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 농구대회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점차 자리를 잡고있는 고양시농구대회가 이틀간의 열전 끝에 봄에 이어 가을에도 MSA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헵타에서 이창수, 그리고 스피드에서 정선민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대회에 참가하여 이목을 끌었으며, 여러가지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 속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설 것으로 예측된 스피드와 MSA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이 두 팀은 스피드가 예상밖에 조 2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이 아닌, 4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는 1쿼터부터 시종일관 리드를 뺏기지 않은 MSA가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는 많은 분들이 실질적인 결승으로 생각했기에 경기내용은 추후 별도의 리뷰 글로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4강전은 영원한 라이벌, 인천의 명가 송농회와 경기의 맹주 플러스원의 경기로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한 4점슈터 조동일의 부재로 인해 소수의 인원으로 나선 플러스원을 송농회는 주력선수의 체력을 안배하며 승리를 거둡니다.
결승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몸이 부쩍 좋아진 강배원과 기복없이 늘 고른 기량을 선보이는 이석현이 활발한 공격을 전개한 송농회가 1쿼터 21:7로 MSA를
크게 앞서서 송농회의 우승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2쿼터 특점이 단 2점에 묶이면서 전반을 23:16으로 송농회가 앞선 채 마칩니다.
3쿼터 들어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MSA의 포워드 최현민의 5반칙퇴장으로 위기를 맞게되고 송농회는 31:26으로 그래도 다섯점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합니다.
4쿼터에는 MSA의 센터 김재호와 김남태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밧데리가 방전(?)된 송농회를 단 2점으로 묶으면서 거짓말같은 대 역전극을 펼치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2014년 중년부 농구의 왕중왕은 누가 뭐래도 MSA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게 됩니다.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1번자리를 지킨 오유진과 조현익, 최현민, 김남태, 김재호 이렇게 독수리 5형제의 활약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반면 다른 팀들은 어떻게 MSA를 이길 수 있을지 숙제를 받게 된 대회였습니다.
첫댓글 잘 뛰는팀이 최고!! ^^ 슛,기술 아무리 좋아도 못 뛰면 끝!!!
맞아 체력이 있어야 해.
msa대단하네요 ㅎㄷㄷ
역쉬...대단하네요...^^
우승축하해요. 상욱형님. 형님만 현익이형빼고여...
ㅋㅋㅋ 고마워!
MSA 김재호 선수는 파이팅이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MSA 우승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