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0일 토요일 날씨 아침부터 오락가락 빗방울이 11시경부터 하루종일 비
어디로 :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 사이에 있는 백운산 1087미터
누구와 : 서경산악회 영길 대장님외 총 29명
어떻게 : 거산 관광버스로
산행코스 : 원덕동 - 백운사 - 차단기삼거리 - 임도삼거리 - 오두치(빗재) - 오두봉 - 묘지 - 백운산 - 안부삼거리에서
원주시 용수골로 (선두 4시간 30분 후미 5시간 30분 ) 13명은 오두봉 지나 삼거리에서 상리계곡 - 원덕동 (원점회귀)
백운산은 우리나라에 참으로 많은 산이다 서울 근교에는 포천 백운산 산본의 백운산이 있다
오늘은 산행 하면서 차량 탑승이 제일 가까운 곳에서 한다 다른날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
참고로 나는 멀리는 경기 안산. 서울 사당역 교대역 송내역 일산 백석역 인천 계산동 등등 여러 곳에서 출발을
그러니 오늘은 땡 잡은 날이다 아침부터 행복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은 도시락에 두부 반찬도 준비하고 토마토도 준비해서 집을 나선다
일년에 100회이상 산행을 하지만 늘 마음이 설렌다
일기예보가 장마 전선이 올라 왔다고 아침부터 비는 내리지 않는다 하늘만 잔득 흐렸다
경찰서 민원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에 오른다 총무님이 알아보시고 인사를 한다
뒤쪽 자리에 자리잡고 오늘 하루를 그려본다
영길님이도 반갑게 인사하고 처음함께하는 산행 이지만 낮설지 않고 늘 가던 그런 기분이다
총무님이 인원 파악에 정신이 없다 어느곳을 가던지 늘 총무님이 고생을 많이한다
인원 파악이 제대로 안되는지 몇번을 앞뒤로 많이 보던 풍경이다
늘 어느 산악회나 당일 아침에 말없이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전화도 꺼놓고 대부분 ㅋㅋㅋ
이렇게 저렇게 인원파악 끝내고 부평 구청역으로 한동안 부평 구청앞에서 산을 많이 다녀다
몇분을 더 태우고 차는 백운산을 향해서 출발이다 김밥을 한줄에 물 한통 많이본 광경이다
차는 달려서 어느덧 문막 휴계소에 비가 내린다 이번주에 이쪽 방향으로 벌써 4번째 산행이다
버스는 어느덧 중앙고속도로 치악 휴계소지나 제천 IC로 그리고 원덕동 방향으로 계속 달린다
어느 누구도 산행 소개및 인사 소개가 없다 완전히 안내 산악회 기분이다 편하긴 하다 잠도 편히 잘수 있고 ㅋㅋㅋ
제가 안내 하는 산악회는 차안에서 산행지 소개및 임원진및 선두대장 후미 대장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산행전 원으로 모두서서 각자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 예를 들면 회나무 입니다 ㅋㅋㅋ
그러면 좀더 친숙해진다 다음부터 서경도 참고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어느덧 원덕동 들머리에 모두 분주하다 화장실에 담배에 그리고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
백운산 정상이 9.9KM다 짧은 거리가 아니다 허허 이거야 그냥 무작정 출발이다 각개 전투다
앞으로 한분이 치고 나간다 아직도 얼굴이 가물 가물이다 한번도 산행 하면서 못본듯하다 ㅋㅋㅋ
비는 조금씩 내리고 임도길이다 그나마 다행이 날씨가 흐려서 건기에 좋다
임도길 5KM로 땡볏에 걸으려면 초장에 모두 맥빠져 힘들어 한다
대표적인 포천의 지장산 가평의 명지산 포천의 강씨봉 오르는 오뚜기령 엄청 힘들다
앵두도 있고 딸기도 있고 보리수도 있는 임도길 여기 저기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오른다
어느덧 임도의 끝 오두치 오르는곳 정글속으로 산행이다 이제 부터는 잡풀과 비와 싸움이다
이런날은 우비도 별로 소용이 없다 그저 몸으로 때우는것이 최고다 힘은 배로든다
선두는 치고 나가고 후미는 쳐지고 내 또 괜한 걱정을 하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모르는 산악회라면 그냥 치고 갈것이다 우리 영길 대장님 여동생이 서경을 소개했으니 체면좀 살리고 ㅋㅋㅋ
더덕 캐시고 취나물 뜨드시고 오두봉에 후미가 기다려고 안온다 이러다가 오늘산행 언제 끝날지 모른다
후미가 도착한다 벌써 초죽음이다 배도 고프고 술도 고프고 일단 토마토를 먹고 소주 한병에 족발 그리고 오이
우리 여성님이 너무 힘들어한다 족발 오이 물 모두 내 배낭으로 그후로 하산하여 임자를 만나니
미안혀유 홀로 내려와서요 영길 대장님과 의논하여 대충 먹을것 먹고 가자고 그리고 선두를 따라간다
이미 바지는 온통 물바다 등산화 속으로 물이 스면든다 안개로 조망은 빵점이다 빵점
백운산 정상에 영길대장님과 아무도 없다 배도 고프고 바람도 불고 춥다
증명사진 찍고 나홀로 내려온다 내려오는길이 완전히 미끄럼 판이다
백운산은 완전히 육산이다 바위는 9부 능선에 한번 있다 별로 볼것이 없다
날씨가 좋으면 치악산 월악산이 보이련만 오늘은 완전히 빵점이다
내려오다 백운산에 땅을 사두고 왔다 (넘어 졌다는 소리 입니다 )
삼거리 안부 선두가 이정표를 깔아놀고 갔다 남으로 내려가야 들머리 그러나 북으로 표시가 있다
전화 번호도 모르고 선두가 내려 갔으니 따라 내려간다 임도가 나온다
매표소까지 3,4KM 아스팔트 길이다 후미들은 이곳이 지옥길이 될것이다
힘들어 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빨리 선두를 치고간다 앞에 한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바로앞에 3분 모두 4분 남자 2분 여자 2분 사진도 찍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용수골 매표소에 버스가 이곳에 있으면 임도 끝까지 차를 보내자고 이야기한다
매표소에 물어보니 올라갈수 있다고 일단 다리 밑에서 알탕으로 피로를 달래고 옷도 갈아입고
함께하신분도 아주 좋아 하신다 다리 중간 보 옆쪽에서는 여자분들도 간단히 쉬면서 딲는다
그리고 공사중인 포장도로를 따라서 용소골 유원지 입구로 그런데 아뿔사 후미 13명이 원점 회귀란다
길을 잘못 들어서 성리계곡 따라서 원덕동으로 그쪽은 그곳에서 뒤풀이 간단히하고 이곳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중간 후미를 만나서 닭도리탕으로 뚜구리네 집에서 그리고 후미 4분이 오고 있다고
주인 아저씨에게 부탁하여 차로 올라간다 못 만나고 내려온다
다시 어렵게 통화하고 다시 차로 모시러간다 4분 여자2 남자2 여자 두분은 거의 초죽음 (고생 했시유)
모두들 맛나게 먹고 원덕동 팀을 기다림 50분 걸려서 용수골에 도착 총무님 닭도리탕 먹었다고
참으로 어렵게 어렵게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 버스는 신림IC 빠져나와 인천으로 인천으로
우중산행으로 피곤하고 옷은 저져있고 그래도 버스는 어느덧 용인 휴계소에 잠시 휴식후
우리 모두는 가족이 있고 동료가 있고 직장이 있는 인천으로 인천으로 향한다
9시경 부평이 1진 내려드리고 9시 20분 도착지 경찰서앞에 모두들 반갑게 인사하고
다음달 만날것을 다짐 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끝 까지 고생한 기사님 그리고 총무님 영길 대장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좀더 나은 다음달 산행을 기약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09년 6월 22일 백운산을 다녀와서 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