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4월 21일(수)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코 스 : 칠갑광장 - 칠갑산 - 삼형제봉 - 마재고개 - 백토재 - 문드레미재 - 합수점 (산행시간 6시간 33분)
칠갑산 주차장 - 칠갑광장 (접속 산행시간 12분)
(총 산행시간 6시간 45분)
●사용경비 : 인양리 버스 정류장 - 정산 버스 터미널 (1400원)
정산 버스 터미널 - 칠갑산 광장 (1400원)
빵 (1200원)
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거리(km) | 비 고 |
우리집 | | 05:20 | | |
인양리 버스정류장 | 06:59 | 07:08 | | 부여 6시30분 출발 |
정산 터미널 | 07:23 | 07:25 | | |
칠갑산 주차장 | 07:35 | | | |
| | | | |
칠갑산 주차장 | | 07:48 | 00.00 | |
칠갑광장 | 08:00 | 08:01 | 00.91 | |
칠갑산 | 08:41 | 08:44 | 03.89 | |
삼형제봉 | 09:03 | 09:04 | 05.26 | |
마재고개 | 09:23 | 09:23 | 06.31 | |
백토고개 | 10:19 | 10:19 | 09.80 | |
문드레미재 | 11:40 | 11:40 | 14.64 | |
명덕봉 | 13:00 | 13:01 | 18.57 | |
유례고개 | 13:11 | 13:11 | 19.21 | |
창고개 | 14:02 | 14:02 | 22.49 | |
공도교 | 14:21 | 14:21 | 23.67 | |
합수점 | 14:33 | | 24.71 | |
| | | | |
합수점 | | 14:49 | | |
우리집 | 16:45 | | | |
오늘의 산행 종료 지점인
지천과 금강의 합수점에 주차를 한다.
그리고 인양리 버스정류장으로 걸어 간다.
거리가 꽤 멀더군....
인양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는
부여에서 6시30분 출발해
인양리 경유해 정산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부여에서 6시30분 출발한 버스는
7시8분이 되어서야 인양 버스정류장에 들어온다.
버스 기사님은 충청도 토박인지 느긋하게 운전을 한다.
'이러다 정산에서 칠갑산주차장 가는 7시25분 차를 탈 수 있을까??'
난 조마조마하며 시간만 본다.
7시 25분 차를 놓치면
8시15분 차를 타야 한다.
버스는 미당 지나면서부터 속도를 낸다.
그리곤 정산터미널에 7시 23분 도착.
난 점심 먹거리가 없어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빵 하나 들고
출발 준비하는 청양행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에 타자마자 바로 출발...
너무 급해서 정산터미널의 시간표 조차 사진으로 찍지 못해
1주일 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정산터미널 버스 시간표를 대신한다.
뛰어다닌 것도 아닌데
심적으로 시간에 쫓겨서 인지
그냥 지치는듯하다.
좀 여유가 있음 좋겠는데
대중교통이란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 시간이
이렇게 아슬아슬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칠갑산 주차장에서 하차 한다.
칠갑광장에서 칠갑산 정상까지는 길이 대단히 좋다.
차량통행은 금지되었지만
차량 통행도 가능할 만큼의 등산로.
이 큰길을 따라가도 무방하지만
되도록 능선을 걷기 위해
큰길 우측으로 있는 산길을 따라간다.
칠갑산 정상부는 꽤 널찍하다.
그늘이 있으면 좀 쉬고 싶은데
그늘이 없다.
때 이른 더위로 오늘 꽤 덥다.
바람도 없고....
삼형제봉에서 마재고개까지는 꽤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삼형제봉 출발해서
얼마 안가 만나는 묘터.
이곳에서의 조망이 좋다.
마재터널이 뚫리기 전에
이곳이 넘나들던 고갯길이라 마재고개는 꽤 널따랗다.
잡목도 없고...
옛 도로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39번 국도가 지나가는 문드레미재로 내려갈 때가
잡목이 꽤 많이 심하여
고생했다고들 하는데
생각보단 뭐
별 어려움 없이 쉽게 내려왔다.
오늘 산행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곳.
명덕봉 지나자마자
관리 안된듯한 묘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가야 한다.
우측으로 눈만 돌리면 리본이 주렁주렁...
하지만 우측으로 눈 안 돌리면
몸이 고생한다.
창고개로 가는 길...
청흥버섯영농조합이 사유지로 인해 통과할 수 없다.
그래서 마을 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창고개로 가야 한다.
꽤 많이 돌아가야 한다.
씻으려고 준비한 물을 차에서 꺼내 씻는다.
오늘 3월 치고 얼마나 더운지...
물이 다 따뜻하더라.
잡목이 좀 있지 않을까 걱정되어
안면지맥보다 칠갑지맥을 먼저 했는데
생각보다 잡목은 썩 많지 않더라.
오늘은 오르내림도 썩 많은 편 아니고
전체적으로 길도 괜찮은 편이라
예상했던 8시간 보단 훨씬 일찍 산행이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고작 지맥 22개 끝이 났다.
차 끌고 대전 집으로 가는 길에
충남과학고 앞의 막국수집에서
시원한 막국수 한 사발 하고 집으로 간다.
첫댓글 어려운길 쉽게 쉽게~
적잖은 거리를 초여름의 날씨를 극복하며 엄청 빨리 지나셨네요 시속 3.74km 평지걷는 속도입니다
22번째 칠갑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빠른게 아니고
산길샘이 오럭스맵 대비 걸은 걸리를 넉넉히 주기에
평속이 조금 올라 갔을뿐입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27 03:26
또옹~벼락님!
이제 겨우 22개라니요 그 무슨 서운한 말씀을...^^
지맥은 결코 숫자가 아닙니다.
지맥을 진행하는 방식이 결코 기럭지가 아니듯 말입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다거나 그저 띠지에 인사나 꾸벅꾸벅 하는 그런 식의 진행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똥벼락님 칠갑지맥을 따라가자니 제가 걷고있다는 느낌 그대롭니다.
칠갑광장에 콩밭 매는 아낙도 보이고요.
그런데 거기에 왜 면암 최익현선생의 동상이 있는거죠?
두발가단,차발불가단!
선비가 지조를 세우면 나랏님도 꺽질 못하는 겁니다.
무지렁뱅이가 부끄러운쥴 모르고 같이 죽자며 몽니를 피우는 거와는 다른 거죠.
면암선생의 일대기를 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수상하셨습니다.
특히 마지막을 보십시요.
칠갑지맥의 마지막에서 금남정맥의 끝머리 부소산을 찾아 주시네요.
바꿔 말하면 칠갑지맥을 아시는 분은 부소산 정상의 정자에서 칠갑지맥과 합수점을 찾아본다는 말이 되는거죠.
그게 바로 산세를 넓게 볼 줄 아는 똥벼락님의 매력이랍니다..^^ 수고 많으셨고 칠갑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늘 부족한 글에
보충 설명...
댓글을 보면서 이 땅에 있던 일과
이 땅에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배워갑니다.^^
칠갑지맥 졸업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산행기을 보니
먼저 지나온길을 감상하다보니
옛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내요
감사합니다
안.줄산 하셔요~()()()
162지맥 졸업을 앞둔 형님과의 산행도 얼마 안남았네요.
얼마 안남은 산줄기,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똥벼락님 칠갑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깨끗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
때론 함께 걷기도...
때론 혼자 걷기도 하지만
이렇게 응원을 해주시니
혼자 걸어도 외롭지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옆동네 마실 다녀오듯 뚝딱 한 줄기 하고 왔네.
그 여유로움이 부럽기도 하고....
산이 산을 부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산줄기를 하나씩 오르다 보니 또 다른 산이 기다리는 것 같고....
내 몸과 소통하기에 산만큼 좋은 게 없다는 생각.
내 몸이 나를 무시하기 전에 먼저 산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여유롭게 땀 흘린 흔적 잘 보고 간다.
똥벼락이 가는 산길이 보람으로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네. 화이팅.
이번주 부르는 산이 병풍산이라면서요??
아직 만나보지 못한 병풍산인데
병풍산이 저를 불러주기에
저도 한번 병풍산 만나러 가봐야 겠습니다.
칠갑산은 몇번 가밧습니다만 지맥은 아직인데 길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칠갑지맥이 인천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라 아직마음에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가야될 곳이라 눈여겨 봐둡니다.
어찌보면 칠갑산은
산 보단 노래가 더 유명할수도 있지요.
크게 개성있는 산이란 느낌은 없지만
그냥 푸근한 산 같습니다.
푸근한 산만큼 좋은 산은 없겠지요??
아직 계획에 없는 칠갑지맥이지만
부뜰이님께서 방문하심 칠갑산은 푸근히 안아줄겁니다.
두번에 걸쳐 지천이 금강에 합수되는 종착지에서 칠갑지맥을 마무리하셨네요.
주봉인 칠갑산을 지나 삼형제봉을 내려서 만만치 않은 장도를 이으셨네요.
합수점에 이른 감회도 누리면서 또 하나의 산줄기를 뒤안길로 두셨습니다.
멋진 산행담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예전 지천을 훌터가며 일한적이 있어
지천은 늘 집앞에 흐르는 천 같았는데
그 분수령을 이루는 산줄기를 걷게 되어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