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산행 모임인 "영사모산악회"에서 강원도 인재군 인재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길" 트래킹을 하기 위하여 새벽 7시에 출발하여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도착한 시간은 는 09시20분, 자작나무 숲은 소나무 제선충으로 소나무가 죽은 지역에 1974년부터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하여1995년까지 138헥타르에 690.000여 그루가 조성되어 2012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하여 그 희귀성이 입소문을 타고 매년 답사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내가 2017년 1월 30일에 이곳을 처음 답사 했을 때에는 전날 내린 폭설로 눈이 많이 내려서 등산화를 훌쩍 넘겼는데 올 해에는 유난이도 눈이 적었는데, 이곳 역시 엇그제 내린 눈이 얼어 붙어 있을 뿐 나무에 쌓인 눈은 별로 없다. 그래도 혹씨나 부상이라도 당할까 봐서 아이젠을 착용 하라고 권 하고 여러 무리의 등산객들 사이로 스며 든다. 산불 초소에서 자작나무 숲까지의 거리는 3.2km로 시간이 넉넉해서 사진을 찍어가면서 천천히 걸었는데 1시간 10여분 정도 걸으니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 입구인 삼거리에 도착 할수 있었다.
삼거리 "자작나무 숲" 입구에는 TV 인기 연예프로인 1박 2일을 촬영했다고 알리는 표지판도 서 있었다. 표지판을 뒤로 하고 제 3구간 방향으로 내려 서니 키가 20m~50m를 훨씬 넘는 하얀 피부의 자작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자작나무의 꽃말은 "자작자작! 자작자작! 당신을 기다림니다."라고 한다. 자작나무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자작나무의 마른 나무를 태울때 나는 소리가 "자작 자작" 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븥혀 졌다고 한다.
이렇게 예쁜 꽃말이 있는 "자작나무"에 많은 상처를 내고 나무의 껍질을 벗겨 가서 "자작나무가 아파서 울고있어요.."라고 하는 하소연이 적힌 간판을 보니 아직도 저런 몰상식한 인간들이 있구나 하고 이마가 찌푸려진다. 올라왔던 길이 아닌 3구간의 계곡길 따라 내려가니 자작나무 움막과 전망대가 나온다.이곳에서 잠시 쉬어서 자작나무 군락지에서 사잇길로 하산길을 잡는다. 주차장까지 내려 가는 거리는 4.1km로 오를때 보다는 약 1km정도 길었지만 풍광이 아름다워서 긴 거리와는 상쇄가 되고도 남았다.
※ 산행시간 : 사부작 사부작 걸어서 3시간 10분
"자작나무 숲" 탐방 기념 사진도 한컷
자작나무 숲에 대한 안내판
일부 몰 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저런 볼썽 사나운 간판을 돈을 들여서 세워야 하다니...
엇그제 내린 눈으로 미끄럽다.
소나무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고...
올 겨울에는 유난히도 눈이 적어서 인지 등산객들의 탄성이 멀리까지 들린다.
자작나무 소개 안내판
자작나무가 울고 있답니다.
인기 연예 프로 1박 2일 촬영을 했다고 하는 알림판도...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입구 표지목
전망대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하산하는 등산객들...
자작나무를 심기 전에는 저렇게 큰 소나무들이 있었을텐데...
인제장터 쇼핑몰 인터넷주소를 알리는 안내판
황태찜과 청국장이 맛이 있었던 "춘심이네 자작나무 식당"
산행 전,후 몸풀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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