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캐비지는 북구라파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 남쪽과 동쪽으로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 , 특히 당시의 희랍인들과 로마인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나, 유태인에게까지는 전파가 안되었든지 성서에는 캐비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
캐비지의 요리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날로 먹거나, 익혀서 먹고, 절여서도 먹는다 .
캐비지과에 속하는 채소로는 브로컬리, 칼리 훌라워, 브르쎌 스프라우트 등 전형적인 십자화과 채소 이외에도, 칼라드, 케일, 콜라비, 무우, 배추 등이 모두 같은 종류의 채소로 분류되고 있다.
캐비지에는 수백가지 종류가 있다. 겨울철 관상용도 있으며, 식용으로는 초록색, 붉은색, 사보이, 복초이 등이 있어, 전형적인 초록색 캐비지, 비타민 -C 가 풍부한, 주름이 많이 잡히고 베타 캐로틴이 풍부한, 칼시움이 풍부한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
캐비지는 일단 칼로 베어서 공기와 접촉이 되면 캐비지안의 영양분들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따라서 캐비지를 고를 때는 싱싱하고 겉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하나 식구수에 따라 크기대로 골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캐비지를 익혀서 먹을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삶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영양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
양배추가 암에 좋은 이유 :
20-30 년 전만 하더라도 음식이 암을 예방한다는 말을하면 모두가 웃는, 하나의 얘깃거리 밖에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의 생각은, 음식 속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암을 발생시키고 또한 암발생을 예방도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음식속의 물질들이 암발생의 여러단계에 골고루 작용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이 여러 연구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1) 몸속에 들어오는 외부의 유리기 (Free Radlcal) 나 신진대사로 발생하는 유리기를 억제시키고,
2) 여러가지 효소작용으로 발암물질을 중화시키거나 몸밖으로 내어보내는 일을 하고,
3) 종양원성 (Oncogen) 을 처음부터 막아서 세포핵이 암의 시초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준다.
암연구가들은 음식속의 물질들이 어느 특정부위의 암에 더욱 효과가 있음을 알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음식이 각 개인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것이라는 가설아래, 마치 의사가 사람에 따라, 또한 병에 따라 다른 약을 처방하듯이 각 사람에게 맞는 음식을 처방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처럼 환경오염으로부터 오는 각종 발암물질이 넘쳐흐르는 때에 암을 억제하는 예방약이라도 있으면 이를 이용할 터이지만, 그런 시기가 오려면 아직도 요원하고 , 음식속의 물질을 잘 연구해서 이를 암예방에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암이 일단 발생하면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으로 치료하지만 그 효과면에서 아직은 완전치 않고, 그 부작용이 심해서 오히려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 때에 음식을 잘 골라 먹으므로 암을 미리 예방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에 접하는 기회를 줄여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요즈음 전체 인구사망률의 25 % 가 암으로 인한 것이 . 100 년 전 3 % 가 암으로 죽은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
1970 년대에 역학전문가인 그래함 박사가 1000 명을 조사분석해서 내놓은 보고에 의하면 , 토마토, 캐비지, 양상치, 오이, 당근, 브로컬리, 무우 등 19 가지 채소를 자주 먹는 사람들과 별로 먹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발생한 장암을 보았더니,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장암 발생률이 훨씬 적었다고 한다.
즉 위의 야채를 두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한 달에 20 번 이내로 먹는 사람들 보다 장암 발생률이 두배나 높았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중요하다.
즉 야채 소비량과 장암 발생률이 비례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야하는 단계는 남아있지만, 아무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
미네소타 의과대학의 와텐버그 교수는 캐비지와 장암발생에 대한연구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그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 일주일에 캐비지를 한번만 먹어도 장암 발생률이 66 % 나 낮아진다고 한다. 2-3 주에 한번만 먹어도 40 % 가 낮아지는데, 이때 캐비지는 물론이나 브로커리, 콜 슬러, 싸워 크라우트, 브러쎌 스프라우트 ( 싹눈 양배추 ) 도 같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
와텐버그 교수가 발견한 캐비지 안에 있는 발암 억제물질은 인돌 (Indol) 이라고 하는데, 이 성분은 동물실험을 통해서 확인되었고 발암억제 작용이 확실한 물질로 인정을 받아 현재 미국립 암연구소에서 이에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인돌이라는 한가지의 화학성분에만 의존해서 암의 억제를 바라기보다는 인돌이 들어있는 캐비지나 다른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해서 발암을 억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 그 이유는 인돌 한가지보다는 인돌과 캐비지 안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암은 초기암으로 부터 암으로 정착하는데 20-30 년이 걸린다. 담배를 최소한 20-30 년을 피워야 폐암에 걸린다는 것이 정설이다. 마찬가지로 담배, 방사선, 살충제 등 각종 발암물질,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유전인자 등의 이유로 암이 발생할 때, 대개는 암 이전단계의 상태가 암으로 전이되어 가는데, 이때 채소나 과일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와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
미국 암협회에서는 하루에 과일 2 번, 채소 3 번을 섭취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캐비지는 이들 중 가장 대표적인 채소다.
캐비지의 음식물질 중 인돌 이외에도 디티올타이온이란 성분도 들어있다. 이와같은 음식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세포단위에서부터 항암작용을 증진시킬 뿐아니라 현대생활의 특징 중 하나인 환경오염 (공기오염, 직업성 화학물질, 식품 첨가제, 살충제, 오존층 파괴로 인하여 증가된 우주선의 노출 및 과도한 자외선의 조사) 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며 발암물질을 체내에서 중화작용 및 체외로 배설하게 도와주므로 암발생을 억제시키게 된다.
글루타타이온 이란 체내물질이 있다 . 이성분이 있으므로해서 암발생을 억제시킨다. 즉 암의 시작인 핵산의 변이를 애초에 방지시키는 신체 치유능력 중의 하나인 것이다. 핵산, 발암물질, 글루타타이온이 있는데, 글루타타이온이 있는한, 핵산을 잡고 절대로 놓지 않는다. 즉 핵산과 발암물질이 같이 만날 기회를 주지않으므로 발암물질을 중화 내지 무력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글루타타이온이란 물질의 체내수치가 높을수록 암발생의 시초부터 억제시키는 능력이 높아질 것이다. 이 글루타타이온을 높이는 성분인 디티올 타이온이 캐비지에 들어있기 때문에 캐비지가 암을 억제하는 것이다 .
이밖에 캐비지 속에는 아이소타이오싸이아나이트 (Isothiocyanates) 란 음식물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동물실험에 의하면, 발암물질에 일단 접한 후에도 장암을 억제했다. 이는 대부분의 항암물질들이 발암물질에 접하기 전에 작용하는 성질과는 다른, 또 하나의 특이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
치료 효과
무게에 비례해서 열량이 적으므로 최근에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C, 베타 케로틴,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
1) 변비치료에 적합한 채소다 : 열량이 적으면서 많은 섬유질이 들어있어서 만성 변비치료에 좋다. 한 조사에 의하면, 캐비지를 3 주간 매일 먹었더니 , 변의 무게가 20 % 나 늘어났다고 한다. 물을 잡을 수 있는 캐비지 속의 섬유질 때문이라고 믿어진다. 즉 변의 양을 많게하고 묽게 만들어 배변을 돕는 작용을 한다. 잘게자른 캐비지나 익힌 캐비지를 5 컵씩 두 번 일주일을 복용하면 장기능을 도와서 변비치료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이스트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어져 이스트 ( 캔디다 ) 의 발효가 심해지면, 만성 피곤증, 면역성 저하 등 여러가지 병을 일으킬 수 있게된다. 캐비지 속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성분들이 이스트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