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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년04월25일(토요일)
인원:나홀로
날씨:봄바람이 매서운 개스 낀 맑은날씨(최고 18도, 최저 4도)
경비합계액:42,000원
차량유료비 17,000원
카카오택시(대영사거리~광성리) 25,000원
코스
05:19 반석중앙침례교회오서산수양관입구도로
05:45 임도(길건너 직진)
05:58 공덕고개
06:17 봉수지맥분기점
06:36 보령4등삼각점봉(343m)
06:49 기러기재
06:59 269.5봉
07:26 261봉오름길맨발선생님응원글
07:36 보령3등삼각점봉(261.1m)
07:44 상송제위 임도길
07:54 상송제마을 임도길
08:25 숫고개
08:54 벌목지무명봉
09:25 임도길
10:06 276.9봉
10:46 서낭당재
11:01 오봉이마루표지판
11:34 삼각점(199.6봉)
11:41 172봉
11:59 166봉
12:20 대영고개
봉수지맥이란?
안성 칠장산(492.4봉) 남쪽 300m 지점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이 남서진하며
서운산(547봉), 성거산(579봉),봉수산(525봉)등을 일구며 150여 km를 달려와
백월산(560봉)에서 한줄기는 남진하며 성태산(624봉), 월명산(544봉), 오석산
(127봉)등을 일구며 70km를 달려가 용당정에 이르며 신산경표의 호서정맥을
만들고 또 한줄기는 북서진하며 다시 130km를 가면서 오서산(791봉), 가야산(678봉),
지령산(220봉)등을 일구고 안흥해안에 몸을 담그는 금북정맥을 낳는다.
봉수지맥은 이 분기점인 백월산(560봉)에서 북쪽으로 10.9km 떨어진 오서산(791봉)
에서 동북으로 약 3.2km 떨어진 공덕고개 남쪽의 370봉에서 금북정맥은 서북으로
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으로 갈라진다
동북으로 올라가며 초롱산(339봉), 봉수산(483봉), 팔봉산(207.4봉)등을 지나서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에서 삽교천에 몸을 담그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가 약 47.5km 되고
지맥 서쪽으로 떨어진 물은 무한천에 몸을 담갔다가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으로 들어
간다.
지나는 산들중 제일 높은산인 봉수산(483봉)의 이름을 따서 봉수지맥이라 부르며 부한천의
오른쪽 물막이가 된다. 주봉인 봉수산에서 내려다보는 예당저수지와 어우러진 호수변의
풍경들은 날머리 삽교천과 더불어 봉수지맥의 최고의 백미이기도하다.
봉수지맥 1구간을 지나면서~
홍성의 또 하나의 멋진산! 오서산을 바라보면서 광성마을 입구에서 반석중앙침례교회 오서산
수양관쪽으로 올라서면 금북기맥 공덕고개에 올라서게됩니다.
오서산은 우측으로 분기점은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구요, 공덕고개에서 20분쯤 올라서면
370봉에서 금북정맥과 이별하고 동북방향 기러기재로 내려섭니다.
등산로는 내포문화숲길과 맥을 같이 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산행길로 이어지고요, 간혹 분기점
에서 기러기재로 내려설때처럼 잡목에 신고식을 하게되는 구간도 양념으로 간간이 이어졌답니다.
기러기재에서 숫고개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260봉, 216봉 정도의 높지않는 고도에 편한 등산로~
고도가 높지 않기에 산림정비사업이 곳곳에 벌어져 벌목이 꽤나 많은곳에서 진행되다보니 션한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리는듯 했지만요 쌓여있는 잡목들을 피하려니 불편함도 있었답니다.
봉수지맥 1구간을 대영고개에서 끈다보니 짧은 거리,낮은 고도여서인진 몰라도 산패를 분기점,
맨발선생님격려글과 서낭당재가 전부였는듯 기억되구요, 산행길이 수월한듯 하였씀에도 불구하고
몸엔 생채기가 여러군데 생겼더군요.
대영고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청양골, 좌측으로 내려서면 홍성골 홍등면 대영리,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홍성쪽이 택시 부름하기가 용이할듯해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홍성택시를 부름하니 거리가 멀다고 추가요금을 요구합니다. 얼마면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이만오
천원을 달랩니다. ok 했죠~ 좀 전에 카카오택시 부름할때 요금이 삼만원이 넘었거든요.
가만히 계셨으면 택시기사님 한오천원 더 버셨을텐데 달라는 요금 이만오천원 드렸드니 왠지
기사님 얼굴이 벌레 씹은 얼굴상입니다 ㅋ ㅋ
대영고개에서 올라서면 비티고개까지 13km를 가야했기에 대영고개에서 산행을 접고나니 오후
12시가 좀 넘었으니 아쉬움은 있었지만 낼 산행을 이어가야기에 미련없이 귀가하였답니다.
신산경표 봉수지맥
지도가 엉망입니다 지송~
새벽 3시에 일어나 간단 샤워로 몸을 뎁힙니다.
산행에 대비하려니 입맛이 없어도 아내가 준비해둔 시레기 된장국과
호박 갈치조림으로 뱃속을 든든히 채웁니다.
논산에서 오서산입구 광성마을에 도착하니 5시가 좀 지났군요
반석중앙침례교회오서산수양관 마을입구에서
05:19
마을입구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잠시 올라서니 오서산수양관 진입로가 보이는군요
공덕고개로 오름길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고요
수양관이 건물로만 존재하지않고 이 오름길 산 전체를 관리하는듯 곳곳에
교회의 흔적들을 발견할수있네요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서니 임도교차로~
이정목이 자리하고 산행길은 교차로를 넘어서 직진합니다
몇일전에 지나가신 무*도 팀원들의 시그널이 방갑네요
다류대장님, 산귀신님, 혜성님...
금북길에서 조우했던 공덕고개에 올라섰습니다
우틀하면 오서산 방향으로~
좌틀하여 올라서면 오늘의 산행 시발점, 봉수지맥분기점입니다.
공덕고개 05:57
새벽부터 부는 강한 바람에 모자가 날라가려해 후드캡을 올려 씁니다
기대했던 일출은 강한 바람이 밀어 올렸나 벌써 솟아 있네요
분기점 370봉 안부가 벌써 저 만큼에~
봉수지맥분기점 06:17
금북기맥은 서북쪽으로 방향을 이어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쪽 기러기재로 내려섭니다
세찬 바람에 후드캡을 눌러쓰고 인증샷 남겨봅니다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장사진을 이루는군요
금북기맥길로 내려서는 길목에~
봉수지맥길로 접어드려니 법광님께서 길안내를 하십니다
보령420, 4등 삼각점봉(343m) 06:36
여기까지는 삼각점봉 지나 편한길 이어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안면을 확 바꿔버리는 기러기재 내림길,
잡목숲이 이어집니다.
그러더니 목조계단으로 살며시 표정을 바꾸는군요
거의 기러기재에 다가선듯합니다
기러기재 06:49
기러기재에서 능선길에 올라서니 장곡리마을풍경이 시선을 끄네요
기러기재에서 잠깐 올라서니 269.5
기러기재에서 올라서니 내포문화숲길 안내판과 이정표가 잘 설치되었고
산행길도 여유로움속에 진행됩니다
잡목사이로 홍성군 장곡면 마을들이 조망되는군요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과 봉수지맥길이 방향을 함께하기에 등산로는
꽤 양호한 수준입니다
바람은 거칠게 불어대지만 한여름 폭염을 생각하니 그나마도 위로가 되어
션하다고 생각하고 발걸음 재촉합니다
다락골성지 방향으로 청양의 군계를 안내하는군요
좌측으론 홍성군 장곡면, 우측으론 청양군 화성면을 봉수지맥길이 가름하는데
아마도 다락골로 내려서는길을 안내하는듯합니다
260봉 오름길전 고갯길~
장곡면 신풍2제와 화성면 신리저수지쪽을 연결하는 고개로 보입니다
고개를 올라서다보니 66번 송전탑
좌측으론 휴양림이 조성되어있지만 우측으론 벌목이 되어 션한 조망입니다만,
그 덕분에 맨발선생님의 격려의글 산패가 둥지를 잃은듯~
어느 산객분이 수습하여 조심스럽게 메달아 놓으신듯 했답니다
시야에 거칠것이 없으니 청양의 산군들을 조망해봅니다
벌목지 오솔길을 계속 이어갑니다
오늘 길안내를 책임지시고 담당하시는 대구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 강풍에 나부낍니다
보령 3등삼각점봉(260.5m) 07:36
상송재로 내려서는 길목에 무*도의 다류대장님이 길안내를 하십니다
상송리와 옥계리를 연결하는 임도길에 내려 섭니다
임도에서 잠시 올라서니 송전탑
송전탑을 지나자마자 다시 맞이하는 시멘포장 임도길
상송재 07:54
상송재를 넘어서니 시원한 벌목지 조망으로 가야할길 조망합니다
송전탑이 시원한 능선길 길안내를 담당하는군요
트랭글에서 플러스님 트랙을 다운받아 운행중인데 오랬만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덕분에 알바없이 운행 잘하고 있습니다 꾸벅~
임도 삼거리를 건너섭니다
숫고개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96번 도로와 대현마을이 조망됩니다
숫고개 08:25
우측길로 내려서서 우측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길목 길목을 어김없이 지키고 서 계시면 오늘 길안내를 담당하시는 비실이 부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소리인지 야생동물 사체가 길 복판에 누워있네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도태되었는지 천수를 다하였는지는 알수없지만
담 생에서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를 소망해봅니다
대현마을 윗 능선길에서 잠사 베낭 끈 풀고 허기를 달래봅니다
산행거리를 짧게 잡아 간단하게 쑥떡과 찐빵으로 점심을 준비했답니다
08:54
논산의 바랑산님이 선물해준 전지가위까지 허리춤에 차고 왔는데 오늘 제 값을 못하는군요
시간이 널널하니 가는 방향도 둘러 봅니다
점심을 해결했으니 밥값을 해야죠 까칠한 잡목길로 진입합니다
보긴 순하게 생긴 잡목이지만 상당히 억센 가시나무입니다
반송고개
반송고개를 올라서니 거친 벌목지대
나무가지를 욜루 절루 피하면서 좌측을 내려보니 저 멀리 홍동저수지
242봉, 261봉을 넘어서니 29번 송전탑
송전탑을 지나 276.9봉 길에서 잡목과 독도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우측 잡목사이로 천주교묘지가 조망됩니다
어렵사리 잡목구간과 묘지 경계지역을 넘나들며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잡목에서 벗어나니 확연히 묘지 권역이 구분되네요
가야할길 능선을 바라보며 벌목지대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해 봅니다
포장길을 잠시 따르다가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대한민국은 효의나라, 능선길 굽이굽이마다 조상님들께 지극정성!
부안임씨 묘지 양옆에 서있는 꽃망울을 담아 봅니다
서낭당 고개로 내려서면서 플러스님 시그널을 두번째로 조우합니다
트랙과 방향지시등 감사합니다~
서낭당고개로 내려서니 내가 내려선곳이 진행방향으로 좌측으로 내려섰고
앞서가신 님들께선 우측으로 내려서 우측으로 올라서신분들이 많은듯했답니다
저는 우측으로 돌아 오르기 귀찮아 직벽을 타고 오르는데 길 건너 돌멩이 옹벽에
준희선생님께서 서낭당재를 알리십니다
서낭당재 내려서면서 10:46
서낭당재 반대편으로 올라서 뒤돌아보니 그제서야 보이는 서낭당재 산패~
쬠 당겨 봅니다
서낭당재에서 올라서 걸어온길 오서산 방향을 조망합니다
송신탑봉을 지나니 대구서씨 묘역이 잘 정비되어있네요
첨부터 끝까지 정말 성실하게 길안내를 담당하시는 비실이부부님!
넘 감사혀유~~~
앗 이게 뭐지?
산행로 복판에 수북히 쌓여있는 쌀무더기~
헌데 그냥 쌀이 아니고 뭔가 섞여있네요 그래서 그런건진몰라도 짐승들이
입질도 한번 안한듯 보였답니다(요런게 서너군데~)
오봉이마루라~
의미는 알수없구요(178m)
청양의 안내판은 홍성군에 비해 고풍스럽군요 ㅎ~
홍천 473, 4등삼각점봉(199.6m)
11:34
삼각점봉에 함께 하시는 방가운 분들~
법광님, 그옆에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시는 무*도의 다류님과 플러스님, 그리고 홀대모 김이환님~
오늘의 목적지 대영고개로 내려섭니다
하지만 가는 님이 아쉬운듯 잡목들의 춤사위에 깜짝 깜짝 놀랩니다
앗! 따가워~
저도 답례를 지극정성 마지막 무명봉을 헤치고 올라 시그널로 대신하고 내려섭니다
올라선길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섭니다
저만큼에 29번국도, 대영고개가 가까워지고요
좌측으로 내려서면 홍성군 홍동면 대영마을, 우측으로 내려서면 청양군 월계마을~
29번 국도위로는 생태통로가 조성되어있고 이름하여 월계생태통로~
좌측 대영리냐 우측 월계마을이냐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아무래도 홍성쪽이 가까워
좌측길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다가 민가에서 안주인 할머님께 꾸벅 인사 올리고 담소끝에 담날 산행에서
주차까지 부탁해놓고 홍성택시 부름하여 차량회수하여 귀가~
택시비 25,000원
터덜 터덜 좌측으로 내려서니 대영교차로
첫댓글 성치 마치시고 봉수길로 접어드셨네요.
금북정맥 공덕고개, 옆의 오서산 부근 분기점이 위치한 곳입니다.
그날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여전한 잡목헤치면서 추억길은 이어졌습니다.
이번길에도 여전히 비실이부부님 흔적 안내해주시고, 플러스님도 반갑네요.^^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봉수네 집에서 편하게 놀다 왔네요
백제부흥군길, 내포천주교순례길과 맥을 같이하는 구간이있어 산행길이 부드러웠구요 대구 비실이부부님께서 어찌나 길안내를 잘하시던지 편하게 산행길 이어졌구요 플러스님 트랙을 다운받아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방장님의 격려의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얼마전에 다녀온 봉수지맥을 happy마당쇠 님을 통해서
다시 돌아 보게 됩니다.
야간 구간에 지나간 길이었다 보니 야경만 살짝 보았었는데
밝았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 보이네요..
가시 잡목들이 그새 독이올라 있어 진행하심에 방해요소가
된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가시가 심해질 시기가 되었네요...
안전하게 나머지 구간 마무리 하시기 바랄게요 ^^
다류대장님 산행기 읽고서 잡목길 예상하여 옆구리어 전지가위까지 차고 갔는데 총을 뺄만한곳이 별로 없더군요 욜로절루 피해가다가 가끔씩 따끔거리긴했지만요~
다류대장님의 길안내에 1구간 편히 댕겨왔네요 ^^
happy마당쇠님! 봉수지맥 1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덕고개 지나 봉수지맥 갈림길에서 금남이 홍성으로 본격 접어들었던 기억입니다.
기맥은 산세를 낮춰 동네를 지나는데 비해 우측 봉수지맥은 산줄기가 뚜렷하게 보였던게 생각나고요.
플러스님은 뜸하신데 지맥을 다 마치시진 않았을텐데 어느 길을 걷고 계신지 소식 궁금하네요.
홍성구간 통과할때 축사에서 피어오르는 향수내음에 취하여 몽롱하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봉수길이 뚜렸하여 수월한 산행길이었답니다 진행되는 산행길 안산*즐산하시길 응원합니다 ^^
성치지맥에 이여 봉수지맥에 드셨군요.
아직 전지총을 쓸정도는 아니여서 다행이였습니다.
삽교천까지 무사완주을 기원드림니다.
2구간을 예산*수덕사ic 부근까지 지난주에 걸었습니다 생업에 자투리시간 활용하여 산행기 작성하려니 쬠 더디네요 요번 토욜날 울 마님과 함께 사부작사부작 마무리 할 예정이랍니다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