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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에서 바라보는 아침해가 북한강에서도 빛나고 있다.
5월 1일 처가쪽 친척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는데,
장모님이 4월 30일 토요일에 서울 우리집에 가신다고하셔서,
토요일 아침 장모님을 모시고 서울로 간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할일이 없어서
나 혼자 서울근교에 있는 검단지맥이나 갔다온다하고 집을 나온다.
산행지도,
산행일 : 2016년 4월 30일 (토) - 5월 1일 (일)
산행지 : 검단지맥 (무푸레 고개 - 바깥창모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무푸레 고개 - 법화산 - 무등치 - 대치고개 - 불곡산 - 태재 - 새마을고개 -
곧은골고개 - 영장산 - 갈마치고개 - 이배재 - 망덕산 - 검단산 - 남한산성 남문 - 서문 - 북문 - 제3암문 -
벌봉 - 은고개 - 용마산 - 두리봉 - 검단산 -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바깥창모루)
산행거리 : GPS 실제거리 49.29 km
산행시간 : 17시간 20 분 (4월 30일 오후 4시 36분 - 5월 1일 오전 9시 56분)
산행인 : 감악산 홀로
여기서 택시에서 내렸다.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뒤쪽 끝이다.
우측길로 400 m 정도 가면 무푸레고개,
분당선 보정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88컨트리클럽 뒤에 있는 무푸레고개로 가자고 하였더니 모른댄다.
그래서 무푸레고개밑에 있는 경남아너스빌아파트로 가자고 하니 거기는 안다고 하면서 간다....
여기가 무푸레 고개,
고개 우측과 건너는 전부 88컨트리클럽이다.
여기서부터 좌측으로 법화산을 향해 올라가면서 검단지맥을 시작한다.
안성의 칠장산에서 시작한 한남정맥이 석성산과 할미성, 향린동산을 거쳐 김포 문수산까지 가는데,
향린동산에서 분기되는 지맥이 검단지맥이다.
향린동산에서 여기 무푸레고개까지는 88 골프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통과가 쉽지않아,
보통 검단지맥을 여기 무푸레고개에서 시작하여 나도 여기서 시작한다....
여기가 법화산 정상,
법화산 : 383.3 m,
직진하여 가다가 이상하여 오룩스를 보니 법화산 올라오는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시작부터 알바 한번하고....
건너의 저산은 한남정맥의 석성산인 것 같고....
법화산오르기 전 지나갔던 운동시설이 있는 이곳까지 다시 내려와서,
올라올 때는 우측에서 올라왔는데, 지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346.1 m 봉에서 안부로 내려오니 무등치가 나오고,
법화산까지 1.5 km 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도 있다....
무등치에서 올라온 326.7 m봉 너머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원묘지,
좌측으로 빙돌아 건너 중앙 우측의 높은봉인 317.8 m 봉 넘어가야 한다....
아래는 대치고개,
317.8 m 봉을 내려오는데, 등로가 없어졌다.
이리저리 헤집고 내려오니 밑에 도로가 보이는데, 43번 국도가 지나가는 대치고개다.
앞의 철제 계단을 내려가서 좌측으로 간다....
도로로 내려와서 앞의 굴다리까지 800 m 정도 내려왔다.
굴다리를 지나 대치고개 위까지 다시 800 m 정도 올라가야 한다....
고개로 올라가면서 보는 가야 할 능선....
대치고개 위로 올라가면서,
건너편의 중앙에 있는 철제 계단을 내려 우측으로 내려가서 굴다리를 지나 다시 여기까지 올라왔다....
여기가 고개 정상,
등로는 좌측집옆의 철망펜스를 따라 올라간다.
43번 국도 하나 건너는데 빙돌아 1.6 km 를 23분 걸려 돌아왔다....
오늘 무푸레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스틱을 꺼내려고 보니 깜빡하고 안가져왔다.
이 스틱은 스파이크가 달린 3단쪽이 없어진 망가진 스틱인데,
법화산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못쓰겠다고하는 것을 저라도 주세요해서 받아 온 것인데,
제대로 쓸 수도 없지만 그래도 혹시 호신용으로라도 쓸 수있을 지 몰라 가지고 왔다.
결국 산행 끝낼 때까지 가지고 다녔다.
오늘 산행하면서 제대로 된 스틱의 중요성과 필요함을 철저히 깨달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랜턴도 안가져왔다.
랜턴이 없으면 야간산행은 불가, 중간에 어디 가게가 있으면 사기로 하고....
여기는 대지산 정상,
수원 3등 삼각점이 있는 326 m 봉,
들머리에서 7.58 km 왔고, 1시간 55분이 걸렸다....
이런 소나무길도 지나고....
지금시간 오후 7시,
해는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고,
멀리 가장 높은 봉이 광교산인 것 같다.
용인시 수지구 구미동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318.3 m 봉을 올랐다 내리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불곡산 올라가면서 보는 석양....
여기는 불곡산 정상,
수원 3등 삼각점이 있는 335.4 m 봉,
들머리에서 9.89 km 왔고, 2시간 26분이 걸렸다....
불곡산에서 311.7 m 봉을 지나 내려오니, 태재고개,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있다.
들머리에서 11.9 km 왔고, 2시간 51분이 걸렸다.
여기서 마트를 찾아 시내로 들어간다. 랜턴을 사기위하여,
24시 편의점에서 손에 들고 다니는 랜턴 하나와 밧데리를 사고....
바로밑은 세차장겸 정비소인데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와보니 등산로 폐쇄라고 쓰여 있지만,
무시하고 옆으로 넘어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태재고개에서 올라 온 240.3m 봉에서 쉬면서,
아내가 싸준 빵으로 저녁을 먹는다.
랜턴도 마침 어두워지면서 필요했는데, 잘 샀고, 비록 손에 들고 다녀야하는 후레쉬지만....
이정표에는 영장산까지 5 km 남았다고 표기되여 있다....
240.3m 봉에서 조금 오다보니 앞에 절개지가 나타난다.
주택단지 조성중인가, 절개지 높이가 꽤 높아 랜턴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겠다....
240.3m 봉에서 새마을고개 내려가기 전의 능선위까지 주택들이 들어차 있다.
주택뒤의 등로를 따라 간다....
여기가 새마을 고개,
여기서 등산객 한분을 만나는데, 영장산갔다가가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면서 여기가 새마을 고개라고 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분당의 율동공원에 있는 분당저수지로 내려간다고....
곧은골고개 내려가기 전의 마지막 봉인 344.5 m 봉에서 쉬었다 간다.
벤치 좌측에 마트에서 산 손에 들고 다니는 조그만 랜턴이 보인다....
곧은골고개에 있는 안내판,
영장산까지는 800 m 남았다고 쓰여 있다....
여기가 영장산 정상,
수원 4등 삼각점이 있는 414.2 m 봉,
곧은골고개에서 358.3 m 봉을 지나고, 새마을연수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올라오니 영장산,
들머리에서 18.39 km 왔고, 5시간 1분이 걸렸다....
여기는 357.8 m 봉,
성남시 중원구와 분당구, 그리고 광주시 오포읍의 경계봉....
302.3 m 봉을 지나 중원터널이 지나는 곳에서 올라오니,
333.4 m 봉이 나오고, 수원 3등 삼각점도 보인다.
갈마치고개에 있는 생태이동통로,
333.4 m 봉에서 무명봉 2개 지나 내려오니 갈마치고개가 나온다....
갈마치고개에서 조금 올라오니 연리지나무가 보인다.
소나무인데, 수령이 30년 되었다고....
연리지나무옆의 사랑의 자물쇠판에는 열쇠도 몇개 달려 있지만 산행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다.
홀대모 최상배님 표지기도 보이고....
358.5 m 봉을 지나, 이배재고개 내려가기 전의 마지맏 봉인 313.5 m 봉에 있는 벤치,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이 사용을 거의 안하나보다....
이배재고개 내려가면서 보는 성남시....
여기가 이배재고개,
성남과 광주를 연결하는 338번 지방도가 지나는 도로,
들머리에서 24.13 km 왔고, 6시간 56분이 걸렸다....
이배재에서 1.4 km 를 힘들게 올라오니 망덕산 정상,
망덕산 : 498.89 m,
들머리에서 25.66 km 왔고, 7시간 34분이 걸린 5월 1일 0시 11분을 지나고 있다....
만수천이라고 쓰여진 약수터가 보인다.
검단산가기 500 m 전인 것 같은데,
물맛을 보나 시원한 것이 맛있다. 물을 아껴 먹느라 갈증때문이리라.
집에서 나올 때 물을 2 리터 가지고 나왔는데, 아껴 먹었는데도 1리터 밖에 안남았다.
여기서 약수로 빈물통을 가득 채워 2리터를 다시 짊어지고 간다....
약수터 바로 밑에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도룡용알이 많이도 보인다....
검단산에 도착,
옆의 KT 기지국이 있는 536.4 m 봉이 제일 높으니. 그곳이 검단산같은데,
KT 기지국 바로옆의 무명봉 헬기장에 검단산 이정석을 세워놓았다....
들머리에서 27.37 km 왔고, 8시간 17분이 걸렸다....
검단산에서 내려오니 남문앞의 보호수 바로 앞....
여기가 남한산성 남문,
들머리에서 29.55 km 왔고, 9시간 6분이 걸렸다....
남문안으로 들어가서 곧장 남문옆의 성곽으로 올라가 성곽을 타고 서문방향으로 가는데,
밑에는 산성터널이 지나는 곳인데, 나무계단으로 아주 가파르게 만들어져 있어 땀 좀 흘린다....
서문가면서 보는 성남의 야경....
서문가면서 보는 서울방향, 롯데빌딩도 보인다....
여기 뒤쪽이 수어장대,
들리지않고 지나간다....
서문가면서 보는 롯데빌딩, 방향이 많이 달라져 보인다....
여기가 서문인데, 공사중이다....
여기는 북문,
들머리에서 32.17 km 왔고, 9시간 59분이 걸렸다....
북문에서 성곽을 따라 올라 가는데, 왜 이렇케 가파르게 올라가는지, 힘들어서 다리 엄청 아프다....
제3 암문앞에 도착,
지금 시간이 3시 1분이다.
지맥은 여기서 제3 암문 밖으로 나가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은고개 방향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성곽을 따라간다.
밑으로 내려갔다가 알바중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올라왔는데, 제 3 암문이 안보인다.
제3 암문 위로 지나가니 밤이라 밑의 암문이 안보였던 것,
여기서 왔다갔다 제3 암문 다시 찾느라 엄청 고생하고....
제 3 암문 지나 알바중에 보는 남한산성 여장,
여장 (女墻) : 성위에 낮게 쌓은 담이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결국 제3 암문을 다시 찾아서,
지금시간이 3시 37분, 아까 3시 1분에 여기 도착했었는데,
36분이나 가파른 성곽 계단길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알바,
여기서 많이 지친다. 왼쪽 발 뒤꿈치 바닥이 특히 더 아프고,
2주 전부터 왼쪽 발뒤꿈치바닥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는데,
혹시 족저근막염이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그냥 무시하고 산에 다녔다....
들머리에서 34.75 km 왔고, 11시간이 걸렸다....
여기는 벌봉,
제3 암문에서 18분 걸려 도착....
여기는 522.1 봉,
건설부의 4등 삼각점이 보이고,
여기서 은고개를 향하여 내려간다....
338.1m 봉을 지나 303.1 m 봉에 오니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이 보이고,
준희님의 고도안내판도 우측 나무위에 보인다.
여기서 발바닥이 아퍼서 등산화를 벗고 사과를 먹으면서 10분 정도 쉬었다 간다.
양말을 갈아신으려고 배낭을 찾아보았는데 일반 양말만 보이고 등산용 양말이 안보인다.
내가 배낭안에 등산용양말 넣는다고 하면서 모르고 일반 양말을 넣은 것 같다.
할 수 없이 얇은 일반양말로 갈아 신고 간다....
여기가 은고개,
벌봉에서 4.4 km 왔는데, 참 지겹게 내려왔다.
들머리에서 39.43 km 왔고, 13시간 7분이 걸렸다....
중부고속도로를 터널로 지나가고....
우측에 낚시터가 보이고, 가운데 길로 올라간다....
용마산 올라가면서 보는 지나 온 남한산성방향,
가운데 멀리 통신탑이 보이는 곳이 KT 기지국이고, 그 바로 옆이 검단산....
여기서 시멘트임도를 버리고, 좌측 등로로 올라가야 한다.
용마산까지는 1.89 km 남았다고 이정표에 쓰여 있다....
300 m 정도 올라오니 능선,
용마산까지는 1.59 km 남았다고 쓰여 있고....
용마산밑에 도착,
용마산까지는 0.77 km 남았다고 이정표에 쓰여있고....
층층이 쌓아놓은 것 같은 암릉도 지나가고....
정말 힘들게 용마산 정상에 도착,
이천 2등 삼각점이 보이는 595.5 m 봉,
들머리에서 42.05 km 왔고, 13시간 58분이 걸렸다....
용마산에서 바라보는 아침해가 한강에서도 빛나고 ,
지금시간 아침 7시 2분....
용마산에서 내려, 536.1 m 봉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보는 다시 올라가야 할 두리봉이 높아만 보이고....
두리봉에 있는 이상한 삼각점,
정상석도 없고,
두리봉 : 569 m....
검단산 올라가기 전의 천막매점은 아직 문을 안열었고....
검단산 올라가면서 보는 용마산이 뒤에 우뚝 솟아 있고....
여기가 검단산 정상,
검단산 : 658.4 m,
막걸리와 삶은 달걀을 파는 아저씨는 벌써 올라와서 장사를 하고 있고,
배가 고파서 삶은 달걀 2개를 먹었는데, 4천원이란다.
졸려서 캔커피도 하나 먹었는데 이천원이고, 엄청 비싸다.
이제 여기서 내려가기만 하면 산행끝이다. 20여분 쉬었다 내려간다.
들머리에서 45.73 km 왔고, 15시간 40분이 걸렸다....
검단산에서,
우측밑에 팔당댐이 보이고,
앞의 높은 봉은 예봉산....
검단산에서,
중앙 멀리 용문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백운봉도 보인다....
첫번째 애니메이션고교 방향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고,
어느쪽으로 내려가도 다시 만나지만, 나는 직진한다....
여기가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고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나는 직진하여 바깥창모루 방향으로 간다....
성동 4등 삼각점이 있는 292 m 봉을 지나고....
생각없이 292 m 봉 지나면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그냥 직진하면서 마지막 알바,
직진해도 처음에는 등로가 있었는데, 점차 없어져 버린다.
나중에 알바라는 것을 알고 제 능선 찾으려고 하니, 능선을 2개나 좌측으로 가로질러서 가야 한다.
능선 찾아 가는 것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밑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밑으로 내려오니 바깥창모루 비석있는 곳에서 500 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저 뒤에 이정판보이는 곳 바로 좌측옆이 바깥창모루 이정석이 있는 곳....
여기가 검단지맥 종료지점인 바깥창모루,
이정석에는 창모루마을이라고 쓰여 있다.
내려오면서 부른 하남 택시는 벌써 와서 우측에 대기하고 있다.
여기는 교통이 안좋아서 다시 애니메이션고교까지 걸어 가던지 아니면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12시 30분에 있는 처가 친척 결혼식에 가기 위하여 택시를 타고 집에 가면서,
힘들었던 검단지맥을 끝마친다.
들머리에서 49.29 km 왔고, 17시간 20분이 걸렸다....
첫댓글 ㅎㅎ 저는 네번에 걸쳐서 마무리한 검단지맥을 한번에 끝내셨네요.
남한산성 야경이 아주 좋네요
50km 긴거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밤에는 남한산성 처음으로 가 보았는데, 밤에는 갈데가 못되더라구요...ㅎㅎ
와우 대단하신 주력이십니다.
50km를 17시간에 거침없이 주파하시는 모습에 감탄스럽습니다.
전 두번에 나누어 힘들게 진행하던 기억이 납니다.
바깥창모루 내려서시면서 알바하시고 수고많으셨습니다.
검단지맥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방장님, 산행기보고 따라갔다왔습니다. 그래도 몇군데 알바하느라 고생도 좀 하구요....
이배재에 전에 못 보았던 다리가 생겼네요.
남한산성에서 은고개로 내려가는 입구인 제3암문,
저 역시 그곳에서 헛걸음을 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17시간 20분에 걸친 장거리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배재 다리가 요즈음 새로 생긴 것이었군요.
제3암문에서 알바한 것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검단지맥을 한방에 마무리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서울 야경을 보면서 진행하는 홀로 야간산행이 부럽기도 하지만 오싹거리기도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