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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불루스카이34 원문보기 글쓴이: 무빙 맵
** 빨간 동백꽃 으로 물든 지심도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지그재그 이어지는 지심도 오솔길은 한낮에도 어두울 만큼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떨어진 꽃을 밟고 가기 미안해 피해 갈래도 피할 길이 없다. 걷다 보면 머리 위로 동백이 툭툭 떨어진다.
* 산책로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란 이름이 붙었다. 길이 1.5㎞에 폭 500여m의 작은 규모지만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30여종의 수목이 빽빽하게 우거진 알찬 섬. 그 중 70% 가량이 동백나무라 거제도에선 지심도보다 ‘동백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심도 동백꽃은 12월부터 피고 지고를 거듭하다 3월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 보통 4월 중순까지 동백꽃이 이어지지만 올해는 날이 따뜻해 3월 하순이면 끝물을 보일 거라 한다. 빨간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지심도는 장승포에서 배로 15분 거리다. 선착장에서 해안선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약 2㎞. 가파른 해안 절벽을 두르고 있는 봉긋한 섬을 둘러보는 길은 잘 돼 있는 편이다. 선착장에서 마을로 오르는 200m 가량의 비탈진 길 말고는 평탄해 2시간 정도면 지심도를 돌아볼 수 있다.
* 해안선 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 절경
산책로 코너마다 자리한 민박집 안에도 동백꽃 천지다. 따사로운 햇볕을 머금은 양철지붕도 빨간 꽃송이로 뒤덮여 있다. 오솔길 중간쯤엔 폐교가 있다. 녹슨 철봉대와 미니축구골대가 놓인 아담한 운동장에도 어김없이 동백꽃이 떨어져 있다. 운동장을 둘러싼 동백나무 숲 사이로 유난히 낭랑한 새 소리가 들려온다. 직박구리다. 학교를 지나 섬 정상에 오르면 활주로로 이용되는 널찍한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활주로를 지나 탐방로 이정표를 따라 가면 동백과 대숲이 어우러진 좁은 숲 터널. 해안선 전망대 가는 길이다. 전망대를 돌아 나오는 길목에 자리한 민박집 피싱하우스도 한번쯤 들러보게 되는 곳. 입구에 ‘사람 없어도 들어와서 커피 한 잔 드시고 가세요’라고 적혀 있다. 봄빛 가득한 풍경만큼 훈훈한 인심까지 덤으로 느끼고 오는 섬이 지심도다. 동백과 해안절경, 조용한 산책로등 다양한 체험을 할수있는 지심도 여행에 한번 도전해 보자.
** 전망 포인트
* 지심도 동백숲 산책로 헬기장 끝에서 새끝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따라 돌아가는 산책로로 이곳에서 지심도 순환 산책로가 시작된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길이지만 바다와 해송, 그리고 동백이 어우러진 사이사이로 대숲과 포진지와 전망대, 방향 표시석 등 일본군이 주둔했던 흔적들이 남아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그러나 지심도에서 즐기기 가장 좋은 것은 낙엽이 쌓여 푹신한 동백숲 오솔길을 따라 걷는 섬 트레킹. 햇빛이 숨는 사이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솔잎을 일렁이며 바람이 불어온다.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만들어 주는 동백 터널은 ‘다만 마음을 다할뿐’이라는섬 ‘지심도(只心島)’가 숨겨놓은 보물이다.
* 기암절벽 해안
지심도는 거제와 마주보고 있는 방향의 해안은 완만한 해안선을 이룬다. 하지만 반대편 해안은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바위해안이다. 섬 양쪽 끝을 부르는 말은 막긑과 새끝. 포구 오른쪽이 막끝, 헬기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는 곳이 새끝이다. 막끝과 새끝에서 보는 바다와 지심도의 풍경이 아름답다. 동백나무와 대나무, 각종 자생종 나무들이 이곳에서 자라며, 철따라 야생화가 피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 몽돌해변
지심도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한 곳뿐이다. 마을에서 새끝으로 내려가는 대숲 아래 있는 몽돌해수욕장이 그곳. 작지만 물이 맑고 시원해 좋다. 물이 많이 밀려들어 올때는 해안이 너무 작아 적당치 않지만 물이 빠지는 한낮에는 긴 몽돌해변이 생겨 해수욕을 할만하다
☆…숙박 정보
한목민박(055-681-6901)은섬마을민박으로 바뀌여 집 앞으로 지세포의 야경이 예쁘게 펼쳐지는 곳이다. 헬기장 아래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가면 일출도 쉽게 볼 수 있다. 물이 부족한 지심도에서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음식정보
지심도에는 별다른 식당이 없다. 민박집에 식사를 부탁하면 지심도에서 나는 것으로 밥을해준다. 잠시 들러 갈 사람이라면 해돋이민박(055-681-7180)에 식사를 부탁하면 된다.
*지심도 가는 길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지심도행 여객선 선착장(055-681-6007)이 있다. 승선료(왕복) 어른 11,000원, 어린이 5000원. 출항시간은 장승포→지심도의 경우 오전 8시,10시30분,오후 12시30분, 2시30분, 4시30 분. 지심도→장승포는 오전 8시20분, 10시50분, 오후 12시50분, 2시50분, 4시50분. 여름철 성수기에는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요금은 어른 11,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간 사람은 장승포 동사무소 뒤의 주민 무료 주차장을 이용한다. 주차장은 작은 규모로 여러 곳에 나뉘어 있다.
*가는 길
승용차: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통영IC-신거제대교 지나 좌회전-성포-옥포-장승포-(지심도) 지세포-학동- 여차해변-홍포전망대 대중교통: 기차나 버스로 부산 도착-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장승포행 배 이용. 거가대교가생긴후 운항은 확인해야한다 승용차 : 대구에서 대동고속도로 - 대동ic- 초정ic- 거가대교 - 장목 - 장승포 -지심도 윗길보다 거가대교를 거쳐가면 약 1시간 30분정도 절약, 거가대교통행료 10.000원
*숙 박
거제(지역번호 055) 지심도에 묵으려면 동백 하우스(681-3001,011-872-6565), 전망좋은 집(682-4811), 한목민박(681-6901)은 섬마을민박으로변경, 해돋이민박(681-7180), 홍씨민박(681-7182), 등나 무집(681-8758) 등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별도 식당이 없어 식사는 민박집에 부탁하면 된다.
* 먹거리
거제 별미는 거제시청과 공설운동장 사이에 있는 신현읍 고현리 ‘백만석’(055-637-6660)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다. 네모꼴로 다져 냉동한 멍게를 김가루 참기름, 깨소금등을 넣어 쓱쓱 비벼먹는데 멍게 특유의 향긋한 맛과 구수한 갯내음이 입안 가득 밀려온다. 거제 신현읍 장평리에 지난해 11월 경남유일의 특1급호텔인80여실 규모의 ‘삼성중공업 거제호텔’ (055-631-2114)이 개관했다. 서울 신라호텔에 자문을해 위탁운영하다시피 하며 고현포구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빼어나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동백꽃의 꽃말이 '고결한 사랑, 영원한 사랑'을 뜻한다든가? 생명력과 정열의 절정, 붉은 꽃이 피는 동백나무가 아름드리 군락으로 이루 어진 아름다운 섬이 거제도 남단에 있습니다. 천년을 살아온 동백나무가 열병식을 하는 듯한 밀림의 오솔길을 걸으면 나그네의 마음은 청정해지죠. 동백꽃이 지상으로 산책하는 계절에 방문하면 붉은 양탄자 위를 걷는 기분이 들고, 시간이 지나 낙화한 동백꽃이 검붉게 문드러지면 선혈이 낭자한 전쟁터를 걷는 것 같아 비장미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동 주최로 우리나라 3천여 개의 섬들 가운데 약 1%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섬 30개를 뽑은 ‘2008년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되기도 한 지심도(只心島)는 일본 대마도와 우리나라 사이에 가장 가까운 거리라 군사적 요충지였지요. 일본의 군신(軍神)으로 추앙받는 도고 헤이하찌로(東鄕平八郞) 제독이 러시아 발틱함대를 측후하여 궤멸시킨 곳이 이 섬 앞바다였다죠. 지금도 당시와 2차대전 전에 축성한 포대의 흔적과 콘크리트 구조물인 지하 방공호, 탄약창고, 비행장터 등이 온전히 보존되어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지심도의 포진지
팔색조가 깃드는 이 섬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문학상을 휩쓴 한 소설가와 경남에서 창업한 모 재벌 따님과의 러브스토리이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은 해체의 비운을 맞았지만 거제도 최고의 조선소를 소유한 글로벌 그룹의 모 회장님은 지역 문화발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육, 문화, 복지 등 많은 지역 활성화 사업을 하던 중 회사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한국 문단에서 촉망받던 한 소설가를 불러 '거제도' 관련 소설을 쓰도록 부탁을 하셨답니다.젊은 소설가는 글을 쓰기위해 무위도식(?)하며 거제도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육해전사 최초로 첫승을 거둔 옥포만, 세계 3대 해전인 한산도대첩의 숨은 영웅인 목동(牧童) 김천손이 올림픽의 기원인 마라톤 전쟁의 필리피데스처럼 달려 건넜던 견내량,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보낸 서복(徐福)의 전설이 있는 해금강, 한국 근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포로수용소 유적, 무신의 난으로 폐위되어 유배당한 고려 의종의 한이 서린 폐왕성, 세계 1등 조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조선소 등... 그 중에 섬과 섬 사이처럼 다가갈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이 쉬어가는 섬, 지심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거제도에서의 삶은 산고를 거쳐 여러 편의 소설을 집필하였고, 작품 중에는 중앙의 언론사에서 주는 문학상 수상작도 있으며 모 TV 방송국의 '베스트셀러극장'으로 제작되기도 했지요.
지심도의 동백 숲 오솔길
추억 속의 지심도
저 끝 새끝-동쪽 끝 이라 그리 부름니다. 수심바위,감성돔 명당 높은여,섣달그믐 낚시대 차고간 녀석 찾으러 그 추위에 고인이 된 조우 수영 했던학교뒤............. 그 옆자리 찬물고랑 에 무늬를 만나러 모처럼 찾았습니다.
동섬 이 날물을 가려주어 거센 조류는 한풀 꺽인탓에 바닥의 여밭은 훌륭한 무늬오징어 자리가 됩니다. 이자리 볼락,벵에돔 의 명당 이기도 합니다.
요즈리 3.75 호에 제법 굵은 무늬가 덤벼듭니다. 요즈음 멀리 바닥층에서 힛트 되니 조류의 저항이 더하여 손맛은 더없이 좋습니다.
일곱 을 낚고 나니........ 해녀 의 훼방 이 거슬립니다. 그렇지만,그들의 생업 인데...................
어둠속에 닿은자릴 해가 중천에 닿아 비움니다.
오후엔,달리 자리를 잡아야 겠군요.
여행가기 전 미리보시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무 빙 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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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동백꽃잎 색깔이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