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락보전과 요사채만이 있는 그런 사찰이었다.
다른 절집에 비해 규모도 작고 옛 절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소박하면서도 깨끗하다는 느낌이 드는
사찰이었다.
극락전
현재 보덕사는 비구니승들이 수행정진하는 절집으로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극락전이 옛 전각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같았다. 극락전 주변의 다른 건물들은 모두 요즘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극락전은 선방 뒤에 있어 보덕사 경내에 들어서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제법 높은 돌 축대 위에 긴 장방형의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둥굴에 다듬은 주춧돌을 세우고 둥근 기둥을 세웠다
석등
이 석등의 화사석은 가야사에 있던 것이라고 한다. 본래는 석등만이 남아 있었는데, 보덕사에서 나머지 기단부와 간주석, 지붕돌을 새로 만들어 화사석을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화사석의 크기에 비하면 석등의 크기가 조금 작은 듯하여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다. 화사석의 87cm가 되고 창이 네 개 뚫려 있고 나머지 4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들 사천왕상은 귀신을 밟고 있는 형상으로 갑옷을 입은 무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탑은 원래 가야사지에 있던 것을 일본인이 반출하려는 것을 막고 예산군청 마당에 있다가 현재 보덕사로 옮겨진 탑이라고 한다. 안내문에 예산삼층석탑이라고 되어 있으나 가야사지에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 이 탑의 이름은 가야사지 삼층석탑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본래 5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하나 현재 삼층석탑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독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극락전이 보인다.
보덕사 선방 뒷벽에 예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절구와 공이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