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가족여행
올해 설날은 애들의 주선으로 가족여행 3박4일로 제주도에서 지냈습니다. 큰애가 계획하고 진행했으며 작은애도 보조하여 온가족(나와 아내, 두 아들 부부, 딸 부부 외손자손녀, 손자손녀,12명)이서 내가가보지 않았던 제주의 새로운 코스들로 금오름, 카페봄날, 오설록티뮤지엄, 유리성, 에코랜드테마파크, 쇠소깍, 아쿠아플라넷 등등.. 모처럼만에 온가족이 즐거운 여행이 되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첫째 날 (2월7일/일요일)
김포공항에서 애들과 만나서 1시25분발 제주행 대한항공에 탑승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놓은 아주렌터카에서 승용차1대와 승합차1대를 빌려 승용차는 장남이 승합차는 막내가 운전해 4시경에 제주에서 유명한 제주마당식당에서 갈치조림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고 손님들이 많았으며, 식사 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 항이 내려다보이는 나인부띠끄호텔에 도착했는데 6층 전체가 콘도형으로 대형거실과 주방 방4개 방에 딸린 작은방2개 화장실 2개 사워장등 우리가족이 3박4일 동안 생활할 수 있는 넓고 깔끔한 공간으로 만족해하며 치킨 등 간식과 담소하며 첫날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2월8일/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데로 식탁에 준비해놓은 김밥, 떡, 빵, 컵라면, 과일 등등 식성에 맞는 데로 식사하고 큰아들은 일정상 하루 늦게 출발한 사위 픽업하러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고 남은가족은 유일하게 승합차로 오를 수 있는 금오름에 올랐는데 승합차로 오르기에는 도로가 좁고 가파르나 막내가 운전솜씨가 워낙 좋아 걱정이 없으나 마음여린 큰며느리는 걸어가고 싶다고 했으며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정상에는 백록담과 비슷한 작은 못이 있고 전망도 좋아 보이나 오늘은 약간의 스모그 현상이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금오름에서 내려와 애월읍 바닷가에 있는 –카페봄날-이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많은 관광객들로 입장할 수가 없어 왠지? 알아보니 드라마 –맨도롱또똣-촬영지로 유명해저서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하며 순번을 기다릴 수 없어 주변바닷가를 거닐다가 사위가 도착 근처의 –이삐- 레스토랑에서 –수제전복돈가스-로 점심을 먹었는데, 전복치즈구이 한 마리에 두툼한 돈가스가 바삭하고 맛이 좋아 만족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설록티뮤지엄-에 이르렀는데, 아모레퍼시픽(구:태평양화장품)설립자이신 서성환 회장님이 60년대부터 이곳 땅을 사모아 일구어 놓은 다원으로 관광객이 넘쳐나며 시음과 녹차판매도 하는 곳으로 녹차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차밭에 들어가 사진촬영도 했으며, 다음으로 자동차로 약 10여분거리의 –유리성- 관광을 했는데 화초, 동물, 다보탑, 조류, 등등.. 정원 내에 눈에 띄는 게 거의 유리공예품으로 설치하여 보는 것마다 신비하여 이번 제주여행 중 가장볼거리가 많았으며 관람을 마치고 서귀포 항 동해미락에서 저녁 먹으려고 했으나 자리가 없어 근처 활어식당에서 식사하고 호텔에 들었습니다.
셋째 날 (2월9일/화요일)
원래 전 일정 아침식사는 호텔식 이였으나 기상시간이 제각각이고 메뉴도 마음에 들지 않아 어제와 마찬가지로 간식거리로 때우고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쇠소깍-에 이르렀는데 생소한 명칭의 –쇠소깍-은 쇠=소, 소=물웅덩이, 깍=끝으로 계곡 끝이 담소로 바다로 이어지는 곳인데 물이 깊어 파랗고 암벽과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2인용 투명보트와 수상자전거등 즐길 거리도 있어 애들과 젊은이들도 선호하는 관광지로 시간상 보트는 타지 못하고 애들만 수상자전거타고 돌아 나와서 에코랜드로 가는 도중에 –사람풍경-이라는 한정식 식당에서 점심 식사했는데, 4인 정식 4,8000원으로 제육쌈밥, 비빔밥, 들깨수제비, 고등어구이, 된장국 외에 기본반찬 나오는데 정말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전문요리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
기분 좋은 점심식사 후 –에코랜드-에 도착 메인역에서 미니열차를 타고 4.5km의 곳자왈등 자연생태 숲을 4곳의 간이역에서 내려 걷는데 첫 번째 –에코브릿지역-은 호수위의 데크로 걸으며 수생식물과 인공조경을 관람하고, 두 번째 –레이크사이드역-호수주변의 갈대밭과 풍차등 이국적풍경, 세 번째 –피크닉가든역-은 키즈타운으로 미니놀이 시설과 잔디언덕 아이들 공간이며 네 번째 –로즈가든역-은 장미계절이 아니 여서인지 멈추지 않고 그냥통과 합니다.
오늘 마지막 관광지 우리나라에서 가장규모가 크다는 –아쿠아플레넷-수족관에 들어갔으며 갖가지 물고기들과 규모에 놀랍기도 하지만 대형수족관 앞에서니 마치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 신기하기도 하고 이 대형 유리벽을 어떻게 제작했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작은애 설명으로는 일본기술에 의해서 설치됐다고 하며,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흑돼지한마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숯불에 바싹 구운 흑돼지 오겹살이 참 맛있습니다.
넷째 날 (2월10/수요일)
아침식사는 전과 동일하게 준비해놓은 음식들로 간단하게 하고 여유 있게 제주공항으로 이동 11시35분에 출발하는 김포 행 대한항공에 올랐고 김포공항에 도착해 한식당에서 식사하고 헤어져 세 자녀가족은 9호선전철로 우리부부는 5호선으로 귀가했는데, 어느덧 훌쩍 자라서 늠름한 손주 손녀들과 이제 중년에 들어서는 아들 딸 며느리들과 함께했던 가족여행 흐뭇하고 행복 했습니다.
첫댓글 설연휴 제주도 가족여행 하셨네요.
모두들 행복해 보입니다
단란한 가족여행 모습이십니다.
의젓한 자녀들과 손주들 모습에 흐뭇했던 시간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제주의 풍광에도 젖어봅니다.^^
행복한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오셨군요, 부러운 여행에 단란한 가족모습보니 저도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족 여행 멋집니다
설명이 없었더라면 마치 외국인 줄 알것 같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