펴, 희고 부드러운 여성을 닮은 억새꽃과 거칠고 투박한 남성을 닮은 갈대꽃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포항 일대
? 포항 내연산
겸재가 인정한 가을 풍경
10㎞에 달하는 보경사 계곡에는 관음폭포·연산폭포·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12폭포가 이어져 계곡미가 빼어나다. 주 단풍길은 내연산에서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돼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 등 높이 7~30m의 12개 폭포, 신선대·학소대 등 높이 50~100m의 암벽이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내연산 남쪽 기슭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천년고찰’ 보경사가 있다.
내연산의 가을 정취는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겸재 정선이 먼저 알아보았다. 청하 현감으로 부임한 지 한 해가 지난 1734년 가을 무렵, 환갑을 앞둔 겸재는 노구를 이끌고 ‘경북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포항 내연산을 올랐다. 그는 이날 둘러본 내연산의 절경을 ‘내연삼용추(內延三龍湫)’라는 연작 작품으로 그렸다. 작품의 무대는 연산폭포. 보경사에서 이곳까지는 2.7㎞다. 폭포수 쏟아지는 소리, 그리고 만산홍엽과 일진광풍에 흩날리는 낙엽이 눈과 귀를 멀게 한다. 상생폭포, 보현폭포, 삼보폭포를 지나 연산폭포로 가는 구름다리 아래에 서면 겸재의 ‘내연삼용추’를 빼닮은 절경이 나온다. 문의 054-262-1117
?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낯선 풍경에 물들다
힘을 들이는 데 비해 만날 수 있는 풍경의 질이 높은 ‘효율’로 놓고 보면 국립공원 가운데 주왕산이 으뜸이다. 오래 뜸 들이지 않고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사찰 뒤로 우뚝 솟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늑한 풍경은 우락부락하고 험상궂어 보이는 겉모습과 극과 극의 대비를 이룬다. 비교적 평탄해 트레킹에 가까운 산길을 걸어 바위 사이를 걸어 들어갈수록 부드러움과 포근함은 더 커진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절벽이 금세 무너질 것 같아 긴장감을 주는 급수대,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연이어 나타나는 폭포 등 탐방객을 매료하는 곳이 곳곳에 널려 있다. 가을이면 특히 바위틈을 비집고 나온 나무들이 발그스름하게 물든 모습이 이색적이다. 이 중 주왕산 절경의 백미로 꼽는 곳은 학소대에서 제1폭포에 이르는 구간이다. 특히 학소교 건너 제1폭포에 이르는 나무데크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주왕산을 찾았다면 반드시 인근 주산지를 들러야 여행이 완성된다. 특히 가을에는 두 여행지가 마치 실과 바늘처럼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이름 난 촬영장소다. 농업용수를 댈 목적으로 조선 경종 원년인 1720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721년에 완공하였다고 하니 300년 묵은 저수지인 셈이다. 저수지를 만든 이후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는 이곳에는 150년 수령의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가을 풍경이 으뜸이다.
TIP 주왕산과 주산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주왕산 입구에 위치한 상의야영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온수 샤워와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문의 054-873-0018·0024.
? 울산 신불산
은빛 억새의 바다
경남 울산 울주군의 간월재(900m)는 신불산(1159m)과 간월산(1068m)의 능선이 내려와 만난 자리다. 두 산의 능선을 타고 내려온 억새들이 간월재에서 거대한 억새의 바다를 이룬다. 바람이 산자락을 간질일 때마다 하얗게 물결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파도다. 간월재는 흔히 ‘영남알프스’라 부르는 산맥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인근은 영남 중심부에 자리한 산악지대로 산정에 초원을 이룬 고위평탄면이 많아 유럽의 알프스에 빗대어 ‘영남 알프스’라고 부른다. ‘영남 알프스’의 1000m급 고봉들을 연결한 29.7㎞짜리 ‘하늘억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당일 여정으로 다녀오기에는 간월재에서 신불산 억새평원을 잇는 코스가 좋다. 10월 3일에는 신불산 정상 부근에서 산상 음악축제인 ‘2014 울주오디세이’가 개최되고, 4일과 5일에는 ‘영남알프스 억새대축제’가 열린다.
TIP 간월재 억새 탐방 시 이용하기 좋은 숙박은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걸어가는 휴양림’ 상단지구다. 문의 052-254-2124(전화예약제).
▶광양 일대
? 순창 강천산
구름다리 아래 붉은 계곡
전라도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라면 내장산과 지리산이겠지만, 이 두 곳 못지않게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을 가르고 있는 강천산이다. 높이는 584m로 아담하지만 규모에 비해 깊은 계곡과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단풍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옮겨놓은 듯 수려하다. 강천산은 본래 용천산(龍天山)으로 불리다가 조선 중기 학자 송익필 선생의 시 ‘숙강천사(宿剛泉寺)’ 가 널리 알려진 후 강천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지만 바위·폭포·계곡·호수·유적지 등이 잘 갖춰져 역사 테마 산행지로 꼽을 만하다. 이런 후광 덕에 1891년 우리나라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크고 작은 등산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매표소-병풍바위-구름다리-신선봉-광덕산-연대봉-송낙바위에서 강천호수로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좋고 산의 특징이 잘 집약되어 있다.
강천산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구름다리는 월출산. 대둔산 현수교와 함께 호남의 3대 구름다리 중 하나다. 길이 56m, 높이는 약 50m에 달한다. 까마득한 절벽, 아찔한 발밑으로 단풍이 오색 물결을 이룬다. 문의 063-650-1652.
? 고창 선운산
꽃무릇 진 곳에 단풍 피어나다
광양에서 당일코스로 다녀오기에는 사실 거리가 좀 멀다. 하지만 이곳은 여행전문가들이 으뜸으로 꼽을 만큼 단풍 풍경이 아름다우므로 짬을 내어 다녀올 만한 여행지다.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 선운산은 사계가 다 아름답다. 봄에는 동백,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꽃무릇과 단풍 그리고 겨울 설경까지. 이 가운데 가장 화려한 시간은 단연 가을이다. 초가을 꽃무릇이 지고 나면 선운산은 온통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다.
백미는 단연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의 3㎞ 산길. 선운사에서 신발끈을 조여매고 걷는 이 길은 트레킹에 가까운 코스로 1시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단풍나무 호위를 받으며 도착한 도솔암에는 동불암마애불이 있다. 이 마애불을 호위하고 있는 단풍나무들은 볕이 잘 드는 언덕에 있어서 생장조건이 좋다. 선운산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단풍나무 군락이라고 치켜세워줄 만하다. 도솔암까지 왔다면 선운산의 정상인 낙조대를 외면할 수 없다. 도솔암에서 1㎞. 그리 멀지 않지만 경사는 급해 본격적인 산행을 해야 한다. 낙조대 정상에 서면 서해가 멀리 내려다보이고 뒤돌아보면 울긋불긋 곱게 물든 도솔계곡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인다. 문의 063-560-8681~4.
? 순천만 갈대자연생태공원
스카이큐브의 이색 경험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 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다. 그런 순천만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 바로 갈대꽃이 활짝 피는 가을이다. 이 시기에 맞추어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4월 개통된 스카이큐브를 타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총 4.64㎞에 이르는 구간을 통과하는 국내 최초의 소형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는 5.6㎢의 갈대군락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TIP 갈대자연생태공원 10월 매표시간 08:00~18:00 / 문의 061-749-6052.
▶서울 일대
?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절경
설악산의 단풍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물든다. 해발 1708m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인 데다. 이들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기암절벽과 숲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에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모습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설악산은 크게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 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하며, 오색과 흘림골 지역을 남설악이라 부른다. 남설악은 외설악과 내설악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단풍 여행지로는 단연 으뜸이다. 그중 남설악의 속살에 해당하는 흘림골과 주전골은 남성적인 외설악의 웅장함과 여성적인 내설악의 포근함을 두루 갖춘 설악산의 축소판이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설악의 단풍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코스로 흘림골에서 시작해 해발 1004m의 남설악 전망대 등선대를 지나 주전골을 거쳐 오색약수터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흘림골 시작 지점부터 등선대까지의 코스가 꽤 가파르기 때문에 총 6.2㎞를 완주하는 데 3~4시간가량 소요된다. 이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걷기 좋은 주전골 트레킹이 적합하다. 주전골은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내설악의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 코스로 손꼽힌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며 산행은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해 주전골, 용소폭포를 구경하고 왼쪽 계곡을 따라 십이폭포, 십이담, 만물상 등을 둘러본 후 다시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3시간 코스가 좋다. 특이 십이폭포에서 용소삼거리까지의 800m가 단풍 트레킹의 백미로 꼽힌다.
TIP 한계령휴게소에서 양양 방향으로 2㎞ 내려오다 보면 왼쪽으로 흘림골입구 표지판이 나온다. 주전골은 설악산 오색지구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면 된다.
? 서울 하늘공원 억새밭
한강 야경과 함께하는 은빛축제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조성된 월드컵공원 중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이름도 ‘하늘공원’이 된 이곳은 가을이면 하얗게 억새꽃이 피어오른다. 쓰레기 매립지를 활용한 월드컵공원 중에서도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인 하늘공원에는 생명력이 강한 억새와 띠를 위주로 초지를 조성했다. 19만㎡에 달하는 구릉에 펼쳐진 억새밭은 꽃이 피는 ‘서울억새축제’ 기간에 특별히 야간 개장되어 신비로운 정취를 더한다. 조명을 받아 더욱 하얗게 반짝이는 억새밭의 장관을 등지고 석양에 비친 한강,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산책길이다. 올해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억새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하늘공원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노을캠핑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탁 트인 잔디밭 위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색다른 가을여행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TIP 공원 통제시간 20:30 / 문의 02-300-5529.
? 동두천 소요산
현인들의 가을 산책길
경기도 동두천의 소요산은 53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벼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그 작은 품은 어머니처럼 포근하며 아기자기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데, 가을이 되면 유난히 아름답다.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화담 서경덕, 양사언, 매월당 김시습 등 수많은 문인이 이 산을 찾아 유람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자들이 소요하는 산’이라는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고 전해질 만큼 높지 않은 산세에도 하·중·상의 백운대와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의 여섯 개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등산로 초입의 계곡과 폭포까지 다녀가도 좋고, 산 중턱의 자재암까지의 코스도 아름답다. 체력이 가능하다면 8.2㎞를 걷는 순환등산코스가 단풍 산행으로는 가장 좋다. 3시간 반에서 4시간가량 소요된다. 매년 10월 말경 만추에 이르렀을 때 ‘소요단풍문화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TIP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