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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오갑지맥
지맥길 13.4(접속2.9/이탈)km/8시간27분
산행일=2022년8월14일
산행지=오갑지맥(충주시/음성군)
산행경로=법동리=>오갑지맥 분기점=>솔고개(520번 도로)=>행덕산(行德山:447.1m)=>
427.1봉=>원통산(怨慟山:655.6m)=>364.0봉=>지당리고개=>
중부내륙고속도로 좌측으로 우회=>
이문리고개(38번 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13.4(접속2.9)km/8시간27분
비가 오는둥 마는둥 장마가 끝나는가 싶더니
때 아니게 집중호후가 쏟아지며 여기저기서 난라가 아니다.
저 지난주에 가섭지맥을 진행하면서 더위에 고생을많이 해서
이번주부터는 짧게 한구간씩만 하기로하고 오갑지맥에 들 예정이었는데.
지난주말에 많은비가 예보되어 산행을접엇는데.
이번주에는 상황이 더 않좋다.
설상가상으로 현지에 주차해둔 곳에 주민이란 분은 우리차 때문에 시야를 가린다며
빼달라고 아우성이고 찍어둔 사진을 아무리 살펴바도 남들에게 피해가 될게 없어 보이는데 시비를 걸어온다.
우리차가 아니더라도 그자리엔 항상 다른차들이 주차되여 있더만....
상황이 이러니 어떻게 해서든 이번주에는 갔다와야 하는 상황이다.
주말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는데도 일기예보는 여전히 비가 온다했다 안온다 했다
많이온다 적게온다 영판 정신을 못차린다.
우여곡절 끝에 토욜날 비가 안올거란 예보에 저녁 9시에 인천을 출발해서
약 6.5km지점인 520번 도로가 지나는 솔고개에 들러서 물 1리터와 막걸리 한통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11반쯤 되엇다.
솔고개에서 체 2km가 안되는 지점이다.
분기점에서 가장 가까운 곳까지 올라가 보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시작된 법동리 마을길은
겨우 차한대 지나 다닐 수 있는 시멘트길이고 무엇보다도 주차할만한 곳이 없다.
되돌아 나와서 버스정류장 근처에다 주차를하고
산행은 새벽 3시쯤에 시작할 예정으로 2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오갑지맥(梧甲枝脈)은 부용지맥 수레의산(678.8m) 북동쪽 870m 지점인 641m봉에서
부용지맥은 동쪽으로 가고 북쪽으로 한가지를 쳐 솔고개를 지나 행덕산(447.1m).
원통산(645.6m). 이문고개. 오갑산(609.4m). 해남고개. 닭이머리고개.
봉우재(425m)를 지나 청미천이 남한강에 드는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km의 산줄기로 청미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오갑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8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520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법동리 버스정류장에서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법동 골말길 방향으로 올라간다.
법동리 마을길은 마주오는 차와 교행하기도 불편한 좁은 시멘트 길 이고
몇군데 갈림길을 지나고
여러가구 우편함이 설치되여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민가에 도착하고 차동차 앞으로 들어갔다가 아닌거 같아서 되돌아 나오고
마지막 민가가 보이면 좌측 풀숲으로 올라가면
컨테이너가 보이고 길이 없는거 같지만 잡풀과 잡목을 헤치고 들어가면 히미한 길이 보인다.
가뜩이나 히미한 길이 최근에 폭우가 내리면서 흙이 쓸려 내려가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밟아보면 다져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발바닥에 닿는 촉감은 다르다.
하마터면 밟을 뻔한 고슴도치
고습도치가 많이 놀랏는지 미동도 않는다
언능 사진한장 찍고 자리을 피해준다.
아무리 비가 많이와도 그렇지 마루금에 거의 닿은 위치인데
물이 샘솟듯이 흘러 나온다.
갑자기 낙동강 발원샘인 황지 못과 한강 발원샘인 검룡소가 떠 오른다.
오갑지맥 마루금에 올라서니 법동리 버스정류장에서 2.6km가 찍혔다
여기에다 배냥을 벗어서 나뭇가지에다 걸어두고 약 400m지점인 분기점을 다녀온다.
1분이 안돼서 전설의 샘을 만나고
전설의 샘 유래는 땅바닥에 누워 있는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전설의 샘에서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정목을 만나는데
월정리 방향으로는 길을 페쇄 했다네요.
길은 명산 등산로 만큼이나 좋다.
매미가 탄생하는 모습이 포착 되엇다.
오갑지맥 분기점에 닿고 2주전에 부용지맥으로 왔던 곳이다.
인증을 남기고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도 있다.
내려가는 길에 상여바위를 살펴본다.
상여 바위의 유래도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전설이 있는 상여바위
오륙스 지형도에는 무명봉으로 되여 있고
동아지도에는 606.1m로 표기되여 있는 곳에 수리봉이란 목패가 걸려 있는데
지형도에서 살펴보면 좌측으로 3km이상 먼거리에 수리산이 있다.
왕거미
그물망이 훼손된 곳은 먼가가 걸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파묘의 흔적이 있는곳에 멧돼지 목욕탕을 만나고
올라서니 산중에 왠 건습계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야 한다.
어잿밤에 지나며 막걸리와 물을 보관해둔 솔고개에 내려서니 날이 밝았다.
솔고개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월정리와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520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솔고개 정상에는 페업한 청향가든 이란 식당이 있고
월정리 마을 표지석과 솔고개란 표지석이 있다.
솔고개 인증을 남기고
월정리 마을 표지석
그리고 솔고개 표지석
곧바로 마루금인 절개지를 타고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묘지를 만나고
묘지를 지나면서 온통 아카시야 잡목숲을 지난다.
좌측으로는 철조망이 쳐저있고 아래로 뼈대만 남은 페 건물이 보이는데
건물 안에는 썩어가는 오만가지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는데 쓰레기 처리장 건물인거 같다.
그렇게 지져분한 길을 가다보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이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면서 길이 좋아진다.
무명봉 하나넘고 안부에 내려서니 뚜렸한 재의 흔적이 보이고
성황당 고개란 반바지님의 코팅지가 걸려있는데
곧은터 고개라고도 한다.
성황당 고개에서 10여분 빡쎄게 올라서면 행덕산을 만난다.
행덕산(行德山(447.3m)은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와 음성군 감곡면 월정이와 영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판독을 할 수 없는 삼각점이 있고 행덕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는 알수가 없다..
행덕산에서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전혀 알아 볼수 없고
설렁설렁 가다보니 활엽수(闊葉樹)와 침엽수(針葉樹)에 대한 비교 안내판을 만난다.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구절터 300m라는 이정표를 만나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올라간다.
구절터 갈림길에서 10분여 올려치니 복층으로된 팔각정자가 있는 원통산에 올라선다.
새벽녁에는 맑디맑은 하늘에 보름달이 가로등같이 밝게 비추더니
아침이 되면서 구름이 몰려오고 조망이란건 구경도 못한다.
하기야 오늘 오후 1시부터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으니 비를 뿌릴 준비를하는거 같다.
원통산의 유래는 아래사진으로 대신한다
정자 2층에는 원통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인증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본다.
삼각점은 테크 바닥에 묻혀있고 방위각만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안내판에는 원통산이 있어 아래쪽에 마을이 살기좋은 곳이라는 내용이다.
우리는 월정리 쪽에서 왔고 좌측으로 사곡리/신댓말 방향은 길이 좋다.
지맥길 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지맥 방향으로 가시 잡목이 울창하여 바짝 긴장을 했는데
초입에만 그렇고 앞에 보이는 큰 나무가 있는 곳 부터는 길이 괜찮아 진다.
원통산에서 급 내리막에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질마재에 내려선다.
질마재란 지명은 말이나 소 등에 짐을 싣기 위해서 만든 물건을 말하는데
지형이 이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질마재 또는 길마재라고 부르는데
질마재란 지명은 전국에 많이 있다.
질마재에서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JC 골프장이고 사람들 소리가 간간히 들린다.
철조망은 골프장에 동물들이 못 내려가게 하는 용도로 해놓은거 같다.
360.0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막걸리와 떡으로 간식을 먹으며 한참동안 쉬었다가 내려간다.
364.0봉을 지나면서 길이 엉망으로 변하고
우측으로 도라지 밭이 내려다 보이더니 도라지 밭으로 내려서게 된다.
도라지 밭 면적이 엄청나게 넓다.
도라지 밭을 지나고 방향을 확인하는 천왕봉이
키 만큼이나 자라있는 잡풀을 헤치며 묘지로 내려가 본다.
묘지로 올라오는 길은 아측 아래로 내려가고 어쩔수 없이 잡목 숲으로 다시 들어간다.
무너진 돌무더기 흔적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니 여기가 지당리 고개
예전에 성황당이 있었는지 무너진 돌탑 흔적이 보인다.
지당리 고개에서 올라서니 길이 점점 히미해지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절개지가 나온다.
맞은 편으로 다음구간에 지나게 될 오갑산이 보인다.
밑으로 길 같은게 보여서 내려가 본다.
내려서서 보니 수로이고 좌측으로 수로따라 가본다.
수로가 보이고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되여 있는데 이끼가 끼여서 상당히 미끄럽다.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간다.
거의 내려가니 좌측으로 매실농장이 있어서 매실농장으로 들어간다.
매실 농장으로 올라오는 임도따라 내려가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 했는데
사진을 안찍엇는지 사진이 없다.
고속도로를 통과해서 무루금이 있는 우측으로 다시 올라간다.
꽤 넓은 복숭아 과수원에 시멘트길로 올라간다.
철망 울타리를 만나면서 마루금에 붙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비포장길을 5분정도 따라간다.
9번 군도인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난다.
도로가 마루금이고 도로따라 간다.
상대촌 마을입구을 알리는 표지석을 만나고
금새 삼거리이고 상대촌 버스정류장이 있다.
앞쪽에는 38번 국도를 건너가는 이문육교가 보인다.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
이문고개는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와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 상대촌 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38번 국도가 지난다.
이문고개에서 인증을 남기고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고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은 물론 월요일인 모래까지
많은비가 올거라해서 나머지는 다음주에 마무리 하기로 한다.
좌측이 우리가 내려온 마루금이고
우측은 38번 국도에서 이리로 나오는 출구이고 가운데 도로가 38국번 국도 구 도로이다.
구 도로로 1.3km 내려가면 천왕봉이 차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는 여주시 점동면 삼합리 81-1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곳 청미천과 남한강을 바라보고
남한강 둑방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여주 강나루 토종순대국으로 하산식을하고 김포로 올라간다.
김포에는 천왕봉이 언니네 가족이 올라와 있고 아주 오랜만에
천왕봉이 5남매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었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39km(왕복)
유류비=41.580원(연비15km/디젤1.840원)
톨비=갈때4.950/올때 없음)
등=10.000원
하산식=강나루 순대국x2. 18.000원
합계=74.5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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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섭과 부용 및 오갑은 한 묶음으로 생각되어 대부분 연달아 진행하게 되는가 봅니다.
무더위에 이정판을 설치하며 비가 내리기 전 마무리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네요
생각보다 고도 편차가 있어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두분의 사진들을 보니 그렇지도 않아 보이기도 하구요
천왕봉이님의 차량은 홍수에 무사했는지 걱정도 되는데 나머지 구간은 이번주에 마무리가 되겠네요
무더위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현지에 있는 차량이동을 적게 하기위해서 한번 시작하면 한지역만 집중적으로 하게됩니다.
가섭지맥에서 빢쎈 오르내림에 고생을했고요.
오갑에서는 크게 힘든곳은 아직 없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내려가서 내일 마무리지을 예정 입니다만 새벽녁에 비가들어서 마른하늘에 물폭탄을 맞을거 같습니다.
작년 늦장마에 천왕봉이차가 침수되는 경험이 있어서 장기주차할 때는 각별히 신경을 쓴 덕분에 이번에는 괜찮았습니다.
감사드림니다.
조망도 없는 한여름의 산길을 산패도 정리하면서 가셨네요~~~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지맥에서 조망좋은 곳이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그저 난씨만 좋으면 그만이죠.
더위도 이번주만 지나면 한풀꺽이지 싶습니다.
감사드림니다.
정말 더운데 두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올여름 어느 지맥인들 힘이 안드는데가 있겠습니까?
이제 전국 어디를 가나 더위가 비슷 비슷 합니다
그래서 더힘들고 하는 올한해 인것 같습니다
오갑지맥 힘든 여정 발걸음을 하셨네요
다 좋아서 하는일 누가 말이겠습니까?
하루 빨리 더위가 물려가기를 바래 봅니다
예전 갔다온 모습이 생각 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이제 곧 가을이 오겠지요^)^
그렇습니다.
요즘은 남쪽이나 북쪽이나 한낮에는 별로 차이도 없는거 같습니다.
대구 지맥클럽팀은 오갑지맥을 안방에 가셨더군요.
걸음 속도가 대단들 하시더군요.
다음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꺽을거 같아서 본격적으로 덥벼볼 예정입니다.
감사드림니다.
더운데 오갑지맥과 산패작업도 하시고 오갑지맥 1구간 잘보았습니다 오갑지맥 1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요즘같은 불볕더위엔 일찍 시작하고 짧게 하는수 밖엔 별다른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나마도 안하면 너무 심심할거 같거든요.
응원 주셔서 감사드림니다.
오갑지맥을 시작하셨네요.
어둔 밤길 헤치면서 두분 오손도손 하시는 산행 모습 연상됩니다.
습한 날씨에 비교적 무리않은 구간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주차 문제로 실랑이도 있었네요.
왠 마을 민심도??
이어지는 안전한 산행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