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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김정숙의 수필세상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문화 혁명
김정숙 추천 0 조회 133 21.05.13 11:3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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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5.13 12:37

    첫댓글 "사람(人)이란 서로 의지하고 부대끼며 살아야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왠지 코로나는 그걸 부정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한자도 바꿔야 할런지도 모르겠어요.
    여덟팔(八)같은 걸로??^^

    저는 선생님께 아이를 맡길때 목적이
    서로 눈을 보고, 상대방의 표정과 감정을 교류하고, 공감하며, 말할때도 배려하는 걸 배우게 하는거였는데..
    과연 원격수업은 그게 잘 될런지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저도 언젠가는 바뀌어야 겠지요.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인성동화책들에선 코로나시대에서 요구하는 "예의" 없었는데...
    아직도 과거에 살고 있는, 더 정확히는 과거에 살고싶은 저에겐 코로나는 너무 무서운 존재같아요.
    저도 변화에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작성자 21.05.13 14:42

    "(쪼맨한) 이쁜쑤"님!^^*, 장문의 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이쁜수"님과 같은 생각(직접적인 마주봄, 표정과 감정의 교류, 생각의 나눔도 중요하다는...)을
    가지고 있었기에, 저도 마찬가지로 가급적 원격수업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이 달라진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원거리'라는 단점과, 시간의 제약,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불가피한 휴원등은
    저희 교사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견디기 힘든 시간이신 듯 했습니다.

    그런 제약사항들로 인해, 효과면에서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원격 수업이라도 하기를 원하시는..., 그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 또한 그냥 무시하기는 힘들더라구요.

    방법의 다양성을 구축하여, 고객(학부모님과 학생)의 또다른 욕구(needs)들을 가급적 충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저 역시도 앞으로의 미래세계를 계속적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
    긴장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지만,

    이렇게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음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남겨주신 댓글도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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