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11월09일(토요일)
누구랑:나홀로
날씨
최고기온 17.2도
최저기온 3.5도
평균기온 9.5도의 산행하기 딱 좋은 맑은날씨
경비
해남참숯가마찜질방 11,000원
김밥2줄+순두부백반 9,500원
황산면사무소~산이로 버스비 1,900원 합계액22,400원
코스
신기마을위산행들머리(산이로) 05:46
배추밭위 창고(포장도로)에서 우틀 05:51
남도농산에서 우틀 06:10
임도길 버리고 마루금 진입(1.3km) 06:18
잡목구간 벗어나 배추밭농로길 06:58
명량로2차선포장도로(마산면이정표) 07:13
흰재육교(공룡대로첫조우) 07:18
166봉 07:38
162봉 07:55
임도길(출발6.4km지점) 08:51
언덕위 고구마밭진입로(포장도로끝) 09:07
박건석님의자종봉 09:35
자종재10:05
박건석님의재중갯봉 10:34
두번째 조우한 공룡대로(굴다리밑통과) 11:18
두번째 조우한 명량로 11:24
100.2봉(원호봉) 11:26
명당봉 12:52
세번째로 조우한 명량로 13:37
조그만 소류지 13:32
송호삼거리 13:47
송호육교(세번째조우한공룡대로) 13:50
소류지 14:19
4번째로 조우한 공룡대로(지하도통과) 14:25
*지하도를 통과하여 선답자의 길을 쫃다보니 장원유통에서 좌틀하여 해남면사무소까지
명량로를 따르는데 이건 아니다싶어 좌측 능선길로 올라섰으나 묘지부근에서 갈등끝에
선답자의 트랙으로 다시 돌아내려왔습니다
산행이 종료된후 트랙을 분석해보니 능선을 따르는분도 계셨고 도로로 진행하시는분도
계시었지만 제가 사전공부를 했더라면 절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지않았을것이고 이런
후회의글을 올리지도않았을것입니다~
해남면사무소 14:56
지난 5월에 화원길을 진행하다가 806번지방도(산이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폭염과 가시덩쿨에
겁먹어 겨울철을 기약하며 외유를 하였답니다.
그러다가 지맥 몇군데를 마무리하였고 현재 영산기맥과 여수지맥을 진행중인데 완도 고금도에서
일손을 저녁 늦은시간에 놓게되니 광주나 여수로 이동하기에는 파김치가 되어버린 내 저질체력으론
어림없다 판단되었고요 차라리 가시덩쿨에서 뒹그는한이있더래도 화원지맥을 진행하는게 훨 났다싶어
해남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네요
해남쪽을 진행할때는 베이스캠프로 해남숯가마찜질방으로 정하였는데요, 요금은 11,000원 입니다
찜방비가 비싸긴하지만 목포로 가는것보다는 훨 났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시외버스터미널부근)
찜방에서 새벽에 기상하여 지난번에 들렸던 김밥집으로 향하면서 혹시나 문을 안열었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였습니다만 역시 기대대로 열심히 김밥을 말고 계시는군요
순두부백반으로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 김밥2줄을 베낭에 챙겨넣고 계산을하니 9,500원~
저처럼 찜방에서나 여관에서 주무시고 일찍 산행을 떠나실때 편의점이 싫으신분은 여길 이용하셔도
후회는 안하실듯합니다(새벽 이른시간에도 단체주문과 손님이 항상 많았고요 맛도 꽤 괜찮아요)
*위치는 완도쪽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쭉 올라가시면 우측으로 보입니다.
해남다드리김밥
화원지맥 3째날~
오늘 산행개념은 뚜드락재를 올라서서 역마산을 넘어 806번지방도(산이로)에 내려섰던
지난번 산행에서 바톤을 넘겨받아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공룡대로를 축으로 건너서기를
반복하며 해남의 끝자락 화원땅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였고요
변변한 봉우리하나 없었지만 경작지와 농로길, 잡목숲을 통과하면서 마을을 통과하고 때로는
땅주인에게 제지당해 예의를 갖추고서 벗어나기도했지만 훈훈한 인심에서 소박한 시골정취도
만끽한 산행길이었네요.
아침까지 든든히 먹고 산행길에 나섰지만 미지의 세계인 암흑속으로 들어서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렵사리 806번지방도까지 도착은 하였지만 어느곳이 들머리인지 알수가없어
gps를 켜고 지난번 하산지점을 탐색합니다.
차댈곳이 마땅찮아 사유지 공터에 차를 주차하는데 한켠에서 개가 몹시 짖어대니 어휴~
이곳 저곳에서 도그님들 난리가 법석~
나중에야 어찌 수습하던지간에 개의 사정거리에서 빨리 벗어나고픈 맘뿐이었답니다
gps를 추적하여 공터에서 해남쪽으로 도로를 잠시 오르다보니 가건물인지 하우스인지
시설물을 우측으로 따라 언덕길을 오릅니다
도로에서 내려서서 05:46
언덕을 올라서니 밭두렁길~
해남의 비옥한 땅위에서 자라나는 김장배추들이 아직은 포기를 채우지못하였지만
탐스럽게 기재개를 펴고있네요
출발 250m 지점에서 창고가 보이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농로길을 따라갑니다
농로길을 따르다가 남도농산에서 우틀하여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05:56
1.3km지점 금자길에서 잠시 농로길을 버리고 마루금에 올라서니 소류지가 보이는군요 06:18
잡목숲을 헤치다보니 무명봉 삼각점입니다
무명봉에서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흔적들입니다
무명봉삼각점을 벗어나니 다시 이어지는 배추밭길~
어느듯 어둠의 장막은 말끔히 사라지고 싱그러운 아침공기에 기분이 상쾌하군요
지평선위에 펼쳐지는 배추골평원
농로길을 걷다보면 가끔씩은 이런 검문소도 통과합니다
다시 배추밭옆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저기 마산면표지판과 함께 명량로가 지나가는군요
명량로 07:13
명랑로를 건너 임도길을 300여m 진행하다보니 마주하는 공룡대로위 흰재육교~
흰재육교위에서 바라보는 공룡대로가 시원합니다 07:18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에서 마주한 무명봉~
박건석님께서 산패를 달아놓으셨는데 훼손이되어 무명봉으로 명명합니다
박건석님의 무명봉에서 400여m를 진행하니 내 gps로 161무명봉
무명봉에서 좌틀하여 일신리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자그만한 소류지도 관측되고 개활지와
밭두렁길도 건너섭니다
다시 임도길(출발5.9km지점)로 내려섭니다
이어지는 임도길 비포장길도 있네요
임도길 900여m를 진행하니 언덕위에서 외국인들이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군요
때마침 샛거리타임인듯 옹기종기 모여앉아 음식들을 드시네요 09:07
박건석님의 산패이름 자종봉에 오르면서 지나온길과 고구마밭을 둘러봅니다
본격적인 잡목구간이 시작된듯합니다
고구마밭에서 30여분을 올라서니 박건석님이 자종봉이라 산패를 붙이셨군요
올라서면 바닥이 손에 잡힐듯한데 어느듯 시간은 저만큼씩 가네요 09:35
산줄기의 역사이신 선배님들의 흔적옆에 살며서 등을 기대봅니다
순두부로 지금까지 버텼더니 뱃속에서 쪼르륵 소리가 납니다
정상에서 김밥한줄 꺼내어 점심만찬입니다
연호저수지쪽에서 금호호로 흘러가는 지류가 하산길에서 조망됩니다
자종재 10:05
자종재에서 살짝 올라서니 104봉(내gps)
이어지는 잡목길에서 마주한 서래야님의 산명 재중갯봉 10:34
산길은 거칠어도 때도 모르고 피어나는 꽃한송이에 발길을 멈춰봅니다
잡목숲 저만큼에 철탑이 보이는군요
무명봉 지나면서 흔적하나 남깁니다
내리막길에서 원효마을과 명랑로를 조망합니다
원효교차로쪽으로 하산하면서 공룡대로를 바라봅니다
농로길로 내려서서 지하도를 건너 공룡대로도 관통하고 명랑로로 전진합니다 11:18
지하도를 빠져나가자마자 이리갈까 저리갈까 하다가 가운데 논두렁으로 명랑길로 올라섭니다
명랑로에서 우측으로 100m쯤 진행하다가 좌측 배추밭 두렁으로 조심스럽게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어느 문중의 묘지도 지나가고
잡목숲도 통과하니~
어느듯 무명봉삼각점 12:05
102.2봉(원호봉) 12:27
원호봉정상에서 가지고온 두번째 김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임도길에 내려서서 바라보는 명당봉
명당봉에서 12:52
철탑을 다시 지나면서~
안부로 내려섭니다
송호리로 내려서기전 무명봉
임도길로 내려서니 소류지를 좌측으로 싸고돕니다
배추밭옆으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갑니다
넓은 광장처럼 보이는데 농장인듯합니다
넓은 마당에서 우틀하여 창고옆을 지나려는데 마당에 메어둔 큰개가 짖어대니 문이 열리고
날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서니 사유지에 무단침입을 지적하니 난감하여 모르고 들어섰으니
죄송하다 말했더니 통과 싸인을 하시는군요
하산길이라 바로 내려섰지만 역주행하시는 산님들은 여기서 제지를 당하면 무척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 총총 했답니다
농장을 빠져나오니 다시 이어지는 배추밭길~
송호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송호육교쪽으로 진행합니다 13:47
공룡대로위를 지나가는 송호육교
송호육교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서 500여m를 지난 지점에서 우틀하여 송환길을 버린다
다시 만나는 송한길에서 공룡대로쪽으로 이어지는 선답자의 트랙을 살펴보니 능선과는
상관없이 진행이되는것같아 마을길을 버리고 대나무숲쪽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오르다보니
묘지쪽으로 내려서는 다듬어진길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속에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오름길을 쫃는건 아니다싶어 우틀하여 내려섰으나 묘지에서 길이 딱 끈겨버린다
진퇴양난이었지만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가면 알바는 면하겠다싶어 소류지쪽으로 내려섰지만
잡목숲에 혼쭐이 나 간신히 탈출하여 트랙에 복귀하였다
공룡대로밑을 통과하여 또 다시 조우한 명랑로를 따라 황산면사무소쪽으로 마냥 걸어가면서
시선은 좌측 관두교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꼳혀있었다
공룡대로 넘어서기전 산길에서~
연북골 갈림길에서 14:11
관두교 방향으로 올라섰다가 소류지로 간신히 내려서서~
다시한번 공룡대로를 가로지릅니다
몇번째인가 가물가물 명량로입니다 우틀하여 마냥 해남면사무소쪽으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송호승강장 14:31
관두삼거리
황산면사무소 14:56
황산면사무소에서 산행을 접고 gps를 마감합니다
내일 하루 더 화원지맥을 진행하기로 계획하였기에 미련없이 산행을 마감하였는데요
며칠뒤 한가한 시간에 마지막 황산면사무에 이르는 마지막 트랙을 나름 분석한 결과~
선답자의 트랙이 마루금을 벗어났다는 결론을 내렸고 앞으로의 산행에 참고하여
이런 실수는 줄여야겠다는 생각과 반성을 하였답니다
하여지간에 산행마무리후 황산면에서 짜장 곱배기로 허기를 달랜후 해남쪽으로
지나가는 버스에 무작정 올라타 내가 들머리를 삼았던 신기마을을 물었으나
신입기사님인듯 전혀 지리를 모르고계셔서 1,900원 버스비를 내고서 유심히 지켜보니
아뿔사 육일시에서 우틀하여 진행해버리니 어쩔수없이 산이교차로에서 하차하여 3km를
걸어야만했다
첫댓글 무시무시한 화원지맥 댕겨 오셨군요..
전 풀이 좀 덜한 겨울 내년2월 말쯤 댕겨올 계획입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 ^^
가시덩쿨이 까칠하긴하지만 도로를 따르는 구간이있어서 그래도 숨쉴만하더군요 무영객님은 아무때나 오르셔도 무방하실듯 ^^
화원지맥이 까시잡목이 엄청나다구 들엇는데.
마당쇠님 산행기를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원지맥 첫날 첨봉에서 시작하여 예방주사를 확실하게 맞아두어 웬만해서는 꺼떡없답니다 ㅋ~
화원지맥길이었군요.
무르익은 늦가을 정취가 곳곳에 느껴집니다.
등로를 밝히는 선답자님들의 체취도 반가운 모습입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지맥길에서 마주하는 홀대모 회원님들 역시 대단하십니다
꿋꿋하게 가시밭길 뚫고 흔적 남겨주심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