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아삭한 여름반찬 "오이소박이" ♡
여름이라 오이값이 많이 저렴하네요^_^
오늘 홈에버에 갔더니 오이20개가 든 꾸러미를 3,880원에 팔더라구요.
하나에 200원 정도 하는가격.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 살까말까 한참을 망설였어요 ^_^;;
상큼하니, 오이소박이 담으려구 20개나 되는 오이를 덥석 샀어요
사면서 집으로 오는데,, 아,,,, 실수했다 생각하다가
까짓껏 해보면되지 하고 속으로 화이팅 했답니다 ^_^
전에 엄마가 담그는걸 옆에서 보면서 설명들은적이 있긴한데,
직접 만들어본건 처음이라, 엄마랑 긴긴 전화통화와 일러주는데로
공책에 받아적어가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혹시나 실패할까봐 10개만 만들었는데, 레시피 올린뒤에 나머지 10개 다 만들어야 겠어요.
그런데!!! 엄마가 만든거보다 더 맛있게 됐어요 ^_^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이 죽일놈의 자신감 -.-;;
절대 실패하시지 않도록 아주아주 자세히 레시피를 적어드릴테니까,
초보자이신분들도 두려워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너무 상큼아삭하니 맛있어요. 없던 입맛이 생길 정도예요~ ^0^
재료: 조선오이10개, 부추듬뿍한줌, 당근반개
절임물 - 물9컵, 소금4큰술반
양념 - 고추가루9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다진마늘1큰술반,
설탕반큰술, 멸치액젓5큰술, 새우젓1큰술
** 멸치액젓은 입맛에 따라 간 봐가면서 넣으세요. 제 입맛에는 5큰술이 딱맞았어요. **
1.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겉을 빡빡 문질러주시고, 씻어주세요.
소금으로 문지르면 오이의 초록색이 더 선명해지면서 오돌토돌 삐죽한 부분을 부드럽게 해줘요.
2. 오이를 앞,뒤꼭지 조금씩 잘라준뒤, 한개를 4등분 해주세요.
그런뒤 1cm정도를 두고 +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주세요.
↓↓↓ 아래 사진처럼요.
3. 오이 손질이 끝났으면 커다란 볼에 둔뒤에,
냄비에 물9컵, 소금4큰술반을 넣고 펄펄 끓여주세요.
(물을 계량한 컵은 수정과 만들때 쓴 머그컵이예요 ^_^)
4. 소금물이 펄펄 끓으면 불을 끄고, 오이 위에 물을 부어주세요.
끓었을때 바로 부어주세요. 1시간동안 소금물에 담궈 절여주세요.
뜨거운 물을 소금에 붓는다?? 이해가 잘 안가시죠? 오이가 익으면 어떻하나?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엄마말로는 이렇게 해야 나중에까지 아삭함이 유지되면서
골고루 부드럽게 간이 베인다고 하네요^_^
5. 오이가 절여지는동안, 양념을 준비해주세요.
부추를 듬뿍 한줌쥐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어떤분들은 아주 잘게 썰기도 하던데,
어느정도 크기 있어야 씹는맛이 있어서 더 맛난거 같아요 ^_^
당근 반개도 얇게 채쳐주세요.
6. 위에 양념장 분량데로 넣고, 부추, 당근과 골고루 버무려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 밀가루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이 자체가 수분이 많은 야채이기 때문에,
절여서 물기를 ?다해도 나중에 또 물이 생겨요. 그러니, 오이소박이를 만들땐,
밀가루풀을 사용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
7. 절여둔 오이를 1시간이 지났으면, 채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7~8분정도 체에 담아두면 물기가 거의 빠져요.
8. 다 준비된 오이에 양념소를 쏙쏙 집어넣어 주세요.
오이 겉에도 양념을 조금씩 발라주시구요^_^
9. 다 만든 오이소박이는 상온에(그늘진곳에) 4~5시간정도 두어서 살짝 익히고,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 드세요.
오이소박이는 너무 많이 만들어서 오래두고 먹는것 보단, 금방 만들어서 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먹는게 좋아요. 오이 열개로 만드니까, 작은 김치통 한통정도 만들어 지네요^_^
10. 상큼아삭한~ 입맛을 돌게 만들
이쁜 반찬 오이소박이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