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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감악지맥 지맥길43.1km(접속/우회4.5km)/21시간19분 산행일=2017년12월25일 산행지=감악지맥 2구간(파주/연천) 산행경로=설머치고개=>540봉=>640봉=>임꺽정봉(670)=>감악산(675)=>간페고개=>410봉=>510봉=>560봉=>마차산(588)=>댕댕이고개=>밤골재=>431봉(도감포/한탄강 갈림길)=>398봉=>아마니고개164봉=>도감포(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19.8km/10시간27분 엇 그제 토요일 감악지맥 1구간을 설머치고개에서 마무리하고 어제 일요일은 눈비가 하루종일 올거라하여 집에서 쉬고 월요일이고 크리스마스인 오늘 설머치에서 도감포까지 마무리 하고자 아침 5시에 집을 나선다. 첯 구간때는 외곽도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다가 양주로 갔는데 오늘은 한강을 건너자 마자 자유로을 타고 파주쪽으로 곧바로 달린다. 근교 산행이라 도시락을 준비 안하는 대신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할 생각으로 오두산통일전망대 쪽으로 빠져서 성동사거리에 설렁탕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식사을 하는데. 국물은 구수하고 시원한데 고기는 질겨서 먹을 수가 없고 밥도 쌀이 안좋은지 푸석푸석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래도 열시간정도는 산행을 해야되기 때문에 고기는 다 건져내고 억지로 밥과 국물만 먹는다. 식사후 30분정도 더 달려서 엇그제 산행을 종료한 설머치고개에 도착하고 미리바둔 구도로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20km가 안되는지라 아홉시간정도 예상했는데. 감악산에서 멋진풍경에 넛을 빼앗기고 마지막 꼬랑지에서 대형알바를 하는 바람에 열시간을 넘기고 깜깜한 밤에 산행을 종료할 수 있었다. 설머치고개 인증 후 도로을 건너서 절개지로 치고 올라가면 군부대 철책을 만나고 한 20미터 지점에서 철책이 우측으로 꺽어지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려치면 몇분 안되서 지맥 마루금에 닫는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군 시설물을 만날지 궁금했는데. 전 구간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군시설물이 눈에 뛰질 않는다. 한 봉우리 넘으니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전날 많은 양의 눈이 내릴거라 했는데 막상 와보니 눈은 찔끔 오다가 말았는지 겨우 낙엽만 살짝 덥은 정도이다. 한시간정도 지나니 날이 밝아지고 오늘 산행에 최고봉인 감악산이 웅장하게 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에는 상고대가 햐얗게 피었다. 정상이 바로앞에 보이지만 좌측으로 빙 돌아서 마루금이 이여지기 때문에 한시간 이상은 진행해야 감악산정상에 설 수 있다. 한동안 임도길로 올라간다. 임도는 감악산 주차장쪽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감악산 정상이 1.9km라고 되여있다.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면 검은 그물망이 쳐져있고 구멍이 뚫려있다. 구멍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가스실습장이 있었다. 가스 실습장앞을 올라서면 헬기장이고 지나온 봉우리 넘어로 샛빨간 일출이 시작된다. 군데군데 바위길을 지난다. 고도가 높아 지면서 멋드러게핀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같은날 설악산이나 태백산.소백산.덕유산.지리산을 갔더라면 기가막힌 눈꽃 산행이 됐을 것이다. 첯 봉우리인 540봉 직전에 조망이 트이는데. 지난주에 걸은 오두지맥에 월롱산과 기간봉 오두산까지 훤히 건너다 보인다. 월롱산과 기간봉 오두산을 당겨본다. 돌탑을 지나고 감악산에 명물이라는 출렁다리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정상은 계단으로 올라간다. 첯 봉우리인 540봉에 올라선다. 조망이 기가 막히도록 좋다. 두번째 봉우리인 640봉. 장군봉이 지척에 있다. 두번째봉인 장군봉(640)에서 한번더 조망을 즐긴다. 세번째봉인 임꺽정(676.3)봉에서 한번더 조망. 임꺽정봉에대한 안내문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 있다. 눈으로 덥혀있는 삼각점. 눈을 치워보지만 얼어붙어서 치워지질 않는다. 첯봉과 두번째봉에서 찍은거나 별로 차이가 없어보인다. 감악산 정상. 정상에는 통신시설과 정상석 삼각점과 미롱이 고롱이 조형물이 있다. 수백년전부터 있었다는 비석에는 글자가 하나도 없다. 정상석에는 아무런 글자가 없다. 그에 대한 추측성 글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 있다. 미롱이와 고롱이. 마지막으로 진행 방향으로 마차산을 조망하는데. 마차산넘어로 소요산이 보이고 그 뒤로 왕방지맥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아래 첯동네 쪽으로 내려간다. 산꼭대기에다 마리아상은 왜 만들었을까.? 올라야 될 마차산 우측에 양주.연천군계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있는 쪽으로 빙 돌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가도가도 다가오질 않는다. 원당저수지 인지 봉암저수지 인지 구별을 할 수가 없다. 양주/연천 군계철탑에서 지나온 감악산 정상부. 감악산 정상에서 한시간 반정도 내려가면 가족묘지를 지나고 내려서면 368번도로가 지나는 간패고개에 내려선다. 고개정상에서 우측 임도길로 올라간다. 마차산이 바로 코앞에 보이는데. 마차산은 아직 2.9km나 남앗다. 간패고개에서 30분정도 진행하면 좌측에서 임도길이 올라오고 이곳에서 임도길이 마루금을 넘어가기도 하지만 마루금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직진으로 임도길 따라 올라간다. 많이 다가온 마차산. 사각정자을 지나고 임도길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마차산이 아직도 1.7km라니 내 걸음으로는 40분정도는 걸리겠다. 삼거리 우측으로 동두천역이 3.7km이고 마차산정상이 0.1km.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아서 우측옆으로 지나간다. 마차산에도 옛날에는 성이 있었나 보다. 정상에는 전망테크가 있다. 마차산 전망테크에서 이쪽저쪽 조망을 즐기고 정상석에서 인증을 했는데. 무슨 실수을 했는지 인증사진이 사라져 버렷다. 집에 와서 사진정리를 할때만 해도 분명히 있었는데..... (사라진 사진은 마차산 정상에서 한탄강과 도감포 갈림봉인 431봉을 지나서 아마니고개까지 20여장이 없어져 버렸다) 없어진 사진을 찿을 수는 없고 기역을 더듬어서 기록을 해본다. 바로 앞쪽에 소요산이 마주보이고 눈으로 소요산 줄기를 따라가면 왕방지맥에 국사봉으로 연결되는게 뚜렷하게 보이고 왕방지맥 마루금 뿐만 아니라 한북정맥 줄기가 장쾌하게 늘어선 모습이 장관이였다. 그리고 정상석과 1등 삼각점이 있었던걸로 기역된다. 마차산에서 조금 내려가면 댕댕이 고개이고 우측으로 두번 갈림길을 지나는데 모두 소요산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한탄강 방향과 도감포 갈림봉인 431봉에서 한탄강쪽은 직진으로 길이 뚜렸한 반면 도감포쪽은 등로도 분명치가 않고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이다 안보이길 반복한다. 사진을 보니 398봉 올라가는 길이고 잡목을 헤치고 여렵게 올라가여 삼각점을 찿아보지만 삼각점은 지도에만 있는지 찿을 길이 없고 내려가는 길도 험난하기는 마찮가지다. 어찌어찌해서 37번도로가 지나는 아마니고개에 내려선다. 아마니고개는 좌측으로 파주시 적성면이고 우측으로는 연천군 전곡면이다. 도로을 건너면 임도길이 보이고 임도길 우측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간다. 후에 알고보니 많은 선답자들이 여기서부터 임도길로 진행을 한거같다. 그렇지 않구서야 마루금에 그렇게 흔적이 없을 수가 있을까. 임도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드믄드믄 보이긴 하지만 도저히 진행을 할수 없을 정도의 잡목과 가시덩쿨이다 그 와중에 삼각점이 있어 확인하니 164봉이다. 어찌어찌해서 164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좌측에 임도가 보이길래 임도로 내려가서 임도길로 진행한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마루금에 닫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100m정도 올라가면 감악지맥의 마지막 봉인 220봉에 올라선다. 마지막봉에서 인증을 하고 하산길을 못 찿고 강바닥으로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알바를 하고말았다. 강가에 내려서고 보니 남계대교가 좌측으로 보인다. 여기서 남계대교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강 가장자리가 온통 깍아지른 절벽이기 때문이다. 내려온 길을 되돌아 올라간다. 22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정밀수색을 하는데. 동물이 지나간 듯한 아주 히미한 길이 보인다. 일단 200여미터 진행해본다. 길은 점점더 히미해지고 동절기라 저녁 7시도 안되였는데 완전 한 밤중이다. 그래도 아래쪽에 강열한 불빛이 보이니 방향은 제데로 잡은거 같다. 여기서 올봄에 이곳을 답사한 홀대모 방장이신 에이원님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여 확인을 해본다. 곧바로 답사기를 보내주시고 마지막지점 트랙까지 보내주신다. 그리고 다시통화을 하여 대화을 해보니 약간 다른듯 하지만 방향이 확실하여 그대로 내려가니 에이원님이 말씀하신 그 지점에 내려선다. 우여곡절끝에 내려서니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정문앞이다.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수되는 남계대교.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수되는 남계대교에서 인증을 하고 파주 적성택시 문의하니 적성에는 등록된 택시가 없다고 한다. 전곡택시 콜하니 11.000원이 찍혀왔다. 22.000원을 더 추가하여 33.000원을 결재하고 아침에 주차한 설머치고개에 도착한다. 차량회수하여 적성에 손두부 식당을 들러가니 재료가 떨어져서 식사가 안된다고 한다. 아쉬운데로 맞은편에 중식당을 들어가니 여기도 같은 대답이라 어쩔수 없이 집에오니 아직 열시는 안되였고 급히 라면을 끌여먹고 다시 집을 나선다. 먼 집안이지만 부고소식이라 안면도까지 갔다가오니 새벽4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소요경비 이동거리=166km(왕복) 유류비=14.40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4.000원 택시비=32.000원 아침식사=갈비탕*2/14.000원 합계=64.400원 |
첫댓글 끝부분이 불명확하지요 저도 마지막 봉에서 강변으로 바로 떨어져(하산길 있슴) 강벼에 도착 119불러구명정타고 건너편 넘어 간 생각이 나네요 그때 119대원들 무척 친절 합디다 (여대원포함 4명 출동) 수고 많으셨네요 사실
강변에 내려오니 올라갈 엄두 안나던데 요케 되치고 가셨네요
토마스 선배님께서도 마지막에 곤혹을 치루셨군요.
그곳이 내려가는 길이 뚜렸했고 리본도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눈덮힌 감악산이 더 없이 멋진 풍광을 선사합니다.
설머치고개에서 감악산 오름도 만만치 않은데
마차산을 지나 도감포로 이어지는 긴 여정이셨네요.
지맥 마지막 벙커봉 이후 우측으로 내려서시면서 큰 알바로 고생많으셨습니다.
처음 전화 받을때 이미 강가에 내려서신거군요.
어둠에 되돌아 서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우여곡절 끝에 남계대교에 이르셨으니 다행입니다.
찬 날씨 한줄기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 드림니다.
방장님께 전화했을 때는이미 강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올라온 시간 이였습니다.
끝까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