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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신촌교당
 
 
 
카페 게시글
-- 광주,전남교구 스크랩 (123) 멋진 노인요양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창평교당
도원 추천 0 조회 27 10.12.25 12: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멋진 노인요양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창평교당

 

나의 블로그에 창평교당의 교무님이 방문하시어 댓글을 달아 놓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창평교당을 방문하여 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 먼 전남의 창평에 언제나 찾아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기회가 의외로 빨리 왔습니다.

원불교신문사에서 작년에 이어 새해맞이 일원가족여행기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상의를 해보니 작년에 방문하였던 성지여행을 올해는 다른 테마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올해의 여행테마를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관점으로 “뿌리를 찾아 떠나보는 원불교 여행”이란 주제로 잡고, 익산 원불교 총부의 공도빌리지에서 남는 여생을 수양생활로 보내고 계시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본인의 부모 고향인 전북 임실과 처가 부모 고향인 창평을 돌아보는 여행코스로 잡게 되면서 창평교당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창평교당 모습, 하얀건물이 법당이고, 법당 옆 건물이 생활관 이다.)

 

아마 창평에 대한 기억은 10년도 훨씬 넘은 예전에 짧은 시간 동안 처가 부모님이 살았던 종가집을 방문하였던 것과 처갓집에 가서 맛본 전통의 창평엿에 대한 정도이다.

다른 교당의 방문과는 다르게 가족이 함께 취재차 교당을 방문한다고 연락을 드린 탓인지 윤영식 교도회장님께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다.

창평교당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다른 여타의 시골 교당과는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직접 와보니 넓고 확트인 교당터에 마련된 교당과 멋진 노인요양복지시설 건물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다.

그동안 방문하였던 원불교의 단위 교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기관 중에서 우선 시설면으로 그 규모가 가장 크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덕원이라 명명된 노인요양복지시설을 운영하게 된 것은 우선 교당부지가 1천평정도의 커다란 대지를 가지고 있고, 대도시인 광주에서 40여분 정도의 거리 밖에 걸리지 않는 지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당터에 자리잡고 있는 모과나무 수령이 100년도 훨씬 넘었다고 한다.)

 

창평교당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원기 31년에 몇 분이 모여 집에서 출장법회의 형태를 보면서 대종사님 당대 시절에 총부를 방문하면서 법열을 높이다가 전라남도 최초의 교당으로 원기 37년에 정식 출장소로 발족하여 계속 발전을 거듭하여 현 교당은 원기 52년도에 신축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1천평의 대지에 마련된 70여평의 교당은 도시교당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그 규모가 컸다고 한다.

그 당시에 지었던 건물이 40년을 넘어 현재도 법당으로 그대로 남아 있다.

교당터의 나머지 대지에는 40여 그루의 감나무를 심어 상당한 수입원의 역할을 하였으나 이런 수입 때문에 해마다 수확권을 위하여 교도간의 화합에 누를 끼치는 요인이 되었으나 이 넓은 터를 이용하여 2006년도에 이곳에 노인요양복지시설을 완공함에 따라 이런 문제는 자연 해소가 되었다고 한다.

노인복지시설은 ㅁ자형 건물로 자연 채광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고, 1층은 관련된 시설들이 배치되고 있고 2층은 숙소 시설이다.

 

 

 

(교당터에 지어진 노인요양복지시설 건물 모습,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가운데를 비운 ㅁ자 형태를 띠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을 교당에서 운영하게 되니 자연적으로 노인복지 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화 뿐 만이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자연적으로 원불교를 홍보함과 동시에 가족들에 대한 간접교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본 교당은 현재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노인요양복지시설에 안주하지 않고 노후의 안락한 전원생활을 즐기도록 하기 노인요양복지시설의 전 단계로 유료의 노인수양원 시설을 추가하여 이곳에서 노년의 생을 즐기고 마칠 수 있는 토탈서비스의 개념을 제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런 노년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런 시설물과 연계한 원불교의 교당을 새롭게 신축하고, 많은 역사를 지닌 현재의 교당은 영묘원과 같은 시설로 재활용을 하여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계획이다.

아마 이런 계획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노년의 은퇴 생활에서부터 죽음을 맞는 영생을 모두 책임져 줄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으로 고령화 사회로 가는 추세에 맞추어 종교단체가 맡아서 해야 할 하나의 역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법당 및 불전 모습)

 

 

교무님이 우리와 헤어지면서 이런 시설들이 이곳에 마련된다면 꼭 이곳에서 노년생활을 즐기도록 하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전남 최초의 교당과 최초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곳에 전국 최고의 시범적인 노인복지 타운이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

 

 

방문일자 : 2010년 12월 11일

작성일자 : 2010년 12월 25일

교당주소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2구 82 (전화 : 061-382-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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