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러기 너구리와 백석동화나라>
글 : 백석, 그림: 이수지
출판사 : 웅진주니어
모임일시 : 2026.10.14일(수) 오전 10시 30분~ 12시 30분
모임장소 : 김포종합사회복지관 2층 문화복지터 2
참석자 : 이재은, 정선정, 최정은 (편집부장 임선복, 지회장 김윤희, 교육부장 서윤지)
동화시는 자주 접하는 장르가 아니라 신입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져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책 속 4편의 이야기를 한명씩 돌아가면서
소리내어 읽었고, 이야기를 들으며 감상을 하고 난 후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모임 후기>
백석작가는 왜 동화를 시의 형태로 작성을 하게되었을까?
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반복적인 단어 혹은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운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머거리 너구리를 비롯한 나머지 3편의 동화를 그냥 글로 썼을 때 느낄 수 있는 흥미나 재미를
시의 형식으로 작성되어 훨씬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
이런 이유로 작가가 시의 형식으로 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내용을 통한 재미도 느낄 수 있지만, 언어적 운율에 따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이 책을 통해 잘 느껴 볼 수 있었지요.
발제1.용감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임원들의 각자가 정의하는 용감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 용감하다는 것 : 행동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 용감하다는 것 :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다. '왜 해야하지?'라고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찾는 순간
일을 계속 해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거나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올 수 있다.
어도연이 40년이라는 시간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도 어도연이 추구하는 가치를 묵묵히 해 나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고 어도연에서 몸 담고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 용감하다는 것 : 사회를 향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목소리를 내는 것 발제2. 우리는 왜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것일까? - 인간은 이미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고 돕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도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개구리네 한솥밥]의 개구리처럼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누군가에게 주저없이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나 스스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고, 나 역시 도움이 필요할 때 표현을 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개구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할 능력은 있으나, 애초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것 아닐까?
소시랑게, 방아깨비, 쇠똥구리 등등을 도와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훤한 낮이어도 무거운 짐을 돌아갈 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 요즘은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 길을 가다가 혹은 낯선 장소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선뜻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앞서지 못하는 것 같다. 도움을 주었으나 오히려 예민하고 뾰족하게 반응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서이다.- 도움은 오지랖과도 연관지어 이야기 했는데, 오지랖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보는지 의견이 갈리면서 어떤 상황인지, 또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기도 하였다.
발제3. 백석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재미있을까? -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니 재미를 못느끼는 것 같았다.
오히려 학교 늘봄시간에 책놀이처럼 놀이로 접한 이야기는 재미있게 느끼는 것 같았다.
- 이야기를 읽어준다는 것, 즉 아이들에게 유투브나 오디오북처럼 기계음으로 들려주는 것이 아닌 엄마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준다는 것은 분명 다른 점이 있고 초등 저학년이나 고학년이어도 편안함을 느끼면서 머리 속으로 나름의 상상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동화나라]처럼 동화시의 경우 반복되는 어미, 예를 들어 '~기웃했네, 부서쳤네, 말았네.' 와 같이 '~네'로 반복되어 끝나다 보니 음율이 느껴져 읽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리듬감있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마무리) 동화시 형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를 통해 이야기의 즐거움과 언어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주제가 다르다 보니 발제와 이야기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이런 모임을 통해 나만의 시각에서만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른사람들과 함께 다른 이들의 시각으로 확장, 해석할 수 있어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에서 만나요^^
첫댓글 수요일은 이래저래 바쁜 마음이지만, 힘들지 않은 이유가 여기있어요~
오늘도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함께 소리내어 읽고, 감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문학읽기의 즐거움, 책놀이의 즐거움 그리고 우리의 일상과 삶을 돌아보는 즐거움 등
두루두루 이야기했지요.
앞으로도 매 시간 좋은 시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으리라~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