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는 복음의 불꽃 (사도행전 8:1-8)

[Stephan Choe]

2023-03-08 사도행전 08,1-8 번지는 복음의 불꽃.doc

81.50KB

8.03.2023

핵심구절

4: "흩어졌던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말씀을 전했습니다."

         8: "그 도시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모닥불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있나요? 막대기로 불을 치면 불꽃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면 이 불꽃이 주변에 또 다른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것은 막대기로 모닥불을 쳐서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누군가 기독교인을 박해하면 기독교인들은 도망치게 되고, 도망친 기독교인들은 더 많은 지역에 복음의 불을 지릅니다.

오늘 우리는 기독교인 박해를 통한 복음 전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세계 복음화를 이루시는 하나님 역사 방법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의 임재로 예루살렘에 최초의 기독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점점 더 성장했습니다. 그러자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기독교 교회를 가혹하게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그들은 스데반을 핍박했습니다. 그러자 스데반은 자신의 신앙을 설명했고, 이 설명을 통해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에 대해 배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스데반은 유대인들에게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완고한 유대인들은 스데반과 모든 기독교인을 위험한 이단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기독교인을 멸절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이에 경건한 사람들이 일어나 스데반을 묻고 큰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의 순교를 기독교인 박해의 시작 신호로 삼았습니다. 스데반이 죽던 날, 그들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손에 잡힌 모든 기독교인들을 감옥에 감금했습니다.

가장 열성적인 박해자 중 한 명은 사울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완전히 파괴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믿는 남자 여자를 잡아다가 감옥에 투옥시켰습니다.

이러한 박해자들이 의도한 대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과연 소멸되었나요?

2. 번지는 복음의 불꽃

그리스도인들은 평범하고 심지어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박해가 있을 때 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핍박이 있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사마리아로 도망쳤습니다. 그리하여 사도들을 제외하고는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기독교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로써 기독교가 완전히 소멸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이제나 어려움에 부닥친 기독교인은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하십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약한 상황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연약할 때 그들에게 그리스도 자신의 강함을 나타내 주십니다.

사울과 그의 핍박자들은 온갖 방법으로 기독교를 소멸시키려 했지만, 하나님은 도망치는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을 사용하셔서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에 복음의 불을 지피셨습니다.

제 아내 에스더가 천국에 간 후 저는 인간적으로 나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셔서 저를 강하게 하시고 제가 인터넷에 설교문을 올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성경 본문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 흩어졌던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해자들은 기독교인들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했습니다. 박해자들은 기독교인들이 박해가 두려워 신앙을 부인하거나 최소한 입 다물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 박해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자신이 믿는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지하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러나 박해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가치 있다는 것을 발견 한 사람들은 한없는 기쁨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기쁨에 넘쳐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할 기회를 찾았습니다.

이처럼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은 모닥불에서 튀어나오는 불씨와 같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불태울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매우 뜨거운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이들 그리스도인들은 난민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복음의 불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각처에 가져다주었습니다. 복음의 불꽃은 어디에서든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 교회를 세계로 확산시켰습니다.

도망치는 기독교인들을 통한 복음 전파.

(출처: http://www.fototester.de/img_lagerfeuer_1185.phtml)

빌립은 이러한 불꽃의 좋은 예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곱 명의 집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유대인들이 적대시하는 사마리아인 지역으로 도망쳤습니다.

이러한 도피 중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의 수도 사마리아에 이르러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곳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6-8절은 그들의 반응에 대해 알려줍니다:

"사람들은 빌립의 말을 듣고 그가 행하는 표적을 보고 한 마음으로 빌립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귀신 들린 많은 사람에게서 더러운 귀신이 큰 소리로 나가고 마비되고 불구가 된 사람도 많이 나았으며 그 도시에 큰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연약할 때 주님 자신이 강력하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육신이 마비된 많은 사람들을 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죄의 짐과 모든 저주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도시에 큰 기쁨이 넘쳤습니다.

빌립은 예루살렘에서 온 난민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작은 불꽃과 같았습니다. 그 작은 불꽃에서 처음에는 작은 불이 붙었습니다. 이 불은 점점 더 커져서 사마리아의 수도에 큰불을 지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계속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19세기 후반에 중국 선교를 한 영국 선교사였습니다. 테일러와 그의 동료들은 중국 선교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습니다. 테일러와 다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100만 명에서 200만 명의 중국인이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49년 공산당이 중국 전역을 점령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처음 1년 정도는 기독교인들을 살펴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1950년부터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외국 선교사들은 중국을 떠나야 했습니다. 모든 중국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부인하거나 강제 수용소에서 혹독한 강제 노동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로써 중국에서 모든 기독교인을 박멸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막대기로 모닥불을 끄려는 것과 비슷합니다. 막대기로 모닥불을 쳤을 때 생기는 불꽃은 주변에 새로운 불을 붙입니다.

중국 기독교인들의 연약함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신실하심을 증명하고 그들의 편에 서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중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박해를 가운데서 자신이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주님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양한 기적을 통해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이시며 그의 백성과 함께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다양한 기적을 경험하고 새로운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주님을 기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하여 복음이 중국 전역에 전파되었습니다.

"천국의 사람"이라는 책의 저자 존 윤 형제는 오늘날 중국의 기독교인이 1억 명이 넘는다고 추정합니다. 이 중국 기독교인들은 이제 전 세계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국가에 10만 명의 헌신적인 선교사를 파송하여 전 세계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돕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재정 문제, 건강 문제, 학업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어려움만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 가운데서 그분의 힘을 나타내시고 복음을 전파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불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있는 모든 곳에서 복음의 불꽃으로 새로운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보훔의 모든 학생들과 루르 지역의 모든 사람들, 독일 전역, 그리고 전 세계에 복음의 불꽃으로 불을 지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