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
일기예보는 계속 비...ㅠㅠ
워낙에 비오는 날을 싫어해서 뭘 할까 고민하다
떠나기 전날 극적으로 찾아낸 곳이다.
2007년 큐슈에 갔을 때 8박9일동안 딱 반나절 비가 왔었는데
그때 쿠로카와온천에 갔었다.
5월말이었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은 30도정도의 더운 날씨...
그러나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했던 노천온천은
Good!!!~~~이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갔던 곳!!
일단은 기대 이상의 대만족이었다.
자!! 이제 순푸유메히로바(すんぷ夢ひろば)온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일단 첫인상은 깔끔하다.
(2편에서 봤던 바깥도 깔끔했지만...)
그리고 시즈오카공항 개항기념 팁까지...
원래 성인 1,050엔에 유카타와 타올(대형1 & 소형1) 105엔 추가인데
모두 840엔으로 할인!!!
무료셔틀버스에 할인까지...아주 착한 온천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E61134A5434E223)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E61134A5434E324)
유카타는 왼쪽으로 보이는 샘플사진중 하나를 선택...
wife는 3번째, 딸아이는 첫 번째...
딸아이는 공주같거나 예쁜 스타일을 싫어해서 억지로 입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DF51B4A363E2704)
TV 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다다미방)도 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9471D4A36417638)
이 통로로 죽~~ 가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E61134A54357F25)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E61134A54358126)
약간 서양풍의 쉼터가 또 나오는데
뒷 쪽으로 뿌옇게 보이는 곳이 태평양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E4C104A5435AD17)
그리고 아시유를 즐기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
유카타나 옷을 입고 남녀 공동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비가 와서 사진만 찍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7FA114A54362505)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7FA114A54362606)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7FA114A54362807)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7FA114A54362908)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7FA114A54362A09)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7FA114A54362B0A)
이제 남자전용온천 구경을 한 번...
사람들이 있어 눈치보며 일부를 몰래 찍었는데...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두구 두구 두구 두구........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DFE104A5436C53B)
이렇게 내탕이...(혹시 뭔가를 기대 했다면...급실망...ㅋㅋ)
울나라 사우나와 비슷한데 정말 깔끔하다.
안보이는 쪽에 개인좌식샤워부스들과 한증막도 있는데
샤워를 하고 나면 직원이 어느새 다음 사람을 위해 깔끔하게 정리해 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838124A5436E326)
내탕에서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노천탕이...
5~6 종류의 탕이 있는데 경치도 좋고 분위기도 조~~오~~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CB144A5437240A)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9CB144A5437250B)
왼쪽에 나무로 된 탕은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보슬 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누워 있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아으~~ 다롱~~ 디리~~~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38A124A54374533)
오늘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어차피 일정도 짧고 날씨도 안좋은데
그냥 4일동안 돌아 다니지 말고 여기서 온천이나 하면서
맛있는 것이나 먹으면서
그렇게 보낼까 싶은 생각도 든다.
사실은 그렇게 할껄 하고 후회도 했었다.^^
저녁에 온천 무료셔틀을 타고 다시 시즈오카역으로 갔다.
시즈오카오뎅 거리가 있는 아오바요코쵸에 가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
결국 찾지 못하고...
셔틀 타고가다 역 근처에서 본 우동집으로 가기로 했다.
시즈오카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1분 정도...
바로 요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1B51C4A365658B1)
근데 이 역시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ㅎㅎ
체인점인 듯 한데
정말 싸고 맛났다.^^;;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음)
시~~원~~한 우동국물로 오늘의 피로를 확 풀고
JR보통열차를 타고 다음 여행지이자 숙소인
아타미(熱海)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