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아이들의 공부법은 뭐가 다를까?
최상위권학생의 공부법을 보면 열등생의 공부법과 확연히 다르다. 한참을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과 여유롭게 공부를 하는데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의 차이는 무엇일까? 무엇이 차이를 가져오는 것일까?
최상위권의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어휘력을 향상시켜라.
성적이 부진한 학생의 가장 큰 이유는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깊이 있는 생각이나 표현, 사고를 할 수 없다. 어휘력은 낱말이 지닌 뜻을 이해하고 그 낱말의 반의어, 동의어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학습 능력으로, 이 능력이 있어야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1) 학습에 사용된 어휘와 생활에 사용되는 어휘의 차이를 알아야한다.
생활 어휘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휘이고, 학습 어휘는 공부할 때 필요한 어휘이다. 따라서 생활 어휘를 많이 안다고 아이가 꼭 학교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말을 잘하고 어른들이 하는 표현을 잘하는 것보다, 말이 늦더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대류 현상’ ‘복사열’ 등과 같은 학습 어휘를 많이 익히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각 과목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학습 어휘를 익힐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모르는 어휘 학습법
학습 어휘든 생활 어휘든 학습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 아이가 어휘력이 부족해 지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지문 속에서 어휘를 익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문 속에 모르는 단어가 많아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 모르더라도 앞뒤 문장을 읽고 감각적으로 어휘의 뜻을 유추하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지문 속의 모르는 어휘를 따로 걸러내어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3) 학습에 사용되는 어휘를 익히는 시기가 중요하다.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리는 시기가 중요하듯이 학습 어휘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두서너 개 정도 튀어나오는 아이들은 그때그때 찾으면 되지만,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한 아이들은 과목 전체에 나오는 용어들을 미리 단원별로 정리해두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학년일 때 어휘 학습을 소홀히 하면 사회 과목에서는 경제, 법률, 역사에서, 과학 과목에서는 물리 관련 용어에서 힘이 들게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 어휘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중고등학교 때 어휘를 찾는 속도가 빨라지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
독해력 향상시켜라
독해력은 한마디로 글을 읽고 뜻을 풀이하는 능력을 말한다. 독해력은 글을 읽고 단순히 객관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글 속에 담긴 글쓴이의 의도도 파악하게 해주기 때문에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최 상위권으로 가기 힘들다. 독해력을 갖추면 먼저 시간 싸움에서 유리하다.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글의 핵심을 보는 능력도 생긴다. 글을 읽는 동시에 문단을 나누고, 중심 문장을 찾으며, 중요한 어휘들을 머릿속에 기억해 내용을 정리하기 때문에 핵심 개념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책을 읽은 다음에는 반드시 내용을 정리하라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이 책 내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떤 사고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서 후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려면 ‘퀴즈 풀기’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2) 책의 내용이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정확하게 읽어라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될 때까지 글을 꼼꼼하게 반복해서 읽는 습관도 독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소리를 내어 정확하게 읽으면 효과는 배가된다. 독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살펴보면 책을 읽을 때 정확하게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글을 소리 내어, 정확하게, 반복해서 읽는 습관을 들이면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긴 문장을 두려워 하지 말라.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긴 문장을 맞닥뜨리면 두려움을 먼저 느낀다. 이런 학생들은 긴 문장이 나오면 문장과 문장 사이에 사선을 그어 번호를 매긴 후, 각 번호에 해당하는 내용을 차례대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면 긴 문장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글 내용을 파악하는 힘도 생긴다.
첫댓글 여러권의 책을 읽는것보다 한권의 책도 알차게 읽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