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튜브의 밸브 종류
잔차인이라면 튜브의 밸브 종류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1. 던롭(Dunlop) 방식
초기 영국에서 개발된 방식으로, 저가의 생활자전거나 미니벨로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공기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바람이 쉽게 빠지면 밸브 안쪽의 고무 튜브인 속칭 ‘무시 고무’를 수시로 확인하고 교체해야 공기의 누설을 막을 수 있다. 고급자전거용 펌프에서는 어댑터를 지원하지 않아 별도의 펌프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전거 숍이나 공원 등 공공 자전거 시설에서는 이 유형의 펌프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2. 프레스타(Presta) 방식
유럽대륙 쪽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로드바이크와 MTB 등 고급 스포츠 자전거에 많이 쓰인다. 나사형태의 잠금장치로 밸브를 풀고 닫는 방식이다. 던롭 방식처럼 부품을 교체할 필요는 없다. 휴대용 펌프로 손쉽게 공기압을 넣을 수 있고 정확한 공기압을 체크할 수 있다. 하지만 밸브가 작고 가늘어서 밸브의 끝이 부러질 가능성이 있고 밸브 코어(Valve Core)를 교환할 수 있는 튜브가 아니면 밸브 파손으로 인해 튜브 전체를 교환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밸브 코어가 풀려 공기가 누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밸브의 조임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3. 슈레더(shredder) 방식
미국에서 유래했으며 MTB와 BMX에 주로 쓰인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도 사용되는 방식으로 공기압 측정이 쉽고 관리도 편하다. 직경이 넓은 주입구에 밸브 코어가 안쪽으로 삽입되어 있어 별도의 조작없이 공기를 쉽고 빠르게 넣을 수 있다. 공기압의 변화가 비교적 작게 설계되어 있으나 전용공구를 이용해 밸브 코어의 조임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공기의 누출을 방지해야 한다.
첫댓글 라이딩시 여분의 타이어와 펌프는 꼭 지참하고 다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