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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오토지맥43.98km
오토지맥이란?
보현지맥 구무산(674.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북쪽으로는 보현지맥과
남쪽으로는선암지맥을 마주보며 서쪽 방향으로 비봉산(670.5m)과 오토산(475m)
곁을 살며시 다가서고 태봉산(216.1m)을 넘어서 남대천이 쌍계천에 합류하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구미교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33.1km 산줄기로
남대천의 우측 분수령이 됩니다.
(이 글은 옮겨온 글입니다.)
실거리는 조금씩 차이가 날수 있지만 별하가 걸은
오룩스 기준 거리는 43.98km 에 달합니다.
군위ic 근처에 주차를 하신 버들님을 모시고 오토지맥의 들머리가 되는 화목재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산행준비를 하고 버들님과 함께 오토지맥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구무산을 만나로 가는 길 위에는 개 사육장을 지나야 한 다시며 그쪽 방향으로 가지 말고
그 아래쪽 길로 해서 구무산을 만나라고 사부님께서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지난 보현지맥에 화목재 내려서면서
만났던 목줄 풀린 강아지들이
"너 또 왔냐 "
하는 듯이 신나게 "멍멍멍" 요란한인사를 합니다.
그러니 화답이라도 하듯이 개 사육장에서도
개 짖는 소리가 조용한 새벽을 시끄럽게 합니다.
그렇게 멍멍이들의 요란한 환영을 받으며...
개 사육장은 우회를 해서 구무산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임도를 벗어나 구무산을 향해 오르는데 그래도 조금은 온순한 현수막을 만납니다.
현수막을 뒤로하고 올라갑니다.
현수막 뒤로 올라오니 보현지맥에서 만나야 하는 638.8봉과 마주합니다.
잡목숲 헤치고 올라갔다 다시 잡목 헤치며
내려와야 합니다.
어머낭~
여기는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인지 주변에 특용작물재배지이니 들어오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곳을 지나지 않으면 안 되니 조용히 주변 두리번거리지 않고 다 다닷~
그물망 해둔 곳 중간으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물망을 넘어서 우측능선을 따르다보니
곳곳이 들어갈 수 없게 해 두었습니다.
윤형철조망을 설치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걷어둔 것인지 잘못해서 밟았다가는
크게 다칠 수도 있겠습니다.
구무산 정상 삼각점만 있고 주변에 산패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패가 있다고 해도 금세 훼손 될 자리 같습니다.
찰칵...
트랙은 이곳으로 넘으라 하지만 자물쇠와 함께 윤형철조망 덕분에 들어설 수 없습니다.
하는 수없이 조금 옆으로 이동해서
검은 차양막을 넘어 들어갑니다.
들어선 그곳엔...
삼각점 근처에 없던 시그널이 조금 옆에 걸려 있기는 하지만 언제까지
이곳을 지켜줄지는 미지수 같습니다.
구무산 정상에서 오토지맥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다 보니 오토지맥분기점 산패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오토지맥분기점 산패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오토지맥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반바지님 코팅분기점산패가 자리하고 있네요.
와우!!!
살벌하게 내려가다 살짝 올라오니 598.9봉이 나타납니다.
내려서는 길 찰칵할 엄두도 안 나게 경사가 무섭습니다.
비실이선배님과 조고문님 시그널이 반겨줍니다.
안녕하세요.^^
야간에 엄청난 도움을 주는 클럽시그널이 반갑기만 합니다.
역시 내리막 길에는 사부님께서 한결같이 길안내를 해주시네요.
살벌한 내리막이 계속됩니다.
거의 스키 타시는듯한 자세로 내려가고 계시는 버들님..
그리고 또 나타나는 잡목숲..
랜턴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철탑을 만납니다.
도로에 내려옵니다.
내려온 도로가 미시재입니다.
어둠이 지나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부님의 길안내를 받으며 올라서는 길...
먼거리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사부님ㅠㅠ
잘 주무시고 계시겠죠?
잡목숲을 헤치며 올라서는 길
트랙에는 없던 임도를 만납니다.
아마도 새로 임도를 만들었나 봅니다.
저 멀리 희미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걸어야 할
보현지맥 산줄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나온 보현지맥 길과 선암지맥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별로 더니...
길이 이 모양입니다.
잡목이 우거진 잡목지대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래도 어둠이 조금씩 지나고 있으니 다행인듯합니다.
버들님 바로 앞에 지나가지만 발자국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흔적을 찾아 따라갑니다.
땅에 떨어진 세르파님 시그널 주워서 걸어드립니다.
버들님 따라가기 바쁘다 보니 다른 시그널들도 주워서 걸 때마다 찰칵 하기는 어렵네요.^^
산속에 갑자기 나타난 텐트 주변에는 쓰레기 천국입니다.
산에서 뭔가를 취하신다면 그 주위 먼저
깨끗하게 하고 취해야 산을 사랑하고
산에서 밥 벌어먹고사는 사람의 기본일 텐데..
이곳은 그런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내어주는 것은 없습니다.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어렵게 올라온 462.8봉에는 맨발님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앗!!!
희귀한 레어템..
클럽 진강산님 시그널을 반갑게 만납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지죠?
경사가 너무 심해서 미끄러지면서 내려가야 하는 살벌하고 아찔한 내리막입니다.ㅠㅠ
낙엽스키 타고 계시는 버들님이시네요.
이런 완만한 능선만 있다면 재미있을까요?
재미없을까요?
재미는 없어도 편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잠시 다녀와야 하는 ▲313.8봉에 왔다 갑니다.
마을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에 만난 정자..
산행하다 정자를 만나게되면...
지맥팀 지원할때 생각이 스쳐지나가며
혼자 슬며시 미소짖게 됩니다.
전국의 수도없이 많은 정자들을 만났더랬죠~^^
작은 도로가 보이고
별하는 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속이 궁금합니다.
그런생각을 하며 산길로 접어들어갑니다.
어느새 하늘은 맑음 맑음 합니다.
푸른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찰칵..
별하는 이쁜 하늘이 너무 좋아 자꾸만 올려다봅니다.
저 앞산 옆으로 일출이 올라와 있습니다.
언제 올라왔는지 모르겠네요.
자연건조가 되어 가고 있는 산수유가 많이 보입니다.
한 개 따서 입에 넣어 보니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또다시 올려다본 푸르른 하늘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서울 근교는 비가 온다고 해서 비가 안 온다는
경상도 쪽 지맥 산행을 하게 된 것인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다시 올라가는 길..
낙엽을 밟고 올라가는 길은 미끄럽기만 합니다.
조금 걸을만한 길이 나오면 이렇게 하늘 멍~
하느라 발걸음이 늦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것 또한 지맥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즐기렵니다.
오르막 오르시던 버들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이거 무슨 버섯이에요? 하십니다.
땅에 묻힌 참나무에서 느타리버섯이 자라고 있었네요.
자세히 보니 노래기들이 식사 중이었네요.ㅋ
하늘...
너무 이쁜 몽글몽글한 구름...
저 속에 퐁당 하고 시포용..
내려선 효선고개에는 오토지맥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자꾸만 한눈을 팔게 합니다.
효선고개를 뒤로 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궁금하네요.
트랙을 확인해 보니 비봉산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주변에는 산수유 밭인 지 묘지 우측으로
산수유나무가 가득입니다.
비봉산에 꽂혀서 산수유나무는 찰칵하지 않았네요.
산수유를 따지 않아 빨간 산수유가 눈 돌리는 곳마다 있습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봉우리들이 까칠하기만 합니다.
묘지를 지나는데 앞쪽에 비봉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도를 자주 만납니다.
또 임도와 만나게 되네요.
살살 올라가기 시작하는게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꾸준한 오르막을 오르는데 농가에 있던
강아지가 귀가 밝은지 계속해서 "멍멍"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 때문에 짖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참을 저희들 발자국 소리가 안 들릴 때까지 짖었던 것 같습니다.
오르막은 늘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더 쉽지 않은 힘든 오르막 길입니다.
그렇게 오르다 힘내세요 산패를 만나는데
산패가 한쪽이 끊어져서 대롱대롱입니다.
베낭속에 있던 산패보수용 파우치를 꺼내서
버들님과 함께 다른 곳에 깔끔하게 설치해 주고
찰칵...
까칠하게 올라선 삼거리에서
비봉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나는 471.4봉입니다.
여기서 고민을 합니다.
비봉산을 다녀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왕복 4km 이상을 다녀와야 하는데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이 지역에는 비 소식이 없었는데
하늘이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비봉산은 다음에 한번 기회 되면 와 보기로 하고
여기서 되돌아갑니다.
저 멀리 선암지맥 풍력발전기가 조망됩니다.
그리고 많은 산줄기가와 산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흙산인 줄만 알았던 길이 암릉지대로 바뀝니다.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 보게 되는 비봉산입니다.
저 멀리 보현지맥 산줄기가 보입니다.
살짝 당겨도 보고...
시야가 좋은 전망 바위에서 찰칵...
이쪽 방향...
저쪽 방향....
잠시 조망 멍하고 까칠하게 올라서서
526.6봉을 만납니다.
오래전 다녀가신 사부님의 시그널은 세월이 흘러 작았던 나무가
커지면서 빵빵해졌지만 풀수 없을 정도로 빵빵해져서 그대로 놔두고 지나칩니다.
이 지역도 송이가 나는 지역인가 봅니다.
입산금지 현수막과 함께 하얀 줄이 쭉 이어집니다.
옹기종기 모여 계시는 준희선생님, 아름다운 강산님, 비실이선배님 시그널..
이런 모습도 흔치 않아서 찰칵...
저 앞으로는 금성산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저곳이 어딘지 알아보는 제 자신이 신기방기합니다.
버들님과 금성산...
비봉산과 금성산...
하늘은 다시 맑음으로 변합니다.
금방 하늘이 맑아졌다 흐려졌다 합니다.
햇님이 구름과 숨바꼭질하는 것 같습니다.
금성산과 가야 할 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가야 할 방향...
저 앞에 보이는 뾰족산이 오토산인가 싶습니다.
암릉 주변 아래쪽에는 온통 부처손이 한가득입니다.
또다시 눈에 들어오는 금성산과 가야 할 방향..
이렇게 구름멍~ 조망멍~ 하고 있다 보니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바위에는 온통 석이버섯으로 덮혀 있습니다.
제가 석이버섯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요?
신기방기합니다.
뒤돌아 보며 찰칵...
아무래도 비봉산을 안다녀 와서 아쉬운마음에
자꾸만 찰칵하는가 봅니다.
364.1봉은 산패 귀가 떨어져서
누군가 철사로 묶어 놨네요.
키작은 소나무가 빼곡한 암릉구간을 지나
솔향가득한 소나무 밭을 가로질러 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오토산인 것 같습니다.
저 아래 고개마루에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디든 도로 내려가는 길은 만만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빨리 가야 하는데 저 앞에 보이는 산만 보입니다.
저 앞에 산이 오토산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내려갑니다.
홀고개에 도착을 하니 주변에 도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장이 쉬는지 기계들은 멈춰 있습니다.
일단 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지나다니는 곳이다 보니
이 산을 넘어서 임도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조금 더 가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휴~
까칠하게 올라옵니다.
저 앞에 산이 오토산일까요?
그렇겠죠.. ㅎ
지나온 산줄기를 뒤돌아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랏...
이 지역에 비가 온다는 소식은 없었는데 난감합니다.
지나가는 비 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미끄러운 길..
겨우겨우 올라와서 오토산이닷 했는데 ㅠㅠ
오토산은 이곳이 아니라 더 가야만 하는 것이었네요.
건너편에서 바라본 까칠하게 솟아있던 봉우리 이곳이 오토산인 줄만 알았는데
더 가야 한다니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 지맥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젠 어지간한 것에는 내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까칠하게 올라선 만큼 까칠하게 내려와야 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내리막 끝에는...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 칼칼한 순대국을
끓여 내어 주십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칼칼한 맛이 당기는데
사부님께서 재료도 없으시면서
칼칼하게 잘 만들어 주십니다.
그 비법은?
궁금하면 1,000원...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이것도 올라야겠습니다.^^
오토산 오르는 길..
낙엽과 솔가지 그리고 솔방울이 숨어 있어 잘못 밟으면 쭉쭉 미끄러지는데
완전 미끄럼대환장파티입니다.
그 미끄러운 가운데도 너무나 잘 가고 계시는 버들님...
다 올라왔나 싶었더니 찢어진 텐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효!!!
아직 더 올라가야 하나 봅니다.
드디어 오토지맥 주봉인 오토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토산 이름은 이쁜데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 주면 이름처럼 자동으로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열릴까 모르겠습니다.
바쁜 걸음이다 보니 이 정도 조망에 만족을 하고 다시 되돌아갑니다.
살짝씩 떨어지던 빗방울은 하늘이 맑아지면서 그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내려오다 올라오던 길과 헤어지며 우측으로 꺾여 내려갑니다.
이곳도 썰매 타고 있으면 그냥 미끄러져 내려갈 정도로 미끄러운 곳입니다.
다시 만나는 임도입니다.
사부님 만나서 식사하던 곳에서 임도를 따라오면 만나지는 곳입니다.
임도에서 만난 파란 의자 5개...
"정자동 부녀회 운동용 임자백 "이라네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의자..
저걸 누가 가져갈까요?
가져가지는 않을 듯합니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
다시 숲으로 쏙 들어갑니다.
철탑방향으로..
어머나...
숲 속에 새집을 만들어 놨습니다.
누가 이렇게 이쁜 새집을 만들어 주었을까요?
철탑을 지나며 만나는 산패...
먼저 도착하신 버들님 산패를 확인 중이십니다.
가까이 다가서 보니 246.5봉 산패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높지는 않아도 조망이 좋은 곳이네요.
시그널 따라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를 다라 잠시 걷다 보니...
만천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한쪽방향은 금성면이고 다른 한쪽면은 의성읍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동네 뒷산이다 보니 잠시 올랐다 내려오면 다시 도로나 임도와 만나집니다.
묘지 방향으로 올라가서 조금 가다 보니 다시 시멘트 도로가 나옵니다.
그리고 물이 말라가고 있는 저수지가 나타납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곳이 승방지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발걸음은..
시그널이 걸려있는 방향으로 올라서고..
그 시그널을 따라 오르고 내림은 계속 이어집니다.
산인듯 아닌듯한 동네 뒷산을 계속해서 넘고 넘어갑니다.
여기저기 시그널들이 자주 보이니 트랙을 자주확인 하지 않아도 되네요.
여기도 나무를 죄다 잘라서 한 곳에 모아 두었습니다.
여기도 벌목지가 있는건 아닐까요?
내려선 도로는 공사 중입니다.
그런데 트랙을 확인했을 때 철로가 있었는데
현제 공사 중인 이곳에는 철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폐 철도였었나 봅니다.
이곳에 철로가 있었다는 것은 저곳에 나뒹굴고 있는 침목이 살며시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저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면 바로 붙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강아지들이 맹렬하게
짖어대고 있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시그널이 걸려 있는 산속으로 쏙~ 들어가 보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짖어댑니다.
이쪽 방향에서 올라오면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사유지가 있어서 작은 동산을 하나 넘어서
이곳 능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낮은 봉우리들도 쉽게 내어주지 않습니다.
오토지맥 날머리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한데...
소나무를 다시 심은지 몇 년 되지 않았는지 아직은 어린 소나무밭을 지납니다.
바닥이 이상합니다.
흙의 색깔이 제가 생각하던 색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뭐라고 표현은 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이상합니다.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묘지를 지납니다.
묘지가 있으면 일단은 길이 좋으니 안심을 하지만 살짝만 지나가면..
이모양으로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없습니다.
그럴 땐 아무 말 없이 아무 생각 없이 밀고 나갑니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서쪽하늘 위에서는 빛 내림이 한참 진행 중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럴 땐 잠시 발걸음 멈추고 감상 중입니다.
마늘과 마늘소가 유명한 의성입니다.
소가 있다면 당연히 시골의 향기가 물씬 풍겨야 하는데 주변에 우사가 있는데도
시골의 향기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가 이루어 져야 이렇게 청결하고 냄새하나 나지 않는 것일까요?
계속해서 마을을 지나고 야능을 넘어갑니다.
선생님의 힘내세요...
응원도 받아가며..
옆에 좋은 임도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도 좋겠는데
이 발걸음은 도깨비바늘이 가득한 밭으로 들어가 빠져나오니
온몸에 도깨비바늘이 가득합니다.
그 도깨비바늘 뜯어 내는데도 시간을 많이 까먹습니다.
이 좋은 길을 놔두고 왜 도깨비바늘 가득한 곳으로 들어갔는지.
에효!!!
다시 임도를 만나지만
저 앞에서 노란 시그널이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하며 저희를 부릅니다.
그럼 그렇지..
박문수송계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내판도 없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 다녀와야 하는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산패가 있겠지 하고 와봤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먼저 다녀 가신 선배님들의 시그널만 펄럭이고 있습니다.
그곳에 오를고 싶은 산... 산패는 없다 입니다.
저도 시그널 하나 걸어 두고 되돌아옵니다.
백고산고개
능선에 걸려 있는 반바지님 코팅지에는
백고산고개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혀 고개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잡목이 심하지 않은 소나무 밭을 따라오다 보니 태봉산에 도착을 합니다.
아직 날머리 까지는 적지 않은 거리가 남아 있다 보니 조금 더 힘을 내보기로 합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싸늘한 날씨 이겠지만 꾸준히 움직이는 별하에게는
너무나 시원한 좋은 날씨입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앞으로 걸어가다 보니 236.6봉을 만납니다.
길도 좋고 시원하니 걸을만합니다.
계속 이렇게만 좋은 길로 갈 수 있다면 예상하던 시간보다 조금 일찍 끝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나면 머피의 법칙도 아니고 이상하게 길이 나빠집니다.
그런 생각을 하지나 말 것을...
에효...
이건 낙엽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푹푹 들어가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속에 복병과 함께 쭉쭉 미끄러짐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봉우리 하나 올라서는데 허벅지가 쫄깃쫄깃 해집니다.
빨리도 어둠이 찾아오려 합니다.
조금만 늦게 와 주면 좋을 텐데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늦지 않게 랜턴을 꺼내 야간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아직 저녁 6시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어둠이 빠르게 찾아옵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것은 좋은 데 가야 할 길이 엉망입니다.
하지만 가야죠...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마지막 삼각점 가는 길 쉽게 내어주지 않습니다.
잡목에.... 오르막에...
좀 쉽게 내주면 안 되겠니?
오토지맥 마지막 삼각점을 영접합니다.
마지막 삼각점은 그래도 의미가 있으니 각자 한 발씩 올리고 찰칵...
날머리 쉽게 내 여주면 안 되나요?
뚫고 숙이고 몸으로 밀고...
꼭 그렇게 가야만 날머리를 보여주는 건가요?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할 수밖에요.
여름에 이곳을 지난 다면 아주 죽음이겠어요..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에 발걸음 속도를 줄이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갑니다.
180.3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이 삼보산?
어디에서 나온 삼보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길이 뭐 같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완만한 잡목지를 지나...
과수원 뒤쪽길을 따라...
구미교에 가까워집니다.
구미교에 내려서는 길...
누군가 냄비 바닥에 오토지맥이라고 적어두었네요.
호남정맥때 주전자가 생각나는 오토지맥 냄비입니다.
구미교에 도착합니다.
깔끔하게 오토지맥 하나 끝이 나는 순간입니다.
끝났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부님께서 합수점까지 가야
끝이라고 하십니다. ㅠㅠ
끝까지 가만히 두지 않는 사부님 여기서
끝내도 되지 않나요?
합수점 까지 가야 한답니다. ㅠㅠ
그래서 결국 남대천과 쌍계천이 만나는 합수점 까지 와서 오토지맥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기 전에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마늘소가 유명한 의성시내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하는 식당이 있나 두리번거리며 찾다가...
사부님께서 골목 안에 있는 식당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칼칼한게 먹고 싶었는데 다행히 칼칼한 돼지찌개를 합니다.
일단 3인분 시켜두고 저는 화장실로 달려가 시원하게 씻고 오니
팔팔 끓고 있는 칼칼한 맛의 돼지찌게입니다.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르게 비빔밥 그릇과 함께 공기밥이 따로 나오는 곳입니다.
돼지찌개를 비빔밥그릇에 덜어서 비벼 먹으라는 건가?
어찌 되었던 따로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 그릇에 비벼 먹어도 맛있는 돼지찌개였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은 돼지찌개 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2차전을 하기 위해 의성에서 멀리 의령으로 달려갑니다.
사부님께서 안전 운전하시며 가는 길 저와 버들님은 휴식모드입니다.

첫댓글 와 대단하십니다 들머리 거기 개가 문제입니다 오토산 주민민원 들어온 곳입니다 일기형식 즐겁게 산행기 탐독합니다
오토지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