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마이클 J. 폭스( 마티 맥플라이/ 마 티 맥 플라이 주니어/ 마린느 맥 플라이)
브라운 박사(Dr. Emmett 'Doc' L. Brown: 코리스토퍼 로이드 분)와 30년 후의 미래로 온 마티(Marty McFly: 마이클 J. 폭스 분)와 제니퍼(Jennifer Parker: 엘리자베스 슈 분). 그러나 제니퍼는 타임머쉰과 미래세계에 자신이 있음에 놀라 기절한다. 아들을 깽들로부터 구하고 기절한 제니퍼를 데리고 다시 현대로 돌아온 마티와 브라운 박사는 그러나 뒤죽박죽된 세상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아버지는 묘지에 묻혀 있고 어머니는 마티의 집에서 일하던 밥과 원치 않은 결혼을 해 으리으리한 집에 살고 있다. 바로 미래에 갔던 마티와 브라운의 타임머신을 그곳에 있던 늙은 밥이 훔쳐타고 그간에 있었던 스포츠 게임의 승부전이 있는 잡지를 60년 전 과거의 젊은 밥(Biff Tannen/Griff: 토마스 F. 윌슨 분) 자신에게 주어 도박으로 일약 부자가 된 것이다.
백 투 더 퓨처> 1편의 마지막을 보면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이어질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원래는 속편 계획이 없었으나 전편의 히트에 힘입어 3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 감독은 DVD 서플에서 속편 계획이 있었다면 여자친구를 절대 타임머신에 안태웠을 것이라고 했다. (sdy016@naver.com)
그러나 실제 후편이 나오기까지는 4년 가까이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제작에 참가할 사람들의 스케줄 때문이었는데 제메키스는 <로저 래빗>의 제작에 매달려 있었고, 폭스는 89년 봄까지 방영된 <패밀리 타이즈>와 다른 영화들의 촬영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두 주역의 참가 스케줄이 결정되자 후편의 제작이 개시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그후의 스케줄 관계로 2, 3편을 함께 촬영을 진행해야만 했다.
이 시리즈 2편은 3개의 시대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시간 여행이 복잡하게 이루어진다. 그 구성의 얽힘은 제대로 집중해서 보지않으면 이해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마티는 자신의 아들이 미래에 위험해진다는 말에 놀라서 박사와 함께 2015년으로 간다. 비프의 손자인 그리프에 의해 범죄자로 전락하는 자신의 아들 마티 쥬니어를 구해내고 다시 1985년으로 돌아온 그들은, 엄청나게 바뀐 세상에 놀라 버리고 만다. 2015년의 늙은 비프가 타임머신을 몰래 타고서 1955년으로 가서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놓은 것이다. 그들은 다시 1955년으로 가서 늙은 비프가 청년 비프의 운명을 바꾸어놓는 순간을 막아야 뒤틀려버린 1985년을 바로잡을 수가 있다. 이미 1955년에는 1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맺어주기 위해서 애쓰던 또한 명의 마티가 있다. 엎치락 뒤치락 끝에 마티는 비프의 음모를 막는데 성공하지만 드로리안이 벼락에 맞아서 박사는 100년 전으로 날아가버린다. 이 2편은 1편보다 스케일이 더 커지고 1955년, 1985년, 2015년의 3시대를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모험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그 기발한 아이디어와 곳곳의 유모어, 깔끔한 특수 촬영은 아주 멋지지만, 너무나 복잡하고 일부 앞뒤가 맞지않은 시간 여행의 상황들이 흠이다.
여기서부터 마티의 걸프렌드(미래의 아내) 제니퍼 역으로 클로디아 웰스가 탈락하고 엘리자베스 슈가 등장하고 있고, 2편의 출연진 중 찰스 플라이셔는 <로저 래빗>에서 로저의 목소리를 녹음했던 코미디안이다. 제메키스도 스필버그처럼 제메키스 사단을 이루어가고 있는듯 하다. 미래로 간 마이클 J. 폭스는 1인 4역을 했다. 우선 마티역과 그의 말썽장이 아들과 딸역, 그리고 자기 자신이 늙어있는 아버지역이 그것이다.
마티와 브라운 박사는 제니퍼를 내려놓고 다시 전에 갔던 30년 전 과거로 간다. 문제의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