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에는 저희가 처음 파송받았던 부평동부교회 파송 선교사님이신 ㄱㅎㅊ 선교사님이 사역하셨던 오형석 선교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ㄱㅎㅊ 선교사님과 연락이 되어 마침 KL로 돌아오게 되는 날,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형석 선교사님은 우리를 처음 파송해 주었던 부평동부교회에 의해 후원을 받아 캄보디아 선교사로 갔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내전이 발발하는 바람에 캄보디아에서 일시적으로 철수했다가 캄보디아 내전이 끝나고 폴포트 정권의 퇴진으로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려고 가족 세사람(부부와 아들 하나)이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는 도중에 비행기가 베트남의 논바닥으로 추락하여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오형석 선교사는 내전을 피해 나오기 전에 구입해 두었던 땅이 있었는데 그것을 맡아서 이어갈 사람이 필요했고 마침, 사이판에서 중국 선교를 준비하며 있었던 ㄱㅎㅊ선교사님 가족이 캄보디아로 선교지를 변경하여 부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입해 두었던 부지에 부평동부교회의 후원으로 오형석 선교사 기념관을 짓고 이곳에서 학교 사역과 예배사역 그리고 한인 선교사들을 위한 예배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인들을 위한 학교로 사용되는 건물 - 이 건물에서 학교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운영하는 것은 한인 여선교사님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 프놈펜에서도 이 정도로 건물을 갖추어서 운영하는 학교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 공간은 예배실입니다. 주일에는 프놈펜에 거주하는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곳을 담임하는 목사님은 ㄱㅎㅊ 선교사님이 아니라 부평동부교회 출신이셨던 다른 목사님이 맡아서 수고하고 계셨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오형석 선교사님 가족의 사진들입니다. 오형석 선교사 기념관이므로 오형석 선교사 가족의 사진과 사역 사진들을 걸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