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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읽은 책은 파란색으로 기입했습니다.
좋아하는 책은 분홍색으로 기입했습니다.
번호 | 읽은날짜 | 읽은 책 제목(쪽수, 전집명칭) |
2401 | 2023년3월14일(화) | 2567.툭(42쪽, 한솔 수북) |
2402 | 2568.커다란 새(34쪽, 한솔 수북) | |
2403 | 2569.혼자서 집보기(48쪽, 징검다리 그림책) | |
2404 | 2570.첫눈(32쪽, 한솔 수북) | |
2405 | 2571.내 이 봐 봐(24쪽, 징검다리 그림책) | |
2406 | 2572.꽃괴물(36쪽, 한솔 수북) | |
2407 | 2573.봄 여름 가을 겨울(26쪽, 생활속 사회탐구) | |
2408 | 3월15일(화) | 2574.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69쪽) |
2409 | 2575.나는 고양이(34쪽, nc soft) | |
2410 | 2576.타이어 월드(28쪽, 핑거 그림책) | |
2411 | 3월16일(수) | 2577.숲 속의 나뭇잎집(23쪽, 징검다리 그림책) |
2412 | 2578.요 이불 베개에게(24쪽, 징검다리 그림책) *킹 발타자르(34쪽, 핑거 그림책) | |
2413 | 3월18일(토) | 2579.쓱쓱 싹싹 목욕탕(24쪽, 징검다리 그림책) |
2414 | 2580.불꽃머리를 펼쳐라(40쪽, 한솔 수북) | |
2415 | 2581.떼쟁이 쳇(31쪽, 마음씨앗 그림책) | |
2416 | 2582.들꽃이 핍니다(30쪽, 한솔 수북) | |
2417 | 2583.거짓말(38쪽, 한솔 수북) | |
2418 | 3월19일(일) | 2584.친구를 돕는 특별한 방법(30쪽, 한솔 수북) |
2419 | 3월20일(월) | 2585.쉿! 오빠 괴물이 왔어(31쪽, 한솔 수북) |
2420 | 3월21일(화) | 2586.엄마 아빠 다녀왔습니다(26쪽, 한림출판사) |
2421 | 2587.똑같아요(26쪽, 한림출판사) | |
2422 | 2588.나, 비뚤어질거야!(36쪽, 한솔수북) | |
2423 | 3월22일(수) | 2589.잘 자, 반디야(30쪽, 한솔 수북) |
2424 | 2590.개구리야, 어디 있니?(26쪽, 한림 출판사) | |
2425 | 3월23일(목) | 2591.손가락 아저씨(28쪽, 마음씨앗 그림책) |
2426 | 3월24일(금) | 2592.울트라 비밀 권법(36쪽, 마음 씨앗 그림책) |
2427 | 3월25일(토) | 2563.엄마, 잠깐만!(31쪽, 한솔 수북) |
2428 | 2564.이젠 다 컸어요(46쪽, 징검다리 그림책) | |
2429 | 2565.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그림책(25쪽, 마음씨앗 그림책) | |
2430 | 2566.진짜 크고 못된 돼지(28쪽, 한솔 수북) | |
2431 | 3월26일(일) | 2567.왜 방귀가 나올까?(28쪽, 과학은 내친구) |
2432 | 3월27일(월) | 2568.뽀족구두 신고(12쪽, 말씨 글씨) 2569.크리스마스 선물(12쪽, 말씨 글씨) |
2433 | 2570.수건이 휘이익(26쪽, all story 컬렉션) | |
2434 | 2571.옷 가게에 갔어요(16쪽, 말씨 글씨) | |
2435 | 3월28일(화) | 2572.ㄱㄴㄷ 기차가(16쪽, 말씨 글씨) 2573.싹둑 요정(14쪽, 말씨 글씨) |
2436 | 3월29일(수) | 2574.고양이가 살금살금(18쪽, 말씨 글씨) |
2437 | 3월31일(금) | 2575.지글지글 보글보글(14쪽, 말씨 글씨) 2576.뽀뽀를 쪽(12쪽, 말씨 글씨) |
2438 | 4월1일(토) | 2577.우르릉 쾅(16쪽, 말씨 글씨) |
2439 | 4월2일(일) | 2578.맑은 날 흐린 날(26쪽, 생활 속 사회탐구) |
2440 | 4월3일(월) | 2579.우리는 친구(16쪽, 말씨 글씨) |
2441 | 2580.아기 오리야, 안녕(12쯕, 말씨 글씨) 2581.사과 같은 내 얼굴(12쪽, 말씨 글씨) | |
2442 | 4월4일(화) | 2582.할머니 집에 가다가(26쪽, 웅진 꼬마 수학동화) |
2443 | 4월5일(수) | 2583.주사를 콕(16쪽, 말씨 글씨) |
2444 | 2584.신발 한 켤레(16쪽, 말씨 글씨) | |
2445 | 2585.아기 도깨비가 뚝딱(16쪽, 말씨 글씨) | |
2446 | 4월6일(목) | 2586.예절이 필요해!(88쪽, 한울림 어린이) |
2447 | 4월7일(금) | 2587.다섯 쌍둥이의 생일잔치(32쪽, 웅진 어린이 수학동화) |
2448 | 4월8일(토) | 2588.아기 돼지 삼형제 |
2449 | 2589.별보다 오래된 우리(28쪽, 작은 책가방) | |
2450 | 4월9일(일) | 2590.엄마 심부름(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번호 | 읽은 날짜 | 읽은 책 제목(쪽수, 전집명칭) |
2451 | 2591.행복한 우유(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52 | 4월10일(월) | 2592.승준이의 선물(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3 | 4월11일(화) | 2593.가장 소중한 너(28쪽, 옐로스톤) |
2454 | 4월12일(수) | 2594.카드가 요술 방망이야?(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5 | 4월13일(목) | 2595.배고픈 돼지 저금통(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6 | 4월14일(금) | 2596.토순이가 좋아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7 | 4월15일(토) | 2597.꼬꼬 스티커 모으기(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8 | 4월16일(일) | 2598.무지개 마을 대소동(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59 | 4월17일(월) | 2599.바빠 마을에 무슨 일이?(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0 | 2600.100년 후의 지구(25쪽, 생활 속 사회탐구) | |
2461 | 4월18일(화) | 2601.과자 공장에 갔어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2 | 4월19일(수) | 2602.뾰족나라 공주(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3 | 4월20일(목) | 2603.텔레비전을 보면 다 사고 싶어(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4 | 4월21일(금) | 2604.더 좋은 가방을 만들자(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5 | 4월22일(토) | 2605.기계가 뱉어 내는 흰 종이(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6 | 4월23일(일) | 2606.화분에 물주기(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7 | 4월24일(월) | 2607.엄마 아빠 최고!(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68 | 2608.세뱃돈을 받았어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69 | 4월25일(화) | 2609.아껴 쓰고 다시 써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1 | 4월26일(수) | 2710.나는 나는 무엇이 될까?(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1 | 4월27일(목) | 2711.멍멍이 사장님의 회사(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2 | 2712.훈이의 망가진 로봇(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73 | 2713.숲 속 동물들의 가게(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74 | 2714.고마운 캥거루 아주머니(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75 | 4월28일(금) | 2715.벼룩시장에 가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6 | 2716.바꾸어 쓰면 좋아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77 | 4월29일(토) | 2717.욕심으로 가득한 바구니(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8 | 4월30일(일) | 2718.춤추는 건이(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79 | 2719.랄랄랄라 일해요(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
2480 | 5월1일(월) | 2720.오리 가족 토끼 가족(26쪽, 리틀생활경제동화) |
2481 | 5월3일(수) | 2721.토끼는 귀찮아!(3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82 | 2722.나 여기 있어(28쪽, 캐스터만스 멀리 뜯어보기) | |
2483 | 2723.도토리에서(30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84 | 2724.변비책(26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85 | 2725.내가 안 그랬어요!(22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86 | 5월4일(목) | 2726.토끼일까?(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87 | 2727.세모 네모 나뭇잎(24쪽,춤추는 카멜레온) | |
2488 | 2728.친구가 되고 싶다면(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89 | 5월5일(금) | 2729.봄일까? 가을일까?(26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0 | 5월6일(토) | 2730.깨끗한 공원이 좋아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1 | 2731.오물오물 냠냠 맛있다!(18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92 | 5월7일(일) | 2732.투투와 공룡 올림픽(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3 | 5월8일(월) | 2733.점 점 점(3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4 | 5월9일(화) | 2734.그랬구나(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5 | 2735.쿠키 상자에 들어간 젤리(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496 | 5월10일(수) | 2736.내 친구 어둠(32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7 | 5월11일(목) | 2737.재활용이 좋아요(20쪽, 춤추는 카멜레온) |
2498 | 2738.바다에 눈이 내리면(20쪽,춤추는 카멜레온) | |
2499 | 2739.가장 무서운 생쥐(19쪽, 춤추는 카멜레온) | |
2500 | 2740.어른이 되면(24쪽, 춤추는 카멜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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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화요일
세아가 어제 수영학원을 처음 다녀왔다. 처음이니 학원버스 승하차 장소까지 마중나가줬다. 세아는 6명인 반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는데 수영학원 다녀와서 엄청 즐거워했다. 기본동작인 발차기만 계속 연습한거 같다. 세아 수영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셔서 세아가 물을 엄청 좋아하고 다이빙도 하고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집중력이 약하고 대답도 잘 않하고 하라는 동작을 하다가 선생님이 다른 아이 지도하면 원래 세아가 하던 동작을 다시 해버린다며 영법을 지도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다. 규율 질서 이런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세아에게 내가 잘 말해보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언어 느린 아이이니 영법은 천천히 지도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리고 세아에게는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면 대답도 해야하고 이렇게 손동작 하라고 하면 따라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물놀이 하러 간게 아니라 수영 잘하는 법 배우러 간 것이니 선생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세아는 내 눈치를 보다가 이제 수영 못 배우는거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세아가 한 달 배워보고 계속 배우고 싶으면 배우고 더 배우고 싶으면 더 해도 되지만 힘들면 않해도 된다고 하니, 엄마는 착한 엄마라며 행복해했다. 6명반에서 힘들다고 하시면 5명반으로 보내볼까한다. 아직 하루밖에 안 지났고 선생님이 느린 아이들을 지도해보시지 못하셔서 어려움이 계셨던 것 같다. 세아가 수영 배우고파 했으니 배워보지 뭐~^^ 세아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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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수요일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오셨다. 오늘은 일찍 집에가는 날이 아닌것 같은데 세아가 점심 안먹고 일찍 가는 날이라고 세아 말이 맞다고 그랬다고 문의주셨다. 세아에게 세아야 오늘 학원 안가는 날이니 점심까지 먹고와~하니 알았어 엄마~하고 내 말엔 바로 수긍했다. 세아가 그저께 센터 가는 날이어서 점심 안먹고 일찍 하교했는데 선생님이 그 사실을 잊고 계셔서 세아가 집에 그냥 간줄 알고 전화가 오셨었다. 그래서 오늘도 세아가 담임선생님 말씀을 못 미더워한 거 같다. 세아가 자기 말이 맞다고 선생님께 주장했다는 말씀에 세아가 너무 웃겼다.
세아가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빌려왔는데 책이 두껍고 글이 좀 많았다. 그림책이긴 한데 저학년용 책인거 같았다. 그런데 세아가 읽을 수 있다며 한 권을 집중해서 다 읽어내었다. "와~ 세아가 이런 글이 많은 책들도 읽을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하니 그래도 엄마는 글이 짧은 책으로 빌려와 달란다. ^^ 알겠다고 답했다.
다행히 세아가 학교에서 신학기를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작년에는 자신에게 말거는 친구도 없고 놀아주는 친구도 없어 외롭다고 했었는데 3학년이 된 지금은 외롭다는 말을 하지 않고 즐거워하고 있다. 세아랑 친한 친구가 반에서 딱 하나라도 있어서 학교 생활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는 중이다. 미술학원 선생님 말씀으론 3학년 중에 세아랑 같은 반인 아이들이 있는데 친구들마다 세아가 귀엽다고 말한다고 한다. 세아 말로도 친구들이 자신보고 귀엽게 생겼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귀엽게 생겨서 좋겠다고 부러워했단다. 아무튼 호감을 가져주니 다행이다. 세아는 키도 작은 것도 있고 언어가 또래보다 지연되어서 동생처럼 말해서 그런 것도 같다. 세아가 3학년 생활을 외롭지 않게 친구들과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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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월요일
센터 가는 버스안이 조용했다. 그런데 조용한 버스 안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세아가 큭큭, 쯧쯧 같은 음성틱을 계속하니 건너편 아줌마가 계속 우리를 쳐다봤다. 그래도 아이의 틱을 모른척하고 있는데 주변인들의 시선이 마음 아프다. 센터 끝나고 미술 학원을 가는데 어깨를 들썩이는 근육틱이 나왔다. 집에서 나와 공부할때는 천장을 수시로 쳐다 보는 근육틱이 나오고 있다. 모두 개학하고나서 반복해서 이뤄지고 있는 틱들이다. 그치만 세아는 틱을 하는 중에도 평온하다. 공부할 때도 최선을 다한다. 세아의 불안정한 뇌가 잘 성숙해져서 틱도 잘 치유되길 기도하고 있다. 지켜보다가 세아가 틱 때문에 힘들어하면 병원에 가보려한다. 그리고 요즘 세아가 화장실을 자주 간다. 특히 외출하려 하면 좀전에 화장실 다녀왔는데도 화장실을 간다. 좀 전에 갔으니 안 나오는게 당연한데 안 나온다고 계속 버티고 앉아 있다가 세빈이 유치원 차량시간에 종종 지각할 뻔해서 참 난감하다. 또 나랑 집에 같이 있음에도 엄마가 있는지 다급하게 불러보고 확인을 한다. 세아가 집에 있을 땐 나도 꼭 집에 있어야 한다. 또 가스렌지를 켜놓고 요리중일때면 내가 요리만 할 것을 요구한다. 불 날까봐 무섭다고.. 세아를 더 안아주고 사랑을 표현해야겠다. 이런 세아의 불안해하는 여러 증상들이 개학 후에 생겼다. 기도해야겠다.
세아야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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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목요일
오늘 특교자 개별화회의가 줌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참석하는거라서 내가 엄청 긴장했다. 교감선생님은 형식상 참여하시는건지 잠깐 인사만 하시고 들어가시고, 담임선생님과 길게 그리고 특교자담당선생님과 짧게 면담이 진행되었다. 담임선생님께서 젊고 예쁘시고 통합반을 처음 맡아보시는데도 느린아이를 잘 배려해주시고 이해하고 계셔서 너무 감사했다. 반친구들이 세아를 귀여워하고 사랑해주는 아이들이 많단다. 친구들에게 세아와 놀도록 보내면 친구들이 세아가 혼자 있네? 하며 달려가 같이 놀고 그런다고. 그런데 세아가 아직 마음의 문을 친구들에게 여는데 시간이 필요한 거 같으니 친구관계도 천천히 기다려주자고 하셨다. 세아를 따돌리는 친구도 없고 세아가 친구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담임 선생님도 세아의 행동들이 귀엽다고 하셨다. 그런데 집중력이 약하다보니 수업시간에는 책을 안펴고 그림그리고 있다고 하셨다. 일대일로 교육이 이뤄지면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보인다고 하셨고 모둠활동할때 아이들도 잘 도와준다고 하셨다. 세아가 지능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 거 같고 단지 집중력이 부족해보이신다며 선생님이 옆에서 이것 풀어야하는 중요한거라고 하면 그때서야 긴장하며 열심히 푼다고 하셨다. 처음엔 담임선생님을 보면 바짝 긴장하였지만 지금은 밝게 인사한다고 하셨다. 정말 감사한것이 선생님께서 세아의 가능성을 봐주시고 천천히 기다려주시는 분이시라는 점이었다. 순회교사 신청한것도 통과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때는 일대일 교육이 가능하니 세아에게 도움이 될거같다고 하셨다. 틱은 마스크 때문인지 학교에서는 잘 안보인다고 하셨다.
내일은 특수교육청에 가서 지능검사와 정서행동검사가 이뤄진다. 지능점수는 작년과 비슷할거같고 정서행동에서도 낮게 나올거 같다. 요즘 불안감도 많아지고 틱도 있고.. 특교자 해택이 유지되려면 점수가 낮아야 유리하다. 지능점수도 정서행동검사의 점수도 낮게 나오는게 유리하다. 그러나 점수가 좀 높게 나오면 그만큼 세아가 발전한거니 감사한 일이고 낮게 나오면 특교자로 유지되어 언어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내일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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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월요일
다시 월요일이 되었다. 지난 금요일엔 특수교육청에 다녀왔다. 세아가 특수교육대상자 재선정 되기 위해서 지능검사와 정서행동검사를 받았다. 학교 개별화회의도 끝났고.. 중요한 큰 일정들은 끝냈다. 세아가 특교자로 다시 재선정 된다면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언어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지능점수가 살짝 올랐다고 해도 새학기가 되어 정서적으로 좀 불안해하는 세아가 정서행동검사에서 마이너스를 받아서 특교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정서행동검사는 부모가 평가하고 적는것인데 세아의 현상황을 내가 평가했는데도 좀 않좋은 점수를 받을 거 같았다. 탈락되면 좋아졌구나 생각하고 감사하고 재선정되면 언어치료 계속 받게 해주심에 감사해야겠다. 범사에 감사하자!!
어제는 주일인데 한달전부터 근처 교회 교인으로 등록해서 다니고 있다.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은퇴하셔서 교회를 정하는것이 어려웠는데 세아에게 맞는 교회를 선택했다. 초등부예배가 너무 힘들지 않는 곳으로. 어제 주일학교 선생님을 뵙고 세아가 느린아이라 말씀드리니 알고 있다고 하시며 찬양도 열심히 부르고 예배 태도도 좋다고 앞으로 찬양 이쪽으로 시켜도 될거 같다고 하셨다. 세아는 신나는 찬양이 나오면 남들 눈치 안보고 신나게 율동을 하고 느린 찬양을 하면 발레를 하듯이 느리게 율동을 한다. 세아는 아빠를 닮아서 노래할 때 목소리가 크다. 세빈이는 날 닮아서 노래할 때 목소리가 작고. 찬양을 좋아하는 세아가 교회 예배 통해서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아픈 마음들 속상한 마음들 모두 위로해주시고 치유해주시길 기도드린다. 드디어 교회를 정착한 것도 감사가 된다. 세아아빠는 목장모임을 해야한다고 우리 목장 리더되신 분이 시간을 정하자고 하니 부담스러워했다. 세아아빠는 큰교회에서 없는 듯 다니고 싶어했었다. 그치만 내가 교회다니면 원래 이런 모임들 하며 나눔을 해야한다고 말해주었다. 목장모임같은 소모임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실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세아아빠가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
세아 학교 수학숙제가 1단원 세자리수 덧셈뺄셈 평가 였다. 저번주 금요일에 빠져서 보지 못한 단원평가를 보내주셔서 같이 풀어보았는데 문제들이 어려웠다. 세아는 수학 교과 관련해서는 가장 쉬운 수학 문제집을 골라서 풀고 있는데 학교의 단원 평가는 어른인 내가 풀어도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았다. 세아는 너무 어려워하며 울면서 숙제를 했다. 너무 안쓰러웠지만 "이런건 어려워서 지금 몰라도 되는건데 나중되면 세아도 알게되는데, 그래도 학교 숙제니깐 해야되는 거니깐 엄마랑 같이 해보자." 하며 타이르며 풀었다. "중간중간에 힘들지?" 하며 안아주기도 하고 세아의 눈물도 닦아주었다. 오늘 공부는 학교 수학 숙제만 하고 끝했다. 고생했어 세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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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금요일
어제는 세아 아빠가 월차를 써서 하교 후, 에버랜드에 다녀오느라 공부도 책읽기도 쉬었다. 아이들이 몇 개월만에 간 에버랜드여서 신이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일이고 목요일이어서 대기줄이 짧아서 놀이기구를 금방 금방 탔다. 앞으로 에버랜드는 화수목 중에 가야겠다.
세아가 요즘 부쩍 컸다. 키는 안 컸지만 조심성도 늘고 바깥에서 세빈이를 잘 케어해서 내가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조심성 있던 세빈이는 6살이되자 천방지축이고 엄마 안 기다리고 신호등 없는 건널목을 앞만 보고 냅다 뛰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데 그걸 세아가 지켜보고 내게 알리고 주의를 준다. 에버랜드에서도 세빈이가 자꾸 없어지는데 세아가 세빈이를 주시하며 우리에게 수시로 알려주어 수월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조심성 없고 어디로 튈지 몰랐고 에버랜드에서도 냅다 먼저 뛰어가던 세아가 많이 컸다. 이제 에버랜드 화장실에서 핸드드라이어 소리가 크게 들려도 개의치 않고 손도 씻는다. 세아가 청각에 예민해서 핸드드라이어 소리와 비데 소리때문에 무서워서 외부 화장실을 못 갔었는데 지금은 그 소리들을 극복하고 있다. 또 생각하는 힘도 자조적인 부분도 잘 성장하고 있음을 순간순간 세아를 보며 깨닫고 있다.
담주부터 주 2회 2,3교시에 세아에게 순회교사가 배치되어 국어와 수학을 일대일 수업이 지원된다. 우리 학교에서는 두 명만 지원했나보다. 나머지 한 명은 전출예정이라 탈락되었고 세아만 선정되어 특수교육청 선생님이 오셔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난 국어의 문해력 부분을 도와주십사 했는데 수학도 봐주신다니 감사하다. 세아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자, 세아는 자신도 그냥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 듣고 싶다 하였다. 다른 친구들은 신청을 않해서 선택 못받았고 세아만 엄마가 선생님을 신청해서 선택된 거라고 설명했다. 일대일 수업이 세아에게 참 필요했는데 7월까지는 순회교사 선생님과의 교육 해택을 받게 되었으니 참 감사하다.
세아가 요즘 과학에서 물질의 성질 단원을 좋아한다. 금속, 플라스틱 등을 주변에서 찾아보며 맞추어보고 특징도 생각해본다. 과학문제집 해당 단원도 재미있게 푼다. 그래서 재활용 분리수거를 이번주에 같이 해보려 한다. 그리고 읽고 있는 사회전집 이번 권이 끝나면 다음 번엔 과학전집에서 물질 단원을 같이 읽고 퀴즈 내보려한다. 세아가 퀴즈를 좋아해서.. 세아는 사회보다 과학이 좋은건가..?
또 세아의 음성틱이 저녁에 좀 심해져서 요즘 9시에 일찍 재우고 있다. 피곤한 저녁시간대에 틱이 심해진다고 한다. 일찍 자니 7시에 일어나서 오늘 할 공부를 절반 정도 스스로 하고 나머지 공부는 하교 후 마무리 하고 쭉 논다. 세아는 곱셈에 진척을 보이고 있고 구구단도 매일 한 단을 골라 그 단을 쭉 외우고 그 중 아무거나 질문하면 답을 맞추게끔 연습하고 있는데 퀴즈처럼 생각해서 재미있어하고 주의집중력 훈련에도 좋은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세아가 동화책은 매일 한 권씩만 읽으려해서 이번 한 달은 백 권 읽기 못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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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토요일
80×3과 같은 문제를 처음 시작하였다. 0이 붙은 곱셈 문제. 요즘엔 곱셈 문제도 다양하게 접근해서 풀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냥 일의자리부터 딱딱 계산하면 될거 같은데, 8×3을 먼저 구하고 뒤에 0의 수만큼 0을 붙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오늘은 세아가 어려워했다. 한자리수 곱셈은 척척이면서 0이 하나 붙었다고 기겁을 한다. 또 세아가 2학년 교과수학문제집을 꺼내더니 풀고 싶다며 안 풀고 넘어간 부분들을 펴서 조금 풀었다. 쉽게 풀었지만 답에 오류들이 있어서 설명해주고 답을 같이 고쳤다. 2학년 문제들도 같이 풀어나가면 구멍들도 메워나가질 거 같다.
학지사에서 나온 인지기능향상워크북이라고 웩슬러검사 워크북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샀다. 언어이해부분은 어렵다고들 해서 언어이해영역을 제외한 정보처리영역, 지각발달영역, 주의력영역의 세 권만 구입했다. 세아는 지난해 받은 지능검사에서 언어이해부분과 처리속도가 경계선이었고 지각추론과 작업기억은 평균하였다. 언어이해는 70점으로 점수가 지적3급에 걸쳐 있었고, 작업기억은 89점으로 평균에 가까운 평균하 점수였다. 결국 네가지 영역을 모두 보완해야 했다. 언어부분 점수가 많이 낮아서 평균 지능점수를 다 까먹었다. 언어이해영역은 동화책읽기를 쉬운 책으로 3000권까지 꾸준히 읽히며 교과서나 쉬운 어휘력 문제집을 사서 따로 같이 공부해 줘야할거 같다. 우선 지금 풀고 있는 좔좔글읽기 문제집 2단계가 거의 끝나가는데 이 문제집 끝나면 다음 진도계획을 세우려한다. 아무튼 이 인지기능향상워크북은 한 권을 하루 한 쪽만 나가려고 한다. 두 쪽하면 힘들어할 거 같아서 매일 한쪽만 나가려고 어제 스타트 했다. 두 쪽을 나가니 어제는 힘들어 했는데 오늘은 한쪽만 하니 쉽게 했다. 내가 보기엔 이 워크북이 생각했던 것보다 참 재미있게 잘 나온 거 같다. 지금 하는 공부들과 더불어 천천히 이것도 나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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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월요일
세아가 9시반쯤 자니 7시에 일어난다. 삼십분 더 자라고 해도 아침에 공부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40분정도를 공부했는데 오늘 할 공부를 거의 다 했다.
하교 후, 센터 가고, 미술학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집에와서 저녁에 15분 정도 더 공부하고 쉬었다.
세아가 요즘 과학 물질 단원을 재미있어한다. 실험관찰책도 재미있단다. 씻다가도 이건 무슨 물질인지 알아맞추고 집안에 있는 물체들을 보며 무슨 물질인지 알아맞추어 본다. 재미있어하니 물질 단원 문제들은 다 맞춘다. 집에 호기심과학동화 전집이 있는데 물질과 관련된 책을 한 번 읽혀볼까?
세아의 틱은 여전하지만 모른체 하고 있다. 오후~저녁시간에 음성틱이 많이 올라온다. 틱이 있어도 공부는 하던대로 쭉 하고 있다. 세아가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요즘 동화책 읽는게 예전만큼 열렬하지 않다. 세아 말로는 저번주에 빌려온 동화책이 재미없다는데 글이 적은 책으로 빌려왔는데도 말이다. 주말에 반납하고 다른 책으로 빌려와야겠다.
난 장롱면허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주 수요일부터 실내운전연습장을 다녀보기로 했다. 하필 그날 비가 온다지만.. 주말엔 세아아빠랑 자차로 운전해보기로 했다. 길치에 운전하는 것이 정말 겁이 나지만 세아가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두렵더라도 운전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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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화요일
오늘 등교 길에 세아가 달리다 넘어져서, 얼굴에 찰과상이 생겼다. 옷도 더러워져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소독하고 반창고를 붙여주고 같이 천천히 등교했다. 세아가 아파하며 결석하고 싶어했지만 오늘 순회교사 선생님과의 첫 수업이어서 결석할 수가 없었다. 세아는 친구들이 다친 얼굴을 못생겼다고 놀릴까봐 걱정하며 울면서 등교했다. 놀리는 친구에게는 넘어져서 다쳐서 그래 하고 말해주라고 하였다. 놀리는 친구들이 나쁜거라고. 세아는 다쳐도 이쁘다고 말해주었다.
하교시간에 교문 앞으로 마중나갔다. 세아는 밝은 모습이었다. 세아가 그러는데, 어떤 남자친구가 세아에게 "세아야,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었단다. 나는 감동해서 그 친구가 누구인지 아느냐 물어보니 모른다고 했다. 세아는 아직 반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우지 못했다. 담임선생님께 하이톡 채팅으로 그 일을 말씀드리니, 아침에 반 친구들에게 세아가 등교길에 다쳤다고 말해주자, 친구들이 걱정했다고 우리반 친구들이 참 착하다고 알려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학교 받아쓰기 숙제가 많아서 다른 공부는 쉬었고, 얼굴 찰과상으로 오늘 수영수업도 취소했다. 어제 받아쓰기시험에서 열 문제 중에 두 문제를 맞추었는데, 틀린 문제를 3번씩 써오라 하셔서 세아가 할 숙제가 많았다. 다른 공부는 쉬고 싶어해서 그러라 하니, 받아쓰기 틀린거 따라쓰기 숙제를 또박또박 쓰며 재미있어했다. 따라쓰기가 가장 재미있다며.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난 순회교사 선생님께서 세아를 칭찬하셨단다. 세아에게 똑똑하다고 잘한다고 했다고. 내일도 또 만나자고 하셨다며 즐거워했다. 아이에게 일대일 맞춤교육이 이렇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따뜻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복인거 같다.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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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수요일
난 오전에 실내운전학원을 가서 운전을 2시간 배우고 왔다. 친절하신 선생님께 열심히 배우고 왔다. 내일은 지방출장건으로 쉬신다며 금요일에 오라고 하셨다. 장롱면허에 운전이 무섭지만 아이들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해서 나도 열심히 배워보려 한다. 주말엔 세아 아빠가 운전 도와주기로 했다. 나도 무언가를 이렇게 배우니 너무 즐거웠다.
세아가 학교에서 매주 화요일 수요일 2교시 3교시에 순회교사 선생님과 일대일로 배우게 되었다. 어제부터 시작되었는데 오늘도 수업시간이 재미있었단다. 국어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 계속 공부하고 싶었고, 수학 시간은 좀 어려웠단다. 친구들이 세아야 어디가니? 하고 물어봤는데 그냥 대답않하고 도서관에 가서 순회교사 선생님과 만나 공부했단다. 선생님이 담주에도 재미있는 수업 준비해 온다고 하셨다며 즐거워했다. 세아네 학교는 일반학교로 도움반이 따로 없어 순회교사 선생님이 오시면 도서관에서 일대일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세아는 나보고 순회교사선생님 신청 잘했단다. 세아에게 엄마가 신청해서 세아만 선택된거라고 알려주었다. 참 다행이다.
세아가 말하길 선생님께서 받아쓰기 숙제를 받아쓰기했던 노트에 써가는 거라고 하셨단다. 세아는 어제 쓰기 노트인 네모칸 노트에 적어갔었다. 담임선생님께서 다음번에는 받아쓰기 시험보았던 노트에 써오라고 하셨다며 그 내용을 잊지않기 위해 흰종이에 받아쓰기 노트 표지에 있는 고래 그림도 그리고 글로 선생님께서 전달해 주신 내용을 열심히 적어와서 내게 보여주었다. 세아에게 선생님께서 전달해주신 내용을 잘 적어와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었다. 너~~~무 기특했다.
세아랑 같이 과학공부를 하는데 학교에서 실험시간에 친구들이 세아는 수업 잘 빠지니 실험 안시켜주고 친구들끼리만 실험을 했단다. 그래서 담번에는 친구들에게 "친구야, 나도 할 수 있어. 이번엔 내가 해볼래. " 하고 말하라고 알려주었다. 세아는 자신도 해보고싶다고 말했는데도 안 시켜주었단다. 아마 세아가 못할거라고 친구들이 판단하고 세아를 제외하고 실험을 진행했던 거 같다. 세아에게 다음번에 다시 한번 하겠다고 말해보라고 하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과학실험 재료를 내가 알아보고 구입해 놓겠다고 말했다. 느린아이로서 또래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상황들이 생기는건 당연하다. '세아야 이런 상황들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는거야.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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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금요일
세아가 특수교육청에서 진행했던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 결과가 나왔다. 전체IQ는 69점으로 9개월전보다 2점이 떨어졌다. 언어이해영역이 62점(지난번점수:70점)으로 역시나 가장 낮았다. 시공간영역은 86점, 유동추론은 86점(지난번 지각추론영역:82점)으로 지난점수보다 4점이 향상되었다. 작업기억은 66점(지난번 점수: 89점)으로 23점 하락, 처리속도는 76점(지난번 점수:74점)으로 약간 상승했다. 언어이해 영역과 작업기억 영역 점수가 매우낮음으로 나왔다. 기억부분에서 큰 폭으로 점수가 떨어졌다. 앞으로 같이 공부할 때에 국어 공부에 더 신경쓰고 암기하기를 더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지능 검사 결과만 나왔고 아직 재심사 전이긴 하다. 특수교육청 담당선생님은 지적장애로 지원항목을 변경해서 넣어보겠다고 하셨다. 지적장애로 지원해야 선정될 확률이 더 높아서 그러신 것 같다. 감사한 것은 이번 지능점수 결과가 특교자 조건에 부합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재선정 되면 초등6년까지는 교육청바우처가 지원되어 언어치료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세아야, 검사받느라 고생많았어! 세아 속도에 맞춰서 우리 천천히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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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토요일
오늘 내가 운전연습하러 가는데 세아아빠가 데릴러왔다. 세아랑 세빈이에게 조금만 기다리라하고 집에 놔두고 왔단다. 세아아빠는 약속시간보다 십분 일찍 왔는데 연수 선생님께서 20분을 더 수업해주셔서 아이들이 집에서 오래 기다렸다. 세아가 요즘 불안감이 많아졌는데 집에 가보니 세빈이는 집에서 tv보고 있고, 세아가 안 보였다. 현관앞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모르는 이웃 분이 세아를 데리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계시며 여기가 12층이라고 말하고 계셨다. 이웃 분 말로는 지하 주차장에서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려 가보았더니 세아가 계속 울고 있었단다. 세아에게 물어보니 한참 기다렸단다. 겉 옷도 안걸치고 실내복 차림으로 마스크만 끼고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나보다. 세아아빠에게 세아가 불안감이 있으니 세아랑 같이 와야 하고 오늘같은 경우도 금방 집에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몇 시까지는 올건데 같이 갈래? 집에 있을래? 라고 정확히 알려줬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세아에게는 아빠가 세아랑 같이 갔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래도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빈이에게는 언니가 없어졌는데 모르고 있었냐니 몰랐다고 했다. 오늘도 세아 아빠랑 내가 배웠다. 집에 아이들만 두고 나가는 것은 절대 삼가할 것. 세아가 많이 무서웠을 것이다.
실내운전연습장에서 운전을 배우며 느린아이인 세아가 이해가 되었다. 연수 선생님이 바퀴가 몇도 기울어지면 핸들이 얼마나 돌아간거냐? 물어보시는데 나는 멘붕이었다. 분명 알려주신건데 머리가 정지한것처럼 몰랐다. 운전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니 선생님께서도 답답하셨을거고, 세아도 나랑 공부할 때 이해가 안되니 이렇게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연수 선생님은 그래도 항상 웃으시며 할 수 있다고 화이팅 하시고 긍정적인 말만 해주셨다. 신앙도 있으신 선생님이셔서 더 큰 도움을 받았다. 하나님께 도움 청하며 운전 하면 된다고.. 선생님은 아직은 자차로 운전하지 말고 더 연습하고 하라고 하셨다. 세아아빠가 주말에 운전해보라고 했었는데 우선 보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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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월요일
어린이 훈민정음이라는 문제집이 있는데 국어 교과서 어휘들이 나와 있고, 맞춤쓰기, 띄어쓰기, 어휘등 다 나와있는 책이라 한다. 3학년 1학기 과정을 샀는데 내용을 보니 아직 세아에겐 어려울 거 같았다. 거북맘 까페에 조언을 구하니 1학년꺼부터 사서 아이에게 쉽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라고 1학년 과정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1학년과 2학년 과정도 구입했다. 세아는 다른 공부를 하는 것들도 있으니 이 책도 진도에 얽매이지 않고 천천히 쉬엄쉬엄 나가보려 한다.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나 어휘가 있으면 꼭 익히고 넘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
세아가 과학 공부 중 물질 단원을 재미있어한다. 집에서 실험도 하고 싶어해서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과학실험 도구들도 알아보고 있다. 세아는 직접 보여줘야지 잘 이해를 한다. 이론적으로 알려주면 어려워한다. 난 학창시절 과학을 싫어했고 실험하는 것도 어려워했었는데 세아랑 공부하려면 내가 먼저 공부하며 알아가야하니 내가 똑똑해지는 거 같다. 고맙다, 세아야 ㅎ^^ 검색해보니, 유소년과학단의 과학실험 키트가 쿠팡에서 팔고 있었다. 3학년 1,2학기 교과 내용의 과학 키트도 있었고 6학년까지 다 있는 것 같다. 와우~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센터 1회비용 정도(5만원) 한 학년 과정 키트를 모두 구입 가능하다. 다만, 따로 설명이 없고 교과서 내용을 보고 실험을 해야 한다. 와~~ 세아가 과학실험에 관심있어 하니 한 번 구입해볼까? ^^
오늘 센터 언어수업에서 그림을 보고 틀린 상황을 설명하는 건데, 유모차에 축구공이 있는 그림을 보고 세아가 "축구공 아기가 있어요" 라고 말했다고 해서 배꼽 잡았다. 엉덩이를 내미는 아저씨 그림을 보고는 "아저씨가 방귀를 뀌고 있어요" 라고 했다고 해서 또 배꼽 잡았다. 세아는 순수하고 내게 웃음을 준다. ^^ 언어선생님이 오늘 수업 중에 세아가 음성틱을 자주 했다며 걱정하셨다. 세아 아빠랑 난 지금 세아의 틱을 모른 척하고 있다. 뇌가 잘 성숙해지면 없어지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다. 세아의 틱도 잘 치유되어지길 기도를 계속 해야겠다.
세아가 요즘 동화책을 한 권씩만 읽으려 한다. 그러라고 했다. 오늘은 자기 전에 세아가 저녁에 읽었던 똑같은 동화책을 세아랑 세빈이에게 읽어 줬더니 반응이 좋았다. 세아도 다시 책을 펴서 그림을 훑어 보았다. 세아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전에 엄마가 엄마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자기 전, 엄마가 동화책 1권 꼭 읽어주기를 올해 꼭 실천하고 싶다. 세아가 다시 동화책을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빌려온 리틀생활경제동화는 여기 자음까페 선재어머님이 추천해 주셨던 경제전집이다. 글도 큼직큼직하고 내용도 않 어렵고 유익한 것 같다. 2주동안 40권 열심히 읽어보자~^^
ps.선재 어머님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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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화요일
오늘 수영 학원 선생님으로 전화가 와서 세아가 수영장에서 뛰어다니고, 다이빙을 한다고 뛰지 못하게 다이빙 못하게 주의좀 주라고 하셨다. 또 세아가 집중력이 약하고 수영 동작도 좋지 않고 그래서 과연 수영을 어디까지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세아가 수영하는 동영상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다. 수영 동작이 않좋다고 하시며..
난 세아에게 안전에 대해 주의를 주고, 위험하게 뛰고 다이빙하면 선생님께 수영 못 배운다고 말해주었다. 수영을 좋아하는 세아는 거절 당했다는 듯한 표정을 정말 슬픈 표정을 지었다. 세아에게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고 수영 선생님이 보내주신 세아의 수영 동영상을 보았다. 동작이 우스워서 계속 웃었는데 우스꽝스런 동작으로 마지막까지, 레인을 끝까지 쉬지 않고 수영하며 최선을 다해 골인을 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눈물이 났다. 누가 뭐래도 동작이 우스워도 세아는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는데.. 최선을 다한 세아에게 박수쳐주고 꼭 안아주었다. 많이 칭찬해주었다. 세아는 환하게 웃었다. 수영선생님께 세아에게 안전에 대해 당부했다고 말씀드리고 세아의 수영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감사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선생님은 세아가 엄마에게 보여줄거라 하니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하셨다. 세아는 날 아주 사랑한다. 내게 사랑받고 싶어서 열심히 한다. 수영은 우선 이번 달까지는 배워보고 지속할지 고민좀 해야 할 거 같다. 선생님의 수영에 대한 설명도 세아가 알아듣기 어려웠을 것도 같다. 세아가 수영을 좋아하니 언제라도 스스로 갈급함이 있으면 다시 배우게 될 것이다. 우선 안전이 중요하다. 수영장에서 뛰어다니는 것과 마음대로 다이빙하는 모습이 변하지 않으면 잠시 배움을 멈춰야 할 것 같다. 대신 수영학원이 아닌 수영장이나 케리비안베이처럼 세아가 자유롭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을 데리고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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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수요일
오늘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쁜 일도 마음 아픈 일도..
기쁘고 감사했던 일은, 세아의 순회교사 선생님으로 부터 세아 수업 관련 상담전화가 오셨는데, 선생님께서 세아를 너무 귀여워하시고 예뻐해주셨다. 선생님의 사랑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다. 세아는 순회교사 선생님과 국어와 수학을 화요일, 수요일마다 2시간씩 나가기로 했다. 국어는 1~2학년 과정으로 수학은 3학년 연산과정으로 하기로 했다. 국어는 진단평가결과 2년정도 지연되어서 수학은 받아올림, 받아내림, 암산도 잘하고 있어서 자기학년 과정을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날 공부를 끝내면 세아가 좋아하는 미술활동도 하실 거라고 하셨다. 순회교육은 1년 진행되고 이후 또 신청해서 선정되면 순회교육을 또 받을 수 있다고 하셨다.
특수교육청에서 전화도 왔다. 세아 검사 결과, 자폐 증상도 보여서 자폐 검사를 추가로 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하셨다. 다음주 금요일 특수교육청에서 검사 받기로 하였고 그날 세아의 순회교사 선생님도 잠깐 뵙기로 하였다.
슬펐던 일, 마음 아팠던 일은, 오늘 세아랑 같이 세아 수영학원으로 보충수업을 받으러 갔는데, 데스크 선생님과 상담하다가, 세아 선생님이 세아를 버거워한다는 것, 세아로 인해 불안함까지 느끼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아가 위험한 행동을 해서 사고 날까봐 걱정하신다고... 물 밖에서 뛰고, 다이빙으로 인해 위험하다는 부정적인 피드백, 산만함, 에 대한 피드백을 들었다. 스케줄이 안되어 선생님을 바꿔줄 수도 없다고 한다. 오늘 보니 수영 선생님의 표정에서도 세아를 향한 힘든 표정들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세아는 내게 보여주려고 오늘 위험한 행동도 않하고(다이빙 않하고, 뛰지도 않고) 밝게 웃으며 순서 기다리고 열심히 수영만 하는데 세아 선생님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두웠다. 세아는 수영 자세에 대해 지적을 계속 받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내일 전화드려서 그만두겠다고 하려 한다. 산만하고 느린아이 케어하려면 몇 배나 힘들고,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안되니 조심해하는 학원 입장도 이해가면서도 수영을 계속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의 바램을 이뤄주지 못하니 슬펐다. 세아 아빠는 수영학원 그냥 그만두고 수영장 데리고 다니며 자유롭게 놀리잔다. 그것이 낫겠다. 세아가 캐리비안베이 가고 싶어하는데 우리집(용인)에서 가까운 곳이니 꼭 데리고 가봐야지..
수영 후, 세빈이랑 세아와 수영학원 1층에 있는 키즈까페에서 한 시간 재미있게 놀고 집에 왔다. 아이들이 재미있었는지 주말에 아빠랑도 오자고 한다. ^^ 집에 오니 벌써 저녁 7시였다. 쉬다가 저녁먹고 공부도 했다. 세아가 힘들법한데도 열심히 공부했다. 세아가 두자릿수×한자릿수 세로셈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다. 구구단암송은 곱셈 문제 풀다가 헤깔려하는 것 같은 단이 나오면, 쭉 한 번 외우고, 그 다음엔 그 단을 무작위로 물어보고 맞추기를 매일 하니, 곱셈 문제 풀 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연산은 우리에게 참 고마운 공부다. 연산 공부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준다.
세아야, 엄마는 너가 있어서 자랑스러워.. 사랑해~♡ 걸어가다가 돌맹이를 발견하면 돌아가거나 치우고 다시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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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금요일
요즘 장롱면허를 극복하기 위해서 실내운전학원을 다니고 있다. 오늘로써 10시간째이다. 그런데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껴서 10시간 더 연습하기로 했다. 운전 가르쳐주시는 학원 대표님이자 선생님께서 친절하시고 신앙있는 분이시고, 따뜻하시다. 그런데 추가 신청하니 할인까지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ㅠㅠ 세아가 힘들고 어려워도 매일 공부하고 책도 읽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운전이 무섭지만 노력해서 운전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세아도 매일 성장하고자 노력하는데 나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운전하게 되면 아이들 데리고 키즈까페도 가고 재미있는 다른 지역 놀이터도 방문할거고, 치료 센터도 가고, 에버랜드도 갈 거다. 두렵지만 아이들을 보며 나도 도전할 거다. 안전하게 실내연습 충분히 하고 세아아빠 보조석에 앉히고 주말에는 가까운 거리를 직접 운전도 해보고 싶다. 운전 감각도 없고 길치이지만 매일매일 연습한다면 나도 운전 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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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토요일
평행주차 연습 실내운전으로 하는데도 어렵다. 이론도 외워야겠고 유튜브동영상도 참고해야겠다. 내가 공간지각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운전할 때 감이 않온다. 아이들 테우고 돌아다닐 모습 상상하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야지..
세아가 엄마랑 공부(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인지)는 열심히 하는데 동화책을 한 권씩만 읽는다. 공부할 게 많아져서 그런가? 동화책 읽기 관련해서 교장선생님께 한 번 여쭤봐야겠다. 동화책 읽기가 정말 중요한데.. 그냥 한 권 읽는다면 그대로 냅두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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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화요일
요즘 세아가 동화책을 한 권씩만 읽는다. 한 달에 백 권을 읽으려면 매일 세 권은 읽어야할텐데.. 교장선생님께 문의드렸다.
<교장선생님 말씀>
기꺼이 그렇게 하라고 말해주세요.
네가 지금까지
엄청 많이 읽었으니까
이제 1권씩만 읽어도 된다고,
아이를 한참동안
꼭 ㅡ 안아주며
거기에다 폭풍칭찬 곁들여서
이제 너무많이 읽으면 힘드니까
조금씩만 읽으라고 해주세요.
조금도 섭섭한 듯한 표정이
엄마 얼굴에 엄마 말투에 없게 해주세요.
지금 엄마가 생각해봐도 이제까지
아이가 실제로 엄청엄청 많이 읽었지요?
독서는 장기전입니다.
독서가 장기전인데 잊고 있었다. 3000권 읽기가 끝이 아니고 평생을 해야하는건데 나는 3000권이 끝인 것처럼 한 달에 백권은 읽혀야지하고 한 권만 읽는 세아에게 조바심이 났었다. 반성해야겠다.
오늘 세아가 수학공부하는데 두자리수×한자리수를 어려워했다. 그냥 어려워할때 끝낼걸 그랬다. 나도 운전선생님이 이해도 안되는데 어려운 거 계속하라고 시키면 더 머리가 고장나는 거 같고 버벅되고 힘이 들었는데 세아도 그랬을거다. 내일은 어려워하는 부분 나오면 스탑하고 내가 더 연구해서 다음날 다시 같이 공부해 봐야겠다. 세아가 두자리수 쓸 때 일의자리 수부터 쓰는데 그러니 답이 세자리수인 곱셈 문제가 나올 때 애를 먹는다. 126을 쓴다하면 읽는건 백이십육하면서 6부터 쓴다. 그러니 헤깔릴 때도 많다. 다시 십의자리는 빨간펜 일의자리는 연필로 쓰는 연습을 차근차근 해야할 것 같고, 곱셈 문제는 반쪽씩만 나가야겠다.
요즘 내가 실내운전연습장에서 운전연습을 하고 있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긴다. 평행주차가 어려웠는데 공식 외우고 유튜브강의 보니 이해가 조금씩 됐고 실내운전에서도 칭찬을 받았다. 내일은 후진주차 배우는데 강의를 여러번 보니 오~하고 이해가 되고 있다. 나도 이해력과 기억력이 않좋아서 남들보다 더 연습해야 감이 잡힌다. 느린 아이 세아를 내가 더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해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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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목요일
오늘 학교 수학익힘책 숙제가 2단원 도형 단원 오답 고쳐오기였다. 책을 보니 몇 페이지는 안 풀었길래 물어보니 같이 풀어보는데 세아가 세아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느라 못 풀었던 거라고 알려주었다. 세아가 화, 수요일 2교시와 3교시마다 순회교사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일대일로 국어와 수학 개별지도를 받고 있는데 그 시간에 학급 수학시간이 있었나보다. 세아 학교는 일반학교여서 도움반이 없어서 순회교사 지원을 신청했는데 이번에 세아가 운좋게 되었다. 도움반이 없으니 도서관에서 개별지도를 받는다.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순회교사의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세아 인지와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생님도 엄청 자상하셔서 너무 감사하다. 초등학교 3학년 일년동안은 순회교사 선생님과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세아와 수학익힘 숙제를 열심히 하고 동화책 한 권 읽고 오늘 공부 끝하자 했더니 세아가 아주 즐거워했다. 학교 숙제를 열심히 해가는 것도 성실한 태도이기에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공부 적게 하는 날도 있어야지~
세아에게 태권도 학원을 다시 다니고 싶냐고 물어보니 다음달부터 다니고 싶다고 한다. 재차 물어보니 그러겠단다. 3시30분 태권도 수업을 들으면 쉬는 시간(노는시간)이 없을거라고 말해주자 그래도 사범님이 중간에 쉬는시간 좀 줄거라며 다니겠단다. 수영학원을 못 다니게되서 서운해하는 세아가 다시 태권도학원을 다니고 싶어한다니 세아아빠는 기분이 좋단다. 태권도는 세아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거라며. 센터가는 날은 태권도 않 간다고 할 거 같으니 주3일만 신청할까? 그런데 주3일과 주5일의 수강료가 별 차이 없으니 그냥 주5일 신청하고 주3회나 주4회를 보낼까 고민이 된다. 세아아빠가 그런데 태권도학원에서는 세아를 받아줄까? 하고 슬그머니 걱정을 내비쳤다. 세아아빠도 나도 세아가 수영학원에서 거절받은 경험이 쓰라려서 학원을 보내고자 할 때에 학원에서 언어 느리고,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를 받아줄까? 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런데 전에 다니던 태권도학원에서는 관장님과 사범님이 세아를 잘 케어해주셔서 보내던 곳에 문의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우선 세아에게 태권도학원을 다니면 늦게 집에 오게 된다는 것을 다시 말해보고 진정 다니고픈지 물어보고 결정해보려한다. 그래도 세아가 미술도 좋아하고 춤과 노래, 체육을 좋아하는 등, 예체능에 흥미를 느끼니 참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제 내일이면 20시간의 운전연수가 끝난다. 주말에 세아아빠 도움받으며 자차로 운전 연습해볼꺼다. 자차로 운전하게 된다면 거리와 시간에 지장없이 아이들 데리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기도하며 마지막 연수 잘 받고 이번에는 장롱면허 꼭 탈출하고 싶다. 열심히 운전 연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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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금요일
학교에서 마을탐방 시간에 반친구들과 동네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을 보니 세아도 친구들과 함께 밝게 웃기도 하고 개구진 표정도 하며 사진 찍고 있었다. 같은 어린이집 다녔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세아 옆에서 손잡고 같이 사진이 찍혀 있었다. 친구에게도 고맙고 담임선생님께서 챙겨주신것 같아 감사했다.
오늘 받아쓰기 틀린 문제 3번 쓰라는 숙제가 있다. 세아가 10문제를 다 틀려왔는데(따로 공부 못함) 담임선생님께서 아깝게 틀렸다면서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다며 화이팅!하고 공책에 써주셨고, 틀린표시도 점수도 없지만 틀린 부분에 빨갛게 밑줄을 그어 주셨다. 그런데 세아가 0점이라고 연필로 적어놨다.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했다. 세아에게는 어려운 받아쓰기 열심히 잘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안아주었다. 점수는 중요한 게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었다. 세아가 밝게 웃었다. 받아쓰기 3번을 써야해서 금토일 하루에 한 번씩 쓰기로 해서 오늘 받아쓰기 한 번 적었다. 세아가 오늘따라 유난히 공부하기 싫어해서 오늘은 받아쓰기 한 번 적는 숙제와 동화책1권만 읽자고 하니 좋아한다. 그래~ 공부하기 힘들지.. 나는 저 나이 때 공부 않하고 매일 놀았었는데, 매일 공부하고 매일 동화책 읽고 있는 세아가 대견하다.
세아에게 태권도 학원이 끝나면 네시반이라고 늦게 끝난다고 말해주니, 그럼 다니지 않겠단다. 우선 태권도 학원 다니는 것은 보류로 하고, 평일에 함께 할 수 있는 바깥놀이나 운동을 생각해봐야겠다.
오늘 드디어 실내운전연수 20시간이 끝났다. 운전이 하고싶어진다. 연수받기 전엔 운전이 마냥 두렵기만 했었는데 연수 끝나고 나니 설레이기도하고 우선 동네부터 몇바퀴 돌고 싶어졌다. 목표는 세아 센터이다. 세아 센터는 복잡한 오거리도 지나야해서 동네 도는게 익숙해지면 연습해보려 한다.
내일 주말이니 세아아빠에게 도움받으며 직접 운전해보기로 했다. 우리 동네도 돌아보고, 한가한 옆동네에 위치한 세빈이 유치원도 가보기로 했다. 세아아빠가 이것저것 코스를 생각해 보고 있다. 맛있는 음식 사줘야겠다. 직접 운전하고 싶은 곳들 적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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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토요일
세아아빠가 운전해보자고 해서 오후에 잠깐 나가서 한적한 도로인 세빈이 유치원 가는 길을 잠깐 운전하고 가보았다. 고맙게도 세아아빠가 칭찬을 많이 해주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다. 첫 운전이어서 직진이랑 우회전만 잠깐 해보았다. 15분정도? 실내운전 연수 도와주신 선생님께서 무리하지말고 하루에 십분씩 시작해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라고 하셨었다.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리에 힘이풀려 낮잠자는 세빈이 껴안고 세빈이 냄새 맡으며 에너지 충전했다. 세빈이가 감기 걸려 졸린지 낮잠을 오래잤다. 자는 아이 곁에 누워 살냄새 맡으면 진짜 행복하다. 내일은 주일이니 내가 운전해서 교회에 가보기로 했다. 교회가 가깝다. 우선 동네만 왔다갔다 운전해보다가 올해안에 세아 센터도 내가 차몰고 가고 싶다. 운전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경계선인 세아가 일반 학교 다니기 힘들어하면 느린 아동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런 곳은 집에서 멀다. 그럴 경우 내가 운전을 하면 집과 학교의 거리가 문제가 않될 것이다. 지금이 비록 시작이지만 열심히 운전연습해서 이곳저곳 아이들 데리고 다녀보고 싶다. 운전에서 자유로와지면 집근처인 에버랜드도 세아아빠 없어도 평일에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 테우고 다닐 모습 상상하며 열심히 연습해야지.. ^^
세아가 벌레먹은 곱셈문제(곱셈 연산에서 듬성듬성 빈칸이 있다)를 어려워한다. 연산문제집인 소마셈 문제집의 3학년 곱셈 단원은 확실히 학교 수학보다 어려웠다. 쉬워보여서 벌레먹은 곱셈문제도 해보라 했는데 힘들어했다. 내가 다시 쉬운 곱셈 문제들을 만들어서 내줄까? 아님 우선 건너뛰어갈까? 한문제씩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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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일요일
애들 태우고 내가 운전해서 집에서 자차로 십분 거리의 교회를 갔는데, 교회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울었다. 무서웠다고, 앞으로 엄마가 운전하지 말라면서. 아빠가 뒷자석을 보니 세빈이랑 세아가 좌석 위의 손잡이를 꼭 붙들고 있었다고 한다. 운전 중엔 코도 앞에 콩 박았다고.. ㅡㅡ;;; 세아는 "세빈아 우리가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그러고 세빈이는 눈물 흘리며 흐느끼고.. 내 상상으로는 아이들이 엄마 운전 잘한다고 환호할 줄 알았는데.. 미안했다. 더 열심히 운전 연습해야겠다.
주일 예배드리고 오랫만에 예전에 종종 갔던 키즈까페를 가서 놀았다.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했다. 집에 와서는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쉬었다. 나는 또 운전연습하고 싶었는데 세아아빠가 무리하지 말고 내일 세아아빠가 퇴근하면 저녁에 하자고 한다. 운전 스승님 말 따라야지.. 핸들을 빨리 돌리고 빨리 푸는 연습을 하라고 팁을 알려주었다. 익숙한 우리 동네를 왔다갔다 운전 연습하는 거라면 할만 할 것 같다. 화이팅!!
어제 세아가 어려워하던 벌레먹은 곱셈을 힌트를 주니 답을 적을 수 있었다. 6×□=2여기서 □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수를 적는 문제였는데, 내가 6×□=12, 6×□=42 이렇게 힌트를 주니 답인 두개를 적을 수 있었다. 한쪽을 다하진 않고 세 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내일 하자고 했다. 이렇게 하다보면 힌트 없이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또 예전에 2학년1학기 수학문제집 중 어려워서 안풀고 넘어갔던 문제들이 많았는데, 세아가 그 문제집을 꺼내서 안 풀었던 부분들 중 풀고 싶은 부분을 펴서 기분 내키는대로 매일 몇 문제씩 풀고 있다. 그때는 어렵다고 해서 안풀고 더 쉽다는 만점왕 문제집으로 갈아탔었는데 지금은 쉽게 풀고 있다. 세아가 수학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과학과 사회도 좋은지 매일 문제집을 펴서 풀겠다고 한다. 특히 사회 문제는 문제를 제대로 않 읽어 '엥???' 반응이 나오는 황당한 답을 적기 일쑤이지만 그럴 때마다 문제를 다시 읽자고 해보고 다시 본문에서 찾아서 맞는 답을 적어나가고 있다. 사회랑 과학은 그냥 하고 싶어서 푸니 냅두고 있다. 좋아하니 과학실험세트를 주문해야겠다. 세아가 실험을 좋아하니 집에서도 실험을 해보면 과학을 더 재미있어할 거 같다. 세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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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월요일
세아가 2단원 도형 단원평가를 보았는데 4문제 맞고 다 틀렸다. 틀린 부분 고치는 숙제 하느라 힘들어해서, 수학 숙제만 하고 동화책만 읽었다. 처음엔 공부도 해야지 했더니 힘들어서 눈이 풀려있길래 숙제하고나서 동화책만 읽자고 정정하니 엄청 기뻐했다. 세아는 단원평가 망했다고 내게 말했지만 나는 세아에게 열심히 단원평가에 임한 거를 칭찬해주었다. 필통의 연필을 보니 다섯자루가 모두 몽뚝해져 있었다. 학교에서 열심히 했구나.. 기특했다.
세아는 목소리 톤이 높다. 이웃에게 "안녕하세요?" 톤을 높여 인사하면 세아를 아시는 분들은 웃으며 귀여워하시며 "안녕" 하시는데, 세아를 모르는 분들은 이상하다는 눈빛을 보내온다. 그래서 목소리 톤을 낮춰서 인사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안녕하세요, 안녕" 톤을 낮춰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 집에서 대화할 때는 톤이 낮은데 밖에만 나가면 목소리 톤이 높아진다.
월요일은 언어치료 받기위해 센터를 가는 날이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중에 세아가 킁킁 소리를 내며 음성틱과 함께 어깨를 들썩들썩 하기까지 했다. 옆에 앉으신 할머니가 세아를 이상하다는 듯이 흘깃흘깃 쳐다보셔서 내 마음이 또 아팠다.
저녁 시간에는 좀 쉬고 싶었지만, 세아아빠가 퇴근 후에 내게 초보는 운전연습 꾸준히 해야 한다며 데리고 나갔다. 아이들도 모두 따라 나섰다. 내가 운전석에 앉으니 아이들이 또 큰일났다며 안절부절했다. 동네 한바퀴만 돌고 집에 왔는데, 세아 아빠가 이것저것 충고해주었다. 에고.. 나도 운전을 지금은 잘 못할지라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운전 연습해야겠다. 세아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처럼.. 그러고보니 세아가 참 강한 거 같다. 경계선지능이어서 공부할 때 그리고 친구관계와 일상생활 속에서 참 힘들고 속상할 거 같은데 그래도 묵묵히 하루하루 걸어가고 있으니.. 기특한 세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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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목요일
세아가 기침을 수시로 하고 콧물이 많이 나와 학교를 결석했다. 세빈이 유치원 등원시키고 세아는 등교하려다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감기약이 하루치 남아있지만 학교 제출용 처방전 서류가 필요해서 오후에 병원에 갈 예정이다. 오늘 수업시간에 세아가 좋아하는 미술시간이 있는데 세아는 그래도 학교 안가는게 좋단다. 세빈이 감기가 나으니 이제 세아 차례구나..
집에서 한 시간 같이 누워있다가 세아랑 공부하러 갔다. 교장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오전 열시에 공부 시작할 수 있었다. 동화책도 모처럼 여러권 읽고 독후감 숙제도 했다. 세아가 재미있다는 책으로 독후감을 썼는데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리틀생활경제동화 책이 좋은 거 같다. 내용이 쉽지만 그 속에 경제관념이 들어있었다. 오전 공부하니 여유있게 중간에 쉬엄쉬엄 동화책 만드는 시간도 가지며(세아가 좋아하는 활동) 공부를 마쳤다. 3학년 소마셈 문제집의 벌레먹은 곱셈 부분은 내가 보기에도 어려워서 넘어가고 그보다 수월한 세자리수×한자리수를 배웠다. 앞으로 세자리수의 세로셈 곱셈 내용도 나오는데 천천히 나가봐야겠다. 특수교육선생님들이집필하신 독해문제집인 좔좔글읽기책 2단계가 끝나간다. 3단계로 넘어갈지 아니면 다른 쉬운 독해책을 공부할지 고민중이다. 세아의 생각하는 힘, 이해력이 커져서 사람들과 어울릴 때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
어제 학교 순회교육선생님께서 1학기 수학, 국어 계획서를 보내주셨는데 수학진도가 빠르게 나가지고 있었다. 학교 진도와도 맞았다. 국어도 개별수업이지만 계획서 내용을 보니 만만치 않았다. 와.. 좀 힘들어 보이는데도 세아는 만족하며 선생님께 일대일로 배우고 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내년에도 오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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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금요일
담임선생님과 상담전화가 있었다. 참 감사드리는 것이 담임선생님께서 세아의 가능성을 봐주시고, 강점을 크게 보시고 약점을 별거 아니듯 여기시는 것이었다. 약점은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여 복도의 전시물을 구경하거나 창문 너머를 보는것, 또래와의 모둠수업 참여 어려움, 스스로 교과서 안펴고 있는 것, 관심없는 공부는 않하는것, 수업 중 동화책 만들기 하는 것
, 국어 수업 어려워함 등등이다. 다른 선생님들 같았으면 큰일이다 할 일들이다. 강점은 수학을 곧잘 한다는 것, 예의바르고 귀엽게 인사한다는 것, 미술, 체육, 급식시간을 좋아한다는 것, 선생님과 친구들이 귀여워하고 세아를 도와주려 한다는 것. 선생님께서는 세아가 자기만의 속도로 잘 성장하고 있고 충분히 노력하고 있고, 순회교사 선생님도 너무 따뜻하고 사랑이 많으신 분으로 배정이 되어서 순회교육을 통해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거 같다고 하셨다. 미술학원 통해서 좋아하는 활동하게 하는 것도 참 좋다고 하셨고, 언어치료수업도 듣고 있는 것도 잘하고 계시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세아에게 담임선생님이 칭찬하신 내용만 들려주었더니 세아가 좋아했다. 세아선생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알려주었다. 아이의 가능성을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을 담임선생님으로 뵙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있다. 반 아이들도 세아를 이해해줘서 너무 고맙다. 세아도 3학년 생활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세아가 결혼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내가 이전에 "세아야, 너 결혼하지 말고 엄마랑 같이 살자" 라고 했더니 그때는 그러자고 했는데 지금은 "엄마 나 정말 결혼하지 마?" 하길래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결혼해" 했더니 "그럼 세빈이랑 결혼할래. 세빈이랑 결혼하면 세빈이 엄마도 엄마고 내 엄마도 엄마니 엄마들 보러 왔다 갔다 않해도 되잖아." 라고 했다. 세아와 세빈이가 서로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는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자매끼리의 우애가 좋다는 것은 보물이며 축복이다.
세아가 집에 와서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다. 세자리수빼기를 집중해서 빠르게 즐겁게 한다. 국어 문제집들도 수준에 맞는 쉬운 것들을 푸니 열심히 즐겁게 한다. 쉬운 독해문제집인 좔좔글읽기 2단계가 거의 끝나가서 다른 문제집을 구매할까 했는데 세아가 좋아하니 3단계를 사서 이어서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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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토요일
세아가 훌라후프를 약 80번을 돌려서 박수쳐주었다. 작년에 태권도학원에서 훌라후프 돌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세아가 우스꽝스런 동작으로 훌라후프를 돌려서 아이들이 웃었었다며 눈물을 보였었다. 올해 훌라후프를 같이 해보자고 내가 여러 크기를 사서 놓았더니 열심히 연습해보더니 오늘은 제법 동작이 안정감있게 되었고 드디어 80번 정도를 성공했다. 기특했다.
오전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드디어 일주일동안 기다리던 슈퍼마리오 영화를 보러 갔다. 세아아빠가 브라운관이 큰 곳으로 맨 뒷자석으로 예매를 미리 해놨다. 거의 만석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세아는 영화에 몰입해서 한마디도 않하고 보고, 세빈이는 엄마 아빠 얼굴 슬쩍슬쩍 보며 수시로 웃으며 영화를 봤다. 아이들이 극장에서 영화보는 시간을 엄청 좋아한다. 전에 봤던 뽀로로 극장판은 영화관에서 보기엔 솔직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슈퍼마리오는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영화를 보고 세아가 또 먼저 가버려서 찾느라 애먹고 세아는 혼났다. 세빈이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며, 옷가게를 보면 옷 좀 사겠다고 들어가버리고, 악세서리가게에서는 토끼머리삔에 꽃혀서 사달라고 졸랐고 떼를 부려서 혼났다. 차타러 가는중에 세아에게는 잃어버려 걱정이 될까봐 혼낸거라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속이 상한거 같고, 세빈이에겐 인터넷으로 좀더 저렴한 삔을 찾아보겠다고 달래니 기분이 좋아졌다. 세아는 말 못하던 네살 때부터 항상 먼저 달려가버려 쫓아다니느라 애먹었었는데 요즘 그런 점이 덜하긴 해도 가끔 이렇게 잘 모르는 곳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정신없다. 세아에게 상처 않받는 말투를 사용해서 항상 주의줘야겠다. 두 아이의 성향이 참 다르다. 세아는 쇼핑몰을 지나가도 별관심 않보이고 사달라고 않하는데 세빈이는 쇼핑도 좋아하고 핑크핑크한 예쁜 것들을 사달라고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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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수요일
어제 세아아빠가 쉬어서 아이들과 하교후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빈이가 110센티미터가 되어서 어른이 타는 바이킹을 온가족이 같이 탈 수 있었다. 두 달 전보다 1센티미터 컸을 뿐이데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세아의 인생에서도 1센티미터의, 1바이트의 기적을 기대하며 매일 엄마표 공부와 독서를 묵묵히 해나가야겠다. 어제는 공부는 쉬었다. 대신 학교 숙제는 있어서 학교 숙제는 했다.
오늘은 어제 추가로 빌려온 동화책들을 세아가 읽었다. 이번에 빌린 동화책이 재미있는지 오랫만에 다섯권을 읽었다. 세아가 요즘 매일 독후감을 적는다. 일주일에 한 번 독후감 검사를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독후감 열심히 써가면 마이쭈를 주실거 같다며 자유로운 형식으로 그림위주의 독후감을 정성껏 적는다. 독후감을 쓸 때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옆에서 세빈이랑 나랑 이야기해도 독후감 쓰기에만 집중을 한다.
세아가 과학실험도구가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보았다. 세아가 과학시간을 좋아하는데 과학수업이 개별화 수업인 순회교육과 겹쳐서 자석실험 수업을 참여 못했다고 자신도 자석 실험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늘 도착하니 우리도 해보자고 말해주었다. 3학년 교과과정의 과학실험교구세트를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오늘 오전에 내가 캐리어 가방의 날카로운 부분에 발가락이 베여 피가 많이 나서 지혈시키고 하느라 정신없어 과학도구는 아직 열어보지 못했다. 하교한 세아를 보고 반가워 무릎에 앉히고 뽀뽀하는데 발가락에서 또 피가 철철 나서 깜짝 놀랐다. 발가락에 힘이 가해져서 다시 피가 나왔나보다.. ㅠㅠ 과학도구는 내일 아이들 등교, 등원시키고 천천히 살펴 봐야겠다. 나는 학창시절에 과학실험이 싫었는데, 세아는 과학실험을 좋아하니 같이 실험하며 과학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어하면 시중에 과학실험세트들이 잘 나와 있으니 추가로 구입해서 같이 실험해볼 생각이다.
내가 발가락 다쳐서 오늘 운전연습은 못했다. 안전에 유의하며 발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세아아빠를 태우고 연습해야겠다. 아직은 벌벌 떨며 우리 동네 한바퀴 두바퀴 도는 왕 초보다. 자신감이 생기면 번화가인 세아 센터 까지도 가보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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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목요일
세아가 오늘 학교 준비물이 많아 하교할 때는 데리러 갔다. 나를 보고는 엄청 기뻐하며 학교에서 있었던 즐거웠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과자파티에서 친구들에게 먹고싶은 간식을 고르라하고 나눠주니 친구들도 고맙다며 간식을 자신에게도 주었다고 한다. 과자파티에서 친구들과 나눠먹도록 젤리와 캬라멜을 여러개 넣었는데 친구들과 나눠서 사이좋게 먹은 것 같아 기뻤다. 또 급식으로 여러가지 색깔의 구슬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학교에서 어린이날 이벤트로 여러가지 즐거운 활동들을 했는데 즐거워하는 세아를 보니 나도 너무 기뻤다. 학교가 힘든 곳만이 아니고 즐거움도 있는 곳이라는 걸 세아가 알아가고 있다.
집에서 어제 도착한 과학실험키트 중에 "자석에 클립이 어느 쪽에 많이 붙을까"란 주제로 실험을 해보았다. 세아가 즐거워하며 자석의 가운데쯤에 많이 붙을거 같다고 생각을 말하고 클립들을 관찰해보았다. 자석 끝에 많이 붙으니 신기해했다. 이럴수가! 하고 놀라워했다. 세아와 과학 실험을 종종 해서 직접 관찰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춤추는 카멜레온 전집 중에 세 권을 읽었는데 그 중, 한 권을 독후감 숙제를 하겠다고 했다. 독후감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매일 쓰겠다고 해서 그렇게 매일 쓰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읽은 내용을 가지고 새롭게 동화를 적었는데 내용이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박수를 쳐주었다. 세아에게 물어보니 매주 마지막 요일 금요일에 독후감 검사를 받는건데 오늘은 (내일 연휴여서 목요일에 검사하심)담임선생님께서 독후감을 많이 해왔다고 쉬엄쉬엄해도 된다고 하셨단다. (일주일에 한 번만 독후감 숙제를 해가면 되는것 같다.) 세아가 독후감 숙제는 언제 검사받는거냐고 담임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세아가 여러모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세아의 속도로 천천히 나가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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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월요일
오늘 세아는 하교 후, 언어치료 수업 받으러 센터에 갔다가 미술학원까지 가는 날인 월요일로,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이다. 세아가 학교에서 글씨쓰기를 열심히 했다고 으쓱댔다. 받아쓰기 연습 시간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바른글씨로 따라쓰기 하라고 하셨나보다. 세아가 열심히 했나보다. 기특했다.
세아가 세빈이와 함께 미술학원 끝날 때 마중나왔으면 하고 바래서 세빈이랑 같이 마중을 나갔다. 세아는 미술학원에서 2주에 걸쳐 세 네시간 동안 작업했던 샹들리에를 자랑스럽게 들고 나왔다. 미술학원의 미술 시간엔 집중해서 열심히 미술활동 한다고 한다. 샹들리에도 세아의 정성이 느껴져 더욱 멋지게 느껴졌다. 미술학원 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5천원 상품권으로 딸기초코소프트아이스크림 세 개를 사서 셋이서 먹으며 집에 오는데 너무 행복했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다며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걸으며 집에 오는데 진짜 행복했다.
저녁시간엔 세아 아빠랑 같이 운전을 4일만에 해보았다. 그동안 내가 발가락을 다쳤었고, 비도 와서 운전을 못했었다. 오랜만에 하니 완전 허둥지둥이었다. 세아아빠가 하루라도 운전연습 쉬면 안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회사에서 힘들었을텐데 나까지 운전연수 도와주느라 고생하는 세아 아빠다. 세아아빠가 이렇게 매일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고 집에있던 세아랑 세빈이도 내가 운전 잘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괜찮다고 매일 연습하면 된다고 위로해주었다. 세아의 위로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 더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오늘 참 바빴지만 행복하고 보람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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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화요일
오늘 세아가 도서관에서 순회교사 선생님과 국어수업이 두 시간 있었고, 원반에서 국어수업이 또 두 시간이 있어서 힘들었겠다 싶었다. 국어 수업이 길었는데 힘들지 않았는지 물어보니 세아가 국어가 재미있었다고 한다. 원반에서는 독서시간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도 빌려와서 읽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했다. 순회교사 선생님과는 무지개물고기 책을 읽고 관련 활동을 했는데 재미있단다. 순회교사 선생님과의 국어시간은 재밌는데 수학시간은 어렵단다. 순회교사 선생님과 국어는 1~2학년 과정을 배우고 있고, 수학은 3학년 과정을 나가서 그런 것 같다. 담임선생님도 배려를 많이해주시고 세아의 자유로운 성향들을 잘 이해해주시고 반 친구들도 따뜻한 친구들이 많아 세아가 3학년 생활을 아주 즐겁게 씩씩하게 해나가고 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집에 와서 세아가 "쿠키상자에 들어간 젤리" 라는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다며 학교 숙제인 독후감을 썼다. 세아가 독후감 숙제를 재미있어한다. 동화책을 읽고 각색해서 글과 그림을 적는다. 독후감은 주1회 정도 써가면 되는 숙제인데 세아가 좋아해서 매일 하나씩 한다. 독후감 쓰는데 30분은 족히 걸리는데도 몰입해서 열심히 적는다. 독후감 쓰기도 나도 세아가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도록 냅두고 담임선생님도 형식을 터치 않하시니 세아에겐 즐거운 창작시간이 되고 있어서 감사하다.
이번에 "생각이 크는 언어치료" 라는 책을 구입했다. 책이 많이 두껍다. 엄마표로 아이랑 언어수업 하기 좋다는 평들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쭉 훑어보니 오~ 괜찮았다. 학령기전과 학령기 두 책으로 있는데 난 학령기전을 구입했다. 내용을 보니 지금 세아와 큰 어려움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표로 진행하기에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딱히 엄마가 언어치료 지식이 없어도 될 듯 싶었다. 세아랑 오늘 한 쪽을 했는데 즐겁게 했다. 꾸준히 엄마표로 할 수 있는 공부들은 같이 해나가고 싶다. 매일매일 동화책 읽고 공부하는 세아가 기특하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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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수요일
세아가 독후감공책인 드림아이노트를 선생님께서 내일 가져오라고 하셨다고 내게 알려주었다. 열심히 해온 숙제이니 검사를 꼭 맡고 싶은 것 같다. 어제 오늘은 음악 교과서를 가지고 집에 왔는데, 리코더를 사달라고 한다. 학교에서 3학년 때 제공해준다고 하긴 했는데, 아직 못받았다. 리코더 부는 게 어려우니 집에도 하나 구비해둬서 예습해도 좋을 것 같다. 2학년 때 3월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한 시기여서 한달동안 학교를 빠졌었다. 그랬더니 음악시간에 소고활동을 한달간 빠지게 되었고 4월에 갔을 땐 같이 소고 시간엔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어서.) 세아가 미술과 음악과 체육을 좋아하는데 수업을 조퇴하고 집에 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리코더도 악기 연주니 잘 못 부르면 반 친구들의 합주에도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꼭 예습을 해야할 것 같다. 세아에게 학교의 예체능 시간은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니 미리 예습해야할 부분은 해야겠다. 담임선생님께 리코더는 언제부터 나가는지 내일 여쭤봐야겠다.
세아가 요즘 동화책을 읽을 때 즐겁게 읽고 있다. 나오는 인물들에 세빈이와 세아를 넣어보기도 하며 한참을 웃는다.
저녁엔 세아아빠랑 운전연습을 또 했다. 운전 하기 전엔 떨리지만 하고 나면 즐겁다. 아직 도로는 못 나갔고 아파트 동네를 한바퀴나 두바퀴 돌고 온다. 세아가 땡땡수학을 한 문제씩 시작했고 자음카드로 한글을 한글자씩 시작했듯이 나도 조바심 내지 않고 운전연습을 매일 꾸준히 할 것이다. 세아의 공부하는 모습을 거울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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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목요일
세아가 작년엔 소고시간에 한 학기 동안 참석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난타시간엔 즐겁게 참석하고 있다. 집에 와서 북치는 동작도 해보고, 장구치는 동작도 해보고, 음악교과서도 책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난타를 잘하고 싶단다. 세아의 요구대로 리코더도 주문했다. 세아가 좀 커서 세아가 원한다면 드럼 학원을 보내봐도 좋을 것 같다. 피아노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북치는 거엔 관심을 보이니 드럼도 좋아할 것 같다. 세아는 미술을 좋아하고 드럼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세빈이도 미술을 좋아하는데.. 즐거운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을 살아갈 때 큰 힘과 위로가 될 거 같다.
세아는 오늘 드디어 2500권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잘했어 세아야..
첫댓글 축하축하축하!!! 이해력만들기 동화책 2,400권 통독 축하!!!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 가르침과 응원 덕분입니다. 2500권방에서도 동화책 읽으며 세아가 무럭무럭 자랄거라 믿습니다.
세아 새학년 시작했는데 꾸준히 잘 읽고 있네요!!!너무 잘했어요~^^계속 함께 열심히 읽어봐요 화이팅!!!!!
감사해요~ 새학기 가운데도 아이들이 동화책 묵묵히 잘 읽어나가서 이해력이 쑥쑥 올라가길 기도해요~ 선재와 선재어머님도 화이팅!!!♡
세아엄마님 여전히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잘하고 계시네요~리틀경제동화 쉽고 괜찮은것 같아요^^3학년 사회도 어렵다던데 어때요? 전 많이 해주지 못해서 ㅜ.ㅜ건강하기만해도 한글 읽기만해도 책을 매일 읽는 것에만해도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힘내시고 언젠가 뵈면 좋겠네요 정들었어요ㅎㅎ
세아는 과학을 좋아하구요. 사회는 문제집 푸는걸 퀴즈라고 생각하고 조금씩해요. 사회는 어렵더라구요. 지금 세아가 공부하는 단원은 옛이야기와 지명에 대해 나와서 어려워하는데 그냥 어려우면 본문에서 답 찾아보고, 사회는 세아가 하고싶을때만 한 두문제만 해요. 생활 속사회 탐구 책도 삼일에 한번정도 한장씩 읽어보고 퀴즈 맞추기하고요. 세아가 과학을 좋아해서 과학은 매일 공부하려해요. 선재도 과학 시간 재미있어 할거에요. 과학은 그리 안어렵더라구요. 실험도 있고 재미있어해요.
그치만 동화책 읽는 것은 요즘 한 권씩만 읽겠다고해서 그러라고 하고 있어요. ㅠ 동화책 3000권방까지는 천천히 가야될거 같아요.
매일매일 책읽고 공부하고 있는것 자체도 기적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